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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선물을 보면 IP 비즈니스의 길이 보인다 [어쩌다 워킹맘]

    [한경잡앤조이=박소현 블랭크코퍼레이션 PRO] “어린이날 선물로 뭐가 받고 싶어?” “토토로 인형.” 지난 크리스마스 때도 받고 싶다고 했던 토토로였다. 이미 레고가 준비되어 있어 토토로는 다음에 사자 하고는 잊고 있었는데 나와는 달리 아이는 잊지 않았나 보다.  지난 겨울쯤이었다. 코로나로 주말 집콕 중인 우리는 아이와 함께 볼 영화를 찾고 있던 와중 OTT에 있는 ‘이웃집 토토로’에 아이가 관심을 보이자 남편의 눈이 반짝였다.애니메이션 영화를 즐겨보는 남편과 달리 애니메이션을 전혀 즐겨보지 않는 나였다. 이전에 본적도 없을 뿐더러 내 취향도 아니었기에 썩 내키지 않았지만 우리집 두 남자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 그렇게 아이와 나는 우연히, ‘이웃집 토토로’를 접하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 회사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있었다. 세계적인 IP(지적재산권) 회사와의 라이선싱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IP 커머스(콘텐츠 IP를 커머스로 풀어내는 것)로 확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였다. 우리가 잘하는 브랜드 비즈니스, 커머스에 IP를 접목시키는 형태였는데 문제는 내가 IP에 문외한이라는 것이었다.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아 스타워즈나 토이스토리 같은 명작도 본적이 없던 나는 (당연하게도) ‘비즈니스’를 ‘비즈니스’로만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시장규모를 파악하고 자료를 검토하고, 여러 글을 찾아보면서 또한 왜 우리가 이 사업을 하는지, 담당자와 경영진과의 수차례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보도자료를 준비하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보도자료 초안을 완성하고 경영진 보고를 마쳤는

    2022.04.28 09:04:33

    어린이날 선물을 보면 IP 비즈니스의 길이 보인다 [어쩌다 워킹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