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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걸 기대하는 건 아니겠죠?” [스타트업 5년 차의 생존일지]

    [한경잡앤조이=심민경 그립컴퍼니 매니저] 사업개발 업무는 현재 내가 하는 업무다. 사업개발이라는 명칭 자체가 마케팅, 개발, 디자인처럼 명료하게 보이는 직무가 아니다 보니 만나는 사람마다 늘 물어보는 말이 있다. ‘사업개발’이 정확히 뭐예요?’ 처음 이 질문을 들었을 때 굉장히 당황했지만 이제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 회사에 이익이 되는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고민하고, 다양한 부서 그리고 파트너사와 협업해 회사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을 한다고 말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단어는 ‘협업’이다. 협업이 사업개발 업무를 하는 이들의 전유물은 아니지만, 유관부서와 파트너사가 움직이지 않으면 사업개발 업무의 가치는 없는 것과 다름없다. 협업을 해내는 역량,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사업개발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때문에 사업개발 담당은 매일 하루의 커뮤니케이션 기록들을 회고한다. 잘 한 건 무엇이고, 못한 건 무엇이며, 다음에 보완할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이렇게 회고해도 커뮤니케이션이 어렵고, 무서운 이유는 커뮤니케이션 책임이 청자가 아닌 화자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흔히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는 말의 맥락을 기민하게 파악하는 자세를 직장인의 미덕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고, 나 또한 동료 사이의 형용할 수 없는 케미와 센스를 더 높게 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결론적으로 이기적인 자세라는 것을 몇 번의 프로젝트를 거쳐 알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나의 마음과 같을 수 없고, 두루뭉술한 화법과 문장은 동료들의 리소스를, 나아가 회사 전체의

    2021.10.26 12:12:39

    “아직도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걸 기대하는 건 아니겠죠?”  [스타트업 5년 차의 생존일지]
  • 스페인 진출할 국내 스타트업 모집한다…11월 5일까지 모집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서울창업허브는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우수 혁신기술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스페인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서울창업허브와 한국무역협회는 스페인 해외 실증 테스트베드(PoC) 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르셀로나 시를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무대로 삼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올 4월 진행된 ‘글로벌 테스트베드’ 사업은 총 8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최종 선정된 5개 혁신기업이 바르셀로나 최대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에서 약 3달 간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스마트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이큐브랩, 홀로그램 기술 기반 메타버스 스타트업 더블미, 무안경 3D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픽, AR 포토 키오스크를 판매하는 명지코리아, K-뷰티 브랜드 더블레스드문 등 5개사다.명지코리아는 쇼핑몰과 AR 포토 키오스크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더블레스드문 또한 현지 파트너사를 고용해 쇼핑몰 내 판매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큐브랩, 모픽, 더블미도 쇼핑몰에 적용한 솔루션을 연말까지 지속 운영하며 계약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은 내달 5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12월부터 약 3달간 현지 PoC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지 투자자 및 바이어 매칭을 지원받게 된다.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스페인에 진출하며 K-스타트업의 한류 열풍을 견인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우수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2021.10.26 11:35:48

    스페인 진출할 국내 스타트업 모집한다…11월 5일까지 모집
  •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오세요”…유니콘 키우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스페셜 리포트] ‘혁신 성지’ 판교밸리에서 본 미래10월 18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벨리의 ‘스타트업캠퍼스’ 3층.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임지혜 마키 대표의 사무 공간이 자리해 있다. 마키는 설립 2년 차에 접어든 스타트업으로, 현재 ‘깍지모모’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보 1km 이내의 동내에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이웃’들을 매칭해 주는 플랫폼이다. 과거 정보기술(IT) 업체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한 경력이 있는 임 대표는 출산 후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불편했던 경험을 창업 아이템으로 삼아 도전장을 내밀었다.판교가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된 배경은 계속해 새로 생겨나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곳에 몰리기 때문이다. 뛰어난 경력과 능력을 가진 창업자들이 계속해 판교에 터를 잡으면서 어느덧 판교는 IT 기업뿐만 아니라 혁신 스타트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스타트업 수는 252개에 달한다. 전년(225개) 대비 약 12%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확산세 속에서도 판교를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이들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 같은 성과를 만들어 낸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대기업 못지않은 시설 눈길경기도는 판교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2011년부터 산하 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앞세워 다양한 방안들을 내놓았다. 핵심은 스타트업 육성이었다.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연히 몰리도록 한 환경을 구축함으로

