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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 韓 증시 3000 시대를 위한 조건은

    지난해 말만 해도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2024년 코스피 전망은 장밋빛 일색이었다. 코스피 3000을 제시하던 증권사들은 한 달도 안 돼서 코스피 지수 밴드 상단을 2800선 밑으로 낮추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제 상황에 비해 코스피가 저평가 되어 있다며 코스피 3000이 적정 수준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개장 68주년을 맞은 한국 증권 시장은 앞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 갈 수 있을까. 한국 증시가 68년간 격동의 세월을 지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은 수만 배가 늘어나고 거래대금은 급증했다.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가 첫 출범한 이후 1963년 대한증권거래소는 공영제 한국증권거래소로 전환했다. 한국증시는 1965년 당시 전체 상장사 17개, 시가총액은 150억 원, 일평균 거래대금은 3100만 원의 작은 시장에 불과했다. 1980년대에는 경제 발전이 이뤄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00선에서 1989년 3월 31일 1000선으로 뛰었다.한국거래소가 집계한 2023년 말 증권 시장 결산에 따르면 12월 28일 장 마감 기준 코스피는 전년 말 대비 18.7% 상승한 2655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대비 27.6% 상승한 886.57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가총액은 2558조 원 규모에 달한다. 한국 증시의 역사를 돌아보면 성장 폭은 매우 크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매번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외적인 영향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경제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제 규모에 비해 국내 증시가 매우 저평가받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코스피 지수는 3000이 적정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증시 부양책에도

    2024.01.29 07:01:01

    [big story] 韓 증시 3000 시대를 위한 조건은
  • “애플 보고 있나”...삼성전자 세계 최초 ‘AI 폰’ 시대 열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폰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이번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첫 AI 폰으로도 주목받고 있다.AI를 활용해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카메라, 사진 편집 기능 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가장 주목을 끄는 기능인 실시간 통역의 경우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 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한국어와 영어 등 13개 언어가 지원된다. 문자나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에도 실시간 번역이 된다.검색 기능도 간편해졌다. 웹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에서 동그라미만 그리면 AI가 알아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구글과 협업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탑재해 이런 기능을 가능하게 했다.업무에서의 활용도도 크게 높였다.‘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도 요약 정리해 주고 회의록 형식에 맞게 변환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 기능을 탑재했다. 또 ‘음성 녹음’으로 회의 등을 녹음하면 스피치투텍스트(Speech-to-text·STT) 기술로 최대 10명까지 발표자별로 스크립트를 제공해 준다.카메라 성능도 개선했다. 가장 고급 모델인 울트라에는 기존 3·10배 줌에만 제공하던 광학 수준의 고화질이 2·3·5·10배에도 제공(쿼드 텔레 시스템·Quad Tele System)된다.동영상에서는 피사체의 움직임에 기반한 새로운 프레임을 AI가 추가로 생성(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해 자연

    2024.01.18 10:17:26

    “애플 보고 있나”...삼성전자 세계 최초 ‘AI 폰’ 시대 열었다
  • AI, 광고 업계를 이끌다...“이젠 초개인화 시대”

    올해 미디어 업계는 AI 기술과 연계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할 전망이다.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11월 17일 ‘2024년 디지털 미디어&마케팅 시장 보고서’에서 AI 기술이 주도하는 광고·마케팅 시장을 예측했다.시장에서 메가트렌드가 사라지고 있다. 메가트렌드는 사회 대다수가 오랜 기간 동조하는 유행이다. 대신 마이크로 트렌드(Micro Trend)라는 단어가 생겼다. 짧은 기간에 소수가 동조하는 작은 트렌드다. 즉, ‘나’를 중시하는 문화가 보편화되며 다양한 취향이 공존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이에 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이 떠오르고 있다. 상황, 맥락, 취향 및 관심사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면서 ‘나’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다.나스미디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을 위한 투자 정도 조사 결과에 ‘이전 대비 증가했다’고 49.0%가 대답했다. 반면 ‘이전 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2%다.이에 디지털 미디어 업계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기술로 AI는개인의 스토리를 참고해 제품을 추천하거나 광고한다.채팅방에 질문하거나 시나리오를 적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마이크로 소프트의 ‘빙’, 구글의 ‘바드’, 네이버의 ‘CLOVA X’등 대화하며 검색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현재 시행되고 있다.글로벌 생성형 AI 광고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750억 원에서 2027년에는 84조 6629억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308%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

