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또 항공사 인수 풍문 주인공 된 한화

    [비즈니스 포커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독과점 문제를 우려한 미국·유럽연합(EU) 등 해외 경쟁 당국의 기업 결합 심사 승인을 아직 받지 못해서다. M&A 작업이 3년째 지지부진한 가운데 일각에선 아시아나항공의 ‘제삼자 매각설’이 불거지며 한화그룹 등판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KDB산업은행이 제삼자 매각 등 플랜B를 가동할 수 있다는 풍문이 돌면서 한화그룹이 잠재 원매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이를 부인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제삼자 매각설을, 한화그룹은 “인수 참여를 검토한 적조차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지부진’ 아시아나 합병에 한화 등판설 한화그룹의 한진칼 지분 인수 시도 움직임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설 풍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한화그룹이 하림그룹 계열의 팬오션 측과 접촉해 팬오션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매입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팬오션은 한진칼 지분 5.85%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이스타항공 인수에 뛰어들며 항공 물류 사업 확장 시너지를 모색했던 하림그룹이 인수전에서 발을 뺀 뒤로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매입하면서 보유하게 된 것이다. 한화그룹은 아시아나항공과 인연도 있다. 2019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을 당시 최종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수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솔루션(당시 한화케미칼)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부상했었다. 당시 한화그룹이 적자를 내고 있던 면세점 사업 철수를 결정하고 롯데카

    2023.09.05 07:00:04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또 항공사 인수 풍문 주인공 된 한화
  • “8월도 다 갔는데…” 여전히 지지부진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

    [비즈니스 포커스] ‘“남은 국가인 미국·유럽·일본 중 한 곳이라도 승인을 받지 못하면 사실상 ‘합병 항공사’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유럽연합(EU ) 경쟁 당국은 8월 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8월 초 ‘합병 대한항공’의 운명은 어떤 방향이든 결론이 나게 된다(한경비즈니스 6월 29일자 비즈니스 포커스).” 두 달 전만 해도 대한항공의 운명은 8월 초에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8월 초를 지나 중순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도 상황은 전혀 진척된 것이 없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은 아직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한 결론을 내지 않았다. EU 집행위원회는 당초 8월 3일 합병 승인을 내기로 했지만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심사 종료 기한을 10월로 미뤘다. 그 사이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다. ‘제삼자 매각설’까지 불거져 매각 절차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않고 있는 와중에 ‘제삼자 매각설’까지 불거졌다. KDB산업은행이 합병이 무산될 것을 대비해 아시아나항공 안정화를 위해 컨설팅 용역을 발주해 제삼자에게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KDB산업은행은 즉각 보도 자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제삼자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은 “삼일회계법인이 현재 수행 중인 용역은 아시아나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항공 시장 변화에 대비해 자금 수지 점검 등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해당 용역은 제삼자 매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해외 경쟁 당국과 협의 중인 시정 방안은 확정되지 않은 사안으로, 혼란을 가중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

    2023.08.21 06:00:05

    “8월도 다 갔는데…” 여전히 지지부진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
  • '항공 대란 막아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예고에 TF 운영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노동조합의 단체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달부터 ‘APU 쟁의행위 대응 TF’를 운영해 왔다. 원유석 대표이사가 해당 TF의 팀장을 맡고 있으며 임원과 조직장으로 구성된 63명의 규모로 구성됐다.지난 14일(금)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이 달 24일(월)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해당 TF는 승객과 화주, 여행업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최대 국제선 20%, 국내선 50%의 공급 축소 가능성이 높아 모든 예약 상황 등을 분석해 감편, 항공 스케줄 조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최대 성수기를 겨냥해 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집단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자신들의 임금 인상을 위해 고객 피해를 극대화하는 일명 ‘항공대란’의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 기간 동안 억눌려 있던 여행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회사 수익에 악영향을 주며 임금인상을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라는 지적이다.현재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준법투쟁이라는 미명 하에 고객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 6월 7일(수)부터 시작된 조종사 노조의 단체행동으로 7월 16일(일)까지 국제선 2편, 국내선 10편이 결항되고 국제, 국내선 합계 56편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항공유 과다 사용 및 과도한 정비 요구 등을 통해 고의적으로 항공기 정시 운항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종사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을 위해 고객을 볼모로

