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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풍벤처스-디캠프 등 기후 펀드 결성···기후테크 스타트업 키운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할 기후기술(climate-tech)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투자조합이 탄생했다. 소풍벤처스는 국내 초기 기후테크(climate-tech) 스타트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번 펀드명은 ‘임팩트 피크닉 투자조합’으로 소풍벤처스는 8일 온라인으로 결성총회를 열고 1차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  임팩트 피크닉 투자조합은 갈수록 빨라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후테크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 펀드를 통해 주로 에너지, 농식품, 순환경제 분야에서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하거나 기후변화 적응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주로 국내 초기 기후테크 창업팀에 투자할 계획이며, 해외 스타트업이나 기타 임팩트 스타트업 투자도 병행한다. 이 투자조합의 1차 결성에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온네트엠앤에스, 한겨레신문 등 기관 3곳과 크래프톤 공동창업자 김강석 전 대표, 스타일쉐어 창업자 윤자영 대표, 방준호 와이앤테크 대표 등 개인 3명이 출자했다. 2010년 전후로 창업해 국내 대표 ‘벤처 2세대’로 꼽히는 김강석·윤자영 대표가 다음 세대 창업가 육성 및 기후변화 대응에 뜻을 같이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줌인터넷(ZUM) 창업자 박수정 전 대표도 법인 온네트엠앤에스를 통해 함께했다. 임팩트 피크닉 펀드는 68억원 규모로 1차 결성됐다. 소풍은 추가 출자자를 모집해 연내에 100억원대로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08년 설립된 국내 첫 임팩트 투자사인 소풍은 ‘ACT ON CLIMATE CRISIS(기후위기에 대응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부터 기후테크 투자

    2022.04.11 17:40:54

    소풍벤처스-디캠프 등 기후 펀드 결성···기후테크 스타트업 키운다
  • SBA-앤틀러, 예비 창업자 100명 뽑아 CEO로 키운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앤틀러코리아가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해 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앤틀러코리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극초기 벤처캐피털사로서, 뉴욕, 스톡홀름, 베를린, 런던, 오스틴, 싱가폴, 도쿄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 진출해 현재 기준 약 2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작년 10월 한국지사를 설립했고, 올해 7월경 첫 번째 한국 프로그램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창업허브와 앤틀러코리아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검증부터 시제품 개발, 투자유치 전 과정을 6개월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 기수별 예비창업자 100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스타트업 제너레이터’는 컴퍼니빌딩+액셀러레이팅+VC투자가 결합된 모델로, 기수 별 예비창업자 약 100명을 선발해 총 6개월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첫 3개월간은 팀 빌딩 및 비즈니스 아이디어 검증을 진행해 앤틀러의 초기 투자(pre-seed)를 받은 팀에 한해 그다음 3개월간 최소 기능 제품(MVP) 개발 및 성장성 검증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시드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를 준비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참가자는 ▲서울창업허브 공덕 코워킹 스페이스 이용 ▲창업팀 구성 및 비즈니스화를 위한 프로그램 제공 ▲창업 지원금 및 투자 유치 지원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등 다양한 어드바이저 커뮤니티 네트워크 제공 ▲서울창업허브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

    2022.04.11 09:08:19

    SBA-앤틀러, 예비 창업자 100명 뽑아 CEO로 키운다
  • “농업도 데이터로 스마트하게” 애그테크 스타트업 에이아이에스, 팁스 선정

    데이터 기반 노지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하는 농업기술(Ag-tech) 스타트업 에이아이에스가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에이아이에스는 데이터 기반 분석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노지 재배 환경에 따라 변하는 작물의 생산량을 예측하여, 최대 생산량을 낼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재배관리 의사결정을 제공한다. 에이아이에스는 소풍벤처스의 농식품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임팩트어스’에 참가한 뒤 소풍과 록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실제로 림축산식품부 주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참여해 콩 재배 농가의 생산량을 기존 대비 28% 증대시키고 비료 사용량을 관행 대비 20% 절감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에이아이에스는 데이터 기반 분석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노지 작물의 생산 방식을 혁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에이아이에스는 해당 솔루션을 바탕으로 5월 중 국내 유일 FaaS(서비스형 농업)서비스 ‘잘키움’을 출시할 예정이다.김민석 에이아이에스 대표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내 작물의 품종 모수를 활용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잘키움 서비스로 농가의 생산량 편차를 줄이고 상향 평준화하여 누구나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04.06 16:29:11

