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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 애널리스트-철강·금속]박성봉 “철강 가격 강세 전망…포스코?현대제철 ‘유망’”

    [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약력: 1977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0년. 2006년 영국 카스경영대학원 해운금융 석사. 2007년 SK해운. 2011년 하나금융투자(현).철강 산업은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으로, 업황의 변곡점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선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철강·금속 부문 1위를 거머쥐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역병으로 대변혁기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철강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산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탄소배출량 0) 트렌드가 단기적으로 철강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박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올해부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철강 생산량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를 시행할 예정인데, 내년까지 공급 축소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미국에 대해선 “철강 수입 관련 정책 변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철강에 대한 미국의 수입 규제 완화로 이어질 경우 국내 철강사들의 미국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업황에 대해선 전 세계 철강 가격이 급등하면서 스프레드(원재료 가격 뺀 수익성)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정부의 원자재 가격 과열에 대한 정책 대응으로 5월 중순을 고점으로 중국 철강 가격이 하락한 반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철강 가격은 강세를 지

    2021.07.13 06:40:03

    [베스트 애널리스트-철강·금속]박성봉 “철강 가격 강세 전망…포스코?현대제철 ‘유망’”
  • [베스트 애널리스트-신용 분석]김상훈 “하반기 기준 금리 인상 후 중·장기 채권 ‘유망’”

    [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약력 : 1980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4년. 2003년 서강대 경제학과 졸업. 2008년 서강대 대학원 경제학과 졸업. 2007~2012년 동양증권. 2012년 신한금융투자(현). 2016년 이후 9회 연속 신용 분석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던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반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신용분석 부문은 발행하는 회사들과 산업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이 미치는 영향까지 금융시장 근저에 깔려있는 요소들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료 애널리스트와 투자자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그는 “다양한 이벤트들에 대해 놓치지 않고 팀원들과 자주 논의해 보고서에 담았던 것, 다양한 투자자분들과 자주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눴던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채권시장 핵심 전략에 대해 “금리 상승기에는 단기물로 대응하고, 연말에 다가갈수록 중장기물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 한 달간 국채 1·3년 중단기물의 금리상승이 진행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금리 인상 전까지는 신용시장의 약세를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후 신용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유동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우월한 국채가 신용물보다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으며, 지난 20년간 3번의 금리인상기 속에서 실제 기준금리 인상 전까지 신용시장이 약세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경기의 회복과 기업 실적의 개선은 신용시장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지만, 국채

    2021.07.13 06:14:03

    [베스트 애널리스트-신용 분석]김상훈 “하반기 기준 금리 인상 후 중·장기 채권 ‘유망’”
  • [베스트 애널리스트-건설] 박형렬 “주택 공급 확대 현실화…건설사 주가 상승 기대”

    [스페셜 리포트]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약력 : 1978년생. 애널리스트 15년. 2005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2006년 대우증권. 2009년 SK증권. 2013년 대우증권. 2016년 메리츠증권(현).박형렬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건설·시멘트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도 ‘왕좌’를 거머쥐었다.그는 올해 흐름에 대해 “주택 공급 확대 정책 발표, 신도시 확대, 신규 택지 공급 재개 등이 발표되고 재건축·재개발 관련 인허가 기준 완화가 논의되고 있다”며 “가격 상승보다 실제 건설 경기를 주도하는 물량 증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의 현실화(사전 청약 확대, 토지 공급, 공공 주도 재건축 및 재개발 프로젝트 진행 등)가 진행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이뤄지는 공급 물량 증가는 지난 5년간 상승한 가격을 기반으로 매출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영업이익 개선 또는 매출 성장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지난 5년간 나타나지 않았던 공급 물량 증가와 매출 성장은 하반기 건설 업종 주가 상승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 공급 물량의 증가가 가격의 하락 또는 재고(미분양)의 증가로 연결되는 시점까지는 긍정적인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끝으로 그는 “이제 막 좋아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미 주가는 급등한 상태이거나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가는 계속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건설 업종