    2021.10.26 06:04:02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오세요”…유니콘 키우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 민간 지상국·소형 발사체…틈새시장 개척한 우주 스타트업

    [스페셜 리포트] 우주 개발 대항해 시대정부나 민간의 초대형 투자로만 가능했던 우주 항공 분야에 스타트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재사용 로켓의 등장으로 로켓 발사 비용이 감소하고 위성 부품의 소형화·표준화 등이 가능해지면서 우주 진출 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위성 발사의 트렌드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대형 로켓에 대형 위성(1000kg 이상) 하나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 것보다 초소형 위성(100kg 이하) 여러 개를 묶어 띄우는 것이 위성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준비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용 감소와 함께 위성 발사 트렌드가 ‘대형-장기간’에서 ‘초소형-단기간’으로 변하면서 스타트업이 뛰어들 여지가 생긴 것이다. 우주 분야 시장 조사 업체인 유러컨설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발사된 소형 위성은 1805기, 146억 달러(약 17조1200억원) 규모에서 향후 10년간 1만105기, 513억 달러(약 60조17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한국의 스타트업도 움직임이 분주하다. ‘창업=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제작’이라는 공식을 깨고 항공우주공학도를 꿈꿨던 젊은이들이 우주에서 돈을 벌겠다고 뭉치기 시작했다. 이들은 소형 발사체와 위성 제작, 기지국·위성영상 등 다양한 우주 산업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정부가 우주 개발을 이끌던 ‘올드 스페이스’ 시대가 저물고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참여해 민간이 사업을 주도하는 진정한 ‘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했다.  지상국 사업자 ‘컨텍’, 사업 넓히고 IPO 준비인공위성이나 발사체가 보내는 위치 정보, 상태 정보, 지구 촬영 정보 등

    2021.10.25 06:00:14

    민간 지상국·소형 발사체…틈새시장 개척한 우주 스타트업
  • 한국사회투자-코이카, 개도국 문제 해결할 스타트업 육성 속도낸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한국사회투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이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사회투자는 코이카와 함께 한 ‘2021 KOICA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Seed 0 초기기업 사업화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발표했다.CTS Seed 0 프로그램은 혁신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예비창업가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진출 교육·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양 기관은 7월 혁신 비즈니스 및 기술 활용을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 및 설립 5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곳은 나누리안, 디에스지, 무브먼츠, 블루윙모터스, 솔라리노, 쓰리제이, 알프래드, 덴탈브릿지, 엠씨이, 티에이비 등 10곳이며 인도네시아 7개팀과 베트남 3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새롭게 바뀐 2021년 프로그램에서는 철저한 1:1 맞춤형으로 팀별 진출국 사업전략 및 사업모델 수립 지원, 사업계획 수립 컨설팅, 전문분야 멘토링, 진출국 현지 창업기획자(AC) 사업검증 및 사업 네트워크 연계, 국내 공통교육 등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코이카 CTS Seed 1 공모 프로그램 지원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블루윙모터스, 쓰리제이, 알프래드 등 3곳이 최종 우수 수료팀으로 선발됐다. 블루윙모터스는 고기능 전기 오토바이 컨트롤러 및 모듈 공급을 통해 베트남의 난제인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쓰리제이는 비대면 자가 진단키트로 성매개감염병을 사전 진단함으로써 예방과 신속한 치료를

    2021.10.21 10:05:47

    한국사회투자-코이카, 개도국 문제 해결할 스타트업 육성 속도낸다
  • ‘성장’과 ‘일자리’ 해결 하는 스케일업 육성 [김용우의 경영 전략]

