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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 불황에도 한국 실적 개선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가 한국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972억원, 영업이익 23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 늘었다.에르메스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 기준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1년 25.8% △2022년 23.3% △2023년 22.6% 등이다. 다만, 영업이익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1년 27.8% △2022년 23.5% △2023년 12.0% 등으로 줄었다.에르메스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체 명품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에르메스는 1801년 티에리 에르메스가 설립한 브랜드로,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초기에는 승마용품을 만들었지만 1900년대 들어 생활용품과 여행용 가죽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1956년 그레이스 켈리가 에르메스의 프티 삭 오트(켈리백)를 들고, 1980년대에 에르메스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장 루이 뒤마가 영국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을 만나 버킨백을 탄생시키면서 인기를 얻었다. 에르메스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중고가가 더 비싼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에르메스의 스테디셀러인 버킨백, 켈리백 등은 리셀 시장에서 2~3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4.09 14:26:56

    "역시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 불황에도 한국 실적 개선
  • “올해는 얼마나 더 오를까?”...명품 브랜드, 연초부터 가격 줄인상

     새해 벽두부터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1월 1일부터 신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 1월 의류와 가방, 신발 등 가격을 5∼10% 인상한 데 이어 약 1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이번 가격 인상으로 ‘로얄 로퍼’는 152만원에서 174만원으로 인상됐다.무려 100만원 가까이 가격이 오른 제품도 있다. 샌들 '오란' 중 도마뱀 가죽을 사용한 제품은 가격이 245만원에서 352만원으로 올랐다.에르메스뿐만이 아니다. 프라다도 곧 가격 인상에 나설 계획이며 샤넬 역시 이달 중 주얼리, 시계 등 가격 인상 계획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외에도 벨기에 델보, 프랑스 고야드와 세계 최대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소속인 디올, 티파니 등도 이달 중 가격 조정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명품 브랜드들은 매년 수차례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샤넬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3월과 5월에 가방 가격을 조정했고, 10월에는 신발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한편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가 추산한 한국의 명품시장 규모는 지난해 21조9909억원에 달해 전년(19조6767억원)보다 11.8% 증가했다. 규모로 봤을 때 세계 7위 수준이다.1인당 명품 소비액수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분석한 2022년 한국의 1인당 명품 소비액은 325달러(약 42만원)로 미국(280달러)과 중국(55달러)을 웃돌았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02 15:45:07

    “올해는 얼마나 더 오를까?”...명품 브랜드, 연초부터 가격 줄인상
  • [Men’s Look] Stealth Wealth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결합되고 편안함과 우아함이 가득한 가을로 초대한다. 베이지 더블 브레스트 슈트, 베이지 셔츠, 화이트 리넨 포켓스퀘어, 글렌 플래드 체크 캐시미어 실크 트윌 타이, 브라운 태슬 로퍼 모두 랄프 로렌 퍼플 라벨 케이스 지름 43mm의 캡틴 쿡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워치 라도 오버핏 실루엣이 특징인 체크 패턴 블랭킷 코트, 기하하적 패턴 니트 카디건 모두 에트로 브라운 코듀로이 팬츠 브로이어 버튼 탭 하이 칼라 장식의 포플린 셔츠, 탈착 가능한 칼라 디테일의 캐시미어 풀오버, 플리츠 오버사이즈 울 팬츠, 불카늄 가죽 소재의 펜던트가 돋보이는 쉔 당크르 네크리스, 블랙 버클 슈즈 모두 에르메스 둥글게 디자인한 곡선형 소매가 돋보이는 멜란지 커브드 슬리브 울 코트, 블랙 더블 브레스트 베스트, 아이보리 터틀넥 풀오버, 블랙 인트레치아토 보스턴백 모두 보테가 베네타 화이트 코듀로이 팬츠 브로이어 탈착 가능한 칼라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그레이 테일러드 슈트, 블랙 레이스업 슈즈 모두 프라다 부드러운 촉감의 투톤 자카드 브이넥 니트, 집업 카디건 모두 엠포리오 아르마니 브라운 와이드 팬츠 제냐 블루 스웨이드 데님 재킷, 네이비 울 스크리토 패턴 카디건, 헤링본 울 팬츠 모두 벨루티 실크 스카프 에르메스 가죽 디테일을 더한 캐시미어 엘리먼츠 패딩 필드 재킷, 스웨터, 화이트 크로스오버 코튼 팬츠, 스웨이드 부츠 모두 제냐 진행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사진 신채영 | 모델 COY 스타일리스트 김기동(KD) 헤어·메이크업 이소연

