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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철 부회장 “美 혁신 항암제 기업 인수…LG화학 바이오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

    LG화학이 한국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미국 혁신 항암제 기업을 인수한다.LG화학은 미국 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이하 아베오)’의 지분 100%를 5억6600만 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 결정했다고 10월 18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 결정은 LG화학 바이오사업 40여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정표이자 이 사업이 글로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미국 상업화 역량 지속 강화를 통해 현지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항암 중심의 미국 임상 및 허가 역량을 한층 높여 글로벌 혁신 제약사 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아베오는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톤에 설립, 임상 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 시장에 특화된 종합적인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됐고,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FDA 허가 획득 후 매 분기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7년 5000억원 매출(미국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이 전망된다. 현재 진행 중인 ‘포티브다’와 면역항암제의 병용임상 성공 시 치료제의 적용범위가 확장되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이번 인수·합병은 LG화학이 보유 자산 등을 활용해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 Chem Life Science Innovation Center(이후 LG CBL)’에 인수 자금을 출자하고, 이후 LG CBL이 특수목적법인(SPC)

    2022.10.18 17:47:23

    신학철 부회장 “美 혁신 항암제 기업 인수…LG화학 바이오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