    [경영 전략]저성장과 일자리가 이슈인 시대에 이 두 가지를 모두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가 정신을 실현하는 창업 기업가, 벤처 기업가가 많아야 한다. 특히 비상장 기업으로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중소벤처기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6월 말 벤처기업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이는 고용보험 가입자 기준 전체 기업 고용 증가율 3.4% 대비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유니콘 기업인 벤처기업 8개사의 평균 고용 증가 인원은 전체 벤처기업 평균 대비 약 139배나 높았다.이처럼 벤처기업, 특히 유니콘 기업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막강하다. 그리고 유니콘이 된 기업의 성장 속도는 아주 빠르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의 유니콘 기업 수는 글로벌 전체 대비 1.4%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CB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전체 779개 유니콘 기업 중 한국 기업은 11개였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티몬·두나무·직방 등을 포함해 한국 유니콘 기업이 15개라고 발표했는데, 그래도 2%가 채 되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올까.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스케일업(scale-up)’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정보공유·네트워킹 장 만들어 줘야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정의에 따르면 스케일업 기업은 매출이나 고용이 최근 3년간 평균 20% 이상 성장한 기업을 말한다.미국은 5%의 스케일업 기업이 신규 일자리의 3분의 2를 창출하고 있고 영국은 6%의 스케일업 기업이 54%를 차지한다. 한국은 9.8%의 스케일업 기업이 33.4%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조사 결과

    2021.10.21 06:09:01

    ‘성장’과 ‘일자리’ 해결 하는 스케일업 육성 [김용우의 경영 전략]
  • 취미&수익 두 마리 토끼 잡는 스타트업 앱 서비스, 어디까지 해봤니?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생활에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상황 속의 ‘국민 문화·여가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평균 여가시간은 29.7시간으로 평일 3.7시간, 휴일 5.6시간으로 나타났다. 평일과 휴일 하루 여가 시간은 전년 대비 각각 12분씩 늘어났다. 또한 혼자서 하는 여가활동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4.3%에서 2020년 60.0%로 증가했다. 이처럼 혼자 하는 여가활동을 위해 각양각색의 취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TV 시청, OTT 서비스 이용 등 익숙한 여가생활에 흥미를 잃은 이들을 위해 새로운 취미 서비스가 하루가 다르게 나오고 있다. 일러스트·디자인·캐릭터 크리에이터의 예쁜 다꾸 스티커, 본투비MZ세대에서 인기를 끌었던 ‘다꾸’, 즉 다이어리 꾸미기 열풍이 SNS로 확장되고 있다. SNS에서 활동하던 일러스트·디자인·캐릭터 크리에이터들이 다이어리 꾸미기용 스티커를 매월 새롭게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구매자도 늘고 있다. 자신의 일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다이어리 꾸미기 활동이 MZ세대의 새로운 힐링 문화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특히 일러스트·디자인·캐릭터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스티커가 모여 있는 다꾸 커머스 앱 ‘트웬티’는 코로나19 이후 MZ세대들의 방문이 늘어난 곳이다. 이곳에서는 좋아하는 스티커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를 구독하고 판매 일정을 미리 받아

    2021.10.20 10:22:34

    취미&수익 두 마리 토끼 잡는 스타트업 앱 서비스, 어디까지 해봤니?
  • IT 기기, 구독 서비스로 빌려쓴다···고위드, ‘IT 구독 서비스’ 론칭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핀테크 기업 고위드가 맥북, 그램 등 고가의 IT 기기 13종, 케어 서비스 4종을 구독 사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맞춤형 IT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번 서비스는 스타트업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합리적인 비용에 고가의 IT기기를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IT 기기 구매로 발생하는 자금 지출 유예를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구독 형태로 IT 기기를 이용함으로써 재무 관리, 기기 처분 등 복잡한 업무를 없애 업무 효율화까지 얻을 수 있다. 고위드 IT 구독 서비스는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법인카드 회원에 한해 온라인으로 서비스 이용 약관 동의 절차만 거치면 별도 계약 없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은 최신 Apple 맥북, LG gram 등이며, 월 구독료는 3만 원대~11만 원대로 다양하다.   김항기 고위드 대표는 “스타트업이 한정된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 자금이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맞춤형 IT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구독 대상 IT 기기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종합적인 서비스로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2021.10.19 16:45:46

