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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1,253개 스타트업 지원한 아산나눔재단, 설립 10주년 맞아 마루360 개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2일 서울 강남구에 새롭게 문을 연 마루360에서 재단 설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아산나눔재단 설립 후 10년간 성과를 발표하고, 새롭게 개관한 마루360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한정화 이사장, 정남이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날 10년의 성과를 정리한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재단이 지난 10년간 기업가정신 확산과 창업 및 사회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투입한 금액은 총 1,090억 원으로, 함께 일한 파트너 수는 1,406명, 파트너 기관은 364개에 달한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성과 발표에서 재단이 지난 10년간 운영한 사업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전문 컨설팅 기관과 ‘사회성과 측정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이 10년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결과 약 4,486억 원이 산출됐다. 이는 재단이 사업에 사용한 비용 1백만 원 당 486만 원 상당의 임팩트를 창출했음을 의미한다. 아산나눔재단은 재단이 실시하는 사업에 대한 성과도 정리해 공개했다. 마루180,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등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꾸준히 지원해온 결과, 10년간 지원한 스타트업 수는 1,253팀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통해서는 31개 펀드 및 액셀러레이터에 출자해 약 900개가 넘는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또한, 재단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경험한 사람은 2만 7,500명에 달하며 기업
2021.11.02 15: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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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세계진출 도울 것" 스파크랩 17기 온라인 데모데이 성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스파크랩이 주최한 ‘제17기 온라인 데모데이’가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스파크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으로, 4개월간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기업들이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 앞에서 그 성과를 공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행사다.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이번 기수까지 총 17회 열렸으며, 누적 등록자 수는 2만 3천여 명에 달한다. 스파크랩은 2012년 12월 설립 이후 약 9년간 170여 개의 포트폴리오에 투자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후속 투자유치율은 78.5%, 스파크랩 운용자산(AUM) 규모만 해도 약 800억 원이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8천억 원 규모로 전체 포트폴리오사의 총 기업가치만 약 3조 원 이상(2020년 12월 31일 기준)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빌리오 △브로츠 △페이먼스(파이노버스랩) △실크원(노다랩) △라이다(플레이터블) △틴고랜드 △쿼드메디슨 등 다양한 분야의 총 7개 스타트업의 사업 발표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데모데이의 첫 패널 세션은 ‘실리콘밸리의 도전자들’이라는 주제로 세계 1위 메시징 API 기업인 센드버드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김동신 대표, 래디쉬의 설립자이자 포브스로부터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이승윤 대표, 스파크랩 1기 기업이자 K-뷰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미미박스의 하형석 대표가 연사로 참여했다. 스파크랩 공동설립자이자 제너럴 파트너 베스핀글로벌의 이한주 대표이사는 사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인 창업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날 대담에서 해외 진출을 꿈
2021.10.29 10: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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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푸드·팝···다음은 K-OOO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K-드라마, K-푸드 등 K 시리즈의 바람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K-핀테크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삼정KPMG의 '2020 한국 핀테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5개국(호주·홍콩·일본·싱가포르·한국) 가운데 투자 규모 면에서 현재 호주가 최대 수치를 자랑하고 있지만, 연간 성장률 측면에서는 국내 핀테크 산업이 267%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2012년 76개에 불과했던 국내 핀테크 기업 수가 2019년 기준 345개로 크게 증가했고, 해가 거듭할수록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어 잠재적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법안을 추진하는 등 산업의 성장 틀이 갖춰지고 있는 시점에 기업들은 시장을 어떻게 키워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 집중하고 있다. 그 중 해외 우수사례를 참고해 국내 상황에 맞게 벤치마킹하며 시장 활성화는 물론,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핀테크 기업들이 있다.한국판 펀딩소사이어티스 '윙크스톤파트너스', 연체율 0% SME 금융상품 통해 중금리시대 연다온투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서비스 '윙크스톤'을 운영 중인 윙크스톤파트너스는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한 중소상공인(SME) 대출자에 대한 중금리 상품 개발에 나서면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사업자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제 윙크스톤파트너스가 내놓는 사업자 대상의 중금리 투자상품들은 출시되는 족족 완판되며, 대기 투자자 수요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윙크스톤은 2019년 첫 금융상품을 선보인 이후 10월 기준 누적상환액 615억원을 달성하기까지 단 한 건의 원금 손실 없이 모두 상환해 '연체율 제로(0%
