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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에서 을이 된 느낌”…2023년 개발자들의 정서

    [스페셜 리포트]“좋은 시절 다 갔다고 봐야죠. 개발자에게 채용 시장은 2020~2021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지난해까지는 그래도 자리가 좀 났었는데 올해는 없어요. 제 주위에 더 좋은 곳에 가려고 더 기다리던 친구들은 그냥 빨리 움직일 걸 하면서 후회하고 있어요.”지난해 지방에서 서울 대기업으로 이직한 개발자 유 모 씨는 올해 취업 분위기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스타트업의 주된 화두는 ‘인재 영입’이었다. 같은 규모의 경쟁사는 물론 정보기술(IT) 대기업보다 좋은 개발자를 많이 확보하기 위해 ‘신입 초봉 6500만원’, ‘성과급은 기본급의 1000%’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커진 인건비 부담이다. 흑자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건비가 늘어나자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스타트업은 허리띠 졸라 매기에 들어섰다. 개발자 채용 규모를 줄이는 곳은 물론 한시적으로 중단한 곳까지 나오고 있다. 1년 만에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비상장 유니콘들, 고정비 부담 커졌다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비상장 기업들은 흑자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도 인건비를 늘려 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20개 기업을 살펴본 결과 한 곳(위메프)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인건비에 해당하는 ‘급여 지출액’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매출액 대비 급여 지출액 비율이 10%를 넘는 기업은 13곳으로 나타났다. 인건비로 큰 타격을 받은 회사는 당근마켓이다. 당근마켓의 직거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의 연결 기준 급여 지출액은 2021년 130억원에서 지난해 324억원으로 139.3% 급증했다.

    2023.05.29 06:00:14

    “갑에서 을이 된 느낌”…2023년 개발자들의 정서
  • ‘나이 들면 누가 돌봐주지?’ 초고령사회 문제, 지자체·스타트업이 던진 묘수

    최근 고령화 현상이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고령인구비율은 2014년 12.4%에서 2018년 14.3%, 2020년 15.7%, 올해 2023년에는 18.4%로 집계됐다. 고령인구란 총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구성비를 말한다. 유엔의 규정에 따르면 노인인구 비율이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접어든다고 규정돼 있다. 이 상승세로 볼 때 가까운 미래 국내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노년층의 의식주가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다. 고령화 현상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여겨지는데, 해외에서는 이미 미국의 은퇴자 주거복합단지 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등 다양한 형태의 시니어 주거 시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추세다.국내에서도 최근 해마다 가파르게 늘고 있는 고령 인구를 위해 일상적인 케어와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시니어 주거복지시설이 도입되고 있다. 지자체에서 치매 등 전문 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서울시가 주도하는 아파트 단지 내 노인요양시설도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이 커지면서 스타트업에서도 노년층을 위한 주거복지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자체 전문 요양시설 건립···지역 어르신들 노후 책임진다어르신 주거복지시설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특정 질환에 특화된 전문 요양시설 건립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인천 시립요양원은 오는 9월 남동구 도림동에 준공돼 내년 3월 개원한다. 148억 원을 들인 시립요양원은 지상 3층, 연면적 3000㎡ 규모로 입소정원은 104명이다. 이곳에서는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에게 장기 요양

    2023.05.26 12:56:23

    ‘나이 들면 누가 돌봐주지?’ 초고령사회 문제, 지자체·스타트업이 던진 묘수
  • 우리 회사 보도자료는 왜 기사화 되지 않을까? [이유리의 스타트업 PR 101]

