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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문화재 공사 가림막에 친환경 강재 지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이 8월 30일 문화재청과 궁‧능 등 문화재 수리현장 디자인환경 개선 및 친환경 강재의 사용‧순환 활성화 촉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궁·능 보수현장 디자인환경 개선을 위해 포스코스틸리온이 개발한 아트펜스 강판을 제공하고, 보수시 강재사용 절감을 위한 고강도 강재 제공 및 구조설계 검토 지원, 보수시 발생하는 폐철 재활용 활성화에 대한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궁·능 문화재 공사는 장기간 진행되는 특성상, 기존 판넬과 시트지 형태의 공사 가림막으로는 내구성이 떨어지고 경관이 저해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포스코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PosMAC) 위에, 포스코스틸리온의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한 아트펜스를 최초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디자인을 개선하고 아트펜스 자체로 지역 명소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포스코는 2022년 착공을 시작한 덕수궁 ‘선원전 권역’ 복원현장과 올해 말 착공 예정인 경복궁 ‘영훈당’ 복원현장에 아트펜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궁‧능 홍보대사인 이명호 작가가 아트펜스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다. 아울러 포스코는 궁‧능 수리현장에서 사용되는 가설시설물에 고강도·경량화 저탄소 강재 제공 및 시설물 구조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복원현장에서 발생되는 폐철류 재활용을 통해 순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궁‧능 전통 철물의 보존‧연구‧활용을 위해 ‘종묘 정전’에서 수습된 전통 철물의 물성에 대해 문화재청과 함께 포스코 강재연구소가 공동연구하고 ‘포스코 역사박물관’에 전시도 할

    2023.08.30 10:26:47

    포스코, 문화재 공사 가림막에 친환경 강재 지원
  • “탄소중립·순환경제 도달 위해서는 전과정평가 필수”

    “흔히 유리컵과 종이컵의 친환경성을 비교해보면 재사용이 가능한 유리컵이 더 친환경적인 것처럼 느껴지죠. 그러나 제품의 전과정을 살펴보면 유리는 재료사용량이 많고, 사용 이후 세척을 위한 물과 세제를 사용해야 하며, 제조과정과 유통과정에서 에너지가 많이 드는 제품입니다. 결국 폐기 이전 과정까지는 유리컵이 친환경적이라고 이야기하기 힘든 거죠. 이런 부분을 짚어내는 것이 전과정평가(LCA)입니다.”탄소중립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원료 확보부터 제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과정에서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파악하고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피앤지(P&G)가 25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한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 간담회’에서 허탁 건국대학교 화학공학부 명예 교수 겸 한국환경한림원 회장이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LCA를 강조했다. LCA는 제품의 전 생애 주기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환경발자국과 같은 기존 환경 담론 대비 포괄적인 개념이다. 제품 생산과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단계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어 예현숙 한국피앤지 ESG리더가 한국피앤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피앤지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비전인 ‘Ambition 2030’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혁신 노력을 약속하고, 기후, 쓰레기, 물, 자연이라는 4개의 필러를 두고 2040 넷제로, 지속가능한 포장재, 물 친화적 미래, 산림 보호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피앤지의 탄소배출량은 83.3%가 가정 내 소비자 사용 단계에서 발생한다. 특히 대표

    2023.04.25 11:20:45

    “탄소중립·순환경제 도달 위해서는 전과정평가 필수”
  • SK지오센트릭, 프랑스에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짓는다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을 프랑스에 짓고 유럽지역 순환경제 구축의 전진기지로 삼는다.SK지오센트릭은 프랑스 수자원 및 폐기물 관리기업 수에즈(SUEZ), 플라스틱 재활용 해중합 기술보유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이하 루프)와 함께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 지역 부지 선정을 완료했다고 2월 17일 밝혔다.해중합 기술은 유색 페트병, 폴리에스테르 원단 등 플라스틱(PET)을 이루는 큰 분자 덩어리의 중합을 해체시켜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물질로 되돌리는 기술이다.3사는 약 4억5000만 유로(약 6200억원)를 투자해 2025년 초 공장 착공에 나서 2027년 완공해 연간 약 7만톤 규모 재생플라스틱(PET) 공급 능력을 갖추기로 했다.이번 부지선정은 2022년 6월 3사가 공동 발표한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 계획을 구체화 하는 것이다. 공장 설립은 프랑스 정부, 그랑이스트 주, 생타볼의 지원 아래 진행된다. SK지오센트릭의 석유화학 공정 운영 경험, 수에즈의 폐기물자원 관리 능력과 루프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활용된다.  생타볼은 유럽 북동부 인구 밀집 지역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도로 및 철도 등 효율적인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활용 공장 설립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공장 완공 시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고용에도 기여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이 공장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포장재 및 제품 생산목표를 가진 기업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유럽 환경 규제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재생플라스틱(PET) 수요에도 대응한다. 지금까지 매립, 소각되던 플라

    2023.02.17 11:48:21

    SK지오센트릭, 프랑스에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짓는다
  • SK지오센트릭, 울산에 亞 최대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설

