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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로 국세 결제한 서민들, 카드사 배만 불린 격···6년간 4800억원 수수료 챙긴 카드사

    지난해 카드로 국세를 납부한 건수가 313만 건, 14조4,601억원으로 나타났다. 카드로 국세를 내는 편리함 이면에 납부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국세 신용카드 납부 현황'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5년 여간 국세 신용카드 납부실적은 총 1580만건, 납부금액은 61조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252만건(6조5998억원), 2019년 280만건(7조3236억원), 2020년 261만건(9조5618억원), 2021년 250만건(11조9663억원), 2022년 313만건(16조4601억원)으로 건수와 금액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국세의 경우 지방세와 달리 국세징수법에 따라 카드사가 납세자에게 납부대행 수수료(신용카드 0.8%, 체크카드 0.5%)를 부과한다는 점이다. 2018년부터 5년간 국세 카드납부에 따라 국민들이 카드사에 지급한 수수료는 총 4821억원에 달했다. 2023년의 경우 7월까지 737억원이 카드사 수수료로 지급됐다. 강민국 의원은 "공공재 성격을 띠고 있는 금융사가 국민들의 국세 카드 납부 수수료까지 받아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세와 지방세 관련 수수료 차감 조정 권한이 있는 금융위원회가 지방세와의 형평성 차원뿐만 아니라 경기불황 속 서민경제 지원이라는 거시적 차원에서라도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면제 또는 수수료율 인하에 대한 협의를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 및 카드업권에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06 11:15:38

    카드로 국세 결제한 서민들, 카드사 배만 불린 격···6년간 4800억원 수수료 챙긴 카드사
  • NH농협은행,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완전 면제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고객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자 오는 16일부터 모든 고객의 타행 자동이체 및 납부자 자동이체 수수료를 완전 면제 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올 3월에도 대표 모바일 플랫폼인 'NH올원뱅크'를 통한 타행 이체 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 데 이어, 이번 자동이체 수수료까지 면제하며 금융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고객과의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하여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8.14 10:42:56

    NH농협은행,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완전 면제
  • 카카오페이, 소상공인 위해 수수료 추가 인하한다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소상공인 지원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카카오페이머니 (선불충전금) 수수료 추가 인하에 나선다. 카카오페이는 수수료 공시를 통한 소상공인 부담 완화라는 금융 당국의 정책 취지에 공감하여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작년 1월에도 카드사 수수료 인하에 맞춰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에 등록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했을 때 수취하는 수수료를 낮췄다. 앞으로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 대상 카카오페이머니 수수료는 먼저 인하했던 카드 수수료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 조치를 통해 영세 가맹점의 실질적인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는 1.0%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경된 수수료율은 지난 2월 1일자 결제분부터 적용되며, 향후 약 2개월간의 시스템 반영 절차를 거쳐 소급 정산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인 소상공인들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이번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면서,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정책들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3.31 11:56:41

    카카오페이, 소상공인 위해 수수료 추가 인하한다
  • 모바일 이어 창구까지... '은행은 공공재' 발언에 수수료 없앤 은행들

    시중 은행들이 수수료 면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및 자동이체 수수료를 면제한데 이어 국민, 우리, 하나은행도 동참에 나섰다.여기에 더해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및 자동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 신한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만 60세 이상 고객의 창구 송금수수료도 전액 면제한다. 불 붙은 비대면 수수료 없애기 경쟁 신한은행은 디지털 뱅킹 채널을 통한 금융업무가 쉽지 않아 창구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시니어 고객의 창구 송금수수료를 면제해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창구 송금수수료는 금액에 따라 건당 600~3,000원이 발생하며 이번 면제 조치를 통해 혜택을 받는 고객은 약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1월 시행한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및 자동이체 수수료 면제에 이어 디지털 금융 취약계층인 시니어 고객들도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도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 수수료 면제에 동참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일, 모바일앱 '하나원큐' 및 인터넷뱅킹에서 타행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취약 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8월부터 '하나원큐' 앱 이용 시 면제하고 있는 타행 이체 수수료를 인터넷뱅킹까지 확대함으로써 손님들은 수수료없이 타행 이체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수수료 면제는 전산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일

    2023.02.06 12:22:36

    모바일 이어 창구까지... '은행은 공공재' 발언에 수수료 없앤 은행들
  • 개인고객부터 사장님까지... KB국민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오는 19일부터 KB스타뱅킹을 비롯한 모바일뱅킹 및 인터넷뱅킹의 타행 이체 수수료와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모두 면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체 수수료 면제 시행으로 개인고객은 물론 개인사업자까지 누구나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수수료 없이 타행 이체 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이에 따라 미성년자, 사회초년생, 고령층 등 수수료 감면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금융 취약계층과 경기 둔화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들의 금융 부담이 줄어들게 되었다.특히 수수료 면제 대상에 개인사업자가 포함되면서 소상공인을 비롯한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 등 금융소비자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이체 수수료 면제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국민의 평생금융파트너’로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1.17 12:29:38

    개인고객부터 사장님까지... KB국민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
  • '한용구의 결단' 신한은행,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 이체 수수료 전액 면제

