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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훌륭한 경영자가 멍청한 판단을 하는 이유 [박찬희의 경영 전략]

    [경영 전략]전략은 크고 중요한, 잘못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일이다. 자칫 그릇된 판단을 하면 기업의(혹은 나라의) 운명이 흔들리니 미리 세심하게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경영 전략의 다양한 기법들은 이런 중요한 결정을 위해 개발됐다.그런데 정보 수집과 전략 판단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완벽할 수 없다. 전쟁이든 사업이든 멍청한 짓만 덜해도 이긴다는 얘기도 있듯이 세상일은 무수히 많은 실수들이 맞물려 돌아간다. 탁월한 전략과 리더십, 치밀한 정보 판단은 성공의 기록을 포장한 경우가 더 많다.무엇을 어떻게 하면 멍청한 짓을 덜할 수 있을까. 심리학 분야의 연구들은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갖는 ‘마음의 빈틈’을 보여준다. 아무리 훌륭한 경영자도 자신의 잘못을 맞닥뜨리기 싫고 잘하고 있다는 듣기 좋은 얘기를 찾는다.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 세상에서 유리한 상황을 가져다 준 ‘운(運)’이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믿다 보면 더욱 과감한(사실은 무모한) 도박에 나서기도 한다. 마음의 빈틈을 찾아 잘못된 판단을 막아 내는 전략의 지혜를 생각해 보자. 카너먼의 ‘체계적 오류’현대 경제학은 인간이 소비나 투자에서 최선의 합리적 선택을 한다는 가정에서 시작한다. 이 합리성이 정보 비용이나 인지 능력의 한계 때문에 ‘제한된 합리성’을 갖는다는 해석도 있지만 이는 주어진 상황 조건에서의 합리적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다.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이와 달리 인간은(어쩌다 하는 비체계적 오류가 아니라) 체계적으로 편향된 의사 결정을 한다는 점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한평생 경제학의 가정이 틀렸음을 밝힌 카너먼은 그 공로로 노벨 경

    2022.06.14 06:00:01

    훌륭한 경영자가 멍청한 판단을 하는 이유 [박찬희의 경영 전략]
  •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 “습관처럼 찾는 보험 플랫폼 만들 것”

    FINTECH LEADERCEO & BIZ / 핀테크 리더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 혁신 기술로 무장한 핀테크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금융과 기술의 환상적인 만남, 핀테크 시대. 미래 금융은 무엇이며, 이 세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핀테크 기업을 만나는 시간. 이달의 핀테크 리더는 비대면 보험 관리 플랫폼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는 해빗팩토리(이하 해빗)의 정윤호 공동대표다. 현재 해빗은 이동익 대표와 정 대표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해빛이요? 아니요 해빗팩토리입니다.”해빗팩토리.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윤호 대표는 습관(habit)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버릇처럼 찾아보는 플랫폼을 만들어보는 게 목표였다. 고객들이 보험을 더 잘 알아야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신념이 회사의 핵심 방향이었다.정 대표는 “보험업은 고객들이 연간 보험사에 납입하는 돈만 따져봐도 200조가 넘는 굉장히 큰 시장이기 때문에 혁신할 부분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의 진정한 문제를 해결해주려면 단순히 서비스만 잘 만드는 것뿐 아니라 판매 프로세스까지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서비스로만 보험을 많이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비효율이 가득한 보험 산업을 혁신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이 강했고 ‘정말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이 일에 뛰어들었다”고 회상했다.해빗팩토리는 어떤 회사인가."해빗팩토리는 비대면 보험관리 애플리케이션 ‘시그널플래너’를 통해 고객이 더 현명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다. 지난 2016년 창업해 누적 투자금 137억 원을 유치

    2022.01.26 11:09:33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 “습관처럼 찾는 보험 플랫폼 만들 것”
  • 흘려보낸 일상 속에서 ‘나’를 찾는 독서 습관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김희연 대학생 기자] ‘책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우리는 매년 새해가 되면 ‘책 몇 권 읽기’처럼 독서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읽지 못한 혹은 읽지 않은 책에 대한 갈증과 부담이 마음 한 켠에 자리 잡기 마련이다. 불편한 마음을 해소시켜줄 독서 습관 기르는 방법을 소개한다.나에게 맞는 독서 노트 양식 찾기독서를 시작하기에 앞서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책을 필사하고 생각을 적을 수 있는 노트를 갖추는 것이다. 단지 글만 읽으면 작가의 훌륭한 디테일을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문장을 따라 쓰고 생각을 표현할수록 어휘력이 향상된다. 흔히 독서 노트를 생각하면, 대부분 어릴 적 상장을 타기 위해 열심히 썼던 독서기록장을 떠올린다.최근에는 유튜브에 검색하면 다양한 유튜버들이 독서 양식을 공유하고 있다. 기자는 영상을 참고해서 나만의 독서 노트를 만들었다. 이때 독서를 습관화하려면 복잡한 양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더욱이 청소년기에 썼던 독서기록장이 마지막이라면, 더욱 간편하고 매일 써도 귀찮지 않은 양식을 추천한다. 매일 소소한 기록으로 자존감 높이기독서 노트는 내가 무엇을 기록하고 싶은지에 따라 양식이 천차만별이다. 기자는 크게 △월 독서 목록 △책 정보 △필사 및 생각을 적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먼저 ‘월 독서 목록’은 말 그대로 한 달 동안 무엇을 읽을 것인지 목표를 세우는 공간이다.기자는 소설 2권과 에세이 1권, 총 3권으로 정했다. 처음부터 무리한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점차 권수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읽을 책의 정보를 기재하면서 책과 첫인

    2021.02.01 09:58:39

    흘려보낸 일상 속에서 ‘나’를 찾는 독서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