    #1 해외의 한 권위 있는 매체에서 매년 진행하는 어워즈에서 수상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수상 소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싶은데 내부 홍보 담당자가 없어 대표가 직접 보도자료를 작성했다. 하지만 급한 업무를 쳐내느라 빠르게 작성하지 못했고, 보도자료를 배포할 매체와 기자의 메일을 찾는 일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부랴부랴 준비해 수상 발표 시점으로 3일 후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대표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루 종일 포털 검색을 했지만 웬일인지 기사는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2 SaaS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새로운 기능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기능 베타 서비스 출시’로 앵글을 잡았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제공하는 혜택도 빼놓지 않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수 십 곳의 매체, 담당 기자들에게 친절히 메일을 보냈지만 기사는 단 2건이 끝이었다.보도자료를 작성하고 기사화하는 것은 언론 홍보의 기본임과 동시에 실무자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업무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안타깝게도 ‘시의성'을 놓쳤죠. 권위 있는 매체의 어워즈라 하더라도 매년 진행되고, 수상자가 많으면 ’국내 최초‘ 등과 같은 특별한 이슈가 아니고서는 매체에서 다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상 발표 직후가 아닌 3일 후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 그 기사는 게재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어요. 수상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경우, 미리 초안을 작성해 놓고 수상 직후 또는 바로 다음 날 오전에 배포해야 기사화 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베타 서비스가 아닌 새로운 기능 출시 및 출시를 기념해 제공하는 혜택을 헤드라인으로 뽑아야 합니다. 베

    2023.05.26 09:30:54

    우리 회사 보도자료는 왜 기사화 되지 않을까? [이유리의 스타트업 PR 101]
  • 자란다, ‘체험·액티비티’ 플랫폼으로 확장… 누적 활동 7만 시간 돌파

    키즈 에듀테크 플랫폼 ‘자란다’를 통해 진행된 체험, 액티비티 등 프로그램 활동 시간이 누적 7만 시간을 돌파했다. 부모와 아이의 요청에 맞게 매칭된 교사가 가정으로 방문하는 교육·돌봄 서비스로 유초등 가정의 호응을 얻어 온 자란다가 키즈 업계의 검증된 교사층, 커리큘럼, 교구재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자란다와 협업한 기업 수는 50여 개, 자체 개발 또는 최적화를 거쳐 런칭한 프로그램 수는 600여 개에 이른다. 레고 에듀케이션 공식 파트너사 퓨너스를 비롯, 영실업, 스콜라스틱, 트니트니 등은 각 기업 최초의 협업 수업 프로그램을 자란다와 런칭한 기업들이다. 자란다와 키즈 기업간의 협업은 레고, 어린이과학동아, 길벗스쿨, 스콜라스틱 등의 교구재를 활용해, 학습과 놀이를 결합한 커리큘럼을 자란다 교사가 진행하는 수업부터 시작됐다. 최근에는 숲체험·자연탐험·축구 등을 영어와 결합한 액티비티, 과학공학을 쉽게 배우는 긱블과의 키트 메이킹 체험, 현직 초등교사와 함께 교과 내용과 연계된 체험 학습을 떠나는 티처투어 등 가정 밖에서의 체험, 액티비티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체험,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전년보다 영어놀이 프로그램은 470%, 돌봄과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은 240% 성장했다. 자란다의 2022년 프로그램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8배 상승했다. 자란다는 커리큘럼 기획부터 교사 코칭, 마케팅 전략 구축까지 함께하는 ‘프로그램 메이킹 패키지’와 자란다 플랫폼을 통해 양질의 커리큘럼을 가정과 매칭하는 ‘커넥트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계의 뛰어난 교구재를 자란다 교

    2023.05.25 17:27:54

    자란다, ‘체험·액티비티’ 플랫폼으로 확장… 누적 활동 7만 시간 돌파
  • 스테이폴리오, '취향을 발견하는 여행' 이벤트 진행[김은아의 여행 뉴스]

    여행 숙소 예약 플랫폼 스테이폴리오는 오는 6월 4일까지 '취향을 발견하는 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는 스테이폴리오 홈페이지 가입 또는 로그인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1명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제주도 스테이 '무디타' 숙박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진행 기간 동안 무디타를 방문하면 핸드메이드 소품과 여행 노트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스테이폴리오는 국내외 다양한 숙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예약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의 취향과 요구에 따라 최적의 숙소를 추천한다. 스테이폴리오는 이번 이벤트로 자사의 서비스를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테이폴리오 이상묵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고객들의 취향과 요구에 맞춰 최적의 숙소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

