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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시장 도전장 내민 KG모빌리티...‘3000만원대’ 가성비로 승부

    KG모빌리티가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9월 선보인다다. KG모빌리티의 첫 전기차다.KG모빌리티는 31일 "도심형 전기 SUV와 확연히 차별화된 전기 레저 SUV의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면서 출시 일정을 밝혔다.'토레스 EVX'는 출시 1년여만에 누적판매 5만대를 돌파한 SUV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탄생했다.일상 생활 뿐 아니라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도록 오프로드 주행과 적재 공간 확대 등 ‘전기 레저 SUV’의 콘셉트로 개발됐다. 최저 지상고는 174㎜이며 넓은 전방 시야각(23.1도)이 개방감을 주도록 했다.차박 및 캠핑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 필요한 러기지(트렁크) 공간이 839ℓ로 설계됐으며 실외 V2L(Vehicle-to-Load) 커넥터가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 시 차량의 전원을 활용해 다양한 장비를 사용하도록 했다. 토레스 EVX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해 화재 위험성은 대폭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로 1회 완충 주행 거리 국내기준 420km 이상(자체 측정결과)의 성능을 갖췄다.가격은 'E5' 4,850만원~4,950만원, 'E7' 5,100만원~5,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지자체별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KG모빌리티는 시장상황을 고려해 오는 9월 출시일과 최종 판매가격을 결정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31 17:04:16

    전기차 시장 도전장 내민 KG모빌리티...‘3000만원대’ 가성비로 승부
  • 4만 개미 웃었다…KG모빌리티 내일 거래 재개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의 거래가 재개된다.27일 한국거래소는 KG모빌리티의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심의를 위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G모빌리티는 오는 28일부터 주권의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다. 앞서 KG모빌리티 전신인 쌍용차가 2020년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쌍용차는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하지만 쌍용차가 KG그룹에 인수되면서 기업회생절차가 지난해 11월 종결됐다. 이어 지난달에는 2022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도 해소됐다. 다만 회사의 상장유지와 거래 재개 여부를 따져 보는 절차인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고, 이날 기업심사위원회를 걸쳐 거래재개가 최종적으로 결정됐다.KG모빌리티의 거래재개가 확정되며 4만 개미들이 약 2년 4개월 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해 말 기준 KG모빌리티의 소액주주 수는 4만 3160명이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3.04.27 17:45:45

    4만 개미 웃었다…KG모빌리티 내일 거래 재개
  • ‘4만 개미’의 운명은?...한국거래소, 27일 KG모빌리티 상폐 여부 결정

    KG모빌리티(옛 쌍용차)의 상장 폐지 여부가 27일 오후 결정된다. 현재 KG모빌리티의 소액주주는 4만3160명(지분율 21.67%‧2022년 말 기준)에 달한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27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KG모빌리티의 상장 폐지 또는 개선 기간 부여, 매매 재개 여부 등을 심의·의결하다.만약 기심위에서 KG모빌리티의 거래 재개가 결정될 경우 28일부터 거래가 다시 시작된다.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는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에 대해외부감사인으로부터 ‘거절’을 받아 상장 폐지의 사유가 발생했다.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형식적 상장 폐지 사유와 관련해선 쌍용차가 2022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아 해소한 것으로 인정이 됐다.그러나 회사의 상장 유지에 문제가 있는지를 살피기 위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는 다시 받아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KG모빌리티를 기심위 심의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쌍용차는 2020년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주식시장 매매가 정지됐다. 회생절차는 쌍용차가 KG그룹에 피인수되면서 지난해 11월 종료됐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27 08:47:37

    ‘4만 개미’의 운명은?...한국거래소, 27일 KG모빌리티 상폐 여부 결정
  • 쌍용차, 중동 시장 수출 확대…“올해 수출 7000대, 향후 1만대까지”

