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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더 렌즈’ 부상하는 VC업계…주목 받는 여성 리더 4인방

    [스페셜]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VC 혹은 신기술 금융사 및 창업 투자회사)업계는 흔히 ‘보이 클럽’으로 통한다. 이는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전 세계 글로벌 VC업계 모두에 해당되는 말이고 물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최근 VC업계에 ‘젠더 렌즈 투자(GLI : Gender lens investing)’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젠더 렌즈’라고 하면 자칫 ‘여성에게 투자하라’처럼 들리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한쪽에만 편향된 기업에 투자할 때보다 ‘젠더 다양성’이 갖춰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우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요점이다. 이는 ‘투자를 결정하는’ VC 업체들에도 마찬가지다. 여성 리더의 비율이 높은 VC들의 투자 수익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VC업계가 ‘보이 클럽’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을 시작한 이유다.“여성에게 투자하면 수익률 높다”…젠더 렌즈 투자 관심  2018년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왜 여성 창업가가 운영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게 더 나은가(Why Women-Owned Startups Are a Better Bet)’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핵심을 요약하면 이렇다. 실리콘밸리의 350개 스타트업을 분석한 결과 남성 창업가들이 평균 212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때 여성 창업가들의 평균 유치 자금은 93만5000달러에 그쳤다. 남성 창업자들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너무나 공고한 ‘유리 천장’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익률은 여성 창업가들이 더 높다. 남성 창업가들이 평균 66만2000달러의 수익을 낼 때 여성 창업가들

    2021.11.16 06:00:18

    ‘젠더 렌즈’ 부상하는 VC업계…주목 받는 여성 리더 4인방
  • 퓨처플레이, 10월 한 달 간 팁스 7팀 합격···한 차수에 최다 수 합격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퓨처플레이가 10월 한 달간 7개의 스타트업을 팁스(TIPS) 프로그램에 추천, 7곳 전 팀이 프로그램에 합격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퓨처플레이는 이번 10월 한 달간 팁스 합격률은 역대 운영사를 통틀어 한 차수에 최다 수의 팀 추천 및 최다 수 팀 합격을 시켰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팁스는 운영사(투자사)가 기술 창업기업에 투자·보육·추천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매칭해 지원하고, 초기 스타트업에 정부지원금 최대 7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퓨처플레이를 통해 팁스 지원을 받게 된 팀은 인공지능 기반 뷰티테크 스타트업 ‘퓨처뷰티’, 개인 간 차량공유 서비스 타운카 운영사 ‘타운즈’, 바이올로직스 기반 신규 표적단백질 분해제를 개발하는 ‘BTAC-Bio’, 화학물질이 없는 생리대에 도전하는 페미닌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너시아’,  AI 기반 지식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썸테크놀로지’, 무인 신선식품 전문매장 프레시스토어 운영사 ‘스마트키오스크’, AI 기반 지원자 사전 검증 시스템 개발하는 채용관리 스타트업 ‘두들린’이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파트너는 "퓨처플레이가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둬 많은 수의 추천권을 확보하고 있고 다년간의 노하우로 선정 전략을 통해 이번 성과를 이뤘다"며, "퓨처플레이는 피투자사의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매년 최대의 추천권을 확보하여 다년간에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팁스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출범한 액셀러

    2021.11.15 18:22:11

    퓨처플레이, 10월 한 달 간 팁스 7팀 합격···한 차수에 최다 수 합격
  • ‘도대체 왜’ 나는 또 스타트업을 선택했을까 [스타트업 5년차의 생존일지]

