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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상속 분쟁을 막는 신탁 활용법은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시니어타운, 자발적 상속 등에 관한 새로운 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생전에는 자녀들에게 부양의 부담을 주고 싶지 않고, 사후에는 상속 분쟁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다는 고령층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상속인들의 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좀 더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왜일까. 갑은 슬하에 을, 병, 정의 세 자녀를 두고 있었다. 갑은 병, 정의 행실을 못마땅하게 여겨 평소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을에게 자신의 재산 중 가장 큰 지분을 물려주기로 마음먹었다. 갑은 을에게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상속재산 중 자산 가치가 가장 높은 A부동산을 물려주기로 하는 내용으로 공정증서에 의한 유언장을 작성하고 사망했다. 병, 정은 갑이 사망하자 A부동산에 대해 법정상속인의 지위로 을, 병, 정 각 3분의 1 지분대로 상속등기를 했다. 을은 이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고 병, 정에게 유언장을 보여주며 상속등기를 말소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평소 을과 사이가 좋지 않던 병, 정은 갑의 유언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을의 요구를 거부했다. 결국, 을은 갑의 유언에 따라 A부동산의 소유권을 취득하기 위해 병, 정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그러던 중, 갑 생전에 갑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A부동산 세입자가 을에게 임대차 계약 갱신을 요구하면서 한 가지 부탁을 했다. 전세자금대출을 연장하기 위해 병, 정의 동의를 받아달라는 내용이었다(금융기관에서는 대출 연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임대인 전원의 동의를 요구했다고 한다). 을은 병, 정에게 가정 사와 관계없는 제3자인 세입자를 위해 전세자금대출 연장에 협조

    2023.08.28 08:47:57

    부동산 상속 분쟁을 막는 신탁 활용법은
  • 시니어타운 거주, 신탁으로 설계한다면

    노년의 행복한 안전망으로 시니어타운의 부각되고 있다. 시니어타운 입주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신탁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최근 우리나라 사회의 비즈니스 주체로 시니어를 지목하고 시장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구 추이상 50대 이상의 규모가 확대되고 이들의 경제력, 학력 수준, 건강 등이 개선되면서 시장 내 영향력은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 이후 삶을 누리는 세대에 다양한 용어로 세대를 구분짓고 있는데, 액티브시니어(Active Sonior), 신중년, 욜드(Young Old), 쏠드(Smart Old), 오팔(Old People with Active Lives), 뉴시니어 등의 용어로 세대별 특징을 표현하고 있다.과거 60이 넘는 세대를 노인 또는 실버 세대라고 일컬었으나, 최근에는 시니어 세대를 노인이나 실버 세대라고 칭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들은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여러 마케팅의 대상이 돼 가고 있다.마우로 기옌 교수는 60세 이상 세대는 전 세계 자산의 50%(미국은 80%)를 소유하고 있고 2030년에는 35억 명에 달할 것으로, 10년 내 부와 힘의 중심이 밀레니얼 세대에서 실버 세대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도 연이은 초고령사회에서의 시각에서 이들을 위한 사회적 제도와 산업들이 마련돼 가고 있는 것 같다. 이 중 주거에 대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기에 시니어 세대들이 원하는 주거를 위한 고민을 함께 해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건강한 노년을 위한 주거생활 선택하기평생 열심히 일하고 은퇴 이후 삶을 잘 유지하고 있는 이복희 씨 부부는 어느덧 70대 중반이 넘었다. 부부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그간

    2022.06.28 07:00:07

    시니어타운 거주, 신탁으로 설계한다면
  • [special] “시니어타운은 또 하나의 든든한 가족이죠”

