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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익 늘고 신용도 오르고…날개 단 SK루브리컨츠

    [마켓 인사이트]SK루브리컨츠의 신용도가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기존의 ‘부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털어냈다. 영업 현금 흐름이 좋아지면서 차입금도 큰 폭으로 줄었다. 단, 배당 부담과 공급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 여부에 대해선 이견이 나온다. 고급 윤활기유 사업이 ‘1조 이익’ 이끌어 올해 4월 초 신용 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등은 SK루브리컨츠의 신용 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기존 ‘부정적’ 전망을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SK루브리컨츠의 신용 등급은 ‘AA’다. 신용 등급은 비교적 우량 등급에 속하지만 ‘부정적’ 등급 전망은 언제든지 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부정적’ 등급 전망 탓인지 기관투자가들은 SK루브리컨츠에 대한 투자 결정을 선뜻 내리지 못해 왔다. 신용 평가사들은 2021년 6월 일제히 SK루브리컨츠의 신용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달았다. 경기 둔화로 인한 이익 창출 규모 감소가 가장 큰 이유였다. 특히 SK루브리컨츠는 최근 수년간 대규모 배당을 하면서 재무 안정성 역시 나빠졌다. 우수한 잉여 현금 흐름을 가지고 있지만 SK루브리컨츠는 2017~2019년 연평균 3400억원의 대규모 배당을 실시했다. 특히 2020년에는 배당금이 5000억원으로 늘었다. 당시 신용 평가사들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미·중 무역 갈등 등의 요인을 봤을 때 SK루브리컨츠의 실적 불확실성이 비교적 높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1년도 지나지 않아 상황이 달라졌다. 글로벌 정유 기업들은 지난해 가동률을 조정

    2022.04.10 06:00:17

    이익 늘고 신용도 오르고…날개 단 SK루브리컨츠
  • 코로나19에도 사상 최고 신용도 회복 앞둔 하이트진로

    [마켓 인사이트]하이트진로가 1년 만에 공개 모집 회사채 시장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업소용 시장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아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큰 환대를 받았다.단, 신용도 회복을 위해 남은 과제가 있다. 소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맥주 부문의 실적 개선과 현금 창출 능력 강화가 하이트진로의 향후 신용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 수요 예측에 뭉칫돈 몰렸다 1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보인 하이트진로가 흥행에 성공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월 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사전 청약)을 실시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하이트진로의 신용 등급이 우량 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A’여서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흥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이트진로가 회사채 발행을 결정한 시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본격화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회사채 투자 열기가 꺾였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주요 산업에서 내로라하는 대표 기업들도 줄줄이 회사채 흥행에 실패한 상황이었다. 더욱이 ‘AA급(AA-~AA+)’ 미만인 이른바 비우량 기업들은 기관투자가들의 기피 대상이 됐다.이 와중에 실시한 하이트진로의 회사채 수요 예측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700억원 모집에 총 211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투자를 희망한 기관투자가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자산 운용사와 은행을 비롯해 보험사 등도 하이트진로 회사채에 투자를 희망

    2022.03.20 06:00:03

    코로나19에도 사상 최고 신용도 회복 앞둔 하이트진로
  • 신용도 수직 낙하하는 홈플러스…유통 경쟁력 회복 가능한가

    [마켓 인사이트]대형마트 홈플러스의 신용도가 수직 낙하하고 있다. 변화된 유통 환경에 한 발 늦게 대응해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수익 창출 능력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나타난 대규모 인수 금융 차입 부담의 영향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실적 악화에 잇단 신용 등급 강등신용 평가사들은 올해 2월 홈플러스의 신용도를 강등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의 장기 신용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현재 ‘A-’인 신용 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홈플러스는 ‘A급(A-~A+)’의 가장 하단에 자리해 있다. 한 단계만 신용 등급이 떨어져도 ‘BBB급(BBB-~BBB+)’으로 주저앉는다.한 단계 차이지만 자본 시장에서 ‘A급’과 ‘BBB급’ 기업을 향한 대우에는 큰 차이가 있다. ‘BBB급’은 비우량 기업으로 인식돼 금융 시장 환경이 불확실해지면 기관투자가들이 빠르게 투자를 외면하는 경향을 보인다.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자본 시장에 대한 접근성 역시 크게 줄어든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본격화하면서 평가 손실을 우려한 기관투자가들은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 투자를 꺼리고 있다. 회사채 투자 심리 자체가 위축된 상황이어서 신용도가 낮은 기업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공산이 더 크다.홈플러스는 2012년 우량 기업의 상징인 ‘AA-’ 신용 등급을 갖고 있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이 실제 신용 등급 하향 조정으로 이어지면 10년 만에 ‘AA-’에서 ‘BBB+’로 네 단계 강등이 이뤄지는 셈이 된다.장기 신