    “농업도 데이터로 스마트하게” 애그테크 스타트업 에이아이에스, 팁스 선정
  • "'오지라퍼'이신가요? 그럼 스타트업과 잘 맞으시겠군요" [어쩌다 워킹맘]

    [한경잡앤조이=박소현 블랭크코퍼레이션 PRO] 학창시절 나를 관통했던 콤플렉스 하나는 내가 너무 ‘호구’같다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과 ‘정의감’이 있는 사람인데다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성격이었기에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은 기꺼이 발벗고 나서는 반면 신세지는 것은 극도로 싫어해 정작 필요할 때 내가 부탁하는 건 꺼리곤 했다. 수업을 늘 빼먹고 놀러 다니던 얌체 같은 친구가 시험직전 노트 필기를 빌려 달라고 할 때도 흔쾌했고,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팀플에 한번을 참가하지 않던 몇몇 팀원이 막판에 등판해 딱 ‘자기 몫’의 역할만 해도 ‘그래, 뭐 내가 저들보다 훨씬 배운 것이 많겠지’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러나 정작 내가 양해를 구할 일이 생길 때 칼같이 거절하거나, 도움이나 아량에 대해 전혀 고마움을 느끼지 않는 여러 사람들을 겪으며 상처를 받은 적도 많았다.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협업이나 어떤 의사결정에 있어 내가 일을 편하게 하기 위함이나 계산기를 두드려 내게 득이 되기 위한 결정은 사실 거의 없었다. 오히려 나의 성과와는 전혀 무관한 협업 요청에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돕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어떤 판단 전에 ‘잘할 것 같다’거나 ‘할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이미 온갖 업무에 투입되기도 했다. 막상 그 일을 하며 역시나 내가 바보 같다고 생각하거나 내 일에 다른 일까지 더해져 나만 일에 파묻힌 느낌이 들 때 솔직히 후회한 적도 있지만 동료애와 회사에 대한 애정은 내가 회사생활을 버티는 원동력이었다.  세상이 변했다. 이제 미래의

    2022.04.06 09:08:27

    "'오지라퍼'이신가요? 그럼 스타트업과 잘 맞으시겠군요" [어쩌다 워킹맘]
  • 서빙·예약·계산 모두 AI가 하는 세상···식당문화까지 바꾸는 스타트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거리두기 완화로 사실상 ‘위드 코로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외식업계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깊은 한 숨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년 여간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시기 동안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술이 줄줄이 나오면서 외식업계의 새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서빙도 로봇이 알아서···자율주행 기술 탑재된 서빙로봇으로 인건비 부담↓ 운영 효율↑알지티는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서빙로봇 ‘세로모(SEROMO)’를 직접 제작·유통하는 서빙로봇 스타트업이다. 알지티의 서빙로봇은 별도의 유도장치 없이 스스로 주변을 인지하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돼 있어 실시간으로 공간과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해 안전하고 신속한 서빙을 수행한다.또한 ‘스마트 레스토랑 시스템’을 도입해 서빙로봇과 기존 식당에서 사용하던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포스(POS) 등을 연동해주고 있다. 손님들이 테이블 오더로 주문을 입력하면 주방에서는 조리를 시작하고, 조리가 완료되면 서빙로봇이 주방으로 들어가 로봇에 음식을 올리면 자동으로 해당 테이블로 간다. 기존에 직원이 여러 번 왔다 갔다 했던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 인건비 절약과 업무 부담 감소에 효과적이다.식자재 비용관리, 이젠 앱으로 스포카가 개발한 식자재 비용관리 앱 ‘도도 카트’는 외식업 종사자들이 앱에 식자재 구입 명세서를 등록하기만 하면 지출 비용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상공인들은 도도 카트를 통해 거래처 및 주요 품목의 가격 변화

