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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해변'을 아시는지요?[최수진의 패션채널]
집에서 키우는 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면서 더 이상 '애완'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거나 즐긴다'라는 뜻이 생명에 쓰일 단어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죠. 그 대신,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반려'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는데요. 식집사('식물'과 '집사'의 합성어,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들에게는 반려식물이 있고, 생명을 키우기 부담되는 사람들을 위한 '반려돌'까지 있답니다. 달걀 모양의 돌을 뜻하는 '에그스톤'에 눈코입을 그리고, 집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다양한 반려 영역 가운데, '바다'도 반려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려해변이라고 부릅니다. 해변을 돌보는 것을 의미하는 '해변 입양' 캠페인은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개인·단체·기업 등 누구든지 책임감을 가지고 해양쓰레기 수거, 경관 개선 등의 활동을 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 '반려해변'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이전까지는 기업체와 연안을 연계해 주기적으로 정화활동을 하는 '1사 1연안제도' 등을 제외하고 별다른 해변 보호 관련 캠페인이 없었습니다. 2년 전, 해양수산부가 제주도의 해변을 대상으로 해변 입양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고요.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쓰레기가 생활 환경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이 문제는 글로벌에서도 중요한 환경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단체부터 개인까지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자는 의미에서 '반려해변' 캠페인이 시작된 것인데요. WWF(세계
2023.06.05 10: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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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에 또 떠는 'K-뷰티'…몇 년째 당해도 못 벗어나는 이유는[최수진의 패션채널]
오늘은 뷰티 쪽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패션'과 '뷰티'를 따로 놓고 보지 않으니, 뷰티도 패션의 한 영역이니까요.요즘 다시 '한한령(한류 금지령)'이라는 단어가 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 포털인 네이버는 중국 베이징 등에서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접속이 된다고 해도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요. 가수 출신의 배우 정용화는 중국에서 제작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출연이 불발됐다는 소식까지 들립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인 지난 22일부터 이 같은 문제들이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G7이 중국을 겨냥해 공통의 이익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냈기 때문입니다. 티베트와 신장 등에 대한 중국 인권을 우려하고, 대만과의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는 내용도 담았습니다.그래서 또다시 'K-뷰티'가 고래 싸움에 낀 '새우'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보복에 영향을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죠. 2016년 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가 결정됐는데, 중국이 이를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2017년부터 '사드 보복'이 시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이 자국민의 불매 운동을 부추겼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우리나라의 뷰티기업이 불매의 대상이 됐죠.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가 2017년 1월 "서울 백화점이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지만 이들은 정체성이 있다"며 "중국인들은 한국 화장품 때문에 국익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한 것이 대표적인 일화입니다. 화장품을 콕 집어 언급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만큼 관련 기업들의 중국
2023.05.26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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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익 644억원…전년比 59.3%↓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 매출 9137억원과 영업이익 6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9.3% 급감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의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24.6% 하락한 55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매출 하락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60.8% 감소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 매출 하락에 따른 아시아 실적 둔화로 전년 대비 16.8% 하락한 34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 매출 하락의 여파로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6.9%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북미에서 매출이 80% 성장하고 EMEA 지역에서도 매출이 94%나 성장해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주요 자회사들은 핵심 제품과 성장 채널에 집중하며 매출과 이익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1분기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92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들은 대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채널 재정비 등 수익성 개선 활동의 결과로 영업이익은 67.5% 증가했다. 에뛰드는 아이 메이크업 신규 기획 세트 및 유튜버 조효진과 공동 개발한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나타내며 매출이 성장했다. 에스쁘아는 국내 e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 채널에 집중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오설록은 직영몰과 글로벌 e커머스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제주 티뮤지엄 리뉴얼 공사 및 브랜드 투자 확대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하락했다.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1조91억원의 매출과