    중장년들 사이에서 프리미엄형 시니어타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실제 시니어타운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고객 만족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을까. 박찬병 삼성노블카운티 대표를 만나 그 궁금증을 풀어봤다.시니어타운에는 대개 어떤 분들이 오시나요.“시니어타운에 오시는 분들은 직업도, 연령도 다양합니다. 사업가는 물론이고 교수, 교사, 군인, 공무원 등 연금을 받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의사와 같이 전문직을 갖은 분들도 있고요. 연령으로 보면 현재 거주하시는 회원들은 평균 80세가 넘으셨습니다. 오픈 초기에 60대에 입주하셨던 분들이 20년 세월이란 흐르면서 함께 나이가 들어가신 셈이죠. 최근 신규로 입주하신 분들은 대부분 70대이시고, 최연소 회원은 55세이십니다. 70대 회원들 대다수가 너무 고령에 시니어타운에 입주하는 것보다 은퇴 후에 자녀들이 모두 분가하면 조금 일찍 입주해서 식사와 청소 서비스도 받고,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문화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시니어타운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대표님과 삼성노블카운티의 하루 일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보통 7시 반 정도에 출근해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먼저, 지난밤 입주회원들이 별고가 없었는지 체크하죠. 매일 아침 8시면 팀장들과 아침 티타임을 겸한 회의를 통해 그날의 주요 행사나 일들을 점검하고 의논합니다. 주요 행사가 있을 때에는 행사에 참여하고, 이후에는 삼성노블카운티 내 단지 곳곳을 돌아봅니다. 산책로나 타워동(노인복지주택), 너싱홈(요양시설), 스포츠센터 등을 돌아보며 안전에 미흡한 곳은 없는지를 체크하죠. 이렇게 단지를 순회하다

    2022.05.30 08:48:03

    [special] “시니어타운은 또 하나의 든든한 가족이죠”
  • [special]소문난 시니어타운, 활력부터 달랐다

    햇살이 눈부시던 지난 5월 12일 오전 8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삼성노블카운티를 방문했다. 삼성노블카운티의 터는 23만1404.9m²로 웬만한 대학 캠퍼스를 능가한다. 신갈저수지와 경희대 캠퍼스를 내려다보이는 이곳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산책을 하는 어르신들과 곳곳에서 시설을 정비하는 직원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었다.회원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 이곳에서 생활은 아침 7시부터 시작된다. 기상 후 7시 10분부터 9시까지 타워 A동과 B동 7층에 위치한 회원 전용 식당에서 영양사가 맛과 영양을 고려해 준비한 건강식(저당, 저염, 저지방)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100% 직영으로 운영되는 삼성노블카운티의 식생활은 특히 이곳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은데 아침식사의 경우 한식과 양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매끼 다양한 메뉴의 음식이 제공된다. 기자가 방문한 날의 경우, 점심에는 장어덮밥 정식과 각종 샐러드, 튀김이 제공됐으며, 저녁엔 설렁탕이 제공됐다. 맛도 맛이지만 매끼 서빙직원들이 음식을 직접 식사 테이블로 일일이 가져다주는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이곳에서 10여 년 넘게 남편과 생활했다는 한 70대 여성회원은 “평생 매끼 걱정하는 게 일이었는데 이곳에 온 뒤로 그것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느낌”이라며 “맛도 좋아서 코로나19 이전에는 여기에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해 식사를 한 적도 많았다. 시니어타운에 주부들이 더 열광하는 이유기도 하다”고 말했다.[삼성노블카운티 회원 장진(앞쪽)씨가 남편과 함께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으며 운동하는 모습]아침식사가 끝나면 점심시간 전까지는 대개 산책을 하거나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한다. 삼성노블카운티가 가

    2022.05.30 08:32:44

    [special]소문난 시니어타운, 활력부터 달랐다
  • [special]"노인 주거복지 위해 시니어타운 확대돼야"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노인 주거환경은 열악한 상황이다. 이지희 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회 사무국장은 시니어타운이란 용어조차 생소했던 시절부터 이 문제를 파고들었고, 예나 지금이나 시니어타운의 양적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국내외 시니어타운의 현실과 미래 대안책에 대해 들어봤다.노인주거복지시설이란 무엇이며, 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회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노인주거복지시설이란 크게 △양로시설(노인을 입소시켜 급식과 그 밖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 △노인공동생활가정(노인들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과 급식, 그 밖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 △노인복지주택(노인에게 주거시설을 임대해 주거의 편의, 생활지도, 상담 및 안전관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을 통틀어 의미합니다(노인복지법 제32조).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회는 노인주거복지시설을 운영함에 있어 보다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09년 7월에 설립됐습니다. 저희는 어르신들과 보호자가 시니어타운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국의 시니어타운 운영자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시니어타운을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노인주거복지시설의 부실 운영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힘쓰고 있습니다.현재 더클래식500, 더시그넘하우스, 마리스텔라, 삼성노블카운티, 시니어스타워(주), 유당마을 등 전국 약 100세대 이상의 비교적 규