    2022.04.05 15:50:45

    서빙·예약·계산 모두 AI가 하는 세상···식당문화까지 바꾸는 스타트업
  • 개발자 모시기 전쟁이지만···스타트업 개발자 10명 중 4명만이 연봉 4천만원 넘는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프로그래머스' 운영사 그렙이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2022 프로그래머스 개발자 설문조사 리포트’를 공개했다. 5일 프로그래머스 홈페이지에 공개된 리포트는 프로그래머스를 이용하는 개발자 5,362명을 대상으로 2021년 12월 3일부터 31일간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행됐다. 개발자 설문조사 리포트는 국내 개발자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매년 상반기에 발행한다. 이번 리포트에는 △ 근무 지역 및 형태 △ 평균 연소득 △ 자주 사용하는 툴 △ 배우고 싶은 프로그래밍 언어 △이직과 구직 시 중요한 점 △채용 정보와 개발 트렌드를 얻는 곳 등 총 35문항을 수록했다. 프로그래머스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라인 플러스, 직방 등 많은 IT 기업들이 연이어 재택근무 체제를 선언한 것과 달리, 개발자의 49.5% 는 회사로 출근한다고 응답했다.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개발자는 38.3%, 재택근무만 하는 개발자가 12.2%로 총 응답자 중 87.8%의 개발자는 회사로 출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개발자가 근무하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는 ‘서울시 강남구(25.3%)’로 나타났으며,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IT 기업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경기도 성남시(14.5%)’가 2위, 강남구 옆에 위치한 ‘서초구(6%)’가 3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래머스는 몇몇 기업들이 개발자 채용을 위해 강남으로 소재지를 옮기는 것이 개발자 선호지역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연소득 관련 질문에서는 설문에 참여한 개발자의 43.5% 만이 4천만 원 이상을 받는다고 답했다. 개발자 영입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처우개

    2022.04.05 11:44:48

    개발자 모시기 전쟁이지만···스타트업 개발자 10명 중 4명만이 연봉 4천만원 넘는다
  • ‘정주영 회장의 정신으로’, 아산상회 4기 입학식 열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3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마루180에서 ‘아산상회’ 4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아산상회 4기 과정은 전문 창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및 액셀러레이팅, 데모데이와 투자 연계로 구성된다. 4기 참가자로 선발된 북한이탈 청년 8명, 한국 및 외국 청년 22명 등 총 30명은 앞으로 아산나눔재단으로부터 다양한 방식의 창업 지원을 받게 된다.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 워크숍 등이 첫 주에 진행되며, 이 기간에는 아산상회 소개와 함께 팀 창업에 관한 이해, 팀 빌딩 워크숍 등을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입학식 이후 20주간 총 다섯 단계에 걸친 전문 창업 교육을 받게 된다. 혁신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이론을 비롯해 사업에 필요한 마인드셋, 아이디어 개발 등에 관한 전문가 강의가 진행되며, 이후 실전 팀을 구성해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시간도 주어진다. 10주 차 이후부터는 실제 시장에서 해당 사업 모델을 검증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8월 경에는 검증된 사업을 발표해 인큐베이팅을 받을 수 있는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은 9월부터 12월까지 창업 인큐베이팅 기관을 통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사업화 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 출시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향후 액셀러레이팅 대상 팀을 선정해 전문 기관으로부터 창업 액셀러레이팅을 받을 수도 있다. 아산상회 전(全)과정에 대한 비용은 아산나눔재단이 전액 부담한다. 4기 입학생 김연우(북한이탈 청년)씨는 이날 입학식에서 “아산상회를 통해 창업 기회를 잡고, 통일 이후 시대를 준비하고 싶다”며, “서로 다른 경험치를 가진 팀원들과 합심해 임팩트

    2022.03.31 10:26:57

    ‘정주영 회장의 정신으로’, 아산상회 4기 입학식 열려
  • 온다, 국내 여행 산업 총망라한 ‘2022 한국 여행 생태계 맵’ 발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국 여행 산업 생태계를 총망라한 여행 산업 생태계 지도가 공개됐다.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테크기업 온다(ONDA)는 한국 여행 산업에 진출한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영역별로 세분화한 ‘2022 한국 여행 생태계 맵(2022 Korea Travel Landscape Map)’을 국내 최초로 발표했다고 30일 발표했다.이번에 공개한 ‘한국 여행 생태계 맵’은 국내 여행 산업을 리드하고, 여행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성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여행산업이 최근 회복세 조짐을 보이면서 항공, 호텔, 여행 등 산업 종사자들이 다시 업계 발전을 위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게 된 것. 특히 이번 생태계 지도를 통해 여행 산업과 협력을 원하는 다른 기업이나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들이 원하는 파트너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온다는 여행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생태계 맵을 업데이트해 시장에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 여행 생태계 지도는 △여행플랜플랫폼 △검색포털 △메타서치 △국내외OTA △숙박공유기업 △커머스 △여행사 △호텔솔루션기업 △투어·액티비티 △국내외호텔체인브랜드 △국내외항공사 △지상이동 △여행·숙박 미디어 등 총 23개의 카테고리, 295개의 브랜드로 세분화했다. 검색 포털, 항공, 호텔, 이동수단 등 여행의 기본적인 여정을 제공하는 기업 외에도, 개별여행자 및 소규모 여행 증가 추세와 함께 여행의 디지털화 흐름에 따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OTA, 커머스, 메타서치사 등도 눈에 띈다. 더