    쌍용자동차가 아랍에미레이트(UAE)를 기반으로 중동 지역 수출 확대에 나선다.쌍용차는 UAE의 최대 자동차 수입업체 ‘뉴이스트 제너럴 트레이딜 자프자(NGT)’ 고위 임원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중동 지역 수출 확대에 대한 상호 협력을 공고히 했다고 14일 밝혔다.NGT 그룹 관계자들의 방한은 1박2일 일정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첫날인 13일 토레스와 코란도가 생산되는 평택공장 조립 1라인과 새시 라인을 둘러보고 토레스 등을 시승했다. 이어 곽재선 쌍용차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전략과 제품 개발 계획, 회사의 중장기 비전 등을 공유했다. 쌍용차와 NGT는 지난 1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차는 올해 7000대, 앞으로 1만대까지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또 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스남(SNAM)사와 KD(부품분해 수출방식) 협력사업을 맺었다. SNAM사는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올해부터 1단계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향후 2단계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지난해 쌍용차의 전체 수출 실적은 4만5294대였다. 이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지역 수출 규모는 3819대에 그쳤다.쌍용차는 “SNAM사에 이어 이번 UAE 수출을 기반으로 중동 지역 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토레스 글로벌 론칭을 확대하고, 신흥 시장 진출과 수출 지역 다변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3.02.14 14:09:07

    쌍용차, 중동 시장 수출 확대…“올해 수출 7000대, 향후 1만대까지”
  • 곽재선 쌍용차 회장 “대리점과 시너지 내며 동반 성장”

    “쌍용자동차는 이제 KG그룹 가족사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 대리점과 서로 시너지를 내는 상호 이해적 관계가 돼야 한다.”곽재선 쌍용차 회장이 지난 3일 경기 용인 써닝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쌍용차의 ‘2023 목표달성 결의대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쌍용차의 지난해 실적을 돌아보고, 올해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자동차 시장 동향 점검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계획 및 전략을 대리점 대표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곽 회장과 정용원 사장, 김광호 국내사업본부장 상무 등 쌍용차 임직원을 비롯해 박현기 대리점협의회 회장(수원장안대리점)과 전국 판매 대리점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곽 회장은 이 자리에서 쌍용차와 대리점과의 상호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여러 가지 여건으로 영업 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해주신 대리점 대표님들께 감사하다”면서 “급변하는 판매 환경 속에서 쌍용차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대리점 대표님들께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쌍용차는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신모델 출시 및 상품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고객 접점 마케팅 활동 강화 ▲신사업 진출을 통한 판매 지원 ▲AS 네트워크 확대 및 서비스 향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날 대리점 대표들은 고객 감동 실현을 위해 영업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외부 강사를 초청해 ‘끌리는 기업은 고객 서비스가 다르다’란 주제로 특강의 시간도 함께 했다.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

    2023.02.10 06:00:10

    곽재선 쌍용차 회장 “대리점과 시너지 내며 동반 성장”
  • 그때 그 시절 거리를 활보한 명차들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2]

    [스페셜 리포트] 제네시스에 담긴 축적의 시간, 한국 자동차 60년한경비즈니스는 1년에 두 번 합본호를 냅니다. 설날과 추석 2주치를 한꺼번에 낸다는 말입니다. 기자들은 이때 약간은 숨을 돌릴 여유를 갖습니다. 물론 온라인 기사도 써야 하기 때문에 마냥 맘이 편할수 만은 없지만요. 이 정도로는 좀 아쉽다는 독자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한경비즈니스 편집진은 올해 썼던 기사 가운데 ‘시간의 간섭’을 받지 않는 기사들을 추려봤습니다. 공부해두거나 읽어두면 상식이 되거나,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12개의 기사입니다. 이를 한곳에 정리했습니다. 연휴 기간 영상에서 벗어나 활자의 세계로 눈을 돌린 독자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설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엄청나게 낮다는 것을 한국이 보여줬다. 2021년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회원국 만장일치 합의’로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후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큰 축을 담당했던 산업으로 자동차 산업을 꼽을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도 늘었다. 2022년 전국 자동차 등록 대수는 2500만 대를 돌파했다. 인구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일본 도요타, 독일 폭스바겐 다음인 3위에 올랐다. 2010년 글로벌 5위를 달성한 지 12년 만이다. 빛나는 현재가 있기까지 정부와 기업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다. 이 과

    2023.01.22 05:42:04

    그때 그 시절 거리를 활보한 명차들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2]
  • “3시간이면 완충” 쌍용차 전기차 무선 충전 플랫폼 공개

    쌍용자동차가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란도 이모션을 활용한 무선 충전 플랫폼을 선보인다.쌍용차는 이달 21~22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행사에서 무선전력 우수제품들과 무선 충전 플랫폼을 공개한다.쌍용차가 선보이는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은 61.5㎾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코란도 이모션에 22㎾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충전하는 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유선 충전 시스템의 케이블 무게로 인한 고객 불편함 등을 해소할 수 있다. 쌍용차는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급전선로를 통해 주행 중에도 충전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 전기차 배터리 용량을 3분의 1로 줄여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11.22 06:00:11