    IT 기기, 구독 서비스로 빌려쓴다···고위드, ‘IT 구독 서비스’ 론칭
  • 제주 농수산식품 스타트업 10곳 모집···대형 유통사와 연결고리 찾는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대형 유통사들이 참여하는 ‘2021년 하반기 농수산식품 우수상품 품평·상담회'에 참여할 제주지역 농수산식품 창업?중소기업을 2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품평·상담회는 제주지역 우수 농수산식품의 국내·외 유통 채널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센터가 지난해부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올 6월 전남에서 개최된 상반기 행사에는 제주기업 10개사가 참가했고, 총 76건의 품평?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품평?상담회는 GS홈쇼핑, GS리테일, 농협하나로유통,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대형유통사 벤더, 전문무역상사 등에서 80여 명의 상품기획자(MD)가 참여하며, 11월 11일 하루 동안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홈쇼핑, 이커머스,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판매 가능한 상품을 보유한 도내 농수산식품 분야 창업·중소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선정기업은 10개사 내외다. 제주센터 지원 혜택은 △품평?상담회 참가비 지원 △왕복 항공료 및 행사장 이동차량 지원 △입점 전략 자문 및 컨설팅 지원 등이다.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10월 27일 12시까지 제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khm@hankyung.com 

    2021.10.18 17:18:38

    제주 농수산식품 스타트업 10곳 모집···대형 유통사와 연결고리 찾는다
  • 경기창조혁신센터, K-챔프 참여기업 356억원 누적 투자유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15일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K-Champ Collaboration(이하 ‘K-챔프’) 참여기업 23개사가 누적 35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K-챔프’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KT 내부 사업부서와 아이디어 구상단계부터 공동사업화를 진행하는 경기혁신센터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휴멜로’를 포함한 총 23개사가 △미래에셋벤처투자 외 3곳으로부터 시리즈 B(270억 원)를 유치한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블루포인트 외 2곳으로부터 프리시리즈 A(20여억 원)를 유치한 ‘아이픽셀’ △넷마블 FNC 외 1곳으로부터 제작 투자(10억여 원)을 유치한 ‘구디스튜디오’ △AI 엔젤클럽 외 2곳으로부터 시드(10억여 원)를 유치한 ‘마이워크스페이스아이티’ △빅베이슨캐피탈으로부터 프리시리즈 A(투자규모 비공개)를 유치한 ‘티오더’ △스프링캠프 외 2곳으로부터 프리시리즈 A(투자규모 비공개)를 유치한 ‘투미유’ 등 참여기업들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356억 원에 이른다. 올해로 6년차인 K-챔프는 지금까지 74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고, 기술 검증(PoC), 전략 투자, 상용화 등 90건이 넘는 사업화 연계가 이뤄졌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선정된 스타트업들과 함께 전담기업 KT와 스타트업 간 동반성장 지원에 앞장선다고 말했다. 신현삼 경기혁신센터 센터장은 “산업과 생활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코로나 19 환경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가 형성되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 아이디어를

    2021.10.18 14:49:29

    경기창조혁신센터, K-챔프 참여기업 356억원 누적 투자유치
  • 오늘회, 론칭 4년 만에 누적매출 300억원 달성···냉장상품 배송 확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수산물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오늘회가 올 9월 기준 누적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다.2017년 3월 론칭한 오늘회는 출시 3년 반인 2020년 8월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오늘회는 이후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300억원을 돌파했다.현재 오늘회의 누적 회원수는 52만명으로, 월간 사용자 수(MAU)는 170만명이다, 앱다운로드 수는 35만 건이며, 올해 누적 주문건수는 약 26만건이다. 지난해 12월 월 최고매출 27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오늘회는 신선식품에 특화된 자체배송을 가지고 있는 만큼 1일 3회 당일배송도 진행 중이다. 2021년 6월 낮배송(오후 3시 도착)을 시작, 지난 9월 밤배송(밤 11시 도착)까지 오픈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매주 배송지역을 확장해 현재 서울·경기 22지역에 서비스 중이다. 상품군도 다양화했다. 낮·밤배송 맞는 상품 제공을 위해 수산 카테고리뿐 아니라 당일생산 냉장상품들을 추가하고 있다.김재현 오늘회 대표는 “오늘회는 신선식품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온라인으로 시켜먹기 어렵다고 생각한 수산물을 생산자들을 설득하며 소비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만들고 연결하며 성장해온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계속 발굴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으로 판매를 도모해보고 싶은 수산종사자들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hm@hankyung.com 

