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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방법[김한솔의 경영 전략]

    [경영 전략]“뭐 새로운 거 없을까.”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숙제’ 같은 질문이다. 특히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와 닿는 질문일 것이다. 최고경영자(CEO)나 리더라면 ‘조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끊임없이 고민한다.실무자들은 윗 리더들의 ‘쪼임’을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조금이라도 새로운 기획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애쓴다. 신입 사원들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사람’에게 쏠리는 시선의 부담 때문에 혹은 ‘난 다르고 싶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라도 신선한 아이디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새로운 것을 마음먹은 대로 만들어 내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그래서 결국 포기해 버린다. “창조는 ‘되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거야”라는 자조 섞인 푸념과 함께 말이다.과연 그럴까. 세상에 없는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해야 할 만큼 넘기 어려운 산도 아니다.이를 위해선 창조가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의 손에 들려 있는 스마트폰은 고(故)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창조한 덕분에 대중화됐다. 아이폰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창조한 것이 맞다. 하지만 아이폰에 들어간 기술들, 즉 터치스크린, 위성항법장치(GPS), 무선 통화 등은 이미 다 존재하고 있었다.편집을 통해 만든 창조물 ‘아이폰’스티브 잡스가 한 것은 각각의 기기에서 따로따로 쓰이고 있던 기술을 아이폰이라는 하나의 물건에 잘 담아낸 것이다.이를 두고 언론인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말콤 글래드웰은 “스티브 잡스의 천재성은

    2022.11.15 06:00:04

    ‘연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방법[김한솔의 경영 전략]
  • 될성부른 기업은 떡잎부터 달라…‘리스크 테이킹’의 중요성 [장동한의 리스크 관리 ABC]

    [장동한의 리스크 관리 ABC]2000년 1월판 포천 매거진 표지엔 분명 ‘스티브 잡스(Steve Jobs)’ 사진이 올라 있는데 이름이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라고 찍혀 있다. 스티비 원더는 필자가 아주 좋아하는 미국 리듬 앤드 블루스(R&B)의 싱어다. 도대체 왜 스티브 잡스를 스티비 원더라고 쓴 걸까.1970년대 말 친구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자기 집 차고에서 인류 최초의 퍼스널 컴퓨터를 만든 이가 스티브 잡스다. 그가 시작한 애플 컴퓨터는 승승장구했다.회사 규모가 급속히 커지자 전문 경영 역량이 필요했고 엔지니어였던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당시 펩시콜라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존 스컬리를 영입한다.세 명은 한때 환상의 콤비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지만 1985년 결국 갈라서고 만다. 천재적이지만 독선적인 성격의 스티브 잡스는 원만한 사회생활과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에 도리어 방해가 된다는 비판 속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기가 세운 애플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스티브 잡스가 곧바로 워크스테이션급 고급 컴퓨터 넥스트(NeXT)를 선보였지만 그 역시 실패했다. 훌륭한 하드웨어 컴퓨터였지만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되지 않았다.거듭된 실패에도 스티브 잡스는 굴하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아 나섰는데 결국 3D 애니메이션 필름 회사인 픽사에 투자해 대박을 터뜨렸다. 탄력을 받은 스티브 잡스는 1997년 애플에 컴백해 아이맥·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등 히트 상품을 연이어 출시한다.그리고 췌장암 투병을 하다가 2011년 사망한다. 그야말로 스티브 잡스의 생애는 ‘원더(wonder) 풀(full)’하다. ‘스티브 원더(Stevie

    2021.08.05 06: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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