    2022.03.13 06:00:04

    신용도 수직 낙하하는 홈플러스…유통 경쟁력 회복 가능한가
  • 코로나19 이겨낸 에쓰오일, 신용도 회복할까

    [마켓 인사이트]에쓰오일이 최근 얼어붙고 있는 공개 모집 회사채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실적 악화로 신용 등급이 떨어진 후 1년반 만에 재개된 회사채 발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단,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흑자를 달성해 기관투자가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떨어진 신용 등급이 회복될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모집액의 3배 달한 투자 수요에쓰오일이 냉각기에 접어든 회사채 시장에서 기관투자가의 뭉칫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조기 긴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동시에 한국은행이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며 올해 초부터 시장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투자 손실을 우려한 기관투자가가 ‘지갑’을 닫으면서 회사채 시장의 분위기가 암울해졌다.하지만 에쓰오일은 달랐다. 2월 중순 23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 예측에 보험·자산운용사·공제회 등이 대거 몰렸다. 3배에 달하는 6200억원의 투자 희망 자금이 쏠렸다. 5년 만기 1400억원 회사채에 4500억원, 7년 만기 300억원에 700억원, 10년 만기 600억원에 1000억원 등이 모였다.시장 안팎에선 기관투자가들이 장기 회사채를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에쓰오일이 예상 밖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한다. 많은 수요에 에쓰오일은 결국 2800억원으로 회사채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조달 금리도 나쁘지 않다. 신용도에 비해 낮은 수준에 회사채 발행 금리를 설정했다.이번 회사채 발행의 흥행 성공은 에쓰오일에 큰 의미를 가진다. ‘‘AA+’에서 ‘AA’로 신용 등급이 떨어진 후 진행된 첫 회사채 발행이기 때문이다. 에쓰오일은 2020년 하반기까지 ‘AA+’의 신

    2022.02.20 06:00:03

    코로나19 이겨낸 에쓰오일, 신용도 회복할까
  • ‘LG 간판’ 바꾸고 기관 투심 사로잡은 LX인터내셔널

    [마켓 인사이트]‘LG’라는 후광에서 벗어난 LX인터내셔널이 기관투자가들의 ‘투심’을 사로잡고 있다. LG상사란 과거 간판을 떼고 바뀐 사명으로 처음 발행한 공개 모집 회사채에서 보험사와 연기금 등이 투자를 희망하며 대거 달려들었다.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탄소 중립이 부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빠른 실적 개선세와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에 기관투자가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는 평가가 많다. 금리 인상기에도 몰리는 투자 수요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1월 LX인터내셔널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큰 관심을 기울였다. LX인터내셔널의 첫 공모 회사채이기 때문이다. LG그룹에서 독립한 후 발행하는 첫 회사채인 만큼 LX인터내셔널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알아볼 수 있는 시금석이란 분석에서다.올해 들어 LX그룹에서 공모 회사채 시장에 출격하는 첫째 계열사인 점에도 그룹 안팎의 이목을 쏠리게 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한국은행이 연이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돌입한 상태다.금융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설비 투자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 조달이 필요한 LX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LX인터내셔널의 회사채 발행 흥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NH투자증권·KB증권·신한금융투자 등 주간사 업무를 맡은 증권사들은 수요 예측에 앞서 LX인터내셔널의 성장 잠재력과 기업 가치를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LX그룹의 주력 기업으로 그룹 내 입지가 높아졌다는 점과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앞세웠다.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회사채 수요 예측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금융 시장의 불