    2021.10.13 16:40:02

    오늘회, 론칭 4년 만에 누적매출 300억원 달성···냉장상품 배송 확대
  • 혹시 번아웃을 겪고 있으시다면…[스타트업 5년 차의 생존일지]

    [한경잡앤조이=심민경 그립컴퍼니 매니저] 직장인이면 누구나 겪는다는 ‘번아웃’. 첫 직장에서 번아웃을 겪고, 다시는 스타트업에 가지 않겠다는 결심까지 했으니 말이다. 첫 직장이고, 급속도로 성장하는 회사에 있으니 잘하고 싶은 의욕이 마구 앞섰다. 그래서 망가진 몸과 마음을 정돈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후 퇴사와 입사를 반복하며, 개인의 삶과 회사에서의 삶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정말 이게 내가 꿈꾸던 직장 생활이 맞는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회사와 개인의 삶 모두 열심히 살고 싶은데, 이 밸런스가 무너질까 봐 도전을 핑계 삼아 다양한 활동을 시도했다. 가령 첼로를 배우다가 그만둔 것, 일본어, 중국어 학원에 등록하고 한 달을 넘기지 못한 것, 크로스핏과 수영을 배워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중도이탈하게 된 것, 회사 생활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일종의 몸부림이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여가활동은 단 하나도 없다니! 사실 이에 대한 답을 나는 너무 잘 안다. 시간을 현명하게 쓰지 못했고, 체력은 부족했으니까. 무엇보다도 개인의 삶에서도 이런 여가 생활이 전혀 재미있지 않았고, 직장 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가장 컸다.  ‘굳이 일과 삶을 나눠야 할까?’라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하기 시작했고, 회사 생활에서부터 엄청난 성취감과 희열을 느끼는 나의 성향을 그냥 인정하기로 했다. 그냥 이 둘을 분리하지 말고, 일과 삶의 연결고리를 만들자는 결심이 생겼다. 어차피 나누지 못할 거면, 일에서의 몰입이 개인의 삶의 행복으로 이어지게끔 잘 설계하고 싶었다. 그래서 푹 빠지게

    2021.10.13 11:25:02

    혹시 번아웃을 겪고 있으시다면…[스타트업 5년 차의 생존일지]
  • 김봉진·김슬아·이승건 대표 등 한국 스타트업 주역들 한자리에···다큐멘터리 ‘THE창업가’ 부산국제영화제서 첫 선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스타트업 커팅엣지와 공동으로 창업가들의 진솔한 생각을 담은 다큐멘터리 ‘THE창업가'를 제작하고, 9일 부산국제영화제의 ‘2021커뮤니티비프:커비로드’ 프로그램에 공식 초청작으로 참여해 첫 선을 보인다.코스포는 출범 5주년을 기념해 ‘THE창업가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비롯,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아이디어스·째깍악어·트레바리 등 창업가 50인이 참여하는 인터뷰 프로젝트와 코스포 5주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미래를 진단하는 컨퍼런스 등의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창업가를 조명하고, 동시대 창업가들에게는 공감과 위로와 용기를 건네고 대중적으로는 스타트업의 혁신과 희망, 도전의 메시지를 공유하려는 취지다.코스포와 커팅엣지가 공동 제공하는 다큐멘터리 ‘THE창업가'는 창업가정신의 의미를 새기고자 기획된 콘텐츠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끄는 7인의 창업가들이 출연한다. 배달의민족을 탄생시킨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한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 김슬아 대표, 프롭테크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직방 안성우 대표, 기업가치 8.2조 원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창업한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와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 과감히 도전한 지구인컴퍼니 민금채 대표, 소득 공유 모델을 도입하여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 부산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이자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시장을 키