    2021.07.12 06:33:01

    [베스트 애널리스트-건설] 박형렬 “주택 공급 확대 현실화…건설사 주가 상승 기대”
  • [베스트 애널리스트-스몰캡]하나금융투자 “콘택트 소비재 뜬다…의료기기·건기식 주목”

    [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하나금융투자 스몰캡팀이 올해에도 베스트 스몰캡에 선정됐다. 15회째 영예다. 하나금융투자 스몰캡팀의 수상은 리포트의 적시성과 기업 펀더멘털의 철저한 점검, 종목 발굴 역량이 주효했다. 팀을 이끄는 이정기 팀장은 “스몰캡은 산업에 구애 받지 않고 시장 변화를 포착해 기업을 분석해 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포스트 코로나를 거치면서 업종 간 희비가 갈리는 와중에도 좋은 종목 발굴을 위해 팀 전체가 밤낮없이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스몰캡팀은 올해 하반기 코스닥지수가 ‘920~1100 밴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밴드 하단인 920은 코스닥시장 역사적 평균 주가수익률(PER)을 적용했고 밴드 상단은 수급 불균형이 높은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으로 인해 지수 전고점 경신이 불투명해 1100으로 제시했다. 하반기 중소형주 시장을 보수적으로 판단한 이유에 대해선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여전히 중소형주 시장에 주목하지 않고 레임덕 기간 중 정책의 부재 등으로 부진했던 역사적 중소형주 시장의 흐름, 마지막으로 글로벌 증시와 유가증권시장 대비 높은 상승률을 꼽았다. 다만 코로나19 국면에서 상승하지 못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존하며 실적 호전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섹터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 지켜볼 업종으로는 콘택트 관련 소비재를 제시했다. 이 팀장은 “피부 미용, 덴털 등의 의료 기기와 코로나19의 반사 수혜가 있었지만 주가 상승이 미진했던 건강 기능식 섹터의 상승이

    2021.07.12 06:31:06

    [베스트 애널리스트-스몰캡]하나금융투자 “콘택트 소비재 뜬다…의료기기·건기식 주목”
  • [베스트 애널리스트-채권]오창섭 “하반기 채권 가격 하락 예상…방어적 투자 전략 필수”

    [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약력 : 1978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5년. 2002년 서강대 경제학과 졸업. 2004년 서강대 경제학 석사. 2006년 (구)현대선물. 2008년 (구)우리투자증권. 2009년 IBK투자증권. 2015년 메리츠증권. 2019년 한국투자증권. 2021년 현대차증권(현).오창섭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채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수상의 영광을 동료에게 돌렸다.오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채권 금리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언급 등으로 하반기 국내외 통화 정책 정상화 이슈가 본격화됐다”며 “한국의 채권 시장은 미국보다 빠른 금리 인상 진행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최근 채권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엔 미국 테이퍼링 이슈가 미국 채권 금리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하반기를 기점으로 중·장기 채권 금리 상승 사이클 재개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채권 금리 상승 국면에선 채권 가격 하락을 대비하는 방어적 채권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채권 포트폴리오 듀레이션 축소와 고금리 회사채 투자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그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채권 투자 성과를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 채권)과 물가 채권의 투자 성과가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이) 축소에 따라 향후 투자가 유망하고 물가 채권은 경기

    2021.07.12 06:29:02

    [베스트 애널리스트-채권]오창섭 “하반기 채권 가격 하락 예상…방어적 투자 전략 필수”
  • [베스트 애널리스트-글로벌 ETF]이창환 “탄소중립에 수소 생태계 구축 필수...천연가스 기업 ‘주목’”