    2022.02.13 06:00:04

    ‘LG 간판’ 바꾸고 기관 투심 사로잡은 LX인터내셔널
  • 코웨이, 대주주 이슈 해결로 기관 투심 잡기 성공

    [마켓 인사이트]한국 정수기 시장 1위 기업 코웨이가 새해부터 기관투자가들의 ‘투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코웨이는 한국 최초로 렌털 마케팅을 도입하는 등 확고한 사업 경쟁력을 갖췄지만 대주주 이슈로 부침을 겪으면서 공개 모집 회사채 시장에선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하지만 대주주 변경 이슈를 마무리하고 시장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면서 공개 모집 회사채 시장에서 오버부킹(발행액보다 많은 수요가 몰리는 것)을 이끌어 냈다. 단, 거세지고 있는 렌털 시장 경쟁과 추가적인 재무 부담 완화는 코웨이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2000억 모집에 5400억 투자 집중코웨이가 비우호적 시장 환경에서도 기관투자가들의 뭉칫돈을 그러모아 주목받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기관투자가들이 회사채 투자에 몸을 사리고 있지만 탄탄한 사업 기반과 확고한 시장 지위를 갖춘 코웨이에는 마음을 열었다.코웨이는 올해 초 총 2000억원의 공개 모집 회사채를 발행하기에 앞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3년 만기와 5년 만기로 분산해 회사채를 발행한다.3년 만기 회사채는 당초 12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수요 예측에 44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5년 만기 회사채는 당초 예상 금액이던 800억원을 웃도는 1000억원의 투자 수요가 집중됐다.자산 운용사와 연기금·보험사 등이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2000억원 모집에 5400억원의 수요가 확인됐다. 코웨이는 최종적으로 3100억원으로 회사채를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기업어음(CP) 등 단기 차입금 상환에 대부분 사용할 방침이다.코웨이는 최근 대주주가 바뀌면

    2022.02.06 06:00:01

    코웨이, 대주주 이슈 해결로 기관 투심 잡기 성공
  • 7년 만에 ‘A등급’ 탈환 앞둔 삼성엔지니어링

    [마켓 인사이트]삼성엔지니어링이 공개 모집 회사채 시장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A’ 신용 등급 탈환을 7년 만에 앞두고 있어서다. 해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10년 정도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도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해외 공사 수행 과정의 위험 요인 관리를 체계화했고 현금 창출 능력의 회복으로 순현금 기조로 전환되면서 재무 안전성이 빠르게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 달고 ‘A’ 복귀 기대채권 시장이 올해 주목하는 기업 중 하나는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4년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소액을 조달한 후 자취를 감췄다. 주요 사업장의 원가율 상승으로 대규모 영업 손실을 내면서 신용도가 가파르게 하락했기 때문이다.삼성엔지니어링은 2013년 상반기까지 ‘A’, ‘A-’ 신용 등급을 보유했다. ‘A’, ‘A급( A, A-~A, A+)’의 하단에 자리하긴 했지만 업계에선 상위권 신용도였다.하지만 경쟁 심화로 저가 수주가 이어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신시장과 신상품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에서의 화공 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원가 상승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전문가들은 삼성엔지니어링이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펴면서 본원적인 수주와 프로젝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업 손실로 자본 여력이 크게 위축됐고 부채 비율이 한때 650%까지 치솟았다.이에 따라 신용 평가사들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 등급을 내렸다. 2013년 ‘A+’로 한 단계 신용 등급을 떨어뜨린 후 2014년 ‘부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달아 추가

