본문 바로가기
  • 미래 먹거리로 '수소' 낙점한 코오롱 이규호 부사장, 경영 전면에 서다

    코오롱그룹 4세 이규호 부사장이 코오롱의 미래 먹거리로 '수소'를 낙점했다.코오롱그룹은 수소산업 소재부품 분야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KOREA H2 Business Summit’에 참여했다.지난 9월 8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국내 수소산업을 추진 중인 주요 회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주도할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사 중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중심으로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플라스틱이 참여한다. 이 부사장, '수소 산업' 투자로 밸류체인 구축특히 이번 행사가 눈길을 끈 것은 코오롱그룹 4세 이규호 부사장의 첫 공식 행사 참석이였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이웅열 전 회장의 장남으로 코오롱그룹의 차기 총수로 꼽힌다. 이웅열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퇴진했다. 그 후 이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코오롱그룹의 미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이날 이 부사장은 3~4세 오너 경영자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과 함께 그룹사 대표로 참여함으로써 각 그룹간 수소 전략을 공유했다. 이 부사장은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핵심소재 개발과 수소경제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수소경제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원앤온리(One&Only) 소재 기술력으로 수소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공식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차기 총수로서 이규호 부사장이 보

    2021.09.21 06:00:26

    미래 먹거리로 '수소' 낙점한 코오롱 이규호 부사장, 경영 전면에 서다
  • ‘망각의 에너지’ 수소에서 찾는 투자 포인트

    [돈 되는 해외 주식]‘오블리비언(Oblivion).’ 2013년 상영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제목이기도 한 이 단어는 ‘망각’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영화에서 외계인이 노리는 지구의 에너지원은 물, 더 자세히 말하면 수소(핵융합용 중수소를 포함)다. 외계 드론의 동력원은 다름 아닌 연료전지다. 수소는 인류에게 ‘망각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수소 원소는 물의 형태로 지구에 풍부하지만 인류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인식하지 못해 왔기 때문이다.물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수전해 장치를 개발한 것은 1800년이다. 수소를 비로소 에너지로 인식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소는 그 이후에도 진정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1960~1970년대 연료전지 자동차가 일부 개발되기도 했고 오일 파동 당시 잠시 대체 에너지로 고려되기도 했지만 생산 비용이 문제였다.최근 수소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파리기후협약의 발효와 함께 각국 정부의 탄소 중립 선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저장·수송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둘째,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의 경제성이 향상되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발전 단가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비율 증가에 따른 잉여 전력 문제를 해결할 중요 수단이기도 하다.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확대됨에 따라 수소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친환경·탈탄소 확산의 매개체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 인프라 구축을 가장 활발히 추진하는 곳은 유

    2021.09.15 06:00:31

    ‘망각의 에너지’ 수소에서 찾는 투자 포인트
  • 한화종합화학, ‘한화임팩트’로 새 출발…친환경 에너지 선도

    한화종합화학이 사명을 ‘한화임팩트(Hanwha Impact)’로 바꾸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6일 밝혔다.신규 사명에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와 지구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겠다’는 비전이 담겼다.한화임팩트는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 전략을 지향할 계획이다.한화임팩트는 △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및 차세대 모빌리티 △ 인류의 건강을 위한 바이오와 IT 기술 융합 △ 지속 가능한 사회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차세대 데이터 저장 기술 등 인류와 사회, 지구 환경을 이롭게 하는 미래 혁신 기술과 회사를 발굴하고 투자를 진행해왔다.최근 수소 혼소 발전 솔루션을 보유한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같이 연소해 발전하는 수소 혼소 발전은 기존보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한화임팩트는 현재 한국서부발전과 수소 혼소 가스터빈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 전소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또한 차세대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 어그테크(AgTech) 기업인 이나리 애그리컬쳐에도 투자했다. 이나리 애그리컬쳐는 인공지능(AI)과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해 물과 비료를 40% 적게 사용해 탄소 발생을 줄이면서도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는 종자를 만들고 있다.이는 전 세계 인구가 증가하고 지구 온난화로 농지와 담수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2021.09.07 06:01:01

    한화종합화학, ‘한화임팩트’로 새 출발…친환경 에너지 선도
  • ‘백년효성’ 새 장 연다...울산에 세계 최대 액화 수소 플랜트

    [CEO 24시] 조현준 효성 회장효성이 글로벌 가스·화학 전문 기업 린데와 손잡고 세계 최대 액화 수소 플랜트를 세운다.효성중공업은 린데와 합작 법인 ‘린데수소에너지’를 설립하고 울산 남구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 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 수소 플랜트를 짓는다고 6월 21일 밝혔다. 이 공장은 단일 수소 플랜트를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2023년 5월 가동이 목표다.액화 수소는 기체 수소를 섭씨 영하 252.7도로 냉각해 액화한 것이다. 부피가 기체 수소의 800분의1 수준에 불과해 저장과 운송하기가 쉽다. 버스나 트럭 등 대형 수소차에 유용하다는 게 효성의 설명이다.효성중공업은 용연 액화 수소 플랜트의 연간 생산 능력을 3만9000톤까지 늘리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역사가 시작된 울산에서 ‘백년 효성’으로 나아갈 새 장을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수소 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 혁명의 근간인 만큼 지속적 투자를 통해 수소 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최은석 기자의 다른 기사가 궁금하다면 본 문단을 클릭한 후 기자 페이지에서 ‘구독’을 눌러 주세요. 증권, 제약·바이오, 철강, 조선 업종 등에서 나오는 재테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2021.06.28 06:22:02