2021.10.28 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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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짐 대신 배송해주는 ‘굿럭컴퍼니’, ‘인천공항3K+ 스타트업 육성사업’ 선정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글로벌 여행짐 서비스 굿럭컴퍼니가 ‘2021년 인천공항 3K+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20개 스타트업 중 하나로 선정된 굿럭컴퍼니는 ‘여행 짐으로부터의 완벽한 자유’라는 비전으로 짐 없는 구간을 넓혀가며, 글로벌 여행 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마켓에서 유일하게 싱가포르·오사카·방콕 등 아시아 11개 도시에서 호텔-공항간 당일짐 배송 서비스와 유럽, 미국 등 250개 도시의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산업 전체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해외에서 쌓은 노하우를 국내에 적용했다.굿럭은 다이렉트 짐배송과 골프백 굿샷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집에서 제주/부산호텔까지 바로 배송되는 다이렉트 짐배송은 아이와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여행객이나 퇴근 후 바로 주말여행을 떠나는 직장인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10월 1일 시작한 두바이엑스포에 맞춰 새로운 짐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공항에서 하던 짐 체크인과 보딩패스 수속을 두바이 호텔에서 하고 맡긴 짐은 인천공항에서 찾는 ‘홈체크인 서비스’와, 반대로 인천공항에서 체크인한 짐을 두바이공항에서 굿럭 스탭이 대신 찾아서 두바이 호텔까지 배송해주는 ‘짐찾기 SKiP서비스’다. 윤소희 굿럭 대표는 “샐러드·커피한잔도 배달하는 요즘 시대에 무거운 여행짐은 집에서 목적지 호텔까지 편리하게 배송하는 것이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국내 다이렉트 서비스의 성공을 기반으로 유럽, 미국 90개 도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7 18: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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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우리만 아는거야”···‘커피값으로 돈 불려주는’ 스타트업 플랫폼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법의 재테크 플랫폼이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낮은 은행 금리와 치솟는 부동산에 손 든 MZ세대들이 실전 투자를 통해 돈을 불리고, 희소성 있는 상품을 되팔아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스타트업 플랫폼에 모여들고 있다. 알짜 재테크 콘텐츠 들을 수 있는 ‘클래스101 머니’현명한 투자를 위해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어떤 노하우가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해선 충분한 공부가 필수다.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도록’이란 콘셉트 아래 ‘클래스101 머니’를 운영하며 재테크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식, 부동산 등 각 분야별 재테크에 성공한 고수들이 전하는 노하우와 실전 테크닉을 배우고 실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테크 강의가 늘면서 누적 머니 클래스 수도 이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클래스101은 머니 카테고리를 더욱 강화해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술작품에 투자하는 아트테크 클래스와 3차원 가상공간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메타버스 클래스 등 새로운 경제 트렌드와 부합하는 재테크 클래스들을 오픈할 계획이다.김지연 클래스101 MD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재테크, N잡 카테고리 클래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높은 수강률을 달성했다”며, “경제와 사회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재테크, 실전에 적용해 수익창출까지 연결되는 유익한 투자정보 등 깊이 있는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매월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뮤직카우’음악 저작권 거
2021.10.27 10: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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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걸 기대하는 건 아니겠죠?” [스타트업 5년 차의 생존일지]
[한경잡앤조이=심민경 그립컴퍼니 매니저] 사업개발 업무는 현재 내가 하는 업무다. 사업개발이라는 명칭 자체가 마케팅, 개발, 디자인처럼 명료하게 보이는 직무가 아니다 보니 만나는 사람마다 늘 물어보는 말이 있다. ‘사업개발’이 정확히 뭐예요?’ 처음 이 질문을 들었을 때 굉장히 당황했지만 이제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 회사에 이익이 되는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고민하고, 다양한 부서 그리고 파트너사와 협업해 회사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을 한다고 말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단어는 ‘협업’이다. 협업이 사업개발 업무를 하는 이들의 전유물은 아니지만, 유관부서와 파트너사가 움직이지 않으면 사업개발 업무의 가치는 없는 것과 다름없다. 협업을 해내는 역량,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사업개발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때문에 사업개발 담당은 매일 하루의 커뮤니케이션 기록들을 회고한다. 잘 한 건 무엇이고, 못한 건 무엇이며, 다음에 보완할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이렇게 회고해도 커뮤니케이션이 어렵고, 무서운 이유는 커뮤니케이션 책임이 청자가 아닌 화자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흔히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는 말의 맥락을 기민하게 파악하는 자세를 직장인의 미덕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고, 나 또한 동료 사이의 형용할 수 없는 케미와 센스를 더 높게 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결론적으로 이기적인 자세라는 것을 몇 번의 프로젝트를 거쳐 알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나의 마음과 같을 수 없고, 두루뭉술한 화법과 문장은 동료들의 리소스를, 나아가 회사 전체의