    2023.05.25 11:13:54

    스테이폴리오, '취향을 발견하는 여행' 이벤트 진행[김은아의 여행 뉴스]
  • 한국-핀란드 스타트업 기업인의 소통의 장 세미나 31일 개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이하 aSSIST 경영전문대학원)는 주한핀란드대사관과 공동 후원해 한국·핀란드 양국 스타트업의 교류 촉진을 위해 핀란드 알토대 스타트업 대표단과 함께 ‘알토이에스 방한 특별 세미나’를 31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알토이에스 대표 구성원 11인과 핀란드대사관 주요 인사, 한·핀란드 스타트업 리더 그리고 알토대 MBA 동문들이 참석한다. 세미나는 ‘한·핀란드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알토이에스와 박상우 블링커스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연사 발표 후 참석자의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진다.aSSIST 경영전문대학원은 1995년부터 옛 헬싱키경제대의 한국 파트너로 알토대(헬싱키경제대)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한핀란드대사관과 끊임없는 교류로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알토이에스(Aalto Entrepreneurship Society, Aaltoes)는 2009년에 핀란드 명문 알토대학교 내 창업 동아리로 출범해 1만명이 넘는 회원과 핀란드 유력 파트너가 함께하는 핀란드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기관이자 유럽 최고의 창업 지원 단체로 거듭났다.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유럽 최대 스타트업 이벤트 ‘슬러시(Slush)’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알토이에스는 이번 내한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 환경을 탐색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한편, 이번 세미나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핀란드타워에서 진행된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5.24 17:22:35

    한국-핀란드 스타트업 기업인의 소통의 장 세미나 31일 개최
  • 현대차 재단, 기후 혁신기술 발굴하고 연구자 생태계 조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3년간 9개 혁신 기후기술 과제를 발굴하고, 85억 원을 투자하여 기후난제를 해결한다.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기후기술 분야 혁신기술 발굴과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 및 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 협약식'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 외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정부는 지난 3월 21일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달성하기 위한 37개 정책과제를 마련한 바 있다.이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정책을 실현하는 데 동참하고자,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 소사이어티(Green Society)’ 프로젝트를 출범한다.'그린 소사이어티'는 혁신 기후기술을 발굴하고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기후기술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용화, 사업화를 지원한다. 융합연구 및 학제간 협력·창업·해외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을 목표한다.해당 프로젝트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국가 기후변화대응 전담기관인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한다.이번 협약으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의 기획·운영에 있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출연(연)과의 연계 및 협력을 추진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소관 출연(연)의 기술, 인력 및 인프라 지원을 협력하기로 했다.'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는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에 집중하고 있어 기초 과학 분야에 편중되어 있던 기

    2023.05.23 10:24:48

    현대차 재단, 기후 혁신기술 발굴하고 연구자 생태계 조성
  • 헬리큐어, 한의 임상 결정 지원시스템 ‘예진’으로 중기부 TIPS 창업사업화 프로그램 선정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헬리큐어(대표이사 양웅모)는 한의계 최초의 CDSS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인 ‘예진’으로 중소기업벤처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에 선정되었다고 21일 밝혔다.‘예진’은 대한융합한의학회에서 방대한 한의학적 증상, 진단, 치료, 처방 자료를 체계적인 분류 작업을 통해 정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한의 임상 지원 플랫폼이다.팁스(TIPS)는 정부와 민간투자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선정으로 ‘예진’은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예진’은 환자가 의료기관(한의원)을 방문하기 전 본인의 증상을 ‘카카오톡’을 통해 입력하면 한의사가 증상 기반의 개인 건강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 환자 진단을 도와주며, 한약의 처방 과정에서도 환자 증상과의 한의학적 관련도를 추천하여 정밀한 진단과 정확한 처방을 보조하게 된다. 환자가 의사와의 진료 전에 작성하는 예비 진료인 ‘예진’의 의미에 더해, 허준의 진료를 도와주던 ‘예진’ 아씨의 역할을 해 주는 것이다.헬리큐어는 그동안 한의학적 진단이 우수한 가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천년의 임상 경험이 데이터로 축적되지 못하여 체계적이고 표준화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AI 진단 보조를 통하여 수천년 개인별 맞춤의학의 특성을 가진 한의학이 더욱 빛날 것이라는 믿음으로 ‘예진’의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이미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여기에 머물지 않고 클리닉별 특징을 담아 개별 특성화 CDSS로서 추가 개발해 나갈 예정이며 조만간 임상시험 및 디

