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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 스파오, 신세계 강남점에 22년 첫 신규매장 오픈

    이랜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가 오는 11일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에 올해 첫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이랜드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여는 매장은 규모만 280평이다. 매장 구성은 상권의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 신세계 강남점 지하는 고속터미널과 연결되어 있어 일평균 유동인구가 24만 명에 달하는 상권이다. 또한 유동 인구의 연령대와 성비가 고른 특성에 맞춰 전체 매장 면적의 20%를 생필품 라인과 베이직 라인으로 구성했다. 발열내의 ‘웜테크’와 기본 티셔츠 등 스파오의 베이직 상품 전체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온오프라인 시너지도 속도를 낸다. 이번 신규 매장에는 스파의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들을 매장에 빠르게 배치하여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소개하는 조닝을 구성했다. 무신사에서 전체 랭킹 1위를 달성한 ‘허니 푸퍼’와 ‘시티보이룩’이 대표적이다.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이번 신규 매장은 편안하지만 트렌디한 스파오만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대형 매장을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02.10 11:10:49

    이랜드 스파오, 신세계 강남점에 22년 첫 신규매장 오픈
  • 가성비부터 컬래브레이션까지…국내 SPA 브랜드의 셈법

    [비즈니스 포커스]몇 년 전만 해도 한국 시장에서 SPA 브랜드의 대표 주자는 단연 ‘유니클로’였다. 하지만 2019년 유니클로가 일본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한국에서의 입지가 매우 좁아졌다. 한국 시장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명동 중앙점과 강남점 등 50곳이 넘는 매장을 폐점하며 비용 절감에 나서기도 했다. 유니클로가 위축된 사이,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한국 SPA 브랜드들의 도약이 시작됐다. 이랜드월드의 스파오, 신성통상의 탑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 등이 대표적인 한국 SPA 브랜드다. 여기에 최근 ‘위드 코로나’로 패션업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의 SPA 브랜드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감사제 대신 행복제…‘애국 브랜드’의 선전 현재 한국의 SPA 시장에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첫째, ‘위드 코로나’다. 재택근무가 끝나고 외출이 늘어나면서 패션업계는 모처럼 다가올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양극화된 패션 시장이 SPA 브랜드들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유니클로의 향방이다. 지난 11월 12일 유니클로 매장 앞에는 독일 패션 디자이너 질 샌더와 협업해 선보인 ‘플러스 제이(+J) 컬렉션’을 구매하려는 인파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협업 상품이긴 하지만 모처럼 유니클로에 몰린 인파들을 보며 불매 운동의 여파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유니클로가 비용 절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흑자 전환한 것도 ‘유니클로의 부활’을 긍정적으로 보는 요인이

    2021.11.20 06:01:28

    가성비부터 컬래브레이션까지…국내 SPA 브랜드의 셈법
  • 스파오·탑텐·폴햄이 돌아왔다…‘암흑기’ 이겨내는 중견 의류 기업

    [마켓 인사이트]중견 의류 기업들이 살아나고 있다. 온라인 채널 강화와 소비자 특성에 맞춘 제품 세분화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녹고 있다. 의류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부정적 여파를 가장 많이 받은 업종 중 하나다. 다중 이용 시설 방문 등의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생활에 필수적이지 않은 의류 제품에 대한 소비 활동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의류 기업의 대부분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매출이 급감했다. 매출 감소로 인건비·임차료·감가상각비 등의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역시 떨어졌다. 영업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의류 기업도 나타났다. 대기업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판매 채널이 덜 다각화된 중견 의류 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컸다.하지만 이랜드월드·신성통상·에이션패션 등 일부 중견 의류 기업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판매 채널 전략을 전반적으로 수정하고 저수익 오프라인 점포를 정리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이라는 ‘암흑기’를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응하는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은 셈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 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알짜’ 브랜드에 집중한 이랜드월드이랜드월드는 이랜드그룹의 국내외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모기업이다. 사업적으로는 이랜드그룹의 한국 패션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사업 확대 과정에서 차입 부담이 커지자 2018~2019년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효율성이 높은 유통망 위주로 채널을 재편해 수익성을 개선했다.재무 구조를 정리하던 찰나 코로나19 사태

    2021.11.14 06:01:35

    스파오·탑텐·폴햄이 돌아왔다…‘암흑기’ 이겨내는 중견 의류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