    ‘백년효성’ 새 장 연다...울산에 세계 최대 액화 수소 플랜트
  • 곽상철 두산 사장, ‘히든카드’ 전자 소재·수소로 새 성장판 연다

    [100대 CEO]곽상철 사장은 풍부한 경륜과 네트워크,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두산 자체 사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고 있다.곽 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생산공학 석사, 미국 보스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각각 취득한 뒤 40여년간 기계 산업 분야에서 경력과 전문성을 쌓고 2017년 (주)두산 산업차량BG장(부사장)으로 두산에 합류했다.곽 사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성장 가속화를 위해 2020년부터 (주)두산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2021년 3월에는 (주)두산 대표이사에 선임됐다.(주)두산은 2020년 매출 16조9693억원, 영업이익 2750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와 두산중공업 구조 조정 비용의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주)두산의 자체 사업 실적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매출 2조1875억원, 영업이익 1737억원을 기록,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2020년 (주)두산 사업부문 총괄을 맡게 된 곽 사장은 ‘내실·성장·혁신’을 3대 경영 키워드로 선정하고 기존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자 소재 하이엔드(High-end) 제품(반도체, 5G·네트워크용 등) 비중의 성공적 확대, 지게차 해외 시장 공략 강화 전략 등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자체 사업에서 매출 5410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곽 사장은 올해 전자소재, 수소 비즈니스를 양대 축으로 사업 성장을 이끈다는 복안이다. 전자 소재 부문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수익 제품 비중을 확대하

    2021.06.24 06:27:02

    곽상철 두산 사장, ‘히든카드’ 전자 소재·수소로 새 성장판 연다
  • 해상 풍력 연계 바닷물에서 그린 수소 만든다

    [CEO 24시]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친환경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해상 플랜트 개발에 나서며 그룹의 ‘수소 밸류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5월 6일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울산시 등 9개 지자체 및 산학연 기관과 ‘부유식 해상 풍력 연계 100MW급 그린 수소 생산 실증 설비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20...

    2021.05.10 07:42:19

    해상 풍력 연계 바닷물에서 그린 수소 만든다
  • SK그룹, 수소 생태계로 '2050 탄소 중립' 실현

    [스페셜 리포트] 뉴노멀 성장 키워드 ‘ESG’로 새판 짜기 SK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는 향후 5년간 약 18조원을 투자해 한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의 수소 사업 인프라 투자,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에서 글로벌 1위 수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

    2021.04.01 06:50:02

    SK그룹, 수소 생태계로 '2050 탄소 중립' 실현
  • 포스코그룹, ESG 채권 발행에 수소 사업 진출까지

    [스페셜 리포트] 뉴노멀 성장 키워드 ‘ESG’로 새판 짜기 포스코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일종의 기업 경영 활동을 점검하기 위한 렌즈라고 생각하고 ‘ESG그룹’을 통해 업무 전반을 점검 중이다. ‘ESG그룹’은 글로벌 표준과 대외 평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업무 지침과 시스템을 개선하고 그 내용과 수준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역할을 ...

    2021.04.01 06:40:02

    포스코그룹, ESG 채권 발행에 수소 사업 진출까지
  • 역대급 기후변화, 클린에너지에 투자하라

    올해 한국의 역대급 장마, 미국·호주의 대규모 산불, 대서양의 잦은 허리케인과 같은 기상이변은 우연의 일치가 아닌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다. 최근 100년간 지구의 평균 온도가 약 1도 상승했다. 과거 빙하기에서 간빙기로 진행되는 약 1만 년간 지구 온도가 4~5도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인간에 의한 온난화 속도는 자연의 20~25배에 이르는 엄청난 속도다.지구 온난화와 관련해 가장 무서운 것은 이대로 가면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진행되며 지구가 복원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것과 그 이후에는 어떤 현상이 나타날지 예측하기조차 어렵다는 것이다.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은 에너지원의 전환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UN IPCC)의 ‘기후변화에 대한 5차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지구 온도 상승의 주요 원인은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이다. 특히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가 온실가스라 불리는 이산화탄소 등 탄소 배출의 주범이다.1970~201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의 78%가 화석연료 연소 및 산업 공정으로부터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에너지원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여전히 전 세계 1차 에너지 소비의 79%를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가 차지하고 있다. 원자력은 체르노빌, 후쿠시마의 사례와 같은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결국 태양광, 풍력과 같은 클린에너지로 화석연료를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1년을 기점으로 이러한 에너지원의 전환, 즉 클린에너지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정부의 정책, 기업의 변화, 경제성 확보에 따른 것

    2021.02.10 10:11:02

    역대급 기후변화, 클린에너지에 투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