    [한경잡앤조이=심민경 그립컴퍼니 매니저] 눈 뜨고 일어나보니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다. 이게 무슨 일일까. 분명 국제기구에서 일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영국 유학길에 오른 나였는데 스타트업의 형용할 수 없는 매력에 빠져 첫 커리어를 스타트업에서 시작하게 되다니.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취업하려고 하니, 남들이 하나씩은 보유한 인턴 경험, 자격증, 어학 점수가 단 하나도 없었다. 구직 시장에서 나의 가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게 느껴져 속이 쓰렸다. 게다가 입학보다 졸업 난이도가 높은 영국 대학교를 졸업하려고 하니, 취업과 학업 사이의 저글링으로 나는 지쳐가고 있었고, 졸업 이전에 반드시 취업해야겠다는 강박도 나를 덮쳤다. 그래서 방학 때마다 한국에 들어가 기업이 주최한 설명회에 참석하며 구직을 얼른 끝내야겠다고 결심했다.  정말 오랜만에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그러니까 6년 전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읽어봤다. 뭘 하겠다고는 하는데 그렇다고 간절함도 없는 진부한 표현의 변주에 왜 서류부터 탈락했는지 잘 알 것 같았다. 냉정하게 돌이켜보면 가고 싶은 마음 자체가 없었으니 결과가 좋을 리가 없었다. 취업이라는 큰 태스크를 빠르게 끝내고 싶었던 것뿐이지, 특정한 업무를 정말 미친 듯이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으니까. 그래도 학부 생활을 하며 경험한 프로젝트, 강연 기획의 기회가 이후 직무 선택에 큰 영향을 줬기 때문에 내가 주체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직무들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안타깝게도 규모가 있는 기업의 채용 공고에서는 내가 원하는 직무는 찾아보기 힘들었다.그냥 주어진 일보다 내 마음이 움직여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 싶은

    2021.11.11 12:52:50

    ‘도대체 왜’ 나는 또 스타트업을 선택했을까 [스타트업 5년차의 생존일지]
  • 설립 8년 만에 시리즈D 투자 유치한 초기 스타트업의 성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와디즈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롯데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스타트업, SME(중소상공인)을 위한 종합 펀딩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와디즈는 롯데지주,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총 1천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5월 신한벤처투자, 디에스자산운용,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3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 이후 2년 6개월만이다.와디즈는 이번 시리즈D를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 1,475억원을 달성하며 유니콘 기업에 근접하게 됐다. 이번 투자금은 와디즈의 펀딩플랫폼을 통해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빠른 스케일업을 위한 목적으로, ‘기업 대출’과 ‘직접 투자’ 등 와디즈 금융 부문 확장을 비롯해 스몰 브랜드가 빅 브랜드가 되기까지 전 주기에 대한 투자, 마케팅 지원과 플랫폼 고도화에 사용될 계획이다.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는 펀딩플랫폼으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는 유일무이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SME 생태계가 더욱 공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와디즈는 2013년 크라우드펀딩 기업으로 출발해 펀딩 중인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숍 ‘공간 와디즈’, 펀딩 성공 제품의 온라인 상시판매 채널 ‘와디즈 스토어’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D2C(Direct to Customer) 플랫폼으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2021년 11월 현재 누적 중개금액 6,000

    2021.11.11 09:45:53

    설립 8년 만에 시리즈D 투자 유치한 초기 스타트업의 성지
  • 전역 장병 집 구해주고, 중계 수수료도 지원해주는 스타트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집토스가 국군 전역 장병 집 구해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역 장병 집 구해주기’는 전역 장병이 사회에 무사히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 지원 이벤트다. 1:1 주거 상담을 통해 맞춤 보금자리를 함께 찾고, 최대 50만 원까지 중개수수료를 지원한다. 이벤트 대상은 집토스 직영부동산에서 부동산 계약을 완료한 전역 장병이다. 부동산 계약서 작성일 기준 1년 이내 전역자라면 모두 해당되며, 사회복무요원 및 간부 전역자도 포함이다. 계약 시 전역증 혹은 증빙 가능한 서류를 제시하면 담당 공인중개사가 확인 후 현장에서 중개수수료를 즉시 할인한다. 지원 가능한 중개 분야는 원·투룸 소형 주거용 부동산 임대 유형이다. 집토스는 향후 ‘서울 청년 주거 지원 캠페인’을 확대해 청년층의 다양한 요구를 세분화하고 실질적인 주거 지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집을 구하는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시작한 집토스 창업 배경을 잊지 않고, 청년 개개인의 보금자리를 찾는 여정을 함께한다는 취지다. 1:1 주거 상담과 중개수수료 지원에서 나아가 2030 청년 지원과 제도 연구, 제휴 및 협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벤트 기간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집토스 직영부동산 20개 전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집토스 홈페이지와 집토스 직영부동산,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사회 복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있던 군 복무 시절, 집을 구하는 어려움이라도 스스로 해결하고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집토스의 시작”이라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막연함과 불편함을 잊