    [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약력 : 1986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7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석사. 2015년 한화투자증권. 2015년 메리츠종금증권. 2016년 IBK투자증권. 2018년 NH투자증권. 2019년 현대차증권(현).이창환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가 지난해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1위에 올라선 후 3회 연속 맨 앞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글로벌 증시에 대해 골디락스(경제의 성장 속 물가 상승 부담이 크지 않은 상태) 국면에 접어들면서 완만한 속도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식의 경우 미국과 유럽이 매력적이고, 신흥국은 중장기적으로 상승 탄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신흥국 중 소재, 에너지 비중이 높고 건화물 수출 비중이 높은 라틴 아메리카 지역과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대만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섹터 전반적으로는 펀더멘탈이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탈 변화와 기술적 지표의 시그널을 통해 변곡점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도주의 역할을 했던 정보통신(IT), 경기소비재(전기차), 소재(2차전지),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소재(철강·비철금속), 에너지, 산업재, 금융, 부동산 섹터가 지수 하단을 방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투자에 고려할 만한 ETF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우선 국가 단위로는 미국(SPY, QQQ), 유럽(IEUR), 신흥국(EEM), Latam(ILF), 한국(EWY), 대만(EWT) ETF를 제안했다. 섹터별로는 IT(IYW, SOXX), 경기소비재(VCR, 전기차(KARS)), 금융(VFH), 산

    2021.07.12 06:19:15

    [베스트 애널리스트-글로벌 ETF]이창환 “탄소중립에 수소 생태계 구축 필수...천연가스 기업 ‘주목’”
  • ‘건기식 ODM의 절대 강자’ 콜마비앤에이치 식품과학연구소를 가다

    [스페셜 리포트]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0년 건기식 시장 규모는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올해 시장 규모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건기식 시장이 성장한 것은 비단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다. 평균 수명의 연장과 함께 ‘잘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너도나도 건기식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의 건기식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1위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엔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헤모힘’ 만들어 낸 최고의 기술력콜마비앤에이치는 2004년 2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콜마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민간 최초의 합작 회사’다. 한국콜마의 화장품·제약 제조 노하우 및 자금력과 원자력연구원의 면역 기능 개선 기술이 결합돼 ‘건기식 ODM의 절대 강자’로 자리 잡았다. 건기식 ODM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는 기술력이 탄생하는 곳이 바로 콜마비앤에이치의 ‘식품과학연구소’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식품과학연구소는 단일 연구소로 구성돼 있지 않고 화장품 연구소와 마이크로바이움 연구소, 피부천연물연구소 등 종합기술원에 모여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마비앤에이치로서는 화장품과 건기식 연구소를 한곳에 모음으로써 일종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식품과학연구소는 지난 1월 과학기

    2021.07.08 06:46:02

    ‘건기식 ODM의 절대 강자’ 콜마비앤에이치 식품과학연구소를 가다
  • “2030 구매력 늘어날수록 건기식 시장도 성장할 것”

    [스페셜 리포트]지난해 콜마비앤에이치는 늘어난 실적 만큼 연구 인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조직의 규모가 커진 만큼 수장의 어깨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연구 인력을 이끌고 있는 주재영 콜마비앤에이치 식품과학연구소장을 만나 향후 연구소의 계획과 시장 동향을 들어 봤다. -콜마비앤에이치 식품과학연구소가 타 연구소와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2019년 한국콜마종합기술원이 만들어진 후 세종시에 있던 콜마비앤에이치의 식품과학연구소도 이곳에 자리잡았다. 종합기술원에는 한국콜마 화장품 연구소 3개와 함께 비앤에이치 소속의 연구소가 있다. 하나의 소재를 개발하면 먹는 것은 물론 바르는 화장품에도 사용할 수 있어 각 연구소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지난해 식품과학연구소 규모가 급격히 성장했다고 들었다.“종합기술원 전체에 약 33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콜마비앤에이치에만 60명의 연구 인력이 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지난 3년간 급격히 성장해 연구 인력 규모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신입 사원도 다수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섰다. 특히 연구 인력의 연령대가 젊다는 것은 콜마비앤에이치의 강점이다. 80% 이상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평균 연령은 29세다.”-급격히 성장한 이유는 무엇인가.“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반사 이익도 있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시장이 급성장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난 3년간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평균 25%씩 성장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시장이 커졌지만 기업이 당장 건기식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는 하루아침에 갖춰지지 않는다. 이에