    2023.07.17 11:20:56

    '항공 대란 막아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예고에 TF 운영
  •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쟁의행위에 국제선 항공편 첫 결항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쟁의행위 여파로 국제선 왕복 항공편이 결항됐다. 지난달 7일 조종사 노조가 쟁의행위에 돌입한 이후 국제선이 결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을 오가는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왕복 항공편이 결항됐다. 오전 7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11시 5분 호찌민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731편이 출발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이날 낮 12시 5분(현지시간) 호찌민에서 출발해 오후 7시 25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던 OZ732편도 결항됐다. 사측은 결항 사실을 전날 승객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결항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지난달 7일부터 파업 전 단계인 쟁의행위에 나선 영향이다. 노조 쟁의행위에 따라 지난 15일까지 국내선 8편이 결항됐으며, 국제선 35편과 국내선 19편 등 총 54편이 지연됐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 등을 둘러싼 사측과의 논의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14일부터 투쟁 강도를 높인 2차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또한 노조 측은 오는 24일부터는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필수공익사업장인 항공업은 파입 개시 10일 전 사측에 관련 일정을 알려야 한다.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국제선 80%, 제주 노선 70%, 국내선 50%의 인력 또는 운항률을 유지해야 한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3.07.16 15:02:08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쟁의행위에 국제선 항공편 첫 결항
  • 합병에 ‘올인’ 대한항공, 난기류 어떻게 헤쳐 나갈까

    [비즈니스 포커스]“무엇을 포기하든 아시아나와의 합병을 성사시킬 것이다.”지난 6월 5일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 총회를 계기로 가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2020년부터 만 3년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합병을 위해 대한항공이 투입한 자금만 1조원에 이른다. 여기에 세계 각국의 규제에 대한 승인을 위해 로펌 및 자문사 비용으로만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작업에 착수한 시기는 항공업계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한 충격을 고스란히 흡수해야만 했던 때였다. 아직 팬데믹으로 인한 손해를 채 극복하기도 전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시작한 대한항공에 ‘후진’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규모의 경제 vs 승자의 저주 그간 대한항공은 주요 14개국 중 11개국(한국 포함)의 승인을 받으며 합병을 준비해 왔다. 순조롭게 이어져 왔던 합병 상황에 난기류가 포착된 것은 지난 5월이다. 유럽연합(EU) 경쟁 당국(CMA)이 합병에 관한 이의 제기서를 보내온 것이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의 승인도 아직 남은 상황이다.규제 당국이 문제삼는 것은 대한항공의 ‘독점’이다. 합병 이후 출범할 통합 항공사가 독점적 지위로 시장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것. EU 경쟁 당국은 지난 5월 17일 이의 제기서를 내고 “두 회사의 합병은 유럽 경제권과 한국 간 여객 화물 운송 시장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럽 외의 또 하나의 주요 국가인 미국에서도 합병 승인은 아직 떨어

    2023.06.29 09:10:55

    합병에 ‘올인’ 대한항공, 난기류 어떻게 헤쳐 나갈까
  • '가심비'로 날아오른 에어프레미아, "2027년 매출 1조1500억 목표" [현장에서]

    에어프레미아가 2027년까지 15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매출 1조 1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는 6월 14일 여의도에서 ‘국제선 정기취항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노선을 최초 국제선으로 취항했을 때만 해도 펜데믹이 여전히 위력을 떨쳤고, 신생 항공사가 국제선을 잘 운항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다”며 “지난해 9~10월이 되면서 탑승률 90%에 육박하는 노선이 생겨나면서 안정적으로 운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에어프레미아가 제시한 5년 후 목표 실적은 매출액 1조 1500억원, 영업이익 1천억원 이상이다. 유 대표는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15대, 2030년까지 20대 이상의 대형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이와 함께 미주·유럽 주요 노선 발굴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는 보잉 787-9 항공기의 6~9호기 도입이 확정된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올해 5월 뉴욕에 취항하며 미주 노선 운영에 나선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23일 프랑크푸르트에 취항하며 유럽 노선 진출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에어프레미아가 추가 취항을 검토 중인 장거리 노선은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등 유럽 주요 도시와 시애틀, 하와이 등 미주 거점 지역이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가심비’ 서비스로 최근 신생 항공사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유 대표는 “에어프레미아는 신생 항공사지만 기장들의 평균 근무 경력이 20년이며 정비나 객실 서비스에서도 고도로 훈련된 경력자들을 배치 했다”며 “탑승률이 높아진 것은 엔데믹으로의 전환도 있지만, 한편으