    2024.01.12 16:31:11

    AI, 광고 업계를 이끌다...“이젠 초개인화 시대”
  • 섬산련, 대전환 시대 미래를 책임질 디지털 전문가 구축

     코로나19를 계기로 섬유패션업계는 모든 스트림별로 디지털을 통한 업무가 중심이 되고 있다.코로나19가 종식하면서 섬유패션업계는 다시 한번 기로에 섰다. 편리하고 객관적인 새로운 디지털 기술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원료 수급에서부터 제조 그리고 디자인, 기획, 판매,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가 필수가 됐다.글로벌 비즈니스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제 디지털화 그 이상이 요구된다.기업들은 이제 사업모델과 조직운영 모델의 디지털화를 최우선 전략과제로 삼고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직원들의 디지털 마인드를 주문해야만 된다.변화는 새로운 비즈니스 구조와 함께 역할이 진화하고 등장함에 따라 해당 부문의 직업과 경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섬유패션 전공 대학생들이 하반기 졸업을 앞두고 본격적인 취업 시즌이 시작됐다. 취업준비생의 진로 결정에 있어 디지털 전문가들의 생생한 정보나 조언은 가장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섬유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사업의 주관 기관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기업 및 현직 전문가들과의 멘토링, 실무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생생히 전달함으로써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올해 4번째 ‘섬유패션 디지털 유망직무’ 콘텐츠를 웹진과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했다.박창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인적자원실 부장은 “섬유패션산업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자 하는 교육생들이 동 교육과정을 이수해 교육 이후 현업에 접목하여 AI활용 및 우수한 성과를 도출해 내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FIND]를 전국 패션섬유 관련 대학에 배포해 섬유패

    2024.01.04 15:51:20

    섬산련, 대전환 시대 미래를 책임질 디지털 전문가 구축
  • 9급 공무원 연봉 3000만원 시대 열렸다

     올해부터 초임 9급 공무원은 3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다.인사혁신처는 2일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무원 보수 규정' 및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을 보면 올해 공무원 보수는 작년 대비 2.5% 인상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7∼9급 공무원 보수는 이보다 더 인상률이 높다.9급 초임 공무원(1호봉) 보수는 공통 인상분에 추가 인상분(3.5%)을 더해 총 6% 연봉이 인상된다.재직 기간이 5년 미만인 청년 저연차 공무원에게는 월 3만원의 추가 수당도 지급한다. 기존에는 5년 이상 재직자에게만 지급했던 정근수당 가산금 지급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이에 따라 올해 9급 초임 공무원 보수는 연 3010만원(월평균 251만원)으로 작년(2831만원)보다 6.3% 올라간다.9급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02 15:29:16

    9급 공무원 연봉 3000만원 시대 열렸다
  • 디지털 날개 단 건강관리...제도 보완은 시급

    건강 “미래에는 의료의 개념 자체가 바뀔 것이다.”디지털과 의료가 융합이 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의료, 헬스케어 모든 영역에서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의 진단, 처방, 치료뿐만 아니라 운동, 식단, 수면, 체중 감량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디지털’의 옷을 입고 있다. 디지털을 빼놓고는 미래의 헬스케어를 설명하기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날개’를 달았다. 그동안 의사 진료를 포함해 운동 개인트레이닝(PT), 심리 상담 등은 대면을 통해 이뤄졌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이 불가피해지면서 디지털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들이 급증했다.구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미래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카카오 헬스케어가 출범했다. 네이버는 2021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할 헬스케어 연구소를 세웠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1936달러(252조4100억 원)에서 2027년 6459억 달러(842조1200억 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데이터 수집으로 가능해진 맞춤 의료스마트워치,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등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개인에게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사용자의 하루 걸음 수, 수면 시간, 심박 수, 혈압, 섭취한 음식 칼로리 등의 기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개인의 건강 행동에 대한 데이터 측정이 가능해지고, 스마트폰 등으로 의료인을 포함한 건강 전문가와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건강한 행동에 대한

    2023.05.25 12:46:48

    디지털 날개 단 건강관리...제도 보완은 시급
  • [EDITOR's LETTER] 챗GPT 시대, 인공지능은 당신의 질문을 평가한다!

     오래전 들은 한 친구의 경험담입니다. 충청남도 어딘가에서 식당에 들렀답니다. 식당 가면 하는 의례적인 질문을 던졌겠지요. "사장님 뭐가 맛있어요?" 보통 김치찌개는 어떻고 제육볶음은 어떻고 해야 하는데 이 식당 주인은 달랐습니다. "집 나와서 먹으면 다 거기서 거기쥬. 아무거나 드세유"라고 답했답니다. 시장에서 물건 값을 깎아 달라고 하면 "에유 냅둬유. 개나 주게"라고 한다는 것과 비슷한 얘기지요. 오늘의 주제는 ‘질문’입니다. 문득 떠오르는 에피소드라 가져와 봤습니다. 질문, 어렵지요. '본질을 묻는다'는 게 질문의 뜻인데 쉽겠습니까.과거 중소기업을 취재할 때 일입니다. 한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노동자로 시작해 매출 수백억원대 회사를 일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일만 했어요“라고 하고 웃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고 했더니 ”토요일에도 일하고 일요일에도 일만 생각했어요"라고 답했습니다.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기사를 어떻게 쓰라구요….'사업 전환에 성공한 다른 사장님에게도 "비결이 뭡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약간 달랐습니다. "척 보면 알아요." 질문을 돌려서 해도 "한 번 보면 알 수 있어요", "우리는 대번에 알아요"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잘못된 질문이었고, 솔직한 답이었습니다. 경영학자들은 일만 생각한다는 것을 '몰입'이라고 부르고 척 보면 안다는 것은 '직관'이라고 부릅니다. 솔직하게 핵심을 표현한 답이었습니다.이후 질문을 바꿨습니다. 한 회장님과 인터뷰. 그는 응급실에 누워 있다가 왔다고