    2021.07.08 06:37:01

    “2030 구매력 늘어날수록 건기식 시장도 성장할 것”
  • 탄소 중립 자산 포트폴리오, 금융권의 관전 포인트는

    [스페셜 리포트]제주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면 및 비대면 행사로 6월 24일부터 3일간 85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그중 금융 세션은 ‘기후 변화 리스크와 탄소 중립 자산 포트폴리오’를 주제로 온라인 형태로 진행됐다. 이 세션은 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ENEP FI) 아시아·태평양 지역 라운드 테이블의 일환으로 UNEP FI 한국그룹과 한경비즈니스가 공동 주최했다. 올해 초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협약) 발효로 탄소 중립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권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제주포럼에선 금융회사·정부·언론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탄소 중립(탄소 순배출량 0) 정책과 금융회사의 대응 방법에 대해 토론했다. 박성현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기후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사 간 협력과 탄소 중립 자산 포트폴리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금한승 환경부 기후환경정책관과 김진영 KB금융그룹 상무는 기업의 탄소 배출 관련 정보 공시 등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상춘 한국경제 국제금융 대기자는 해외에 비해 법제화가 더딘 점을 지적하는 한편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임대웅 UNEP FI 한국대표는 녹색 금융 표준화 플랫폼 등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박성현 신한금융그룹 부사장“기후 금융은 다수 금융회사가 참여해야 가능”박성현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기후 금융을 위해선 다수의 금융회사가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부사장은 “소수의 금융사가 탄소를 다량 배출하는 기업과 산업

    2021.07.05 06:46:02

    탄소 중립 자산 포트폴리오, 금융권의 관전 포인트는
  • 팬데믹 시대, 인류의 미래는…기후 위기 유일한 해결책은 ‘협력’

    [스페셜 리포트]제주 서귀포에서 6월 24~26일 사흘간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제주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제주포럼은 ‘지속 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진행됐다. 6월 25일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한 전체 세션1을 시작으로 모든 세션이 본격적으로 개최됐다. 전체 세션1과 개회식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협약)의 주역인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아피싯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 등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올해부터 파리협약에 따른 신기후 체제가 본격 시작되면서 국제 사회는 기후 변화 대응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특히 많은 정부와 산업, 금융회사들이 탄소 중립(탄소 순배출량 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날 올랑드 전 대통령과 반 전 총장은 국제적·국가적 차원에서 당면한 기후 변화 문제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다자주의를 통해 기후 위기를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파리협약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변화의 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자리엔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도 패널 토론에 참여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기후 변화 대응을 다뤘다. 원 지사는 ‘탄소 없는 섬 제주(CFI 2030)’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고 인즐리 주지사는 2030년까지 거의 3000만 미터 톤의 배출량을 감소시킨다는 2021~2023 기후 변화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오후엔 제주특별자치도

    2021.07.05 06:43:01

    팬데믹 시대, 인류의 미래는…기후 위기 유일한 해결책은 ‘협력’
  • 한성숙 네이버 사장, 커머스·콘텐츠·구독 등 신사업 ‘진격’