    2021.11.04 11:19:58

    전역 장병 집 구해주고, 중계 수수료도 지원해주는 스타트업
  • 7명으로 시리즈A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스타트업 스케일업 스토리]

    [한경잡앤조이=정성현 라이너 COS] 나는 라이너 팀의 COS다. 풀네임은 Chief of Staff. 우리말로 직역하면 수석비서관이다. 국내 IT 스타트업에서는 생소한 직함이지만 사실 이 포지션은 미국의 테크 스타트업에는 예전부터 있었던 직무다. 최근 제프 베조스의 퇴임 이후 아마존 CEO가 된 앤디 제시가 아마존 베조스의 COS였다. COS가 하는 일은 대표가 더 중요한 일에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로, 포지션의 역할과 책임이 정형화된 것은 아니다. 이는 기대되는 역량 및 업무가 함께 일할 CEO마다 다르다는 말이기도 하다.라이너에서는 '노력하면 성과가 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리더의 역할로 생각한다. 이 개념은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라는 책에서 영감을 얻었다. 리더는 쓸데없는 작업을 철저히 없애고, 팀원들이 한 방향으로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노력하면 성과가 나는 구조'를 위해 무인양품이 사용했던 도구는 2천 페이지에 달하는 매뉴얼이었다. 매뉴얼은 ‘어떻게 행동하는가’와 ‘무엇을 실현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이자 회사 업무의 표준을 잡아주는 구조였다.현재 팀에서의 내 역할은 노력하면 성과가 나는 구조를 만드는 일을 돕는 것이다. 팀의 성장에 따라 일하는 방식과 구조를 고민하고 팀이 잘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텍스트 브이로그>를 통해 라이너 팀이 그동안 어떻게 일해왔는지, 어떻게 성장하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현재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유할 생각이다.하나의 미션팀을 위한 3가지 핵심2020년 8월, 라이너는 단 7명만으로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입사했던 때를

    2021.11.04 10:06:30

    7명으로 시리즈A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스타트업 스케일업 스토리]
  •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 104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인 포티투닷이 대규모 투자 유치 기록을 경신했다.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오는 2023년 자율주행 수직통합 솔루션을 자동차 제조회사(OEM)의 차량에 통합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포티투닷에 따르면, 10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첫번째 기관 투자)를 지난 2일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이외에 신한금융그룹, 롯데렌탈/롯데벤처스, 스틱벤처스, 위벤처스/DA밸류인베스트먼트, 윈베스트벤처투자가 신규로 참여했다.1040억원은 시리즈A 기준 국내 스타트업 최다 투자 유치 금액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도 시리즈 A 라운드 기준으로 최상위 수준이다. 이번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포함해 포티투닷의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530억원이다.포티투닷 측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기술 투자 확대(M&A, 지분투자), 사업 가속화(출자, 합작법인 설립), 핵심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우선 포티투닷은 도심형 통합 솔루션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풀스택(full-stack·자율주행 AI 부터 AI 가속기 시스템까지) 자율주행 기술 AKit와 최적의 이동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TAP! 핵심 기술을 고도화한다.자율주행 솔루션 AKit은 2023년 4분기를 목표로 자동차 제조회사(OEM)의 차량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센서, SDx 맵, 자율주행 코어 소프트웨어(AKit Core), AKit OS 및 시스템 / 하드웨어, AKit AI 가속기,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및 관제시스템 등을 수직계열화해, 자체 개발하고 있다.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차량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 시민에게 공개된다.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을