    2023.05.23 10:21:08

    헬리큐어, 한의 임상 결정 지원시스템 ‘예진’으로 중기부 TIPS 창업사업화 프로그램 선정
  • [Start-up Invest] 혈액검사로 치매 진단하는 스타트업, 설립 3개월 만에 시드 투자 유치

    치매 조기진단 및 예방관리 솔루션 기업 브레디스헬스케어가 설립 3개월 만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가 주도했으며, 미국 현지 투자사인 체크메이트캐피탈이 참여했다. 올해 2월 설립된 브레디스헬스케어는 혈액검사 방식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해 질환관리를 보조하는 서비스를 자체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최첨단 바이오마커 검사 기술과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치매의 진단, 예방, 치료, 관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브레디스헬스케어는 기존 혈액검사 기술 대비 감도가 10,000배 가량 높은 디지털 면역분석(Digital ELISA)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이미 국내 특허가 등록되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현재 국내 유수 대학병원 및 연구기관에 초고감도 바이오마커 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허가 획득을 준비 중이다. 또한 설립 전부터 진행된 다년간의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종의 혈액 바이오마커 데이터 등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의료데이터 분석 모형을 구축했다.이번 투자를 리드한 정회훈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대표는 "브레디스헬스케어는 독자적인 바이오마커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진단시장의 고질적인 침습,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조기진단 시장을 개척해 알츠하이머 병으로부터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나 브레디스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시드 투자는 인허가 등 사업과 관련된 주요 마일스톤을 달성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특히 “카이스트청년창

    2023.05.19 14:45:06

    [Start-up Invest] 혈액검사로 치매 진단하는 스타트업, 설립 3개월 만에 시드 투자 유치
  • 스타트업 CEO들이 꼭 봐야 할 영화 ‘조이’ [영화로 풀어보는 스타트업 이야기]

    나는 어릴 적부터 레고 놀이를 즐겨했다. 똑같은 모양의 레고가 모여, 매번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게 재밌었기 때문이다. 30대가 된 지금, 돌이켜보면 참 많은 것을 만들어왔다. 독립출판에도 도전해보고 DIY 키트로 생활 용품들까지 말이다.와디즈에서 일하다 보니, 일하면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역시 ‘만드는 사람들(Maker)’이다. 수많은 메이커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만드는 즐거움’ 만큼이나, 창작의 고통 역시 상당하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그 자체가 창조의 과정이고, 스타트업 업계에서 많이 말하는 ‘Zero to One’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꿈꿨던 인생과는 너무나 다른 현실에서아이디어를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기적을 만들다.영화 는 2016년 3월 개봉한 영화다. 국내에서는 약 17만 명의 관객이 들었다. 관객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성공한 CEO들이 추천하는 창업 스토리 영화로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조이’ 역을 맡았던 제니퍼 로렌스는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싱글맘 조이는 억척스럽게 삶을 버텨내는 여성이다. 이혼한 부모님과 전남편 할머니와 두 아이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어릴 적 꿈꿨던 인생과는 너무나 다른 현실에 지쳐갔다. 의도치 않게 와인잔을 깨뜨린 조이는 손을 다치게 되지만 그 순간 떠올린 아이디어에 매료돼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돌입하게 된다. 아주 멋진 것을 만들어 세상에 보여주겠다는 어릴 적 꿈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가지고 말이다.여성 CEO에게 더욱 가혹했던 비즈니스 세계의 냉혹한 현실싱글맘이자 사업 경험이 전무했던 조이에게 기업

