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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이 모르는 악성코드까지 저희가 잡습니다”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해커를 꿈꾸던 평범한 공대생이 있었다. 꾸준히 악성코드를 연구하던 그는 이메일, 망연계, 게시판 등으로 유입되는 다양한 전자 문서나 이미지 파일과 같은 비실행파일에서 발견되는 보안상의 취약점을 파악해 창업을 시작했다. 지금은 악성코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 회사를 이끄는 리더가 됐다. 경기도 판교 시큐레터 본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어셈블리기반 악성코드 진단 솔루션을 개발한 임차성 대표를 만났다.대학 시절 어떤 학생이었나요“해킹에 관심이 많았던 전형적인 공대생이었죠. (웃음) 그 당시에는 ‘해킹을 잘하면 컴퓨터를 잘하고, 컴퓨터를 잘하면 해킹을 잘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서버나 프로그램이 가진 여러 취약점을 연구하는 것을 재미있어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첫 회사가 안랩(AhnLab)이죠. 당시 공대생들이 선망하는 회사였는데요“안랩에 유망한 개발자, 엔지니어 분들이 많이 입사하셨죠. 저는 악성코드 분석가로 근무를 했어요. 이전에도 계속 정보보호 관련 대학원, 회사를 다녀왔고 안랩에서 좀 더 본격적으로 악성코드 분석 업무를 시작했죠.”창업을 마음먹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제가 회사에서 했던 일은 시스템을 역 추적해 정보를 얻어내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이었어요. 받은 파일이 악성인지 정상인지 판단을 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일이에요. 하지만 어느 정도 반복되는 업무도 있는 루틴화 된 작업이기도 했죠. 그래서 이런 것들을 자동화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창업을 마음먹었죠. 창업은 항상 생각하고 있었어요. 다만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

    2021.03.04 16:56:26

    “고객이 모르는 악성코드까지 저희가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