    2022.03.30 18:07:06

    온다, 국내 여행 산업 총망라한 ‘2022 한국 여행 생태계 맵’ 발표
  • 내가 스타트업에서 교육앱을 만드는 이유 [배움의 씨앗을 심다]

    [한경잡앤조이=에누마 김은파 님] 지금까지 살면서 들었던 여러 수업 중에 가장 좋았던 것 하나를 꼽자면 대학에서 들었던 라틴어 강의다. 고전 라틴어는 생소한 데다 문법도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암호문을 해독하듯 문자에 담긴 의미에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수업에서 배운 라틴어 속담이나 경구 하나에 교양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 수업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은 결정적인 이유는, 한 학기의 수업 동안 어려움을 느껴서 흥미가 사그러들 만한 시기마다 교수님이 마치 학생들의 마음을 들여다본 듯 격려하고 도움을 주셨기 때문이었다. 복잡한 문법을 한 번에 제시하고 알아서 외우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단계별로 배우도록 하고, 그럼에도 여전히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 식이었다. 덕분에 학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는 일 없이, 조금씩 실력을 키워 가며 라틴어라는 새로운 세계를 즐겁게 탐험할 수 있었다.다들 이런 경험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것이 운동이든 수학이든, 배우는 사람으로서 맞닥뜨린 어려움을 좀 더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적절한 도움을 받은 경험 말이다. 울퉁불퉁하고 가팔랐을 ‘학습의 길’이 그런 도움으로 인해 완만하고 걷기 좋아져 적은 힘으로도 잘 배울 수 있고 다른 것을 더 배울 마음이 나기도 하는 선순환으로 들어선 경우 말이다. 나에게 어린이들을 위한 학습 앱을 만드는 일이란, 그렇게 ‘좀 더 배울 마음’이 나도록 정성 들여 학습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이다.어떻게 하면 배울 마음이 생겨날까. 어른이라면 배우는 과정이 좀 지루해도 자신의 목적을 생각하며 학습을 지

    2022.03.28 09:12:52

    내가 스타트업에서 교육앱을 만드는 이유 [배움의 씨앗을 심다]
  • 한국사회투자-한국전력공사, 사회적 약자 돕는 에이블테크 스타트업 키운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한국사회투자와 한국전력공사가 장애인과 노약자를 돕는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및 투자를 본격화한다. 한국사회투자는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함께하는 ‘한전 에이블테크 사회적경제조직 혁신 솔루션 성장지원 사업’의 킥오프 워크숍을 열고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11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진행된 킥오프 워크숍에는 한국전력공사·한국사회투자 관계자, 지원기업 대표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세부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총 1억원의 사업 지원금 전달, 팀별 발표가 이뤄졌다.한국전력공사, 한국사회투자가 함께하는 한전 에이블테크 사회적경제조직 혁신 솔루션 성장지원 사업은 혁신 기술로 장애인, 노약자 등의 신체 불편함을 개선하고 생활 편의를 증진하거나 의료 재활 분야를 혁신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올 2월 △휴카시스템 △픽셀로 △캥스터즈 △한맥메디칼 △아이앤아이솔루션 △돌봄드림 △에스엠플래닛 △블루레오 △라젠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등 총 10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참여팀에는 △사업 확대 지원금 1000만원 △1:1 경영 진단 △전문 분야 멘토링 △IR 피칭 코칭 및 IR 컨설팅(개별 Deck 컨설팅, Deck 작성 워크숍) △언론 보도 및 소셜 미디어 홍보 지원 △팀별 오피스아워 △사회적가치 관리 △투자 유치 연계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1개 팀에는 총 5000만원의 직접 투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최근 ESG 경영이 떠오르면서 양적 복지뿐만 아니라 질적 복지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에이블테크 분야를 선도할

