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슈퍼 리치’에 공들이는 은행들

    [비즈니스 포커스]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가 금융업 참여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은행권에서 ‘슈퍼 리치’ 영업이 주목받고 있다. 상대해야 하는 고객 수는 적지만 이들이 금융회사에 기여하는 부분은 그 어느 고객보다 높기 때문이다. 최근 주요 시중 은행들이 금융 자산이 30억원 이상인 초고액 자산가(VVIP)들을 겨냥한 특화 센터 확대 경쟁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이들은 금융 노하우를 앞세워 투자 자문은 물론 상속, 증여 및 가업 승계, 세무, 부동산 등에 대한 개개인 맞춤형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와인 시음회, 자녀 소개팅 주선, 농촌 체험 등 비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귀족 마케팅’에 공을 쏟고 있다.  VVIP 특화 점포 늘리는 은행들그렇다면 시중 은행 슈퍼 리치 고객들은 어떤 서비스를 받고 있을까. 올해 자산 관리(WM) 실적을 가장 많이 거둔 곳은 KB국민은행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WM의 수수료 수익은 4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다. KB국민은행은 ‘스타 프라이빗뱅커(PB) 센터’를 중심으로 슈퍼 리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강남스타PB센터·도곡스타PB센터·압구정스타PB센터·명동스타PB센터 등 총 4곳을 운영한다. 스타PB센터는 금융 자산 30억원 이상 자산가가 주 대상이다. 이들 센터는 전국의 7개 자산 관리 자문센터와 내부 전문가 WM 스타자문단 등을 통해 금융 상품,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법인 고객에 특화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십 PB’도 운영 중이다. 내년 7월엔 그룹 차원에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압구정 플래그십 PB센터’를 열고 운영할 계획

    2021.12.02 06:00:07

    ‘슈퍼 리치’에 공들이는 은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