2023.05.02 16: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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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에 1억원 기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강원도 강릉시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강릉 일대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긴급 구호 물품으로 약 3천만원 상당의 생활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 주민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며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 포항 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 2019년 강원도 산불, 2020년 호주 산불, 2020년 코로나19 확산, 2020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집중 호우,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등의 피해 당시에도 성금을 기부하며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4.18 13: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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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프리미엄 못 누리는 ‘K-뷰티’…아모레·LG생건의 새 전략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는 있지만 그것은 프리미엄 라벨이다.”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K’ 수식어가 질리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내놓은 대답이다. 고급을 증명하는 라벨이기 때문에 자랑스럽다는 내용이다. ‘K’만 달면 모두가 흥행하는 분위기다. 얼마 전 BTS 멤버 지민이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미국 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넘기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의 유아동복 브랜드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지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K팝·K-푸드·K-패션 등 대부분의 산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K-뷰티’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특히 화장품업계의 양대 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부터 침체기에 빠져들었다. 살아나기 위해 미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지만 뒤늦은 선택으로, 언제 성과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온다.“질리지만 그것은 프리미엄 라벨”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침체기는 다른 산업이 ‘K’ 수식어의 혜택을 누리는 것과 대조된다. 2017년부터 북미·유럽 등에서 BTS를 시작으로 K-콘텐츠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지만 이들은 당시 타깃 시장을 중국으로 설정하고 중국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지 매출이 줄어든 지금도 중국은 중요한 시장인데 과거에는 더 중요했다”며 “매출이 나오는 곳에 힘을 쏟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시장 다변화를 시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들 기업은 2017년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
2023.04.12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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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유리병에 적힌 ‘雪化秀’가 사라졌다
묵직한 유리병에 적힌 ‘雪化秀(설화수)’가 사라졌다. 외관 테두리와 용기 전체를 감싸며 설화수의 대표 색상으로 인식돼 온 골드 빛도 더 이상 찾을 수 없다. 남은 것은 영문으로 적힌 ‘Sulwhasoo(설화수)’와 시그니처 색상이 된 진한 주황색뿐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설화, 다시 피어나다’를 브랜드 표어로 정하고 브랜드 리뉴얼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5060세대가 선호하는 ‘엄마 선물’의 대표 상품으로 꼽힌 설화수가 전략을 바꾸고 있다. 한국에서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해외에서는 중국이 아닌 미국으로 주요 시장을 변경했다. 일각에서는 고급스러움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생존을 위해 이 같은 선택을 했다. “이거, 윤조에센스 맞아?” 얼마나 바뀌었길래아모레퍼시픽이 한방 화장품으로 유명한 설화수를 바꾸겠다고 선언한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면서다. 이후 설화수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윤조에센스 6세대’가 대표적인 리뉴얼 제품이다. 지난 2월 아모레퍼시픽은 스테디셀러에 해당하는 윤조에센스의 외관 등을 리뉴얼해 재출시했는데 용기의 유리 중량을 줄이고 외관에 적힌 한자를 제거했다. 5세대까지 유지해 온 용기 뚜껑의 금색 테두리도 없앴다. 2020년 4월 윤조에센스 5세대를 선보인 이후 약 3년 만의 변화다. 아모레퍼시픽이 2015년 윤조에센스 4세대를 선보이고 2020년 5세대로 개선할 때까지만 해도 제품 메인에는 ‘雪化秀’가 빠지지 않았다. 영문 소개글은 제품 하단에 이보다 작은 글씨로 적혀 있었고
2023.03.24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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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의 패션채널] 아모레 '로제' 뽑자…LG생건에는 '수지'가
오늘은 뷰티 쪽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패션'과 '뷰티'를 따로 놓고 보지 않으니, 뷰티도 패션의 한 영역이지요.지난해 하반기에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 모델로 블랙핑크 로제를 발탁했죠. 당시 파격적인 시도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엄마 화장품'에 웬 20대 모델이냐는 의문도 있었죠. 그와 동시에 큰 관심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주 타깃층도 아닌 2030세대까지 설화수를 다시 보기 시작했죠.그래서 경쟁사인 LG생활건강도 마음을 달리 먹었나 봅니다. 오늘(16일) 자사 럭셔리 브랜드인 '숨37°(이하 숨)'의 새로운 모델로 1994년생의 수지를 발탁했거든요.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수지가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직전 모델인 배우 전지현을 3년 만에 교체한 건데요. LG생활건강은 2020년 2월에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하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를 통해 아시아 대표 뷰티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겠다"고 전했습니다.숨은 LG생활건강에 중요한 브랜드입니다. 보통 업계에서 브랜드 등급을 △럭셔리 △프리미엄 △데일리 등으로 나누는데, 럭셔리 브랜드는 제일 높은 단계에 해당합니다. 가격도 비싸고요.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는 후, 숨, 오휘 등 3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마케팅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고객 지갑은 그냥 열리지 않으니까요. 브랜드의 얼굴인 마케팅 모델로 가수보다 배우를 선호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고요. 그런데, 수지는 '가수 겸 배우'거든요. 그래서 이번 결정이 꽤 놀랍습니다. 전지현과의 계약은 올해 2월 종료됐고, 재계약 대신 새 모