    2022.03.24 10:36:06

    한국사회투자-한국전력공사, 사회적 약자 돕는 에이블테크 스타트업 키운다
  • 대한민국 대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다, 클래스101, ‘101 Path ; 2022 부동산 컨퍼런스’ 개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이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향후 부동산 투자 방향성과 전략을 들을 수 있는 ‘101 Path ; 2022 부동산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101 Path ; 2022 부동산 컨퍼런스’는 3월 24일 오후 7시부터 3시간가량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선 이후 가장 많은 변화가 예견되는 ‘부동산’을 주제로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박원갑 △유튜브 ‘반백수 프로젝트’ 채널 대표이자 클래스101 크리에이터인 얼음공장 △㈜미스터홈즈 FC 대표 고상철 △유튜브 ‘놀라운부동산’의 놀부 등 대한민국 대표 부동산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략과 인사이트를 전할 계획이다.컨퍼런스에서는 <2022년 부동산 시장 인사이트>, <지금 부동산 잘 사는 전략>, <땅땅땅! 이제는 토지다!>, <왜 이제 와서 집을 사야 하는가>까지 총 4가지 세션으로 진행되며, 각 세션마다 실시간 Q&A 타임이 마련되어 있어 부동산 관련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직접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컨퍼런스 당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에 참여한 사전 신청자 대상에게는 컨퍼런스 무료 참여 혜택 및 클래스101 3만 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각 세션별 진행되는 라이브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20명을 추첨해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컨퍼런스를 총괄한 클래스101 박미덕 PD는 “부동산은 대선 이후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 중 하나인 만큼 앞으로의 투자 방향성과 전략을 면밀히 세울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2022.03.23 16:19:55

    대한민국 대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다, 클래스101, ‘101 Path ; 2022 부동산 컨퍼런스’ 개최
  • 기후테크 스타트업 키우는 전문 펀드 나온다…투자 규모 100억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할 기후테크(climate-tech) 스타트업 투자조합이 탄생했다. 기후·환경 분야 석박사급 인재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기후기술 창업가로 육성하는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다.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국제기구와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기후테크 개발·육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올 1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VC 투자금액 중 아직 14%만이 기후테크에 투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관련 통계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기후테크 초기 스타트업 키운다이에 소풍은 ‘ACT ON CLIMATE CRISIS(기후위기에 대응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임팩트 클라이밋’(IMPACT CLIMATE)이라는 이름의 세 가지 트랙을 실행한다. 먼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할 재원인 ‘임팩트 피크닉 2호 투자조합’(가칭)을 내달 출범할 예정이다. 펀드 결성 규모는 100억원으로 예상된다. 연내 출자자 모집에 따라 100억원 이상 규모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으며, 100% 민간 자금으로만 조성된다. 소풍은 이 펀드 자금의 50% 이상을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주로 국내 초기 스타트업이다. 초기 스타트업에만 약 1억~5억원을 투자하며 이와 같이 초기 스타트업만을 위한 기후 펀드는 국내에서 처음 운영되는 것이다. 투자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농식품, 순환경제 등이다. 기후변화를 완화(mitigation)하거나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에 도움을 주는 기술 기반의 창업팀이 주요 투자 대

    2022.03.22 14:17:50

    기후테크 스타트업 키우는 전문 펀드 나온다…투자 규모 100억
  • “‘부산시-진흥원’ 완벽 케미로 창업기업 양성소 만들 겁니다” 스타트업 키워내는 부산디자인진흥원 이현규, 전혜림 씨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부산을 비롯해 경남, 울산 등 이른바 ‘부·울·경’의 창업 사관학교로 불린다. 창업도약패키지지원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창업지원사업을 소화해내면서 창업기업 육성의 노하우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부터 창업도약패키지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디자인진흥원의 사업담당 이현규 차장과 전혜림 선임을 만나 지원사업, 그리고 창업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현재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진행 중인‘2021 창업도약패키지지원사업’은 어떤 사업인가요.전혜림 선임(이하 전) “창업도약패키지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전담하는 대표적인 창업지원사업으로 국내 20개 기관에서 주관·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는 2015년부터 주관기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스포츠산업창업지원사업,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등과 함께 창업기업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1년도에 선발해 현재 지원중인 창업기업은 사업화지원분야 31개, 성장촉진분야 70개 등 총 101개로 2022년 7월까지 지원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현규 차장(이하 이) “현재까지 실적을 보면, 국내매출은 약640억 원, 수출은 15억 원, 투자유치는 13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신규고용은 346명이며, 사업수행으로 인한 지식재산권은 227건을 확보했고요. 유례가 없는 코로나 19의 여파 속에서도 창업기업의 노력으로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만, 국내매출에 비해 수출의 규모가 2.3%에 불과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 19의 확산이 진정되는 대로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프