    [스페셜 리포트] 약진하는 재계 여성 리더 20한성숙 네이버 사장은 네이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한국의 대표 검색 전문가로 꼽힌다. 엠파스 검색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후 2007년 네이버에 합류해 검색 사업을 도맡았다. 인물 검색, 언어 사전 등을 도입해 네이버가 한국 인터넷 검색 시장을 평정한 데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서비스 총괄 자리에 올랐고 2017년 사장직을 꿰찼다, 지난해엔 연임에 성공해 2023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게 됐다. ‘매출 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2153억원.’ 한 사장의 재선임 후 1년간 성적표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1.8%, 영업이익은 5.2% 불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검색·광고 부문인 서치 플랫폼 매출은 연간 2조803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간편 결제 부문은 연간 67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6.6% 늘어났다.  커머스·콘텐츠 등 신사업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네이버는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 스토어는 현재 42만 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여기에서 17조원어치가 거래됐다. 여기에 네이버는 물류업계 1위인 CJ대한통운, 오프라인 유통의 전통 강자인 신세계그룹과 손잡았다. ‘네이버-신세계-CJ대한통운’으로 이어지는 물류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 사장은 웹툰 사업의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웹툰 계열사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웹툰 사업을 총괄

    2021.06.30 06:32:03

    한성숙 네이버 사장, 커머스·콘텐츠·구독 등 신사업 ‘진격’
  •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HRM·온라인 브랜드 이어 축산물 유통 ‘눈독’

    [스페셜 리포트] 약진하는 재계 여성 리더 20대상그룹 오너가 3세인 임세령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대상그룹은 지난 3월 임세령 전무를 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와 대상의 부회장에 승진 발령하며 3세 경영을 공식적으로 본격화했다.1977년생인 임 부회장은 고(故)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 회장의 손녀이자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다. 연세대에서 경영학, 뉴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2012년 12월 대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책을 맡아 식품 부문 브랜드 매니지먼트·기획·마케팅·디자인 등을 총괄했다.틈새시장 공략, 마케팅통으로 거듭나 임 부회장이 현재 공을 들이는 사업은 가정 간편식(HMR)과 온라인 전문 브랜드다. 2016년 전무 승진 후 대상 마케팅담당 중역을 맡아 왔는데 제품 출시를 진두지휘했던 ‘안주야(夜)’ 브랜드가 대박을 쳤다. 당시 한국의 HMR 시장은 2015년 1조원대에서 2016년 2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주를 기본으로 한 간편식은 찾기가 쉽지 않았다. 임 부회장은 이 같은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직화무뼈닭발’, ‘직화불막창’, ‘매운껍데기’ 등 안주야 3종을 내놓으며 한국의 안주 HMR 시장을 선도했다. 안주야는 출시 2년 만에 1500만 개 이상이 팔려 나가며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2017년엔 한국 식품 대기업 최초로 온라인 전문 브랜드인 ‘집으로 온(ON)’을 선보이며 온라인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HMR 제품을 높은 ‘가성비’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부회장 승진 후 첫 행보로 축산물 유통 등 신사업 확장을 택했다. 축산물 유통·플랫폼 업체와 고부가 가

    2021.06.30 06:31:01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HRM·온라인 브랜드 이어 축산물 유통 ‘눈독’
  •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 다른 관점에서 새 먹거리 발굴...성인 영양식 시장 개척

    [스페셜 리포트] 약진하는 재계 여성 리더 20‘26.3㎏.’ 지난해 한국 국민의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이다. 이는 1999년 소비량(24.6㎏)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그런데도 흰 우유 시장의 강자인 매일유업의 실적은 좋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631억원으로 5.0%, 영업이익은 865억원으로 1.4%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맞게 건강기능식품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 이 같은 성과 뒤엔 한국 우유 가공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의 ‘파격적인 혁신’ 리더십이 있었다.김 사장은 김복용 매일유업 창업자의 조카이자 김정완 매일홀딩스 대표이사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우유업계에 몸을 담지는 않았다. 글로벌 금융 회사에서 리스크 관리본부장 등으로 일하다 제품 품질 관련 이슈 등으로 매일유업 회사 전체가 흔들리던 2009년 매일유업 재경본부장(전무)으로 합류했다. 당시엔 업황도 나빴다. 신생아 출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외국산 수입 분유가 ‘고품질·저비용’을 내세우며 한국 시장에 치고 들어왔다. 우유 관련 제품으로만은 지속 성장이 불가능했다. 이때 김 사장은 “어린아이를 겨냥한 우유만 만들지 말라”고 주문했다. 흰 우유 소비량이 줄어든다면 고객군을 넓혀 우유를 활용한 제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사장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고령층의 숫자에 주목했다. 중·장년층의 근력 감소를 방어하는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을 3년간 개발했고 2018년 10월 셀렉스를 세상에 내놓았다. 김 사장의 혜안은 주효했다. 근력이 줄어드는 고령층을 위