2023.03.16 14: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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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022년 4분기 영업익 570억원…전년比 122.9%↑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878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2.9% 급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4조1349억원, 영업이익은 2142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0%, 37.6% 감소했다. 국내 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6.1% 감소한 2조5813억원이다. 면세 매출 하락 영향이다. 영업이익도 27.3% 감소했다. 그러나 화장품 부문이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 실적 성장세가 이어졌다. 프리미엄 라인의 비중이 확대된 데일리 뷰티 부문의 경우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아시아 지역 매출 하락으로 인해 전년 대비 17.1% 감소한 1조49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년 내내 반복된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큰 영향을 끼쳤다. 다만 아세안 지역에서는 설화수,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라네즈가 일본의 리테일 채널에 진입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 북미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성장을 거듭하며 전체 매출이 83%나 증가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4조4950억원의 매출과 27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23.7% 감소했다.이니스프리는 매장 감소로 오프라인 매출은 하락했지만, 온라인 채널의 매출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뛰드는 인플루언서 협업 제품의 판매 호조로 멀티브랜드숍과 온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채널 믹스
2023.02.01 16: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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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집', 우수 한옥으로 선정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인 '북촌 설화수의 집'이 '제7회 서울 우수 한옥'에서 서울 우수 한옥 디자인으로 선정됐다.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 우수 한옥'은 한옥의 멋과 가치를 알리고 한옥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인증 제도다. 북촌 설화수의 집은 설화수가 2021년 11월에 문을 연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1930년대 지어진 한옥과 1960년대 지어진 양옥을 연결해 설화수의 선구자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기존 한옥과 양옥의 구조와 외관 및 자재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건축해 전통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서울시는 북촌 설화수의 집이 보여준 이러한 공간 철학을 높이 사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했다. 설화수의 취향과 가치관을 섬세하게 담은 '집'이라는 정체성을 지닌 북촌 설화수의 집에는 설화수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존재한다. 2층에 위치한 '설화 살롱'과 그 앞에 펼쳐진 '설화 정원'에서는 제품 원료로도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 정원을 감상하며 설화수가 선정한 음악과 글, 소품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1.20 09: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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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GSTC와 건강장수 연구협력 업무협약 체결
아모레퍼시픽이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Gwangju Senior Technology Center, GSTC)와 건강장수 분야 상호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26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남구 GSTC에서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R&I센터장, 헬스케어연구소 김완기 소장, GSTC 오창명 교수, 성균관대학교 기초의학대학원 류동렬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GSTC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운영하는 기관이다. 전남대병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여러 기관과 협력 사업을 통해 시니어 및 항노화 산업 육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GSTC의 특화된 인체적용 시스템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항노화, 마이크로바이옴, 이너뷰티 등 건강장수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최근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성균관대학교 류동렬 교수팀과 '식이 제한을 통한 장수 기전과 그 핵심 성분' 연구 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건강장수 연구를 더욱 심화하고, 이를 제품화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탈뷰티의 인삼열매 앰플 명작수 제품을 활용한 대규모 임상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 박영호 R&I 센터장은 "아모레퍼시픽의 건강장수 카테고리 제품과 GSTC가 만나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건강장수 산업의 글로벌 성장에 맞춰 효능 소재 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 고객에게 선보
2022.12.26 1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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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소중" 아모레퍼시픽,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세미나 개최
아모레퍼시픽이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아시아동물실험대체법학회(ACAAE)에 참가했다. 그동안 이어온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 성과와 앞으로 이어갈 연구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안전성연구랩장 안수선 박사는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이 이어온 동물실험 대체법 연구 히스토리를 발표했고,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서정은 박사는 디지털과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동물대체시험법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아모레퍼시픽은 1994년 서울대학교 피부과, 원자력병원과 함께 인공피부제조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1997년에는 정부 과제로 피부전용제제의 안전성평가를 위한 in vitro 대체시험법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이는 국내 동물대체시험연구 초석 마련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더불어 국내에서 개발한 시험법이 OECD 시험법으로 등재되는 데에도 기여했다.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동물대체시험법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마이크로 디바이스 기반 3D 하이브리드 인공조직 개발 △화장품 성분의 피부 투과도 DB 구축 및 예측프로그램 개발 △인공피부 진피 강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 △인공피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도 진행했다. 이러한 연구를 기반으로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관련 논문을 54편 발표했고, 특허 15건을 출원 및 등록했다.아모레퍼시픽 박영호 R&I 센터장은 "동물권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탐구하는 것은 자연과 사람, 기업의 아름다운 공존을 추구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효과
