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uturePlay's Signal] 2023년의 ‘유효 키워드’, 로보틱스와 버티컬 사스에 주목하라

    [FuturePlay's Signal]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과 함께 시작된 2022년 1분기만 해도 사람들은 지금보다 희망적인 미래를 기대했을 것이다. 대부분 공감하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미리 내다보는 2023년 전망은 지금으로부터 반년 전인 올해 상반기 2023년 전망보다 훨씬 캄캄하다.일반적인 경기 침체는 18개월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 다르다. 인류가 처음 겪는 세 가지 이벤트인 자유무역에서 보호무역으로의 회귀, 급격한 글로벌 기후 변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변수로 추가되며 앞날을 더욱 전망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2023년을 앞둔 지금, 전체적인 경기와 금리, 암호화폐를 포함한 투자 시장에 미치는 영향, 2023년을 거치면서 더욱 유망해질 영역을 둘러본다.  금리와 경기-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요원한 물가 안정 다수의 기관들이 대동소이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2023년은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금의 수준을 한 해 동안 꾸준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아직 팬데믹 시절 양적 완화가 현 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자. 2020년 6개월 만에 통화량은 이전의 2배가 됐다. 전 세계 모든 국책 은행들은 거의 같은 페이스로 양적 완화를 진행했다. 전 세계의 모든 돈의 양이 2배가 됐다면 모든 재화의 가격이 두 배가 되는 것이 적정할 것이다. 부동산과 주식은 2배가 됐다. 그리고 올해 시작된 부동산과 주식 가치 붕괴로 결국 이 두 시장에서 다른 곳으로 돈은 또 다른 쪽으로 이동했다. 그것이 물가에 반영됐다고 해석한다.둘째, 자유무역에서 보호무역으로의

    2022.12.18 06:00:12

    [FuturePlay's Signal] 2023년의 ‘유효 키워드’, 로보틱스와 버티컬 사스에 주목하라
  • [FuturePlay’s Signal]블록체인에 하이재킹 당한 단어 ‘웹 3.0’

    [FuturePlay's SIGNAL-3]필자는 ‘웹 3.0’라는 용어가 불편하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먼저 한 시대를 관통하는 용어는 시간이 흐른 다음 이름 붙여야 그 뜻을 명확히 할 수 있다. 중세 미술기에 르네상스 미술을 보고 르네상스라고 부르지 않았을 것이고 르네상스기에 현대 미술을 보고 현대 미술이라고 칭하지 않았을 것이다. 특정 시기마다 ‘이런이런 형태의 미술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는 있지만 이를 하나의 용어로 명명하기 시작하면 그 뜻과 사고가 어긋나기 시작한다. 현재 누구든지 웹 2.0(Web 2.0)을 떠올리면 대략 무엇을 말하는지 감을 잡는다. 하지만 이 또한 15년 전에는 도대체 뭘 말하는지 알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앞으로 올 시대에 대한 이름 붙이기’를 피할 수 없다. 이것은 브랜딩, 즉 돈과 직결돼 있다. 새로운 개념으로 새로운 트렌드을 완성하는 것은 기대감을 팔기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래서 불편하지만 용인할 수밖에 없다. 둘째, 웹 3.0은 웹 2.0 다음의 웹을 지칭한다. 그런데 이 단어를 블록체인업계가 선점해 버렸다. 필자는 하이재킹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더 건강한 상태라면 “웹 3.0은 이렇게 생겼을 거야”, “난 이럴 것 같아”와 같은 열린 논의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웹 3.0 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탈중앙화된 웹’으로 그들이 정의를 내려 버렸다. 그리고 웹 3.0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 그들만의 정의를 내세우며 웹 3.0에 대한 잘못된 정의가 고착화되고 있다.메타의 주가 폭락이 보여주는 시그널 이왕 토로한 김에 몇 마디만 더 보태 보자. 웹 2.0 혹은 웹 3.0과 같은

    2022.08.12 06:00:05

    [FuturePlay’s Signal]블록체인에 하이재킹 당한 단어 ‘웹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