    2023.04.01 06:00:09

    [EDITOR's LETTER] 챗GPT 시대, 인공지능은 당신의 질문을 평가한다!
  • [EDITOR's LETTER] 위기의 시대가 필요로 하는 도전적 리더십

    [EDITOR's LETTER]얼마 전 중견기업의 박 모 팀장은 최고경영자(CEO) 업무 보고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파워포인트 만드는 게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지요. 다른 팀은 막내를 시켜 멋진 파워포인트를 만든다는 얘기도 들렸습니다. 어린 사원에게 가욋일 시키는 것도, 내 비전을 남에게 맡기는 것도 싫었습니다. 거칠지만 직접 작성했습니다.업무 보고 날. 다른 팀 파워포인트는 화려했습니다. 막대가 벌떡 일어서고, 화면이 갑자기 회전하고, 각종 색상의 차트가 날아다녔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자료에는 정작 들어가야 할 상황 진단과 극복 전략, 실행 방도가 빠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차분해진 박 팀장. 순서가 돌아오자 담담하게 어디를 향해 갈 것인지, 방도는 무엇인지 설명하고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파워포인트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전략은 복잡한 파워포인트로 설명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 그래서 파워포인트를 없애는 회사가 늘어난다는 얘기를 들은 지 10년도 더 된 것 같습니다.화려한 수식의 허무함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10년 전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새로운 버전의 엑셀 출시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새 프로그램을 먼저 본 개발자들은 감탄했지요. 정보기술(IT)업계 종사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스티브 발머 CEO는 으쓱했습니다. 다음 새 프로그램을 실제 사용할 개사료 회사, 운송 업체, 알루미늄 제조 업체 직원들의 반응을 들을 차례. 포커스그룹 인터뷰였습니다. 질문자가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에서 중요한 게 무엇일까요”라고 묻자 참가자 대부분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

    2023.01.07 06:00:29

    [EDITOR's LETTER] 위기의 시대가 필요로 하는 도전적 리더십
  • [2022 베스트 증권사] 다시, 하나증권의 시대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한경비즈니스는 1998년부터 한국 최고의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선정하는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무려 24년에 달하는 이 기록은 한국 증권사의 흥망성쇠, 또 우수 애널리스트를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이번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에는 리서치와 법인영업의 실제 서비스 수요자인 연기금·자산운용사·공제회·은행·보험·투자자문사의 펀드매니저 1058명이 참여했다. 자본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며 한국의 대표 리서치 평가로 자리 잡은 한경비즈니스의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리서치 명가' 하나증권의 역사올해도 치열했다. 상위 12개 증권사가 순위 다툼을 벌인 끝에 3개사의 순위가 상승했고 3개사는 하락했다.특히 톱3의 순위가 모두 바뀌었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 NH투자증권에 1위를 내줬던 하나증권이 다시 최고의 리서치센터 자리를 탈환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조사에서 리서치 평가 12.5점(부문 1위), 법인영업 평가 11.18점(부문 3위)을 받아 총 23.68점으로 종합 1위(대상)를 차지했다.지금은 1위가 익숙한 하나증권이지만 2010년대 초반 까지만 해도 별 볼 일 없었다. 후발 주자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2013년 ‘리서치 강화’를 기치로 내건 뒤 빠르게 성장했다. 많은 증권사가 비용이 많이 든다며 리서치 조직을 축소했지만 하나증권은 다른 길로 갔다. 리서치 인력을 늘렸다. 중견 애널리스트들에게 권한을 주고 신진 애널리스트의 육성에도 힘썼다. 법인영업과의 협업도 강화했다. 베스트 증권사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리서치와 법인영업 모두 뛰어