    2021.11.04 06:00:05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 104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10년 간 1,253개 스타트업 지원한 아산나눔재단, 설립 10주년 맞아 마루360 개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2일 서울 강남구에 새롭게 문을 연 마루360에서 재단 설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아산나눔재단 설립 후 10년간 성과를 발표하고, 새롭게 개관한 마루360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한정화 이사장, 정남이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날 10년의 성과를 정리한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재단이 지난 10년간 기업가정신 확산과 창업 및 사회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투입한 금액은 총 1,090억 원으로, 함께 일한 파트너 수는 1,406명, 파트너 기관은 364개에 달한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성과 발표에서 재단이 지난 10년간 운영한 사업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전문 컨설팅 기관과 ‘사회성과 측정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이 10년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결과 약 4,486억 원이 산출됐다. 이는 재단이 사업에 사용한 비용 1백만 원 당 486만 원 상당의 임팩트를 창출했음을 의미한다.  아산나눔재단은 재단이 실시하는 사업에 대한 성과도 정리해 공개했다. 마루180,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등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꾸준히 지원해온 결과, 10년간 지원한 스타트업 수는 1,253팀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통해서는 31개 펀드 및 액셀러레이터에 출자해 약 900개가 넘는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또한, 재단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경험한 사람은 2만 7,500명에 달하며 기업

    2021.11.02 15:54:16

    10년 간 1,253개 스타트업 지원한 아산나눔재단, 설립 10주년 맞아 마루360 개관
  • "국내 스타트업 세계진출 도울 것" 스파크랩 17기 온라인 데모데이 성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스파크랩이 주최한 ‘제17기 온라인 데모데이’가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스파크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으로, 4개월간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기업들이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 앞에서 그 성과를 공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행사다.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이번 기수까지 총 17회 열렸으며, 누적 등록자 수는 2만 3천여 명에 달한다. 스파크랩은 2012년 12월 설립 이후 약 9년간 170여 개의 포트폴리오에 투자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후속 투자유치율은 78.5%, 스파크랩 운용자산(AUM) 규모만 해도 약 800억 원이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8천억 원 규모로 전체 포트폴리오사의 총 기업가치만 약 3조 원 이상(2020년 12월 31일 기준)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빌리오 △브로츠 △페이먼스(파이노버스랩) △실크원(노다랩) △라이다(플레이터블) △틴고랜드 △쿼드메디슨 등 다양한 분야의 총 7개 스타트업의 사업 발표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데모데이의 첫 패널 세션은 ‘실리콘밸리의 도전자들’이라는 주제로 세계 1위 메시징 API 기업인 센드버드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김동신 대표, 래디쉬의 설립자이자 포브스로부터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이승윤 대표, 스파크랩 1기 기업이자 K-뷰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미미박스의 하형석 대표가 연사로 참여했다. 스파크랩 공동설립자이자 제너럴 파트너 베스핀글로벌의 이한주 대표이사는 사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인 창업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날 대담에서 해외 진출을 꿈

    2021.10.29 10:48:29

    "국내 스타트업 세계진출 도울 것" 스파크랩 17기 온라인 데모데이 성료
  • K-콘텐츠·푸드·팝···다음은 K-OOO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K-드라마, K-푸드 등 K 시리즈의 바람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K-핀테크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삼정KPMG의 '2020 한국 핀테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5개국(호주·홍콩·일본·싱가포르·한국) 가운데 투자 규모 면에서 현재 호주가 최대 수치를 자랑하고 있지만, 연간 성장률 측면에서는 국내 핀테크 산업이 267%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2012년 76개에 불과했던 국내 핀테크 기업 수가 2019년 기준 345개로 크게 증가했고, 해가 거듭할수록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어 잠재적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법안을 추진하는 등 산업의 성장 틀이 갖춰지고 있는 시점에 기업들은 시장을 어떻게 키워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 집중하고 있다. 그 중 해외 우수사례를 참고해 국내 상황에 맞게 벤치마킹하며 시장 활성화는 물론,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핀테크 기업들이 있다.한국판 펀딩소사이어티스 '윙크스톤파트너스', 연체율 0% SME 금융상품 통해 중금리시대 연다온투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서비스 '윙크스톤'을 운영 중인 윙크스톤파트너스는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한 중소상공인(SME) 대출자에 대한 중금리 상품 개발에 나서면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사업자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제 윙크스톤파트너스가 내놓는 사업자 대상의 중금리 투자상품들은 출시되는 족족 완판되며, 대기 투자자 수요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윙크스톤은 2019년 첫 금융상품을 선보인 이후 10월 기준 누적상환액 615억원을 달성하기까지 단 한 건의 원금 손실 없이 모두 상환해 '연체율 제로(0%

