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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면 보다 두배 맵다”...농심, 신제품 출시

    신라면보다 2배 넘게 매운 라면 ‘신라면 더 레드(The Red)’가 출시된다.농심은 신라면의 매운맛을 강화한 ‘신라면 더 레드’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7월 28일 밝혔다. ‘신라면 더 레드’는 오는 8월 14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신라면 더 레드’는 매움의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수치)가 7500SHU에 달한다.기존 신라면(3400SHU)의 2배가 넘는다. 농심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 매운 볶음라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스코빌지수(4400SHU)보다 높다.이번 신제품은 청양고추의 양을 늘려 매운맛 강도를 높였다. 후첨양념분말에는 청양고추, 후추, 마늘, 양파 등 향신 재료를 넣어 색다른 매운맛을 구현했다.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 감칠맛을 내는 재료도 보강해 국물 맛을 살렸다고 농심은 설명했다.농심은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신라면 더 레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신라면 본연의 ‘맛있는 매운맛’을 지키면서, 보다 매운맛을 원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한편 신라면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국내 봉지라면이다. 최근 발표된 ‘국내 10개 봉지라면 브랜드’ 빅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올 2분기 농심 신라면이 10만6752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국내 봉지라면 브랜드 10개 중 1위에 올랐다.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라면의 대표 주자다. 2021년 총매출은 해외 5000억원, 국내 4300억원으로 해외가 국내를 넘어섰다. 지난해는 해외에 6200억원어치를 판매해 국내 매출과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28 16:53:31

    “신라면 보다 두배 맵다”...농심, 신제품 출시
  • 농심 "2030년까지 美매출 3배로"…라면 시장 1위 목표

    신동원 농심 회장이 지난 1일로 취임 2년을 맞았다. 13일 농심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시장 매출을 지금의 3배 수준인 15억달러로 끌어올리고, 미국 라면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농심을 이를 위해 2025년 미국 제3공장을 착공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농심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984년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설립했고, 2005년 로스앤젤레스(LA) 공장을 가동하며 서부 및 교포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혀왔다. 2017년에는 국내 식품 최초로 미국 월마트 전 점포 입점을 이뤄냈다.농심은 영화 '기생충'에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등장하며 더 큰 주목을 받았다.농심 라면의 인기에 공급량이 부족해지자 2022년에는 미국 제2공장을 완공해 공급을 확대했고, 이에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40.1%, 영업이익이 604.1% 증가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미국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자 신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5억달러', '미국 라면시장 1위'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지난해 농심의 북미 지역 매출은 4억9천만달러고,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1년 기준 25.2%로 일본 토요스이산(47.7%)에 이어 2위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성장세 그리고 1위 일본 업체와 점유율 차이를 감안할 때 미국 시장의 비전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7.13 10:42:55

    농심 "2030년까지 美매출 3배로"…라면 시장 1위 목표
  • ‘고물가 시대’ 농심의 통 큰 결단...신라면·새우깡 출고가 인하

    농심이 7월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결정에 따라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진다.농심이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은 오는 7월부터 5.0%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다.농심은 이번 가격인하로 연간 200억 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대상인 신라면(봉지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6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민라면과 국민스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라며 “이번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라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27 15:10:25

    ‘고물가 시대’ 농심의 통 큰 결단...신라면·새우깡 출고가 인하
  • 중국도 일본도 베낀다…높아진 ‘한국 라면’의 위상

    [비즈니스 포커스] 최근 라면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한국산 제품을 비슷하게 베낀 ‘카피 제품’의 잇단 등장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을 만든 일본의 닛신식품이 한국 라면을 연이어 베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됐다.닛신식품이 출시한 ‘UFO 볶음면’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과 흡사한 모습으로 출시됐다. 핑크빛의 용기 색뿐만 아니라 제품명에 아예 대놓고 한글로 ‘볶음면’이라고 써 놓았다.또 닛신식품은 농심이 일본에서만 판매 중인 ‘매콤달콤 양념치킨’과 유사한 형태로 ‘양념치킨맛 야끼우동’이라는 이름의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제품 역시 한글로 ‘양념치킨’이라는 글자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한국 라면을 구매하려는 해외 소비자들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라면의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한국 라면은 베끼기 대상이 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잘나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을 포함한 즉석 면류 수출액은 8억6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실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라면 판매액은 관세청 수출액의 1.5배 정도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관세청 통계에는 해외 공장을 통해 생산된 라면 매출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농심만 해도 세계 각지에서 8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지는 ‘미투 제품’ 등장한국 라면을 베껴 논란이 된 것은 일본뿐만이 아니다. 일본에 앞서 중국의 수많은 라면 회사들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고스란히 카

    2023.06.06 06:30:01

    중국도 일본도 베낀다…높아진 ‘한국 라면’의 위상
  • 농심, 신라면보다 3배 매운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 출시