    2022.03.18 10:40:05

    “‘부산시-진흥원’ 완벽 케미로 창업기업 양성소 만들 겁니다” 스타트업 키워내는 부산디자인진흥원 이현규, 전혜림 씨
  • 소프트스피어, 메타 콘텐츠 오픈 플랫폼 ‘메타브’ 베타 서비스 실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메타 콘텐츠 플랫폼&프로덕션 ‘소프트스피어’가 이용자가 자유롭게 메타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메타 콘텐츠 오픈 플랫폼 ‘메타브’의 베타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메타 콘텐츠란 글, 이미지, 영상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 코딩을 통해 만들어진 ‘더 높은·초월한(meta)’ 콘텐츠로 마이크로 사이트와 같은 형태를 가지지만 단순 기능적 웹사이트가 아닌 크리에이티브 산물의 의미를 가진다. 메타 콘텐츠의 대표적인 종류는 심리테스트, 온라인 방탈출, 인터랙티브 아트, 온라인 전시, 비주얼 노벨, 미니게임 등이 있고, 자사의 메타 콘텐츠 프로덕션 ‘방구석연구소’의 ‘독립운동가 테스트’, ‘첫인상 테스트’ 등을 통해 각종 SNS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물론 수백만 명의 참여를 이끌며 그 파급력을 증명한 바 있다.메타브는 자체 솔루션 ‘메타브 스튜디오’를 통해 코딩에 대한 이해가 없는 이용자도 스스로 다양한 메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한 노코드툴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용자의 메타 콘텐츠 URL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메타브의 궁극적인 목표는 코딩의 대중화에 따라 누구나 개발(메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어 창작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구축함과 동시에 메타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간 소통을 이룰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재까지 100여개의 메타 콘텐츠가 등록되어 있으며, 3월 중 앱 출시와 함께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임하은 소프트스피어 대표

    2022.03.17 12:47:59

    소프트스피어, 메타 콘텐츠 오픈 플랫폼 ‘메타브’ 베타 서비스 실시
  • 스타트업, 채용 시 비대면 면접 비율 48%···화상 툴 1위 구글 미트, 2위 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스타트업 전체 면접의 10건 중 5건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자 가운데 1차 면접을 비대면으로 본 합격자도 48.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두들린이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2월 1일까지 6개월 간 그리팅에서 이루어진 면접 총 9698건을 바탕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면접 중 48.3%에 해당되는 4688건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10건 중 약 5건이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특히 최종합격자 가운데 1차 면접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본 비율이 각각 51.9%, 48.1%로 집계돼 비대면 면접을 통해서도 높은 비율의 합격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비대면 면접에 사용된 화상회의 툴은 파악된 3636건 중 구글 미트가 61.4%로 가장 많았고, 줌(Zoom)이 27.9%, 전화 5.6%, 팀즈(Teams) 2.9%, 기타 2.2% 순이었다. 전체 면접 가운데 스타트업에서 진행된 면접이 8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중견기업이 11.0%, 대기업이 4.5%를 차지했다. 산업별로 보면 IT 산업에 속한 기업의 면접이 87.8%로 대부분이었다. IT 산업 중에서도 서비스 업종에서의 면접이 24.4%에 달해 가장 많았고, 테크가 15.7%, 커머스 9.1%, 엔터콘?텐츠 7.6%, 금융 7.1%, 교육 6.6%였다. 이 밖에도 게임과 헬스케어, 마케팅, 물류, 제조·유?통, 농업 분야에서 면접이 이뤄졌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채용을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하기 위해 비대면 채용의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며 “비대면 채용뿐만 아니라, 채용 전반의 과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고객의 목소리에 집중해 그리팅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2022.03.17 11:02:02

    스타트업, 채용 시 비대면 면접 비율 48%···화상 툴 1위 구글 미트, 2위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