    2023.06.14 13:35:52

    '가심비'로 날아오른 에어프레미아, "2027년 매출 1조1500억 목표" [현장에서]
  • 비상문 뜯긴 아시아나 비행기, 수리비 최소 6억4000만 원 든다

    지난달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비행 중 비상문 강제 개방' 사건과 관련된 국토교통부 중간 조사 결과, 파손 수리비가 6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8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아시아나항공 비상탈출구 불법 개방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여객기는 비상문과 슬라이드 등 3개 부위에 손상을 입었다. 피해액 규모는 6억4000만 원으로 추산됐다.이번 사건은 지난달 26일 낮 12시 37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서 승객 이모(33)씨가 비상문을 불법 개방해 발생했다. 당시 비상문 앞 좌석에 앉아있던 이씨는 항공기가 착륙해 활주하는 와중에 여객기 비상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내리려 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항공보안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국토부는 수사기관과 별도로 현장 CCTV 등을 확보해 아시아나항공과 여객기 기장,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항공보안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다. 국토부는 비행 중 비상탈출구 불법 개방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내외부 압력 차가 낮으면 비상구 작동이 가능하다. 해당 좌석은 비상구와 근접해 착석 상태에서 우발적인 작동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사건이 발행한 직후 해당 항공기는 대구공항에서 임시수리가 이뤄졌으며, 지난달 30일 인천으로 옮겨 수리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 조사와 별개로 아시아나항공 측도 피해액을 자체적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사기관과 국토부 조사 과정을 지켜보고, 추후 구상권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3.06.09 16:43:11

    비상문 뜯긴 아시아나 비행기, 수리비 최소 6억4000만 원 든다
  • 미 법무부,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합병 제동 소송 검토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는 18일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미국과 한국간 여객 및 화물 운송 경쟁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소송을 검토 중이다.다만 소송을 제기할지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며 결정이 임박한 것도 아니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소식통들은 이 매체에 “법무부가 최종적으로 아무 조치도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미국은 한국에 본사가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법적 관할권은 없지만, 미국 내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기업 결합을 막는 것을 모색할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밝혔다.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한 2020년 11월부터 조사를 해왔으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가 미국 내 중복 노선 경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미국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한다면 이는 미국 정부가 외국 항공사간 합병을 막기 위해 제기하는 첫째 사례가 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19 09:04:09

    미 법무부,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합병 제동 소송 검토
  • 한국 젖소 42마리, 아시아나 타고 네팔간다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22일 네팔로 향하는 젖소 42마리를 운송했다.아시아나항공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국제개발기구 헤퍼코리아(대표 이혜원)가 진행하는 '네팔로 101마리 젖소 보내기' 사업에 참여해 첫 운송을 책임졌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축산 자원을 네팔에 지원해 네팔 낙농산업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101마리의 젖소와 한국형 젖소 종자(종모우, 인공수정용 정액)를 네팔로 보낼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 농림축산식품부, 헤퍼코리아 등 사업 참여자들은 22일(목)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에서 환송식을 가졌다. 젖소 42마리는 아시아나항공의 A350 화물 전용 여객기로 한국시간 12시 3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현지시간 17시에 도착할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은 안전한 젖소 운송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먼저 최신 기종인 A350 화물 전용 여객기를 특별기로 배정하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생동물 운송 훈련 과정(Live Animal Training Course)을 이수한 특수 화물 운송 전문가가 운송 과정 전반을 관리했다.그리고 젖소가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소 이동 동선 수립 ▲탑재 과정의 발생 소음 최소화 ▲화물칸의 온도 · 습도 최적화 등 스트레스 관리에 집중했고, ▲전용 케이지의 제조사를 방문해 안정성 · 내구성 등을 사전 점검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70여 년 동안 이어진 국가 간 나눔을 위해 네팔로 가는 젖소의 첫 운송을 맡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당사의 생동물 운송 노하우를 집약해 젖소를 건강한 상태로 운송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2022.12.22 14:40:38