    “신라면 보다 더 맵고 면은 꼬들꼬들하게 만들어주세요.”“신라면 보다 고기와 계란을 더 넣어 주세요.”농심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조합을 적용한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은 스코빌지수가 6000SHU이다. 기존 신라면 큰사발의 3배에 달한다. 또한, 고기와 계란 건더기를 풍성하게 넣어 건더기 스프의 중량이 약 2배(2.5g → 4.9g)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더욱 쫄깃하게 즐길 수 있다.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의 맛 조합은 소비자 투표로 결정한 것이다.농심은 10월 제페토 내에 신라면 분식점(Shin Ramyun Cafeteria)을 개설하고 소비자와 함께 신제품 콘셉트를 정하는 ‘천하제일 라면 끓이기 대회’ 이벤트를 진행했다.이벤트 참여자들은 가상공간에서 매운맛 강도와 면발의 쫄깃함, 건더기 스프의 종류와 양 등 각자 취향대로 완성한 신라면을 끓여보고 비교해 볼 수 있었다.이번 이벤트기간 중 총 40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신라면 분식점에 방문했으며, 신라면보다 3배 매운맛에 면발은 꼬들꼬들하고, 고기 건더기와 계란을 추가한 ‘고기, 매콤, 꼬들, 계란’ 조합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농심 관계자는 “메타버스 브랜드관 오픈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참여형 신제품 출시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신라면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이 색다른 맛과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농심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은 2023년 1월 9일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2.12.29 17:05:44

    농심, 신라면보다 3배 매운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 출시
  • 장 보러 갔다가 ‘화들짝’…허리띠 졸라매다 질식하겠네[그래픽 뉴스]

    [그래픽 뉴스]5월 20일 금요일 퇴근 후 1주일 치 장을 보러 갔다가 화들짝 놀랐다. 소금·설탕·식용유·달걀·라면·커피·우유 등 생필품 가격이 모조리 올랐다. ‘불금’에는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 낙이건만 치솟은 물가에 슬그머니 지갑을 닫았다. 소주 한 병(참이슬 후레쉬 360mL)은 작년 초보다 8.6% 인상돼 1586원이 됐고 같은 기간 삼겹살 600g(1근)은 28.3% 올라 2만1000원을 넘었다. 최근 주정 값과 병뚜껑 가격 인상이 소주 가격 인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올라 곡물로 만드는 사룟값이 인상되면서 고깃값도 뛰었다.어쨌든 최저시급(9160원)을 받는 알바생들은 3시간 이상 일해야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삼쏘(삼겹살+소주)’를 할 수 있는 셈이다.야식으로는 라면이 진리건만 20년 넘게 즐겨 먹던 농심 신라면(5개)은 1년 만에 10% 인상돼 4000원을 넘었다.매일 아침 먹던 달걀 프라이와 커피 한잔, 아침 식사 한 끼 비용도 작년과 비교해 훌쩍 올랐다. CJ제일제당의 알짜란은 작년 초 대비 18.8% 뛰면서 9000원을 넘본다. 30년 넘게 시장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는 상대적으로 찔끔(3.9%) 올랐지만 2만5000원을 넘었다. 우윳값도 작년 대비 4% 인상됐다. 서울우유 흰우유(1L)와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1L)는 각각 2785원, 2697원에 판매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6월부터 우유와 달걀 등의 가격을 10% 정도 인상한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6.01 06:00:07

    장 보러 갔다가 ‘화들짝’…허리띠 졸라매다 질식하겠네[그래픽 뉴스]
  • 농심 신라면·짜파게티, ‘최고의 라면’으로 뽑혀

    농심 신라면과 짜파게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라면에 선정됐다.농심은 미국의 유명 격주간지인 ‘뉴욕매거진(New York Magazine)’에서 발표한 최고의 라면에 신라면과 짜파게티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고 10월 8일 밝혔다.농심에 따르면 뉴욕매거진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더 스트래티지스트(The Strategist)는 9월 30일 ‘셰프와 푸드라이터가 말하는 최고의 라면(The Best Instant Noodles, According to Chefs and Food Writers)’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기사는 전문가 8명의 추천을 토대로 선정한 최고의 라면 10개를 ‘국물라면(Best soupy instant noodles)’과 ‘비빔라면(Best saucy instant noodles)’ 그리고 ‘매운라면(Best spicy instant noodles)’ 등 세 분야로 나눠 소개했다. 한국 제품 중에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가 각각 매운라면과 비빔라면 중 최고의 라면으로 선정됐다.이번 선정에 참여한 셰프 아이린 유(Irene Yoo)는 신라면에 대해 “한국의 대표적인 라면으로 다른 라면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면서 “매우면서 감칠맛이 강하고, 다양한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라고 평가했다.그는 짜파게티에 대해 “먹는 재미가 있는 제품”이라며 “차돌박이를 올리고, 트러플 오일을 살짝 뿌린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지난해의 경우 뉴욕타임즈가 신라면 블랙을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선정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 다수의 매체에서 농심 라면의 맛과 경쟁력을 인정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1.10.10 06:00:02

    농심 신라면·짜파게티, ‘최고의 라면’으로 뽑혀
  • 신라면 “밖에서도 잘 나가네”… 미국 월마트 전점 입점

    농심, 라면 종주국 일본 입맛도 사로잡아…올 해외 매출 7억8000만 달러 목표 농심 신라면이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한국 식품으로 기록됐다. 농심은 올해 6월을 기준으로 미국 내 4692개 월마트 전 매장에 신라면 입점을 완료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월마트가 미국 전역에서 판매하는 식품은 코카콜라·네슬레·펩시·켈로그 등 세계적 브랜드 제품뿐이다. 라면 종주국인 일본의 제품...

    2017.09.05 00:00:00

    신라면 “밖에서도 잘 나가네”… 미국 월마트 전점 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