    2021.10.28 17:06:22

    K-콘텐츠·푸드·팝···다음은 K-OOO
  • 여행짐 대신 배송해주는 ‘굿럭컴퍼니’, ‘인천공항3K+ 스타트업 육성사업’ 선정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글로벌 여행짐 서비스 굿럭컴퍼니가 ‘2021년 인천공항 3K+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20개 스타트업 중 하나로 선정된 굿럭컴퍼니는 ‘여행 짐으로부터의 완벽한 자유’라는 비전으로 짐 없는 구간을 넓혀가며, 글로벌 여행 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마켓에서 유일하게 싱가포르·오사카·방콕 등 아시아 11개 도시에서 호텔-공항간 당일짐 배송 서비스와 유럽, 미국 등 250개 도시의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산업 전체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해외에서 쌓은 노하우를 국내에 적용했다.굿럭은 다이렉트 짐배송과 골프백 굿샷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집에서 제주/부산호텔까지 바로 배송되는 다이렉트 짐배송은 아이와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여행객이나 퇴근 후 바로 주말여행을 떠나는 직장인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10월 1일 시작한 두바이엑스포에 맞춰 새로운 짐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공항에서 하던 짐 체크인과 보딩패스 수속을 두바이 호텔에서 하고 맡긴 짐은 인천공항에서 찾는 ‘홈체크인 서비스’와, 반대로 인천공항에서 체크인한 짐을 두바이공항에서 굿럭 스탭이 대신 찾아서 두바이 호텔까지 배송해주는 ‘짐찾기 SKiP서비스’다.   윤소희 굿럭 대표는 “샐러드·커피한잔도 배달하는 요즘 시대에 무거운 여행짐은 집에서 목적지 호텔까지 편리하게 배송하는 것이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국내 다이렉트 서비스의 성공을 기반으로 유럽, 미국 90개 도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7 18:20:35

    여행짐 대신 배송해주는 ‘굿럭컴퍼니’, ‘인천공항3K+ 스타트업 육성사업’ 선정
  • “쉿! 우리만 아는거야”···‘커피값으로 돈 불려주는’ 스타트업 플랫폼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법의 재테크 플랫폼이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낮은 은행 금리와 치솟는 부동산에 손 든 MZ세대들이 실전 투자를 통해 돈을 불리고, 희소성 있는 상품을 되팔아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스타트업 플랫폼에 모여들고 있다. 알짜 재테크 콘텐츠 들을 수 있는 ‘클래스101 머니’현명한 투자를 위해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어떤 노하우가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해선 충분한 공부가 필수다.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도록’이란 콘셉트 아래 ‘클래스101 머니’를 운영하며 재테크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식, 부동산 등 각 분야별 재테크에 성공한 고수들이 전하는 노하우와 실전 테크닉을 배우고 실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테크 강의가 늘면서 누적 머니 클래스 수도 이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클래스101은 머니 카테고리를 더욱 강화해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술작품에 투자하는 아트테크 클래스와 3차원 가상공간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메타버스 클래스 등 새로운 경제 트렌드와 부합하는 재테크 클래스들을 오픈할 계획이다.김지연 클래스101 MD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재테크, N잡 카테고리 클래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높은 수강률을 달성했다”며, “경제와 사회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재테크, 실전에 적용해 수익창출까지 연결되는 유익한 투자정보 등 깊이 있는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매월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뮤직카우’음악 저작권 거

    2021.10.27 10:43:25

    “쉿! 우리만 아는거야”···‘커피값으로 돈 불려주는’ 스타트업 플랫폼
  • “아직도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걸 기대하는 건 아니겠죠?” [스타트업 5년 차의 생존일지]