    신한은행(은행장 한용구)은 시중은행 최초로 모바일 앱인 뉴 쏠(New SOL)과 인터넷 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 이체 수수료를 전액 영구 면제한다고 1일 밝혔다.기존에는 고객이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에서 타행으로 이체할 경우 건당 500원, 타행으로 자동 이체할 경우 건당 300원씩 납부했고, 거래 기준 등 수수료 면제 기준을 충족한 고객만 수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이번 수수료 면제는 22년 12월 30일 새로 취임한 한용구 은행장이 전임 은행장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의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계승, 발전하는 첫 사업으로 한용구 은행장의 결단과 함께 신속하게 추진됐다.한용구 은행장은 지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리딩 뱅크답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역할을 어떻게 할건지 심도 있게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익을 낸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체 수수료 면제를 가장 빠른 시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특히 “고객 중심은 신한이 일류 기업으로 가는데 가장 커다란 대명제”이라며 “이체 수수료 면제가 고객과 사회를 위한 하나의 메시지가 될 것이며, 모든 은행이 동참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작년 7월 이후 금리 인상기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하고 있다.▲연 5% 초과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 금리, 연 5%로 일괄 감면 ▲주택담보대출 1억원 이상 보유 고객 중 21년말 대비 0.5%p 이상 금리상승 고객 대상 이자유예 ▲취약차주 전세자금대출 금리 0.4%p인하 ▲서민금융 지원 상품 새희망홀씨 대출 신규 금리 1.5%p인하 등이 대표적인 ‘고객중심’ 금융지원

    2023.01.02 11:19:35

    '한용구의 결단' 신한은행,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 이체 수수료 전액 면제
  • ‘대기업’ 된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딜레마’에 빠지다

    [비즈니스 포커스]어떤 일을 맡아 처리해 준 데 대한 대가로서 주는 요금. ‘수수료’의 사전적 정의다. 최근 들어 ‘수수료’란 단어를 언론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에 수수료는 존재하지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수수료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급격히 성장한 플랫폼 기업의 중개비일 것이다.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둔 플랫폼 기업들에 수수료는 주요 수입원이다. 반면 소비자나 입점 기업들에는 ‘과거에는 굳이 내지 않았어도 되는 돈’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배달 앱, 때아닌 ‘포장 수수료’ 논란 플랫폼 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코로나19 사태다.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플랫폼 서비스에 기대는 비율이 높아졌다.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라인 플랫폼 사용 기업 978개를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이 사용 기업들의 매출액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응답이 74%로 가장 많아 매출 유지와 확대를 위해 플랫폼 이용이 필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가장 큰 부담 요소는 역시 수수료였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매출액 중 수수료 비율은 10~15%를 차지한다는 응답이 35.4%로 가장 많았고 5~10%가 27.7%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 플랫폼에 바라는 점이 ‘수수료 인하’라고 답한 사용 기업은 80%, ‘수수료 산정 공개’는 13%로 수수료에 관련한 애로 사항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1년

    2022.08.03 06:00:04

    ‘대기업’ 된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딜레마’에 빠지다
  • 미디어미래연구소, "콘텐츠 사용료 산정에 홈쇼핑 송출 수수료 등 포함해 계산 필요"

    지난해 유료방송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콘텐츠 사용료 배분 논의가 올해도 본격화했다. 19일 미디어미래연구소는 국회의원회관에서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포럼'을 열고 방송시장의 합리적 콘텐츠 거래구조 정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유료방송 콘텐츠 거래 관련 가이드라인의 실효성 제고 방안에 대해 발제를 한 미디어미래연구소 김희경 연구위원은 "유료방송 시장의 프로그램 사용료 배분 비율이 여타 콘텐츠 시장 이용료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콘텐츠 사업자의 희생과 염가 시장의 폐쇄적 전략으로 외부 환경 대응력을 상실해 방송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의 공멸이 우려된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권리자 기준으로 웹툰은 50%, 스트리밍 음원은 65%, 전자출판은 70%, OTT는 85~90%를 지급받는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월 18일 발표한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요약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유료방송 플랫폼인 IPTV가 시청자로부터 콘텐츠 사용 대가로 받는 기본채널수신료 매출 중 프로그램을 공급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게 지급한 기본채널프로그램사용료는 26.1%에 그쳤다.이는 2020년에 지급한 24.9%보다 다소 늘어난 지표지만 유료방송 플랫폼 중 하나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66.0%, 위성방송은 34.1%를 콘텐츠 대가로 지급하는 것에 비하면 부족한 수치다.김 위원은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개입을 주문했다.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매출 배분 대상의

    2022.07.19 15:59:46

    미디어미래연구소, "콘텐츠 사용료 산정에 홈쇼핑 송출 수수료 등 포함해 계산 필요"
  • 센트비, KT와 손잡고 해외 송금 수수료 할인해 준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외환 전문 네오뱅크 센트비가 해외 송금 업계 최초로 KT와 단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외국인 고객 대상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센트비와 KT는 외국인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KT멤버십 가입자라면 센트비가 제공하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멤버십 전 고객에게 월 2회 25% 해외 송금 수수료 할인 쿠폰, VVIP 고객에게는 월 1회 100% 수수료 전액 무료 쿠폰을 지급한다. 해당 쿠폰 사용 시 KT멤버십 포인트가 각각 1천점, 5천점씩 차감된다.이용 방법은 KT멤버십 앱에서 쿠폰 다운로드 후 센트비 앱 가입 후 쿠폰을 등록하면 사용 가능하다. 사용 유효기간은 센트비 앱에 쿠폰을 등록한 날로부터 30일까지 가능하다. 해당 제휴 혜택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센트비는 KT ‘친구사이 무선결합’ 상품 출시에 맞춰 외국인 고객 중 결합상품 가입자에게 전원 쿠폰 100% 당첨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가입 시점과 무관하게 2만원 상당의 센트비 송금 캐시를 지급한다.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해외 송금 업계 최초로 KT와 단독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외국인 고객들에게 통신 혜택과 결합한 더욱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1.07.06 09:54:19

    센트비, KT와 손잡고 해외 송금 수수료 할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