    2022.01.16 06:00:27

    7년 만에 ‘A등급’ 탈환 앞둔 삼성엔지니어링
  • 오리온, 8년 만에 최고 신용 등급 노린다…롯데제과 역전 눈앞

    [마켓 인사이트]오리온의 신용 등급이 8년 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 다각화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영업 기반이 강화된 덕분이다. 오리온의 신용 등급이 오르면 공기업·금융사를 뺀 기업 중에서는 사실상 최고 수준이 된다.시장 안팎에선 오리온이 실질적으로 무차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 이후 격화될 제과 기업 간 경쟁에서도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신용 등급 전망 ‘긍정적’…‘AA+’ 눈앞오리온이 숙원 과제를 풀게 됐다. 신용 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사로부터 기다리던 소식을 들어서다. 한국신용평가는 2021년 말 오리온의 무보증 사채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현재 오리온의 신용 등급은 ‘AA’다. 신용 등급 자체로도 우량한 편이지만 오리온은 8년째 현재 신용 등급에 묶여 있다. 2014년 해외 제과 사업의 성장 덕분에 ‘AA-’에서 ‘AA’로 올라선 후 별다른 조정 없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과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눈에 띄는 사업·재무 상태 개선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신용도가 8년째 정체된 이유다.하지만 이번에 한국신용평가가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부여하면서 신용도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상 신용평가사가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부여하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안에 실제로 신용 등급이 조정된다. 급격한 시장 안팎의 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해 안에 오리온이 ‘AA+’로 올라설 수 있다는 의미다.한 단계 차이지만 채권 시장에서 ‘AA’와 ‘AA+&rsquo

    2022.01.09 06:00:57

    오리온, 8년 만에 최고 신용 등급 노린다…롯데제과 역전 눈앞
  • 외식 기업의 신용도 수난사…수직 낙하한 CJ푸드빌·롯데지알에스

    [마켓 인사이트]한국 대표 외식 기업들의 신용도가 추락하고 있다. 계절밥상과 빕스 등으로 잘 알려진 CJ푸드빌과 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을 앞세운 롯데지알에스의 신용 등급이 수직 낙하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외식 수요가 급감하고 가정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경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외식 산업의 특성에 사회적 거리 두기까지 맞물리며 외식 기업들이 실적 악화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산업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들어 경쟁 심화와 고정비 부담도 커지고 있어 2022년 신용도 전망도 어둡다는 관측이 많다.CJ푸드빌, 1년 동안 3차례 신용도 강등CJ푸드빌의 신용도는 2020년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신용도가 세 차례나 떨어졌다.신용 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기준으로 CJ푸드빌의 장기 신용 등급은 2020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으로 ‘BBB+’를 유지했다. ‘A급(A-~A+)’은 아니지만 ‘BBB급(BBB-~BBB+)’의 최상단에 자리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수요가 꽤 있었다.계절밥상·빕스·더플레이스·제일제면소·뚜레쥬르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보유했고 그룹사의 지원 가능성도 있어 CJ푸드빌의 신용도를 뒷받침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외식 브랜드의 매출과 영업 수익성이 크게 나빠지면서 ‘부정적’ 전망을 달게 됐다. 신용 평가사들은 특정 기업의 신용 등급이 갑자기 강등되면 여러 혼란을 막기 위해 ‘부정적’ 등급을 부여해 신용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미리 시장에 알린다.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2022.01.02 06:00:17

    외식 기업의 신용도 수난사…수직 낙하한 CJ푸드빌·롯데지알에스
  • “중형 증권사의 반란”…한화·IBK·KTB, 신용도 상향 조정 ‘낭보’

    [마켓 인사이트]중형 증권사들의 신용도가 연이어 개선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던 초기만 해도 실적 악화로 신용도가 떨어질 것이란 시장 안팎의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적극적인 자본 확충과 투자은행(IB) 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이 오히려 높아졌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해외 투자에 몸을 사린 것 역시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왔다.리테일보다 IB 강화에 집중올해 12월에는 한국 증권사들의 신용도 상향 소식이 많았다. 주로 그룹 차원의 탄탄한 지원이 있고 비경상적 지원 의지가 높은 계열 증권사에 낭보가 이어졌다. 대형 증권사와 비교하면 영업 능력이나 규모가 작지만 빠르게 자본 여력을 확충해 수익 창출 능력을 키운 중형 증권사들이 주인공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한화투자증권의 기업 신용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현재 ‘A+’인 한화투자증권의 신용 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이번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은 한화투자증권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AA급(AA-~AA+)’ 증권사로 올라설 마지막 관문이기 때문이다. 한국 대형 증권사들의 신용 등급은 대부분 ‘AA급’이다. 나이스신용평가의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등이 ‘AA’의 신용 등급을 갖고 있다. 삼성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은 ‘AA+’ 신용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한화투자증권이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발판으로 조만간 등급이 오르면 이들 ‘AA급’ 대형 증권사들과 어깨