    2023.09.18 18:28:50

    [Men’s Look] Stealth Wealth
  • 에르메스의 성공을 이끈 패션 아이콘, 제인 버킨[최수진의 패션채널]

    영국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향년 76세로 16일(현지시간) 별세했습니다. 버킨은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매출에 영향을 미친 두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미국 배우 출신의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가 '켈리백'에 영감을 줬다면, 버킨은 에르메스의 버킨백 신화를 탄생시킨 장본인입니다.194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버킨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것은 1960년대입니다. 1964년 '카빙 어 스테츄(Carving a Statue)'라는 연극으로 데뷔했고, 여러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그래서 그를 두고 '스윙잉 런던'을 대표하는 배우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스윙잉 런던이란 1960년대 런던을 표현한 것으로, 문화·사회 등 다방면에서 역동적이며 활기찬 사회 분위기를 빗댄 용어입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처음 사용한 이후 60년대 영국 분위기를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됐죠. 이렇게 유명세를 얻은 버킨이 에르메스와 만난 것은 1980년대 일입니다. 당시 에르메스의 최고경영자(CEO)는 창업자 '티에리 에르메스'의 5대손 '장 루이 뒤마'였는데, 그가 버킨과 만나면서 새로운 가방이 탄생하게 된 거죠. 1984년 뒤마는 런던에서 출발하는 파리행 에어프랑스 비행기를 탔는데, 옆자리에 제인 버킨이 있었습니다. 그때 버킨은 주로 타원형의 라탄백을 주로 들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젊은 시절 버킨의 사진을 보면 항상 라탄백이 함께 있습니다. 자녀를 돌볼 때도, 친구를 만날 때도 항상 라탄백을 들고 있죠. 그를 패션 아이콘으로 만든 몇가지 패션 아이템을 선정할 때 이 바구니 가방이 항상 포함될 정도니까요.문제는 이 라탄백에는 입구를 가려줄 지퍼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2023.07.17 09:56:15

    에르메스의 성공을 이끈 패션 아이콘, 제인 버킨[최수진의 패션채널]
  • 변화하는 명품 시장…주목받는 '매스티지'[특이점이 온 명품]

    [완만해진 성장 곡선, 매스티지, 침체되는 리셀 시장…특이점이 온 명품] ‘18조원, 세계 7위’한국인들의 ‘명품 사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품 시장 규모는 18조6000억원으로 집계돼 글로벌 국가들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시장은 5년 만에 5조원 이상 커졌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제 명품은 장롱에 고이 모셔 뒀다가 결혼식장에만 들고 다니는 ‘고급 상품’이 아니다. 누구나 가질 수 없었기에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도구로 작용했지만 이제 그 기능을 잃은 지 오래다.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거리에서, 포장마차에서…. 모두가 값비싼 가방을 든다. 명품의 대중화다. 한국의 명품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올해는 다르다.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백화점 명품관 매출은 쪼그라들고 리셀 시장은 거품이 꺼지고 있다.하지만 명품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 여전히 소비자들은 비싸지만 신선한 브랜드를 수소문하고, 남들이 살 수 없는 한정판 제품을 원한다. 성장 속도는 더뎌지지만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한국 명품 시장은 평균이 실종된 과도기에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한국 명품 시장에는 축복이었다.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될 젊은이들이 그 돈으로 골프를 하지 않으면 명품을 샀다. 20~30대라는 새로운 명품 소비층의 등장이었다. 백화점 이나 면세점 앞에는 영업시간 한참 전부터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는 일이 다반사였다. 오픈런이라고 했다. 그 덕분에 백화점들도 뜻밖의 호황을 누렸다. 명품을 재판매하는 리셀 시장도 확 커졌다. 코로나19 사

