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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의 고질병 ‘이갈이’ 고치기 위해 스타트업 설립···국내 시장 점유율 선점한 곳은 어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이갈이는 수면장애 중 하나로 꼽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분야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요인과 병태생리학적 요인 두 가지를 이갈이의 원인으로 꼽는다. 심리적 요인은 정서적 스트레스와 불안증 그리고 우울증, 민감한 성격 등이 이유로 꼽히며, 병태생리학적 요인은 수면장애, 머리외상, 지속적 음주생활 및 흡연이 주요 원인이다. 이러한 이유로 수면 중 이갈이를 하는 이들은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심할 경우 두통과 귀통증, 만성 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동훈 디메디코리아 대표(32) 역시 학창시절부터 수면 중 이갈이를 앓았다. 매일 밤 고통 속 선잠을 자야했던 이 대표는 이갈이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찾아봤지만 헛수고였다. 이갈이 제품 찾다 창업 결심… ‘청결,안전’이 제품의 핵심 “저와 제 동생이 이갈이를 했었어요.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이갈이 마우스피스를 사서 써봤는데 잘 맞지 않고 불편했죠. 치과에서 제작하는 스플린트는 비용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났고요. 그래서 저렴하면서 편안한 마우스피스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품을 개발하게 됐어요.” 첫 도전이었던 제조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국내외 논문을 읽으면서 관련지식을 쌓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제품을 구매해 직접 사용해보면서 장단점을 파악했다. 입 안에 넣는 제품 특성상 안전과 청결이 중요한 만큼 깨끗한 환경에서 제조가 가능한 공장을 찾는 것도 일이었다. 전국을 발품 팔아 공장을 수소문하는 등 제품 퀄리티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 개발을 위해 타사 제품 구입비용에 약 1000만원을 투자했어요. 저

    2021.12.20 15:20:43

    가족의 고질병 ‘이갈이’ 고치기 위해 스타트업 설립···국내 시장 점유율 선점한 곳은 어디?
  • 암 환자는 운동하면 안 된다? 잘못된 상식 깬 스타트업 ‘닥터ENA’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닥터ENA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시니어 치매 예방 및 암·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자기건강관리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생체리듬, 건강운동, 보완요법, 아트테라피 등을 융합한 O2O 교육을 비롯해 처방 및 관리예방 헬스케어를 지향하는 이 기업은 퍼즐북 시리즈와 메르디앙(림프경선) 운동을 통해 시니어층과 암·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닥터ENA가 개발한 퍼즐북 시리즈는 총 3가지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는 QR코드 시니어체력측정 및 운동법으로, 닥터ENA가 개발한 운동을 하면서 퍼즐을 맞추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인지력 및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인지능력 향상 퍼즐로 시니어층에게 친근한 화투와 풍경화를 퍼즐(6ps, 22ps)로 제작했다. 이 퍼즐은 치매 노인과 암 환자의 공통점 중 하나인 손힘 약화를 예방하고 힘을 기를 수 있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시니어 치매예방과 암 환자들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김진유 닥터ENA 대표(58)는 창업 전 서울송도병원 오색홀론센터장이자 암운동 전문가로 활동했다. 암 환자 운동법 보며 창업 결심 “십 수 년 전 국내 최초로 미국에서 암 운동 전문가 자격을 취득하면서 이 창업아이템을 생각했었죠. 당시 피트니스 센터 사업을 하면서 대학 겸임 교수로 활동하던 무렵이었는데, 트레이너 전문 프로그램을 배우러 미국에 갔습니다. 거기서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어요. 암 환자들이 병원 내 연구소에서 PT를 받고 있더라고요. 당시 국내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었죠

    2021.12.20 15:09:27

    암 환자는 운동하면 안 된다? 잘못된 상식 깬 스타트업 ‘닥터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