    2021.12.19 06:00:02

    “중형 증권사의 반란”…한화·IBK·KTB, 신용도 상향 조정 ‘낭보’
  • '불닭볶음면'으로 얼어붙은 투심 녹인 삼양식품

    [마켓 인사이트]삼양식품이 공개 모집 회사채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기관투자가들이 회사채 투자를 꺼리는 상황에서도 탄탄한 재무 구조와 브랜드 경쟁력을 내세워 ‘투심’을 사로잡았다. 해외 매출 확대에 발맞춰 꾸준한 투자가 필요해 회사채 시장과 소통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창립 후 첫 발행, 회사채 경쟁률 5 대 1올해 말 회사채 시장의 최대 관심 기업은 단연 삼양식품이었다.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을 주력으로 하는 삼양식품은 넉넉한 곳간과 흔들림 없는 재무 안정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유동성이 풍부해 회사채 시장에서 특별히 자금을 조달할 유인이 별로 없었다. 한국 투자은행(IB)들이 항상 눈독을 들인 기업이지만 회사채 시장에 끌어들이는 것은 쉽지 않았다. 현금 창출 능력을 넘어 대규모 투자가 많지 않았고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를 통한 차입만으로도 운영에 큰 차질이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경제 상황과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상황이 달라졌다.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해 자금 조달 채널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삼양식품 안팎에서 제기됐다. 또 해외 시장에서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선제적으로 매출 확대에 대비해야 했다.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시장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회사채 발행 환경은 비우호적이었다. 하지만 삼양식품은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간사회사로 선정하고 회사채 발행을 차분히 준비했다. 당초 예상한 발행 규모는 500억원으로 많지 않았다.

    2021.12.12 06:00:01

    '불닭볶음면'으로 얼어붙은 투심 녹인 삼양식품
  •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 한 우물 효성티앤씨

    [마켓 인사이트]글로벌 스판덱스 1위 기업 효성티앤씨의 신용도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부정적 여파를 재빨리 털어내고 이익 창출 규모를 키운 덕분이다.기능성 의류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을 높이고 차입금도 줄이고 있다. 단, 중국 기업들의 설비 증설이 이어지고 있고 설비 투자 부담도 만만치 않아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기업 신용 등급 ‘A’에서 ‘A+’로 올라올해 11월 효성티앤씨에 신용 등급 상향이라는 낭보가 전해졌다. 한국신용평가가 효성티앤씨의 기업 신용 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효성티앤씨는 우량 신용 등급이라고 불리는 ‘AA급(AA-~AA+)’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효성티앤씨의 지난해 7월 기업 신용 등급은 ‘A’였다. 하지만 올해 6월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달았고 곧 이어 11월 신용 등급이 올랐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추세라면 중·장기적으로 효성티앤씨가 ‘AA-’로 올라서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어 내년 이후 기업들은 자금 조달 비용이 불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신용도가 좋아지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를 유치하기도 수월해진다.올해 6월 신용평가사가 효성티앤씨의 신용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꾼 것은 스판덱스 업황 호조의 영향이 컸다. 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효성티앤씨가 이익 창출 규모를 가파르게 늘린 덕분이다.투자 부담 확대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익 창출 능력이 좋아

    2021.12.05 06:00:07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 한 우물 효성티앤씨
  • “코로나19에 넷플릭스까지”…CJ CGV, 떨어진 신용도 회복 가능할까