2021.10.26 12: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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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진출할 국내 스타트업 모집한다…11월 5일까지 모집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서울창업허브는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우수 혁신기술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스페인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서울창업허브와 한국무역협회는 스페인 해외 실증 테스트베드(PoC) 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르셀로나 시를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무대로 삼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올 4월 진행된 ‘글로벌 테스트베드’ 사업은 총 8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최종 선정된 5개 혁신기업이 바르셀로나 최대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에서 약 3달 간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스마트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이큐브랩, 홀로그램 기술 기반 메타버스 스타트업 더블미, 무안경 3D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픽, AR 포토 키오스크를 판매하는 명지코리아, K-뷰티 브랜드 더블레스드문 등 5개사다.명지코리아는 쇼핑몰과 AR 포토 키오스크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더블레스드문 또한 현지 파트너사를 고용해 쇼핑몰 내 판매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큐브랩, 모픽, 더블미도 쇼핑몰에 적용한 솔루션을 연말까지 지속 운영하며 계약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은 내달 5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12월부터 약 3달간 현지 PoC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지 투자자 및 바이어 매칭을 지원받게 된다.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스페인에 진출하며 K-스타트업의 한류 열풍을 견인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우수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2021.10.26 11: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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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오세요”…유니콘 키우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스페셜 리포트] ‘혁신 성지’ 판교밸리에서 본 미래10월 18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벨리의 ‘스타트업캠퍼스’ 3층.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임지혜 마키 대표의 사무 공간이 자리해 있다. 마키는 설립 2년 차에 접어든 스타트업으로, 현재 ‘깍지모모’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보 1km 이내의 동내에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이웃’들을 매칭해 주는 플랫폼이다. 과거 정보기술(IT) 업체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한 경력이 있는 임 대표는 출산 후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불편했던 경험을 창업 아이템으로 삼아 도전장을 내밀었다.판교가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된 배경은 계속해 새로 생겨나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곳에 몰리기 때문이다. 뛰어난 경력과 능력을 가진 창업자들이 계속해 판교에 터를 잡으면서 어느덧 판교는 IT 기업뿐만 아니라 혁신 스타트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스타트업 수는 252개에 달한다. 전년(225개) 대비 약 12%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확산세 속에서도 판교를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이들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 같은 성과를 만들어 낸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대기업 못지않은 시설 눈길경기도는 판교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2011년부터 산하 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앞세워 다양한 방안들을 내놓았다. 핵심은 스타트업 육성이었다.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연히 몰리도록 한 환경을 구축함으로
2021.10.26 0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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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지상국·소형 발사체…틈새시장 개척한 우주 스타트업
[스페셜 리포트] 우주 개발 대항해 시대정부나 민간의 초대형 투자로만 가능했던 우주 항공 분야에 스타트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재사용 로켓의 등장으로 로켓 발사 비용이 감소하고 위성 부품의 소형화·표준화 등이 가능해지면서 우주 진출 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위성 발사의 트렌드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대형 로켓에 대형 위성(1000kg 이상) 하나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 것보다 초소형 위성(100kg 이하) 여러 개를 묶어 띄우는 것이 위성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준비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용 감소와 함께 위성 발사 트렌드가 ‘대형-장기간’에서 ‘초소형-단기간’으로 변하면서 스타트업이 뛰어들 여지가 생긴 것이다. 우주 분야 시장 조사 업체인 유러컨설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발사된 소형 위성은 1805기, 146억 달러(약 17조1200억원) 규모에서 향후 10년간 1만105기, 513억 달러(약 60조17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한국의 스타트업도 움직임이 분주하다. ‘창업=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제작’이라는 공식을 깨고 항공우주공학도를 꿈꿨던 젊은이들이 우주에서 돈을 벌겠다고 뭉치기 시작했다. 이들은 소형 발사체와 위성 제작, 기지국·위성영상 등 다양한 우주 산업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정부가 우주 개발을 이끌던 ‘올드 스페이스’ 시대가 저물고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참여해 민간이 사업을 주도하는 진정한 ‘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했다. 지상국 사업자 ‘컨텍’, 사업 넓히고 IPO 준비인공위성이나 발사체가 보내는 위치 정보, 상태 정보, 지구 촬영 정보 등