    2023.05.18 14:45:45

    스타트업 CEO들이 꼭 봐야 할 영화 ‘조이’ [영화로 풀어보는 스타트업 이야기]
  •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 (주)캡스텍 (주)이음네트워크와 산학협력 기증식 개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정영욱)은 16일 ㈜캡스택(대표이사 천세훈), ㈜이음네트워크(대표이사 김은희)와 산학협력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캡스텍의 출입통제솔루션 ‘캡스로비가드’와 ㈜이음네트워크의 출입통제서비스 ‘띵동이’의 산학협력 테스트베드 지원 추진에 따른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정을 받아 광운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광운창업지원센터에 설치됐다.광운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창업디딤터의 입주기업이기도 한 ㈜이음네트워크 김은희 대표는 “가능성을 보고 테스트베드 진행과 함께 기증식까지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더 많은 산학협력 성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광운창업지원센터 운영을 총괄하는 이경학 센터장은 “캡스텍과 이음네트워크의 이번 기증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에 뛰어난 보안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 같다”며 “창업보육 공간과 기업에 대한 관심에 감사하고 테스트베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정영욱 광운대 산학협력단장은 특히, 광운대 전자공학과 89학번 동문인 천세훈 대표와 경영학과 04학번 동문인 김은희 대표를 향해 “이번 산학협력 기증식이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졸업생들과 앞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할 학생들에게 길을 밝히는 등대가 될 것 같다”며 “광운대 산학협력단에서도 더욱 많은 산학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jinho2323@hankyung.com

    2023.05.18 13:26:41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 (주)캡스텍 (주)이음네트워크와 산학협력 기증식 개최
  • KT,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나서

    [비즈니스 플라자]KT는 중소벤처기업부·한국표준협회·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올해 처음 시행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혁신 분야 창업 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민간 검증’ 트랙에 참여해 KT와 협업하고 있는 5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5월 10일 밝혔다.2022년 11월 정부에서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신시장 선점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첨단 미래 산업 스타트업 육성 전략 :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10대 초격차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5년간 1000개사를 발굴하기로 했고 올해 150개사를 발굴할 예정이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6억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사업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팹리스) 리벨리온은 KT가 2022년 7월 초 30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했고 리벨리온에서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을 KT IDC에 적용할 예정이며 KT에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에도 탑재될 예정이다.모레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KT가 2021년 전략 투자를 진행한 이후 AI 학습용 클라우드 서비스, 초거대 AI 모델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래블업은 기업들이 AI 학습을 위해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 주는 플랫폼인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 AI)를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KT에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의 서비스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KT는 리벨리온과 모레 등과 함께 한국형 AI

    2023.05.12 10:30:43

    KT,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나서
  • 월가 휩쓰는 AI…1위 과외 업체는 왜 무너졌나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미국 1위 교육·학습 플랫폼인 체그의 주가가 최근 하룻 동안 40% 급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우여곡절이 많은 교육 서비스 업체라지만 이례적인 낙폭으로 꼽혔다. 주가는 2017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원인은 인공지능(AI). AI는 어떻게 이 온라인 과외 업체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을까. 교육 업체 CEO “AI 때문에 가입자 뚝”체그의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내놓은 직후다.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이 1년 전보다 많이 감소하긴 했지만 그런대로 월가의 기대치는 웃돌았다. 문제는 전망치(가이던스)였다. 체그는 “2분기 매출은 최대 1억78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평균 예상치(1억9360만 달러)를 밑돌았다.댄 로젠스위그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고객이 꾸준히 늘어 왔는데 올 3월부터 오픈AI의 챗GPT로 관심이 옮겨 갔다”며 “우리 고객 증가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체그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내놓지 않았다. 재무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로젠스위그 CEO는 “수 개월 전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를 만나 사업 아이디어를 논의했다”며 “(경쟁하는 대신) AI를 우리 교육 서비스에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체그는 2005년 설립 후 성장을 구가해 온 교육 업체다. 처음엔 디지털 방식으로 교과서를 대여하는 서비스부터 시작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것은 2013년 11월이다.아이오와주립대에 다니던 조시 칼슨, 마이크 시거, 마크 피들키 등 3명의 학생이 초기 창업 멤버다. 이들은 일종의 교육 정보 게시판인 ‘체그 포스트’를 만들었다. 체그는