    [한경잡앤조이=심민경 그립컴퍼니 매니저] 사업개발 업무는 현재 내가 하는 업무다. 사업개발이라는 명칭 자체가 마케팅, 개발, 디자인처럼 명료하게 보이는 직무가 아니다 보니 만나는 사람마다 늘 물어보는 말이 있다. ‘사업개발’이 정확히 뭐예요?’ 처음 이 질문을 들었을 때 굉장히 당황했지만 이제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 회사에 이익이 되는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고민하고, 다양한 부서 그리고 파트너사와 협업해 회사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을 한다고 말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단어는 ‘협업’이다. 협업이 사업개발 업무를 하는 이들의 전유물은 아니지만, 유관부서와 파트너사가 움직이지 않으면 사업개발 업무의 가치는 없는 것과 다름없다. 협업을 해내는 역량,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사업개발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때문에 사업개발 담당은 매일 하루의 커뮤니케이션 기록들을 회고한다. 잘 한 건 무엇이고, 못한 건 무엇이며, 다음에 보완할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이렇게 회고해도 커뮤니케이션이 어렵고, 무서운 이유는 커뮤니케이션 책임이 청자가 아닌 화자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흔히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는 말의 맥락을 기민하게 파악하는 자세를 직장인의 미덕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고, 나 또한 동료 사이의 형용할 수 없는 케미와 센스를 더 높게 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결론적으로 이기적인 자세라는 것을 몇 번의 프로젝트를 거쳐 알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나의 마음과 같을 수 없고, 두루뭉술한 화법과 문장은 동료들의 리소스를, 나아가 회사 전체의

    2021.10.26 12:12:39

    “아직도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걸 기대하는 건 아니겠죠?”  [스타트업 5년 차의 생존일지]
  • 스페인 진출할 국내 스타트업 모집한다…11월 5일까지 모집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서울창업허브는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우수 혁신기술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스페인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서울창업허브와 한국무역협회는 스페인 해외 실증 테스트베드(PoC) 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르셀로나 시를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무대로 삼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올 4월 진행된 ‘글로벌 테스트베드’ 사업은 총 8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최종 선정된 5개 혁신기업이 바르셀로나 최대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에서 약 3달 간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스마트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이큐브랩, 홀로그램 기술 기반 메타버스 스타트업 더블미, 무안경 3D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픽, AR 포토 키오스크를 판매하는 명지코리아, K-뷰티 브랜드 더블레스드문 등 5개사다.명지코리아는 쇼핑몰과 AR 포토 키오스크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더블레스드문 또한 현지 파트너사를 고용해 쇼핑몰 내 판매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큐브랩, 모픽, 더블미도 쇼핑몰에 적용한 솔루션을 연말까지 지속 운영하며 계약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은 내달 5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12월부터 약 3달간 현지 PoC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지 투자자 및 바이어 매칭을 지원받게 된다.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스페인에 진출하며 K-스타트업의 한류 열풍을 견인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우수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2021.10.26 11:35:48

    스페인 진출할 국내 스타트업 모집한다…11월 5일까지 모집
  •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오세요”…유니콘 키우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스페셜 리포트] ‘혁신 성지’ 판교밸리에서 본 미래10월 18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벨리의 ‘스타트업캠퍼스’ 3층.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임지혜 마키 대표의 사무 공간이 자리해 있다. 마키는 설립 2년 차에 접어든 스타트업으로, 현재 ‘깍지모모’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보 1km 이내의 동내에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이웃’들을 매칭해 주는 플랫폼이다. 과거 정보기술(IT) 업체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한 경력이 있는 임 대표는 출산 후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불편했던 경험을 창업 아이템으로 삼아 도전장을 내밀었다.판교가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된 배경은 계속해 새로 생겨나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곳에 몰리기 때문이다. 뛰어난 경력과 능력을 가진 창업자들이 계속해 판교에 터를 잡으면서 어느덧 판교는 IT 기업뿐만 아니라 혁신 스타트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스타트업 수는 252개에 달한다. 전년(225개) 대비 약 12%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확산세 속에서도 판교를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이들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 같은 성과를 만들어 낸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대기업 못지않은 시설 눈길경기도는 판교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2011년부터 산하 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앞세워 다양한 방안들을 내놓았다. 핵심은 스타트업 육성이었다.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연히 몰리도록 한 환경을 구축함으로

    2021.10.26 06:04:02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오세요”…유니콘 키우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