    2021.10.07 14:57:04

    김봉진·김슬아·이승건 대표 등 한국 스타트업 주역들 한자리에···다큐멘터리 ‘THE창업가’ 부산국제영화제서 첫 선
  • 내가 스타트업을 선택한 이유 [일당백 : 신입 마케터의 일상]

    [한경잡앤조이=최선아 스카이랩스 PD] 신나는 일이 없을 것 같은 요즘, 소소한 발걸음이 작은 행복으로 다가온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서 마주하는 이름 모를 꽃이 있다. 별안간 피어난 그 꽃은 비가 세차게 내린 다음날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내게 눈인사를 건넨다. 늘 같은 자리에 피었다 지고를 반복하는 그 꽃에게서 나는 왠지 모를 용기를 얻는다. 코로나19는 아주 다양하고 교묘하게 우리들의 삶을 어지럽히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오늘을 살고 있다. 나의 길었던 해외생활은 그 덕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고, 한국에서의 첫 사회생활이 시작됐다. 학생에서 직장인이 되어가는 과정은 꽤나 깜깜하고 쓸쓸한 여정이었다. 미래에 대한 확신과 불확신 사이에서 나는 발걸음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걷고 또 걸었다. 그렇게 내 발걸음이 멈춘 곳은 헬스케어 스타트업이었다. 해외생활을 하다 보면 내가 무능력해지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몇 년 전 아버지께서 심장혈관문제로 쓰러지셨을 때가 기억난다. 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던 나 자신이 그렇게 싫을 수 없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그 당시의 불안감을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느낄 것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들을 위해 나는 이 기업에 몸담기로 했다. 병원 밖 헬스케어를 실현시켜줄 스타트업이라는 점이 끌렸기 때문이다. 심장 모니터링을 하는 반지 하나가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확실한 안식처가 되진 않을까? 고단하던 그들의 삶에 쉼을 내어주는 작은 반지 하나가 작은 행복으로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이 생겨났다. 스타트업에 종사한다는 것은 생각

    2021.10.07 14:36:20

    내가 스타트업을 선택한 이유 [일당백 : 신입 마케터의 일상]
  • 신박한 아이디어로 ‘제2의 배민’ 꿈꾸는 스타트업

    [스페셜리포트] “소비자들의 숨겨진 니즈를 찾아라.”이색 플랫폼 전성시대다.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할 법한 요소, 이른바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파악해 내고 이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플랫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마치 가려웠던 곳을 긁어 주는 듯한 이들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반응도 심상치 않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사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에 없던 혁신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미래의 ‘유니콘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배달의 민족(이하 배민)’도 한때는 이색 스타트업으로 주목 받았던 기업이다. 식당 점주들과 소비자들의 페인포인트를 재빨리 파악해 냈던 것이 주효했다. 배민 등장 전까지만 하더라도 동네 식당 점주들의 주된 가게 홍보 방식은 ‘전단지’였다. 나름의 돈과 시간을 들여 전단지를 뿌렸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대부분의 전단지들이 쓰레기통에 버려졌다.소비자들도 먹고 싶은 음식을 집으로 주문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전단지나 ‘동네 전화번호 책자’ 등을 일일이 뒤적이며 식당 전화번호를 일일이 찾아봐야 했고 또 어떤 집이 맛있는 집인지 알기도 어려웠다. 식당 사장님 마음 사로잡은 ‘도도 카트’이 같은 양쪽의 고충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 바로 배민이다. 대한민국 음식점들의 모든 배달 전단지를 애플리케이션(앱)에 넣겠다며 2010년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예상은 적중했다. 배민이 등장하면서 거리에 식당 홍

    2021.10.07 06:09:02

    신박한 아이디어로 ‘제2의 배민’ 꿈꾸는 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