2021.10.25 06: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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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투자-코이카, 개도국 문제 해결할 스타트업 육성 속도낸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한국사회투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이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사회투자는 코이카와 함께 한 ‘2021 KOICA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Seed 0 초기기업 사업화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발표했다.CTS Seed 0 프로그램은 혁신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예비창업가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진출 교육·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양 기관은 7월 혁신 비즈니스 및 기술 활용을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 및 설립 5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곳은 나누리안, 디에스지, 무브먼츠, 블루윙모터스, 솔라리노, 쓰리제이, 알프래드, 덴탈브릿지, 엠씨이, 티에이비 등 10곳이며 인도네시아 7개팀과 베트남 3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새롭게 바뀐 2021년 프로그램에서는 철저한 1:1 맞춤형으로 팀별 진출국 사업전략 및 사업모델 수립 지원, 사업계획 수립 컨설팅, 전문분야 멘토링, 진출국 현지 창업기획자(AC) 사업검증 및 사업 네트워크 연계, 국내 공통교육 등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코이카 CTS Seed 1 공모 프로그램 지원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블루윙모터스, 쓰리제이, 알프래드 등 3곳이 최종 우수 수료팀으로 선발됐다. 블루윙모터스는 고기능 전기 오토바이 컨트롤러 및 모듈 공급을 통해 베트남의 난제인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쓰리제이는 비대면 자가 진단키트로 성매개감염병을 사전 진단함으로써 예방과 신속한 치료를
2021.10.21 10: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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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일자리’ 해결 하는 스케일업 육성 [김용우의 경영 전략]
[경영 전략]저성장과 일자리가 이슈인 시대에 이 두 가지를 모두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가 정신을 실현하는 창업 기업가, 벤처 기업가가 많아야 한다. 특히 비상장 기업으로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중소벤처기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6월 말 벤처기업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이는 고용보험 가입자 기준 전체 기업 고용 증가율 3.4% 대비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유니콘 기업인 벤처기업 8개사의 평균 고용 증가 인원은 전체 벤처기업 평균 대비 약 139배나 높았다.이처럼 벤처기업, 특히 유니콘 기업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막강하다. 그리고 유니콘이 된 기업의 성장 속도는 아주 빠르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의 유니콘 기업 수는 글로벌 전체 대비 1.4%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CB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전체 779개 유니콘 기업 중 한국 기업은 11개였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티몬·두나무·직방 등을 포함해 한국 유니콘 기업이 15개라고 발표했는데, 그래도 2%가 채 되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올까.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스케일업(scale-up)’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정보공유·네트워킹 장 만들어 줘야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정의에 따르면 스케일업 기업은 매출이나 고용이 최근 3년간 평균 20% 이상 성장한 기업을 말한다.미국은 5%의 스케일업 기업이 신규 일자리의 3분의 2를 창출하고 있고 영국은 6%의 스케일업 기업이 54%를 차지한다. 한국은 9.8%의 스케일업 기업이 33.4%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조사 결과
2021.10.21 0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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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수익 두 마리 토끼 잡는 스타트업 앱 서비스, 어디까지 해봤니?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생활에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상황 속의 ‘국민 문화·여가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평균 여가시간은 29.7시간으로 평일 3.7시간, 휴일 5.6시간으로 나타났다. 평일과 휴일 하루 여가 시간은 전년 대비 각각 12분씩 늘어났다. 또한 혼자서 하는 여가활동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4.3%에서 2020년 60.0%로 증가했다. 이처럼 혼자 하는 여가활동을 위해 각양각색의 취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TV 시청, OTT 서비스 이용 등 익숙한 여가생활에 흥미를 잃은 이들을 위해 새로운 취미 서비스가 하루가 다르게 나오고 있다. 일러스트·디자인·캐릭터 크리에이터의 예쁜 다꾸 스티커, 본투비MZ세대에서 인기를 끌었던 ‘다꾸’, 즉 다이어리 꾸미기 열풍이 SNS로 확장되고 있다. SNS에서 활동하던 일러스트·디자인·캐릭터 크리에이터들이 다이어리 꾸미기용 스티커를 매월 새롭게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구매자도 늘고 있다. 자신의 일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다이어리 꾸미기 활동이 MZ세대의 새로운 힐링 문화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특히 일러스트·디자인·캐릭터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스티커가 모여 있는 다꾸 커머스 앱 ‘트웬티’는 코로나19 이후 MZ세대들의 방문이 늘어난 곳이다. 이곳에서는 좋아하는 스티커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를 구독하고 판매 일정을 미리 받아