    2022.07.16 06:00:07

    [2022 베스트 증권사] 다시, 하나증권의 시대
  • 집콕 시대, 집 꾸미기의 재발견...나만의 공간을 위한 홈퍼니싱 아이템 12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 온 국민이 집콕족으로 변화하며 집 꾸미기 열풍이 한창이다. 새해맞이 새 단장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가구나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 안을 꾸밀 수 있는 ‘2021 홈퍼니싱’을 소개한다.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을 거둔 소비 분야가 있다. ‘홈퍼니싱’ 분야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집의 중요성과 집 안 다양한 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됐고 이는 집과 공간 꾸미기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집(home)과 단장하는(furnishing)을 의미하는 합성어 홈퍼니싱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코로나19 이후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관련 소매판매액은 2020년 4월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온라인 가구 거래액은 42.7% 늘었다. 재택근무, 개학 연기 등으로 가족구성원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홈퍼니싱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것이다. 2021년에도 홈퍼니싱 분야는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서적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올해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레이어드 홈’을 꼽았다. 레이어드 홈이란 마치 이미지 프로그램 포토샵의 레이어처럼 분화하며 중첩되는 ‘레이어드 홈(layered home)’ 현상을 뜻하는데, 삶의 근거지로서의 기본 기능이 확장하는 측면을 ‘레이어1’이라고 한다면 직장, 학교 등 외부 활동이 집에서 이뤄지면서 생기는 변화는 ‘레이어2’, 나아가 직주근접·직주일치 현상의 강화로 집

    2021.02.20 08:10:03

    집콕 시대, 집 꾸미기의 재발견...나만의 공간을 위한 홈퍼니싱 아이템 12
  • [2021 비대면 시대, 유망 스타트업] 연고티비·입시덕후 조회 수 4억 돌파, 교육전문 MCN 스타트업 ‘유니브’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온라인 학습과 에듀테크 플랫폼이 부상했다. 이와 관련된 교육 콘텐츠 채널들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2017년 설립된 교육전문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스타트업 ‘유니브’도 그중 하나다.유니브는 현재 ‘연고티비’와 ‘입시덕후’를 비롯해 총 3개의 채널을 O&O(Owned&Operated)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메인 채널인 ‘연고티비’와 ‘입시덕후’는 현재 월평균 조회 수가 1790만회에 달한다. 누적 조회 수는 2020년 12월 기준 4억200만여회로,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유니브는 교육 및 러닝(Learning) 채널 육성을 통해 확보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탄생한 ‘연고티비’는 연·고대 재학생을 크리에이터로 선정했다. 연고티비는 공부 및 입시에 대한 노하우 및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사용자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 6월 ‘의대생 밤샘 study with me’의 경우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크리에이터가 실제로 밤을 새우며 공부하는 모습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490만 회가 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입시덕후는 재치 있는 이미지와 나레이션을 통해 입시 및 학교 생활 전반에 관한 정보를 랭킹으로 알려준다. 중·고등학생들의 관심사를 그들의 시각에서 해석하며 이를 영상에 재치있게 담아내는 것이 이 채널의 특징이다. 입시덕후는 채널 개설 1년 반 만에 구독자 47만 명을 달성했다. 유니브는 최근 유료 강의채널 ‘유니브

    2021.02.01 11:28:46

    [2021 비대면 시대, 유망 스타트업] 연고티비·입시덕후 조회 수 4억 돌파, 교육전문 MCN 스타트업 ‘유니브’
  • [2021 비대면 시대, 유망 스타트업] 내 손안의 의사 ‘어디아파’ 개발, AI 기반 의료솔루션 비플러스랩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비대면 서비스는 최근 유통 분야는 물론 교육이나 의료 금융 등 산업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비대면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들이 일상생활에 보급되고 있다. 의약·헬스케어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도 그 가운데 하나다. 비플러스랩은 지난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하며 주목을 받았다.비플러스랩은 AI 기반 의료정보서비스 플랫폼인 ‘어디아파’ 앱을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어디아파는 비대면 AI 문진,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병원 안내 기능 등을 갖췄다. 사용자가 앱을 통해 언제부터, 어디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어떤 부위가 아팠는지 등을 입력하면 AI가 분석을 통해 의료정보를 제공한다.어디아파는 전문 의료진이 개발자로 참여했다. 정훈재 비플러스랩 대표는 “사용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질문은 의사들과 함께 알고리즘화 했다”며 “현재 어디아파2.0은 약 850여개 질환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어디아파 다운로드 건수는 올해 1월 기준 8만 건 돌파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다. 가족데이터 보관이 가능해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이들도 가족이 AI 문진을 도와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비플러스랩 측은 어디아파를 활용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 대표는 “의료진은 환자의 주증상 등 진단에 필요한 상세한 정보를 사전에 정리된 형태(초진차트)로 받을 수

    2021.02.01 11:13:49

    [2021 비대면 시대, 유망 스타트업] 내 손안의 의사 ‘어디아파’ 개발, AI 기반 의료솔루션 비플러스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