    2023.06.12 06:00:03

    변화하는 명품 시장…주목받는 '매스티지'[특이점이 온 명품]
  • 명품 소비 분위기 바뀐다…‘스텔스 럭셔리’가 뭐길래

    한동안 명품 시장에는 빅 로고가 유행했다. 딱 보면 알수 있는…. 물론 빅 로고가 아니어도 명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로고가 잘 보이는 곳에 붙어 있었다. 이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스텔스 럭셔리(조용한 명품)’로 불리는 로고리스(상표가 보이지 않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겉으로 볼 때 어떤 브랜드인지 알 수 없어야 ‘진짜 명품’이라는 말도 나온다. 로고리스 명품은 2010년대 초반 한국에서도 고급스럽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 구찌의 ‘GG’ 로고 플레이 전략 등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자 빅 로고의 시대가 열렸다.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에 변화가 생겼고 로고리스 명품의 인기는 사그라들었다.올해 다시 스텔스 럭셔리가 뜨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바뀐 사회 분위기가 명품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 분위기 달라져…명품 소비도 ‘조용하게’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은 4월 14일(현지 시간) ‘스텔스 럭셔리가 주목받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비싼 가격에 로고가 없는 패션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불안정한 경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현상을 ‘은밀한 부’ 또는 ‘조용한 사치’라고 칭했다.스텔스 럭셔리는 상표가 쉽게 보이지 않는다. 의류 안감을 보거나 가방을 열기 전까지는 어떤 브랜드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로고를 앞세워 제품의 가치를 나타내지 않고 높은 가격대와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가치를 표현한다.매체는 할리우드의 유명 네포 베이비(유명한 부모 덕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 이른바 ‘금수저’)인 배우 기네스

    2023.05.04 06:00:08

    명품 소비 분위기 바뀐다…‘스텔스 럭셔리’가 뭐길래
  • 한국인의 명품 ‘짝사랑’...루이비통, 한국서 1조7000억 벌었는데 기부금은 ‘0’

     명품 구매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해외 명품 업체들이 한국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른바 3대 명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한국에서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 해외 명품 업체들의 국내 법인들은 증가한 수익의 대부분 본사로 송금하는 '배당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서의 사회공헌활동·기부 등을 통한 경제 기여도는 인색해 논란이 되고 있다.15일 에르메스코리아·루이비통코리아·샤넬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세 명품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3조9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조2192억원)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가장 매출이 높았던 브랜드는 루이비통코리아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6923억원, 영업이익은 38% 급증한 417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69% 성장한 3380억원으로 나타났다.샤넬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5900억원, 영업이익은 66% 성장한 4129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은 3115억원으로 74% 증가했다.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650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210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3% 늘어난 1538억원이었다.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버리자 보복소비 영향으로 명품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가격 인상도 주요 명품 업체들의 실적이 잘 나온 배경으로 꼽힌다. 명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치솟자 이들 명품 가격을 수시로 올렸다.루이비통은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샤넬은 네 차례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올해 2

    2023.04.15 11:11:01

    한국인의 명품 ‘짝사랑’...루이비통, 한국서 1조7000억 벌었는데 기부금은 ‘0’
  • [최수진의 패션채널] "하도영 센스 대단해" 커뮤니티서 칭찬 나온 더글로리 장면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가방(또는 이 옷) 어디 건가요?"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파트1에서도 다양한 브랜드가 나왔는데, 파트2 역시 브랜드 찾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10만원대 SPA 브랜드부터, 고가의 명품백까지, 꽤 많은 브랜드가 이번에도 등장했습니다.우선, 인물 별로 살펴보자면 박연진(임지연)이 착용한 가방만 해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와 오프화이트,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과 끌로에 등이 있습니다. 구찌는 실비 백과 디오니소스를 착용했고요. 이외에도 △오프화이트 지트니 △끌로에 스몰 테스 △디올 레이디 등이 나왔습니다. 가격대는 100만원대부터 800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박연진이 입은 옷도 관심을 받았는데요. 영국 명품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 프랑스 브랜드 마쥬,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 등이 등장했습니다. 파트1에서 루이비통 스카프를 상의로 만들어 관심을 받은 이사라(김히어라)는 파트2에서 샤넬 비니(니트 모자)를 착용했습니다. 소재는 캐시미어 울 혼합이며, 블랙 색상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큼지막한 로고가 들어가 있어 쉽게 샤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외에도 나이키, 몽클레르 등을 입은 모습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제품은 따로 있습니다. 더글로리 10화 최혜정(차주영) 등장 장면에서 나온 프랑스 대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죠. 파트1에서 하도영이 박연진의 과거를 물으면서 최혜정에게 선물한 제품입니다.더글로리에 나온 제품은 '켈리 포쉐트'로, 스테디셀러인 켈리 라인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이보다 사이즈는 작습니다. 쉽게 구