    SK지오센트릭이 영국의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 기업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와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 열분해 공장 설립에 나선다.SK지오센트릭은 11월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영국의 플라스틱 에너지와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플라스틱 종합 재활용 단지) 부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카를로스 몬레알 플라스틱 에너지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양사는 △플라스틱 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울산 열분해 공장 건립 △수도권 지역 열분해 공동 사업 추진 △아시아 지역내 열분해 사업 확대에 대해 합의했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 하반기까지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 부지 안에 약 1만3000㎡(4000평) 면적을 활용해 아시아 최대인 폐플라스틱 처리 기준 연 6만6000톤 규모 열분해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SK지오센트릭은 울산 부지 내에 자체 보유 기술로 연 10만톤 규모의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도 함께 조성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에서 생산된 열분해유를 후처리 공정에 투입해 한층 높은 품질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과정을 거치면 열분해유를 다양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할 수 있다.영국 플라스틱 에너지는 2012년 설립돼 스페인 세비야 등에서 2개의 열분해 공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열분해 기술 관련 다양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메이저 석유화학사들과 협력해 공장 5개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과 버려진 비닐 등을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원유다. 석유화학 공정에 원유 대신 투입해 새로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것

    2022.11.16 16:31:54

    SK지오센트릭, 울산에 亞 최대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설
  • '한경ESG' 10월호 발행... 기업 가치 높이는 '순환경제' 조명

    한경미디어그룹의 ESG 월간지 ‘한경ESG’가 10월 15일 발행된다. ‘한경ESG’ 10월호는 ESG 경영을 힘있게 추진하는 기업들의 전략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한경ESG’ 10월호 커버스토리는 ‘기업 가치를 높이는 순환경제’다. 기후 위기가 전 지구적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탄소중립의 이행 방안으로 순환경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생산-소비-폐기로 이어지는 선형경제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자원 재순환을 통해 제품 수명을 최대한 지속시키는 순환경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도 유용하다. 전문가 인터뷰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순환경제 비즈니스를 조명했다. 최근 대학가에도 ESG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경영 과목을 중심으로 ESG 교과목이나 MBA 과정이 신설되고 있다. ESG 경영 현장에 직접 참여하거나 네트워킹 등 ESG 전문가 양성을 지원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이슈 브리핑 기사로 이같은 대학가의 ESG의 열풍을 다뤘다. 양적, 질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도 주목했다. 4대 그룹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율은 이미 60%에 달한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트렌드를 취재했다. 국내 기업들의 생생한 ESG 현장을 담은 ‘ESG 나우’도 다채롭게 꾸렸다. ‘138조 원에 달하는 10대 그룹 ESG 투자’, ‘오피스에서 아파트로 확산 된 그린 빌딩 열풍’, ‘막 오른 전기차 대전’ 등 소식을 전한다. 영국의 유명 ESG 전문 매체인 ‘RI(responsible investor)’, 일본을 대표하는 ESG 매거진 ‘닛케이 ESG’의 최신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탈탄소화가 기업들의 과제가 떠오른 만큼

    2021.10.15 06:07:16

    '한경ESG' 10월호 발행... 기업 가치 높이는 '순환경제' 조명
  • ‘오래 쓰고 고쳐 쓰고’…제조업 생산 방식 재편하는 ‘순환 경제’

    [ESG리뷰] ESG 환경 강좌최근 탄소 중립 실행 과제로 순환 경제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자원을 채취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이 배출되니 일단 경제 시스템으로 진입한 재화(제품·소재)는 최대한 그 가치가 없어질 때까지 순환해 쓰자는 논리다. 사실 순환 경제는 기후 변화에서 야기된 이슈가 아니라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사용하자는 데 의의가 있던 이슈였다. 이에 따라 재활용 제품이나 재사용 제품에 대한 환경성을 주장할 때 온실가스 감축량보다 자원 사용량 감축으로 환경 성과를 표현했던 것이 일반적이었다.하지만 유럽·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탄소 중립을 선언했고 특히 유럽 그린 딜에서 순환 경제 신행동 계획(New Circular Economy Action Plan)을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제시하면서(2020년 3월) 순환 경제가 기후 변화 프레임워크에서 역할을 하는 구조로 변화되고 있다. 유럽 순환 경제 신행동 계획에서 강조되는 전략 중 하나가 ‘수선권(Right to Repair)’이다. 이는 제품의 설계 단계에서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더 나아가 새활용(업사이클링)을 고려하라는 의미다. 현재 한국에서 열리는 순환 경제 관련 각종 토론회나 정부 계획에서 과연 얼마나 제품의 설계 단계에 주목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지점이다. 유럽의 전략은 제품의 수명을 의도적으로 짧게 계획해 판매하는 방식과는 상반된 개념이다. 이러한 개념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product as a service)이 활성화돼야 하며 사용 후 단계에 대한 생산자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전제

    2021.05.20 07:06:01

    ‘오래 쓰고 고쳐 쓰고’…제조업 생산 방식 재편하는 ‘순환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