2021.10.20 10: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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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기, 구독 서비스로 빌려쓴다···고위드, ‘IT 구독 서비스’ 론칭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핀테크 기업 고위드가 맥북, 그램 등 고가의 IT 기기 13종, 케어 서비스 4종을 구독 사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맞춤형 IT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번 서비스는 스타트업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합리적인 비용에 고가의 IT기기를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IT 기기 구매로 발생하는 자금 지출 유예를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구독 형태로 IT 기기를 이용함으로써 재무 관리, 기기 처분 등 복잡한 업무를 없애 업무 효율화까지 얻을 수 있다. 고위드 IT 구독 서비스는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법인카드 회원에 한해 온라인으로 서비스 이용 약관 동의 절차만 거치면 별도 계약 없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은 최신 Apple 맥북, LG gram 등이며, 월 구독료는 3만 원대~11만 원대로 다양하다. 김항기 고위드 대표는 “스타트업이 한정된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 자금이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맞춤형 IT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구독 대상 IT 기기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종합적인 서비스로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2021.10.19 16: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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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수산식품 스타트업 10곳 모집···대형 유통사와 연결고리 찾는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대형 유통사들이 참여하는 ‘2021년 하반기 농수산식품 우수상품 품평·상담회'에 참여할 제주지역 농수산식품 창업?중소기업을 2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품평·상담회는 제주지역 우수 농수산식품의 국내·외 유통 채널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센터가 지난해부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올 6월 전남에서 개최된 상반기 행사에는 제주기업 10개사가 참가했고, 총 76건의 품평?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품평?상담회는 GS홈쇼핑, GS리테일, 농협하나로유통,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대형유통사 벤더, 전문무역상사 등에서 80여 명의 상품기획자(MD)가 참여하며, 11월 11일 하루 동안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홈쇼핑, 이커머스,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판매 가능한 상품을 보유한 도내 농수산식품 분야 창업·중소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선정기업은 10개사 내외다. 제주센터 지원 혜택은 △품평?상담회 참가비 지원 △왕복 항공료 및 행사장 이동차량 지원 △입점 전략 자문 및 컨설팅 지원 등이다.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10월 27일 12시까지 제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khm@hankyung.com
2021.10.18 17: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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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창조혁신센터, K-챔프 참여기업 356억원 누적 투자유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15일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K-Champ Collaboration(이하 ‘K-챔프’) 참여기업 23개사가 누적 35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K-챔프’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KT 내부 사업부서와 아이디어 구상단계부터 공동사업화를 진행하는 경기혁신센터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휴멜로’를 포함한 총 23개사가 △미래에셋벤처투자 외 3곳으로부터 시리즈 B(270억 원)를 유치한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블루포인트 외 2곳으로부터 프리시리즈 A(20여억 원)를 유치한 ‘아이픽셀’ △넷마블 FNC 외 1곳으로부터 제작 투자(10억여 원)을 유치한 ‘구디스튜디오’ △AI 엔젤클럽 외 2곳으로부터 시드(10억여 원)를 유치한 ‘마이워크스페이스아이티’ △빅베이슨캐피탈으로부터 프리시리즈 A(투자규모 비공개)를 유치한 ‘티오더’ △스프링캠프 외 2곳으로부터 프리시리즈 A(투자규모 비공개)를 유치한 ‘투미유’ 등 참여기업들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356억 원에 이른다. 올해로 6년차인 K-챔프는 지금까지 74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고, 기술 검증(PoC), 전략 투자, 상용화 등 90건이 넘는 사업화 연계가 이뤄졌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선정된 스타트업들과 함께 전담기업 KT와 스타트업 간 동반성장 지원에 앞장선다고 말했다. 신현삼 경기혁신센터 센터장은 “산업과 생활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코로나 19 환경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가 형성되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 아이디어를
2021.10.18 14:4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