    [마켓 인사이트]CJ CGV가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악화된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연이은 자본 확충과 자산 매각으로 치솟은 부채 비율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최근 위드 코로나의 영향으로 영화 관람객 수가 회복되고 있지만 넷플릭스의 거센 공세로 한국 영화 산업의 판도 자체가 바뀌고 있어 향후 신용도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600억원 대규모 자본 확충 진행CJ CGV가 올해 마지막 대규모 자본 확충을 결정했다. 올해 12월 16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 발행에는 CJ CGV의 많은 고민이 담겨 있다.그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악화된 재무 구조가 가장 큰 걱정이다. 또 채권 투자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반응이 비우호적이기도 하다.CJ CGV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크게 꺾이면서 부채 비율이 치솟아 서둘러 재무 구조를 개선해야만 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자본으로 회계 처리가 가능해 재무 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기업이 많이 선호하는 자금 조달 방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전까지 CJ CGV가 지닌 오랜 사업 경험과 운영 노하우, 브랜드 가치 등으로 시장 지위와 사업 안정성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한국 영화 관람 시장이 과거보다 성장성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성장성이 높은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2016년 터키의 1위 멀티플렉스 극장 운영 사업자도 인수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매출이 계속 저조한 상태다. 한국 박스오피스의 올해 1~3분기 누적 관객

    2021.11.28 06:01:29

    “코로나19에 넷플릭스까지”…CJ CGV, 떨어진 신용도 회복 가능할까
  • M&A 시장 달군 ‘폐기물 전쟁’…요동치는 건설사 신용도

    [마켓 인사이트]폐기물 처리 시장이 건설사들의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에 좌우되는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폐기물 처리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돼 일회용품 사용과 의료 폐기물이 크게 늘면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다만, 폐기물 처리를 중심으로 한 환경 사업 강화가 건설사들의 사업 구조를 안정시키고 있지만 과도한 투자가 진행 중이어서 재무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현금 창출 능력을 넘어서는 투자가 이어지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어져 온 건설업계의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인수 경쟁에 몸값 치솟는 폐기물 처리 기업폐기물 처리 기업의 인수·합병(M&A) 전쟁에 불을 붙인 곳은 SK에코플랜트다. 환경시설관리(구 EMC홀딩스)를 지난해 말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폐기물 처리 시장에 진입한 후 클렌코·새한환경·대원그린에너지·디디에스 등 관련 기업을 연이어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 처리 분야에 쓴 돈은 1년간 1조8000억원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까지 이미 투자한 금액을 포함해 총 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SK에코플랜트의 올해 6월 기준 총차입금은 1조9359억원이다. 2018년만 해도 7945억원이었는데 2019년 9504억원, 지난해 1조4465억원으로 늘어났고 현재도 증가 추세다. 6월 기준 부채 비율은 338.4%에 달한다.또한 해외 공사와 관련해 대규모 손실을 경험한 후 보수적으로 해외 수주 정책을 유지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해외 수주 실적이 계속

    2021.11.21 06:00:02

    M&A 시장 달군 ‘폐기물 전쟁’…요동치는 건설사 신용도
  • 금리인상으로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에서도 체면 차린 LG유플러스

    [마켓 인사이트]LG유플러스가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수요를 이끌며 체면을 차렸다. 탄탄한 영업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우량한 신용도 덕분이다. 보험사와 연기금 등의 환대를 받으며 사상 처음으로 20년 만기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다만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신용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선제적 사업 전략 추진과 투자 부담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사상 첫 장기물 발행에도 흥행 성공LG유플러스는 올해 마지막 대규모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한국은행이 올해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이미 금리 인상 국면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시장 금리가 계속 오르면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채권 평가 손실을 본다. 한국은행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조달 비용이 더 커지고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LG유플러스는 주파수 사용 가격 납부 등을 위해 운영 자금이 필요했다. 하지만 금리 변동성이 커져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었다. 올해 10월 이후에는 회사채 수요 예측(사전 청약)에서 목표한 만큼 투자 수요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이 속속 등장해 시장이 좋지 않았다.LG유플러스가 한국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를 대표 주간사 회사로 선정하고서도 미래에셋증권·하이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IBK투자증권을 공동 주간사 회사로 결정한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시장 참여자들은 비교적 우량한 신용 등급을 고려할 때 LG유플러스가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지는 않더라도 흥행에 성공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LG유플러스가 올해 11

    2021.11.07 06:00:22

    금리인상으로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에서도 체면 차린 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