    “3시간이면 완충” 쌍용차 전기차 무선 충전 플랫폼 공개
  • 기술 구걸하던 현대차, 독일 명차들과 맞짱 [환갑 맞은 K-자동차①]

    [스페셜 리포트] 제네시스에 담긴 축적의 시간, 한국 자동차 60년‘제네시스가 벤츠·BMW·아우디의 경쟁자가 됐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약간의 과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선택의 목록에 포함됐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자동차 커뮤니티에는 ‘독일차 비싸게 주고 살 바에 제네시스 풀옵션을 사겠다’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단순 통계만으로 우위를 판단하기 힘들지만 판매량도 만만치 않다. 제네시스는 2년 연속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3형제’의 판매량을 압도했다. 2021년 벤츠와 BMW의 한국 판매량은 각각 7만6152대와 6만5669대로, 제네시스 내수 판매량(13만8757대)의 절반에 그쳤다. 아우디는 2만5615대로 제네시스 판매량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급차의 선택 기준은 다양하다. 디자인·가격·성능 등과 함께 브랜드 파워도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2000년대 초 미국 자동차가 한국에서 팔리지 않은 것도 이 영향이 컸다. 한국에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자신의 지위를 보여주는 수단이라는 인식이 컸기 때문에 브랜드가 중요했다. 고급차 경쟁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캐딜락·포드·크라이슬러가 독일 3사와 렉서스에 밀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제네시스는 이 고급 브랜드 경쟁에서 한 자리를 차지한 첫째 국산차가 됐다는 점에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가장 비싼 G90의 선전 제네시스가 처음 나올 당시인 2008년만 해도 제네시스를 벤츠, BMW와 비교하는 사람은 없었다. 아무리 제네시

    2022.09.24 06:00:11

    기술 구걸하던 현대차, 독일 명차들과 맞짱 [환갑 맞은 K-자동차①]
  • 그때 그 시절 거리를 활보한 명차들 [환갑 맞은 K-자동차②]

    [스페셜 리포트] 제네시스에 담긴 축적의 시간, 한국 자동차 60년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설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엄청나게 낮다는 것을 한국이 보여줬다. 2021년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회원국 만장일치 합의’로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후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큰 축을 담당했던 산업으로 자동차 산업을 꼽을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도 늘었다. 2022년 전국 자동차 등록 대수는 2500만 대를 돌파했다. 인구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일본 도요타, 독일 폭스바겐 다음인 3위에 올랐다. 2010년 글로벌 5위를 달성한 지 12년 만이다. 빛나는 현재가 있기까지 정부와 기업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히트작을 내놓았지만 과도한 투자로 흡수된 기업이 있었고 시장 진입에 가로막혀 너무 늦게 출발하다가 결국 손을 뗀 기업도 있었다.자동차는 한국인들에게 단순한 이동 수단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집에 이은 둘째로 큰 자산이었고 자신의 부를 보여주는 수단과도 같았다. 대형 차를 좋아하는 특징이 생긴 배경이다. 1960~1970년대에는 자동차를 산 후 온 가족이 울산에 있는 공장에 내려가 하룻밤을 자고 차를 받아 오는 일이 흔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모델들을 따라가며 한국 자동차 역사를 들여다봤다.◆1950~1970년대시발부터 포니까지1950년대 거리는 한산했다. 예약제로 운영