    2021.06.30 06:30:06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 다른 관점에서 새 먹거리 발굴...성인 영양식 시장 개척
  • 박주형 금호석유화학 전무, 금호리조트·폴리켐 인수 이후 역할 주목

    [스페셜 리포트] 약진하는 재계 여성 리더 20박주형 금호석유화학 전무는 최근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에서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1남 1녀 중 둘째다.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일반 관리 업무와 영업 경력을 쌓고 과장으로 퇴사해 2015년부터 금호석유화학의 구매·자금담당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 때 ‘백기사’로 힘 보태박 전무는 금호그룹 오너 일가 중 첫 여성 임원으로 주목받았다. 금호그룹은 형제 공동 경영 체제를 고수하며 총수 일가 중 여성의 경영 승계를 철저히 배제해 왔다. 승계와 관련해 우선 지분 상속을 남성으로 제한한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자의 유지 때문이다.하지만 부친인 박 회장은 “능력이 있으면 딸도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며 70년 가까이 이어 오던 ‘금녀의 벽’을 허물고 박 전무에게 가장 중요한 ‘돈 관리’를 맡겼다. 박 전무가 회사에 발을 들인 2015년 금호석유화학은 구매 담당 부서 직원들의 비리가 적발돼 떠들썩했던 시기였다.이에 박 회장이 투명 경영 강화 차원에서 믿을 수 있는 딸에게 자금 관리를 맡겼다는 후문이다. 박 전무가 현재 보유한 회사 지분은 0.98%(29만7515주)로 7.17%(218만3120주) 지분을 가진 오빠 박준경 부사장보다 많지 않지만 지속적인 지분 매입으로 승계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올해 초 금호석유화학을 흔들었던 박철완 전 상무와 박 회장의 경영권 분쟁 사태 속에서도 박 전무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 회장이 보유한 회사 지분이 6.69%로 개인 최대 주주인 박 전 상무(10.00%)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자녀들의 지분을 합쳐 14.86%의 우호 지분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

    2021.06.30 06:30:04

    박주형 금호석유화학 전무, 금호리조트·폴리켐 인수 이후 역할 주목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사장, ‘폐페트병 옷’ 만든 지속 가능한 패션의 선두 주자

    [스페셜 리포트] 약진하는 재계 여성 리더 20성래은 영원무역 사장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의 창립자인 성기학 회장의 3녀 중 둘째다. 성 사장은 영원무역그룹의 중간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의 대표이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영원무역의 사장을 겸직하고 있다.성 회장의 세 딸은 모두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데 성 사장이 2016년 가장 먼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후계 구도가 일찍이 정리됐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성 사장은 2020년 1월 부친을 대신해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성 사장의 그룹 내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주회사 대표 오르며 경영 전면에 나서영원무역홀딩스는 아웃도어·스포츠 의류 및 용품 OEM 기업인 영원무역과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판매하는 영원아웃도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영원무역을 통해서는 파타고니아·아디다스·룰루레몬 등 해외 유수의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영원무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 성장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비대면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가 부상하면서 영원무역이 지분 50.01%를 보유한 스캇(Scott)이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스캇은 2013년 인수 이후 부진한 실적으로 영원무역의 ‘아픈 손가락’이었으나 코로나19로 글로벌 자전거 수요가 폭발하면서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의류 OEM 본업과 자회사 실적 성장에 힘입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2020년 2조8509억원의 매출액과 340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

    2021.06.30 06:30:02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사장, ‘폐페트병 옷’ 만든 지속 가능한 패션의 선두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