    2022.05.30 08:04:04

    [special]"노인 주거복지 위해 시니어타운 확대돼야"
  • [special]행복한 노후, 시니어타운에 산다

    인생은 B(Birth, 탄생)와 D(Death, 죽음) 사이의 C(Choice, 선택)라고 했다.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행복과 불행 사이를 오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온 지금, 늘어난 인생의 긴 선택지는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듯, 중·장년의 삶 역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안전하고, 행복하게 인생의 여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 노인주거복지 차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시니어타운 역시 이러한 시대적 요구가 고스란히 반영돼 보인다. 과연 100세 시대에서 중·장년의 삶은 R(Restart, 새 시작)과 T(Terminator, 종결) 사이에서 S(Senior town, 시니어타운)로 연결될 수 있을까. 시니어타운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집중 취재해봤다.글 김수정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 설문조사 오픈서베이 

    2022.05.30 08:00:07

    [special]행복한 노후, 시니어타운에 산다
  • [special]노후는 END 아닌 AND...시니어타운 선택은

    100세 시대의 도래로 행복한 노후를 꿈꾸는 이들의 발걸음이 시니어타운으로 향하고 있다. 노년이 인생의 ‘엔드(end)’가 아닌 ‘앤드(and)’가 된 지금, 과연 시니어타운은 인생 2막의 든든한 안전망이 될 수 있을까.시니어타운이 시대적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불과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부 노인들의 ‘요양원’ 정도로만 인식됐던 것이 이제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모두의 보금자리로 변모하는 양상이다. 그 배경에는 ‘액티브 시니어’가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국민은 노후를 취미 활동(58.7%)이나 소득 창출 활동(17.2%)으로 보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 국민 여가 활동 조사’에서도 지속적 여가 활동 비율이 60대가 52.1%로 가장 높다. 생산적 활동뿐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여가 활동을 즐기려는 의지가 강한 세대다. 이들은 그동안 축적한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사회·문화적으로 주체적인 삶을 지향한다.이처럼 자신만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세대를 ‘액티브 시니어’ 또는 ‘오팔(Old People with Active Life, OPAL)세대’라고 부른다. 이들을 타깃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에도 돈이 몰린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2015년 트렌드 및 소비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들의 월평균 카드 사용액은 177만 원으로 30·40대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50~64세 일반 시니어의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15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액티브 시니어들의 소비 성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시니어타운도 중년들 사이 노년의 나를 위한 일종의 ‘토털 패키지 서비스’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

    2022.05.30 08:00:03

    [special]노후는 END 아닌 AND...시니어타운 선택은
  • [special]수도권 중·장년들이 선호하는 시니어타운은

    한경 머니가 리서치 전문 업체인 오픈서베이의 도움을 받아 지난 4월 28일 서울 및 수도권 거주 중·장년(40~60대) 23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수도권 내 들어봤거나 관심 있는 실버타운은 어디입니까”(복수 답변 가능)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삼성노블카운티(43.6%)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노블레스타워(35.2%), 서울시니어스타워(29.7%) 순으로 나타났으며, 더 헤리티지(25%), SK 그레이스힐(21.2%), 더 클래식 500(19.5%)이 그 뒤를 따랐다.또한 이들 중 190명의 응답자들은 ‘거주 의향이 가장 큰 실버타운’을 묻는 질문에서도 가장 많은 응답자가 삼성노블카운티(33.2%)를 선호했고, 다음으로 서울시니어스타워(12.6%), 노블레스타워(11.6%), 더 클래식 500(11.1%) 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사람들이 거주하길 가장 선호하는 이들 4곳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삼성노블카운티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01년 5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오픈한 ‘삼성노블카운티’는 기존의 단순한 주거시설에서 탈피해 주거는 물론, 첨단 의료 서비스와 요양, 문화, 스포츠가 어우러진 새로운 고품격 복합 시니어타운로 평가받는다. 이곳은 23만1404.9m² 부지 위에 독립생활이 가능한 건강한 시니어가 거주하는 타워동과 허약한 시니어를 위한 프리미엄 세대 총 555세대와 치매, 중풍 등의 노인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24시간 간호와 간병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요양센터 176베드를 운영하고 있어서 건강단계별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입주는 만 60세 이상이면 가능하고, 계약 기간은 3년으로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평형은 전용면적 15~36평형까지 다양하고, 입주보증금

    2022.05.30 08:00:02

    [special]수도권 중·장년들이 선호하는 시니어타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