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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뚝 산업의 대반전’…시멘트 이어 폐기물 강자 노리는 쌍용C&E

    [비즈니스 포커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산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시멘트업계가 환경 오염 산업이라는 오명을 벗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시멘트 산업은 화석 연료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탄소 배출 산업으로 분류된다. 원료 물질 중 탄산염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 문제, 연료 중에는 유연탄과 같은 화석 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시멘트를 생산할 때 사용하는 주요 연료원인 유연탄을 대신해 폐타이어·폐합성수지 등을 순환 자원으로 재활용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경제적 이익도 창출하는 친환경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멘트업계 1위 쌍용C&E의 얘기다.  폐기물 처리 시장 진출…친환경 사업 강화쌍용C&E는 친환경 사업에 베팅하며 시멘트에 이어 폐기물 처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쌍용C&E는 최근 폐기물 처리 업체 KC에코물류를 인수했다. KC에코물류는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가연성 수지류 폐기물을 수집·처리하는 업체다.이번 인수를 통해 순환 자원 처리 시설의 주 연료원인 폐기물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C&E는 그동안 다른 폐기물 처리·가공 업체를 통해 폐플라스틱 등을 받아 왔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직접 수집과 처리까지 가능해졌다. 현재 추진 중인 매립지 사업과도 시너지가 예상된다.쌍용C&E가 폐기물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환경 관련 리스크를 줄이면서 소각 수수료 등의 수익이 발생하고 부재료와 연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멘트 제조 공정에 필요한 연료원

    2021.07.13 06:24:02

    ‘굴뚝 산업의 대반전’…시멘트 이어 폐기물 강자 노리는 쌍용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