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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 이어 '버드와이저'까지...수입맥주 출고가 줄인상
수입맥주 출고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맥주 4캔 묶음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수입·유통하는 맥주의 출고가를 이달 말게 인상한다. 인상률은 9.1%다. ‘버드와이저’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코로나’ 등이 가격 인상에 포함했다.오비맥주 측은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등 각종 비용 압박으로 이달 말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전했다.오비맥주만 가격을 올린 것이 아니다.앞서 하이네켄코리아도 지난 2월 유럽에서 생산되는 ‘하이네켄’ , ‘에델바이스’ , ‘데스페라도스’ 업장용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9.5% 인상했다.하이트진로도 2월부터 업소에서 판매하는 수입맥주 5종의 출고가를 평균 15.9% 인상했다. ‘크로넨버그1664블랑’, ‘써머스비’, ‘파울라너’, ‘기린’, ‘싱하’ 등의 가격이 올랐다.이로 인해 맥주 소비자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에 출고가가 오르는 만큼 다음달부터 수입 맥주 4캔 묶음 가격도 동반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3.17 20:4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