    2022.09.24 06:00:10

    그때 그 시절 거리를 활보한 명차들 [환갑 맞은 K-자동차②]
  • KG그룹 연합, 쌍용차 9000억원대 인수 확정

    [비즈니스 플라자]KG그룹 연합이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확정됐다. 서울회생법원은 6월 28일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자로 KG그룹 연합을 확정하는 안에 대해 허가 결정을 내렸다. 쌍용차 매각 측과 KG그룹 연합은 10월 15일로 예정된 회생 기한 내에 매각을 마무리하기 위해 곧바로 회생 계획안을 작성할 계획이다.이번 쌍용차 인수전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토킹 호스 방식은 먼저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고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다시 입찰을 실시해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후보자가 있으면 조건부 투자 계약을 해제하고 최종 인수자로 선정한다. 다만 조건부 투자 계약을 했던 인수 예정자가 이 조건을 수용해 우선 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쌍용차 매각 주간사 회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5월 KG그룹 연합을 인수 예정자로 선정해 조건부 투자 계약을 했다. KG그룹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캑터스PE·파빌리온PE와 연합군을 형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후 진행된 공개 매각에서 쌍방울그룹이 단독 응찰해 인수 의지를 보였다.쌍방울그룹은 6월 25일 본입찰에서 KG그룹 연합보다 채무 변제 금액에 대해 약 500억원 더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금 증빙에 대한 확실성을 인정받지 못해 KG그룹보다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매각 측은 인수 대금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계획 증빙과 투입 형태까지 평가해 최종 인수자를 결정했다. 앞서 인수 대금을 납입하지 못한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M&A)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KG그룹은 별도의 우선 매수권을 행사할 필요 없이 쌍용차 인수자로 최종 확정됐다.KG그

    2022.07.08 06:00:28

    KG그룹 연합, 쌍용차 9000억원대 인수 확정
  • “연속 적자 안 냈어도 정리 해고 가능”…정당성 인정받은 넥스틸 [김진성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강관 제조사인 넥스틸이 7년 전 단행한 정리 해고가 정당했음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014년 쌍용자동차 이후 8년 만에 정리 해고의 정당성을 인정한 판결이다.법조계에선 넥스틸이 지속적으로 영업 적자를 내지 않았음에도 정리 해고 요건 중 하나인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를 인정받은 것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이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했던 법원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뒤집힌 판결…대법원 “부당 해고 아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022년 6월 9일 넥스틸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위원장을 상대로 청구한 부당 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회사 측이 패소했던 원심이 뒤집혔다.이번 소송은 넥스틸이 2015년 회사 인원을 대거 감축하는 구조 조정을 하면서 비롯됐다. 이 회사는 당시 경영 환경이 나빠지자 회계법인에 경영 진단을 의뢰해 “노동자 183명을 줄여야 한다”는 보고서를 받았다. 넥스틸은 컨설팅 결과를 받아들여 150명(임원 7명 포함) 규모의 구조 조정 계획을 공고했다. 이에 따라 137명이 희망퇴직했다.넥스틸은 그 이후 노동자 3명을 추가 정리 해고 대상자로 선정했다. 노동자들은 회사 측의 결정에 반발해 중노위에 구제 신청을 했다. 중노위는 노동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넥스틸의 정리 해고를 부당 해고로 판단했다. 그러자 넥스틸이 중노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넥스틸은 1심에서 승소했지만 2심에선 패소했다. 넥스틸이 정리 해고 결정 당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 넥스틸은 2012년 157억원, 2013년 178억원, 2014년 502억원, 2015년 124

    2022.06.28 17:30:03

    “연속 적자 안 냈어도 정리 해고 가능”…정당성 인정받은 넥스틸 [김진성의 판례 읽기]
  • 쌍용차 인수전 재시동…인수 후보 4곳 예비 실사 마쳐

    [비즈니스 플라자]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후보 4곳 모두 쌍용차 측에 정식 인수 제안서를 낼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회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4개 기업의 쌍용차 예비 실사를 전날 종료했다.4월 19일부터 2주간 진행된 예비 실사에는 KG그룹·쌍방울그룹·파빌리온PE·이앨비엔티가 참여했다.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회사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한다. 인수 후보에 입찰 안내서를 보내고 5월 11일까지 조건부 인수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에디슨모터스가 인수 자금 조달 실패로 인수·합병(M&A)에 실패함에 따라 쌍용차 측은 인수 금액뿐만 아니라 자금 증빙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쌍용차의 인수 금액이 4000억~6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인수 후보 4곳은 모두 매각 주간사 회사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한국거래소는 5월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상공위)를 개최해 쌍용차의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2.05.06 17:30:16