    2023.05.12 06:00:09

    월가 휩쓰는 AI…1위 과외 업체는 왜 무너졌나 [글로벌 현장]
  • [Start-up Invest] 로봇 주방 스타트업, 40억 원 투자 유치…사우디 현지 사업 확대 및 글로벌 진출 박차

    푸드테크 로봇 기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이하 웨이브)가 40억 원 규모 시리즈A1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웨이브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00억 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신한벤처투자,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스프링캠프 등이 참여했고, 신한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웨이브의 RaaS는 외식 브랜드가 별도의 주방시설을 마련하지 않고도 웨이브 로봇 주방을 통해 거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인건비와 부대비용을 절감해 공헌이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최근 국내 로봇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시화하는 점도 투자사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 웨이브는 ‘네옴시티’를 포함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푸드테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으로 웨이브는 로봇 관련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기술 인력을 확충, 외식업 프랜차이즈 등 고객사에 공급하는 로봇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범진 웨이브 대표는 “산업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글로벌 로봇 시장이 확대되며 외식산업에서도 주방로봇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웨이브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체 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중동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주방 로봇을 공급해 외식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웨이브는 2018년 설립된 로봇 주방 스타트업으로, 자체 개발한 로봇과 주방 관리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로봇 기반의 주방 운영 서비스인 RaaS(Robot-as-a-Service)와

    2023.05.09 17:39:15

    [Start-up Invest] 로봇 주방 스타트업, 40억 원 투자 유치…사우디 현지 사업 확대 및 글로벌 진출 박차
  • ‘에이스라더니, 괴롭힘에 부당해고까지’··· 스타트업의 이상한 해고 방침 [끝까지 간다]

    명문대생 1:1 시스템 과외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에서 직장 내 괴롭힘에 이은 부당해고 그리고 2차 가해 논란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회사에서 속칭 ‘에이스’라 불리며 올 1월부터 4월까지 근무한 제보자는 같은 팀 내 직원과의 마찰로 팀장의 눈 밖에 나 부당해고까지 당했다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의 문을 두드렸다. 제보자는 따돌림과 2차 가해로 사내 인사팀에 직장 내 괴롭힘 신고와 함께 분리조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고 이후 인사팀에 수차례 문의를 했지만 확인하겠다는 답변 외엔 별도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제보자는 덧붙였다. 따돌림 등 괴롭힘이 지속되자 4월경 제보자는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 으로 신고했다. 제보자의 신고 이후 회사 측은 수습기간 3개월 평가를 내세워 해고를 통보했다. 해고 사유는 근무태만과 동료 간 폭언이었다. 하지만 제보자는 입사 당시 수습기간 평가를 거쳐 근무 여부를 결정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 입사 합격 당시 받은 안내문에도 수습기간 평가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측 대표는 이번 해고에 대해 “정상적인 해고 절차로 진행한 건”이라며 “수습기간 동안 두 번의 평가가 있었고, 사내 취업 규칙에 의거해 부적격 판정을 받아 정상적인 해고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 김소영 노무법인 신유 대표 노무사는 “근로자가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했다면 기본적으로 회사는 당연히 조사 의무가 있다. 신고 이후 즉시 조사를 해야 하는 것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취지”라며 “만약 회사 측에서 조사를 하지 않았다면 과태료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023.05.08 09:59:30

    ‘에이스라더니, 괴롭힘에 부당해고까지’··· 스타트업의 이상한 해고 방침 [끝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