    한국 젖소 42마리, 아시아나 타고 네팔간다
  • "카카오페이로 아시아나항공 티켓 사요"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아시아나항공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늘부터 오픈 기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카카오페이는 11월 30일부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판매 채널에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와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와 입국 후 1일 이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의무가 폐지되는 등 코로나19 관련 국내 규제가 완화되고, 연말을 맞아 국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항공권 결제 편의를 더하고자 협력을 확대했다.결제 서비스 오픈 기념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사용자에게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 원까지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페이는 “이번 아시아나항공과의 협력으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가 저비용 항공사(LCC)부터 대형 항공사까지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여행 수요에 발맞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결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12.01 11:08:40

    "카카오페이로 아시아나항공 티켓 사요"
  • ‘한때 재계 7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비극 [김진성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회장이 계열사들의 자금을 우회적으로 동원해 그룹 지주회사를 인수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한때 금호그룹을 재계 순위 7위까지 끌어올렸던 경영인이지만 각종 불법 행위로 중형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계열사 돈 빼 그룹 되찾기 시도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2022년 8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2021년 11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던 박 전 회장은 이날 실형 선고로 보석이 취소돼 법정에서 다시 구속됐다. 박 전 회장과 함께 기소됐던 전직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 3명도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금호산업 법인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이 사건은 박 전 회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보유 중인 금호산업 지분 46%를 매각하고자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2006년)과 대한통운(2008년)을 인수하기 위해 과도하게 외부 자금을 끌어왔다가 유동성 위기에 빠져 2010년 채권단과 워크아웃 협약을 체결했다.대규모 자금을 빌려줬던 채권단이 출자 전환을 거쳐 금호산업의 최대 주주가 됐고 박 전 회장은 100 대 1 감자 조치로 경영권을 잃었다.박 전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되찾기 위해 우선 매수권을 행사해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했다. 문제는 돈이었다. 자금력이 바닥난 박 전 회장이 채권단의 인정을 받을 만한 인수 자금을 어떻게 마련

    2022.08.30 17:30:03

    ‘한때 재계 7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비극 [김진성의 판례 읽기]
  • 아시아나항공, 첫 ESG 보고서 발간

    아시아나항공이 11일,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포함한 경영활동과 성과를 담은 첫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국제 ESG 표준 가이드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Standards)의 핵심적 부합방식(Core Option)에 의거해 작성되었으며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수익역량 강화 ▲ 안정적 운항 복원과 안전관리 강화 ▲ 지배구조 개선과 코로나 19 대응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실천 의지를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아시아나항공의 ESG 보고서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로 나누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아시아나항공의 ESG 경영 성과와 계획을 알 수 있도록 정량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쓰여졌다.'환경'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으로 ▲ 연료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최소 ▲ 기후변화관련 규제 이행 ▲ 환경경영활동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3년간의 연료 사용량, 연료절감 활동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했다.'사회'에서는 ▲ 안전운항 ▲ 고객만족 경영 ▲ 인재경영 및 인권경영 ▲ 정보보안 ▲ 상생경영과 사회공헌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담았다.  '지배구조'에서는 ▲ 건전한 기업 지배구조 ▲ 윤리경영 ▲ 리스크 관리 활동이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또한, 코로나 19로 글로벌 항공산업 지형이 변화된 만큼 여객사업과 화물사업의 차별화 전략과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ASIANA Care+' 통합 방역 예방 프로그램 등 코로나 19 대응전략을 별도로 소개했다.아시아나항공 정성권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2022.08.11 14:19:18