    쌍용차 인수전 재시동…인수 후보 4곳 예비 실사 마쳐
  • 이동걸 산은 회장 “에디슨 쌍용차 회생 전략 의구심… 자금지원 없어”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후보로 결정된 에디슨모터스의 사업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자금지원 요청에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또 제3의 기관을 통해 에디스모터스의 쌍용차 발전 전략을 검증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한 ‘주요 이슈 온라인 브리핑’에서 “쌍용차는 구조조정이 잘못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마찬가지”라며 에디슨모터스 측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이날 이 회장은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자금지원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에디슨모터스 측이 쌍용차 인수를 완료하지 않았고 (에디슨모터스로부터) 공식적인 자금지원 요청이나 사업 전략 계획에 대한 문건도 전달을 받은 것이 없는 만큼 사업계획을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산업은행의 대출 없이 쌍용차 인수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는데 산업은행 대출 없이 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볼 때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우리 지원 없이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자율주행 등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며 “그에 반해 에디슨모터스는 500억원 수준으로 전기차 개발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켜 매출로 이어질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이어 “시장에서 여러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에 재무, 기술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아보라”고 주장했다.이 회장은 평가 결과에 따라 쌍용차

    2021.12.01 06:01:36

    이동걸 산은 회장 “에디슨 쌍용차 회생 전략 의구심… 자금지원 없어”
  • “매출만 32배 차이”…쌍용차 삼킨 에디슨모터스, 자금·노조·적자 삼중고

    [비즈니스 포커스]“새우 중에서도 작은 크기인 크릴새우가 고래를 삼켰다.” 전기버스 전문 기업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자 자동차업계 등에서 나타난 반응이다.쌍용차의 지난해 매출은 에디슨모터스의 32배나 된다. 쌍용차의 지난해 매출은 2조9297억원, 에디슨모터스는 897억원에 불과하다. 실적뿐만 아니라 기업 규모나 임직원 등 모든 면에서 양 사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인수 자금 마련과 노동조합의 반발, 적자 해소 등 최종 인수까지 난항이 예상된다.에디슨모터스 두고 안도·우려 상반된 시선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의 우선협상자에 선정되자 업계에서는 두 가지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우선 쌍용차가 외국 계열이 아닌 한국 기업에 다시 인수된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이들이 많다.쌍용차는 고(故) 하동환 한원그룹 회장이 1954년 설립한 하동환자동차가 모태다. 1977년 동아자동차로 이름을 바꿨고 1986년 당시 재계 5위였던 쌍용그룹에 인수되며 쌍용차가 됐다. 무쏘·코란도·체어맨·렉스턴 등 쌍용차를 대표하는 차량이 이 시기에 제작됐다.하지만 한국을 뒤흔든 외환 위기로 쌍용그룹도 휘청이며 1998년 대우그룹에 넘어갔지만 대우 역시 풍파를 견디지 못해 채권단에 쌍용차를 넘겨야만 했다. 결국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2011년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넘어갔다.에디슨모터스가 남은 인수 절차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면 쌍용차는 2004년 이후 17년 만에 한국 기업의 품에 돌아오는 셈이다. 상하이자동차에 매각됐을 당시 수많은 기술 유출 논란 등이 불거진 전례를 보면 해외 자본이 아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하는 것이 다

    2021.11.01 06:00:53

    “매출만 32배 차이”…쌍용차 삼킨 에디슨모터스, 자금·노조·적자 삼중고
  • 쌍용차, 최종 인수 후보에 에디슨모터스 선정...부활 가능할까?

    [비즈니스 플라자]쌍용차최종 인수 후보에 이디슨모터스 선정쌍용자동차 인수 최종 후보로 전기버스 생산 업체인 에디슨모터스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2010년 인도 마힌드라와의 인수·합병(M&A) 이후 11년 만에 다시 새 주인을 맞게 됐다.쌍용차는 10월 20일 보도 자료를 내고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회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쌍용차 인수 경쟁은 에디슨모터스와 이엘비앤티의 2파전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의 관리인 보고 평가 결과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은 자금 조달 증빙이 부족해 평가에서 제외됐다”고 전한 바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은 유일한 인수 후보로 남은 에디슨모터스에 자연스럽게 돌아갔다.에디슨모터스는 사모펀드 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해 왔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 인수 가격으로 2000억원대 후반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쌍용차의 부채는 공익 채권을 포함해 7000억원에서 1조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 허가 절차 이후 10월 말께 에디슨모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이어 11월 초 2주 정도의 정밀 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 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을 이어 갈 예정이다. 순조롭게 일정이 진행된다면 본계약 체결은 11월 말로 예상된다.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 계약이 체결되면 쌍용차는 내년 초 기업 회생 절차를 졸업할 것으로

    2021.10.24 06:09:02

    쌍용차, 최종 인수 후보에 에디슨모터스 선정...부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