2022.12.19 09: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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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김승환 신임 사장 임명…글로벌 사업 확장 박차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주력 계열사와 지주회사의 신임 사장을 임명했다.12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인 김승환 사장을 ㈜아모레퍼시픽 신임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아모레퍼시픽을 이끌어온 안세홍 사장은 퇴임 후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김승환 사장은 2006년 입사 후 전략기획 및 인사 업무를 맡아 그룹의 해외 비즈니스 확장 및 조직과 제도 혁신을 주도해왔다. 2021년 지주회사 대표로 선임된 후에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경영체질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 확장 및 미래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아울러, 현재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 유닛장(그룹기획실장 겸임)인 이상목 부사장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신임 사장으로 임명한다. 그룹 전반의 전략 및 사업관리 업무를 총괄한다. 이상목 사장은 2003년 입사 후 재무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다. 2016년 이후 재경, 법무, 지식재산, 사옥건설 등 전방위적인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오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그룹기획실장도 겸임해 그룹의 경영관리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이 사장은 앞으로 그룹의 사업체질 개선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2.12 1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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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022 아모레 세일 페스타' 개최
아모레퍼시픽이 공식 쇼핑몰 아모레몰에서 25일까지 2주간 '2022 아모레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차원이 다른 역대급 혜택'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행사는 최대 쿠폰과 최저가 혜택, 선착순 기획 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T우주와 함께하는 2022 아모레 뷰티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아모레몰 베스트 제품을 구매하면 우주패스 라이프 구독권을 증정한다.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과 함께하는 '아세페 릴레이 라이브'는 아모레몰과 그립에서 동시 시청과 구매가 가능하고 권혁수, 최정윤, 최희, 이솔이 등 브랜드 찐팬으로 구성된 셀럽들이 출연하며 방송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기획 상품으로는 아모레몰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뷰티, 헤어, 티, 건강기능식품 등의 아모레퍼시픽 대표 상품들로 구성한 캘린더는 5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김경연 아모레퍼시픽 e커머스 디비전 상무는 "이번 세일 페스타는 고객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라며 "내년에도 더욱 발전된 형태의 e커머스 세일 페스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2.12 09: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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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비레디', AOMG 코드 쿤스트·그레이·로꼬와 만난다
아모레퍼시픽 남성 메이크업 브랜드 '비레디'가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리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한다. 힙합 레이블 AOMG 소속 아티스트 코드 쿤스트, 그레이, 로꼬를 브랜드 앰베서더로 발탁하고, '보이즈 비 레디'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비레디는 리브랜딩을 위해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가치관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브랜드 앰베서더 3인의 아티스트와 함께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유롭게 표현할 준비를 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 '비 레디'를 선보인다. 코드 쿤스트가 프로듀싱하고 그레이와 로꼬가 부른 '비 레디'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1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비롯해 비레디와 AOMG 각각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브랜드 대표 컬러인 파란색을 밝고 희망적인 의미를 담은 '위시 블루'로 재정의했다. 캠페인을 총괄한 김용우 아모레퍼시픽 그루밍 디비전장은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며 나답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라며 "캠페인을 시작으로 남성 스타일링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1.21 09: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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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4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고객 맞춤형 기술 '톤워크'와 '코스메칩'이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4연 연속 수상이다. CES 2023 로봇공학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톤워크'는인공지능(AI)과 로봇팔 기반 맞춤형 메이크업 스마트 제조 시스템 솔루션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밀하게 얼굴의 색상을 측정하고, 로봇팔을활용해 맞춤형 파운데이션, 쿠션, 립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안면인식 기술과 색채학 연구를 적용해 최적의 맞춤 컬러를 제안해준다. 생활가전 부문 혁신상을 받은 '코스메칩'은, 효능성분이 들어있는 액티브칩을 꽂아 맞춤형 스킨케어 화장품을 만드는 기기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미세 유체 채널 기술을 적용해 소량의 물과 효능 성분을 균일하게 조합할 수 있으며, 고객은 바뀌는 피부 고민에 즉시 대처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R&I센터장은 "아모레퍼시픽의 고객 맞춤형 기술 연구와개발 노력이 4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은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1.17 09: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