    아시아나항공, 첫 ESG 보고서 발간
  • 화물기 다시 여객기로, 리오프닝 준비 나선 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 기간 화물기로 개조한 A350을 다시 여객기로 되돌리며 리오프닝 준비에 착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 팬데믹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여행 재개를 진행하는 움직임에 맞춰 지난 20일, 개조 화물기에 다시 좌석을 장착, 여객기로 원상 복원하는 개조 작업을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작업을 통해 A350 기내 바닥에 설치한 24개의 화물용 팔레트(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판넬)를 제거하고, 한시적으로 장탈했던 이코노미 좌석 283석을 재설치한 후 좌석 전원 공급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승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재설치된 좌석에 대한 안전검사도 추가로 마쳤다. 이번 개조 작업으로 복원된 A350 여객기는 오는 6월부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장기화로 급감한 여객 수요 대비 늘어난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9월 전세계 항공사 최초로 A35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 23톤의 화물 탑재가 가능한 화물기로 탈바꿈 시켰다. 이후 글로벌 항공 화물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총 7대(A350 4대, A330 3대)의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활용해 추가적으로 5만톤의 화물을 수송, 약 2,800억원의 화물 매출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은 남은 6대의 개조 화물기는 화물 사업이 견조세를 유지함에 따라 화물기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추후 여객 수요 증가세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 입국 격리 해제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350개조 화물기 1대의 여객기 복원을 결정했다”며, “향후 수요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한

    2022.05.23 10:38:50

    화물기 다시 여객기로, 리오프닝 준비 나선 아시아나
  • 아시아나항공, 유럽 노선 정상화 잰걸음…코로나 이전 50% 회복

    아시아나항공이 본격적인 유럽 노선 정상화에 나선다.아시아나항공은 5~7월 유럽 노선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2개 노선을 주 6회 운항 중이나, 매월 확대해 7월에는 6개 노선을 주 17회 운항할 계획이다.우선 5월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5월 28일(토)부터 주 1회(주4회→주 5회) 증편하고, 인천-런던 노선 역시 5월 30일(월)부터 주 1회(주 2회→주 3회) 증편한다.6월에는 인천-파리 노선과 인천-로마 노선을 2년 3개월만에 운항 재개 한다. 인천-로마 노선은 6월 18일(토)부터 주 2회(화,토) 하며, 인천-파리 노선은 6월 22일(수) 부터 주 3회(수, 금, 일) 운항 운항한다.7월에는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인천-이스탄불 노선 운항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한 운항 중단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양 노선 모두 7월 23일(토)부터 주 2회 운항하며,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화요일·토요일,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수요일·토요일 운항한다.이번 운항 재개 및 증편으로 유럽 노선은 주간 운항횟수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50%까지 공급을 회복하게 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선호 여행지로 '유럽'이 손꼽히는 만큼 유럽 노선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이번 증편을 결정하게 됐으며, 수요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유럽 노선 네크워크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럽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규제를 일찍이 대폭 완화한만큼 일부 서류만 지참하면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인천-런던 노선 탑승자는 일체의 방역규제 없이 입국이 가능하며, 그외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 코로나19 음성확인서 ▲ 백신 접종 증명서 ▲

    2022.05.09 09:26:43

    아시아나항공, 유럽 노선 정상화 잰걸음…코로나 이전 50% 회복
  • “25개월만에 알로하” 아시아나항공, 하와이 운항 재개

    아시아나항공이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성공적으로 재개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비운항 조치 이후 25개월 만이다.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4월 3일 첫 운항편인 아시아나항공 OZ232편이 탑승률 80%를 달성했다. 특히 탑승객 중 대다수가 미루어 왔던 해외 신혼여행을 가는 부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인 점도 이목을 끌었다.인천-하와이 노선은 이달 1일부터 시행된 국내·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 조치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재개에 나선 첫 노선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해외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하와이는 관광, 쇼핑, 휴양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인기 여행지임과 동시에 해외 신혼 여행지로 손꼽히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특히 3월 11일 정부가 입국 격리 해제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 3주간 해당 노선 예약율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여행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의 인천 - 하와이 항공편은 주 3회(수,금,일) 운항하며, 오후 8시 2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10시10분에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 돌아오는 편은 현지 오전 11시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하와이 입국 시 필요한 서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 ▲출발 이전 1일 이내 코로나19음성 확인서(PCR 또는 신속 항원 검사 확인서)이며, 필요 서류 제출시 별도 격리 없이 바로 입국이 가능하다. 하와이 여행 후 한국으로의 귀국 시에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표적인 해외 신혼 여행지인 하와이 노선이 국제선 재개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격리

    2022.04.04 10:29:00

    “25개월만에 알로하” 아시아나항공, 하와이 운항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