    2023.03.13 16:51:03

    [최수진의 패션채널] "하도영 센스 대단해" 커뮤니티서 칭찬 나온 더글로리 장면
  • [Men’s Look] Into the Night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 꾸미지 않은 듯 멋스러운 그 옷 그대로 훌쩍 여행을 떠난다.포멀과 캐주얼 룩을 아우르는 가죽 포켓 장식의 블랙 퀼티드 재킷, 화이트 셔츠, 블랙 타이, 블랙 울 팬츠 모두 발렌티노 가죽 장식의 드로스트링이 돋보이는 코튼 혼방 테크니컬 패브릭 소재의 와이드 후드 파카, 브라운 코팅 패브릭 소재의 셔츠, 여유로운 캐럿 핏의 팬츠 슈즈 모두 토즈브라운 플래드 체크 패턴 재킷과 팬츠, 그린 크루넥 니트 풀오버 모두 폴스미스 오렌지 안경 벤시몽 멀티 컬러 프린트 장식의 블랙 더비 슈즈 캠퍼제냐만의 슈퍼파인 호주산 울 원사를 사용해 가볍고 부드러운 울 초어 재킷, 오버사이즈 핏의 퓨어 코튼 셔츠, 스트레치 코튼 개버딘 시티 진 팬츠 모두 제냐 스웨이드 페니 로퍼 브루넬로 쿠치넬리우아한 감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캐멀 컬러의 울 보머 재킷, 픽셀 효과를 준 인타르시아 페이즐리 패턴의 자카드 하이넥 울 스웨터, 코튼 개버딘 혼방 울 조거 팬츠 모두 에트로신축성 있는 블랙 울 그랑 드 푸드르 오버사이즈 코트, 타이거 프린트 장식의 시어링 셔츠와 팬츠, 블랙 레이스업 앵클 부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 포켓 장식이 돋보이는 시어링 칼라 장식의 브라운 가죽 파일럿 재킷, 캐시미어 혼방 그레이 카디건, 가먼트 다이 가공한 피마 코튼 개버딘 팬츠 모두 브루넬로 쿠치넬리 그래픽 패턴이 돋보이는 오버사이즈 파카, 포플린 튜닉 셔츠, 블루그레이 컬러의 스트레이트 팬츠, 캐시미어 혼방 프린지 스카프, 메신저백 모두 에르메스 클래식 칼라 셔츠를 고급스럽게 풀어낸 스웨이드 재킷, 화이트 크루넥 니트 풀오버, 허리에 두른 캐시미어 혼방 크루넥 풀오버, 오버

    2023.02.21 21:37:52

    [Men’s Look] Into the Night
  • [Watch the Watches] TIME TO HERMES

    에르메스의 작은 다이얼은 커다란 캔버스와도 같다. 손목 위, 에르메스의 시간은 작품이 된다.여행을 위해 탄생한 ‘아쏘 르 땅 보야쥬’. 시침과 분침이 놓인 서브 다이얼이 착용자가 현재 위치한 곳의 시간을 알려주며, 홈 타임은 메인 다이얼 12시 방향의 숫자 인디케이터로 표시한다. 표준시간대의 도시명을 새긴 링도 함께 탑재해 전 세계 시간을 직관적으로 읽을 수 있다. 메인 다이얼의 ‘승마 세계의 지도’ 패턴은 에르메스의 유명한 스카프 디자인을 차용했다. 매트 블랙 DLC 코팅 다이얼에 케이스 지름 41mm의 플래티넘 버전, 블루 다이얼에 케이스 지름 38mm의 스틸 버전 모두 에르메스다이얼 위에 우주에서 펼쳐진 경마 대회를 실감 나게 묘사한 지름 41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아쏘 스페이스 더비’, 퀘벡을 상징하는 흰올빼미를 비롯해 캐나다의 자연을 정교하게 담고 베젤에 82개의 다이아몬드를 두른 지름 38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아쏘 인투 더 캐나디안 와일드’,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으로 풀을 묘사하고, 195개의 나뭇조각을 이용해 우드 마케트리 기법으로 기린의 모습을 형상화한 지름 38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아쏘 더 쓰리 그레이스’ 모두 에르메스화이트 골드 다이얼 위 미니어처 에나멜링과 인그레이빙 장인의 손길을 거쳐 표범과 호랑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지름 38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다이아몬드 세팅 베젤을 더해 볼륨감 넘치는 다이얼의 매력을 강조한 ‘아쏘 팬더 인 러브’, 인그레이빙으로 야자수잎과 돌무더기를 형상화하고, 극세사 붓을 이용한 미니어처 에나멜링 페인팅 기법을 활용해 다이얼 중앙에 용맹한 호랑이

    2022.11.28 13:28:48

    [Watch the Watches] TIME TO HERMES
  • 부르는 게 값인 에르메스·롤렉스…정가가 사라진다

    [비즈니스 포커스]에르메스를 대표하는 제품인 ‘버킨백’의 백화점 정가는 약 1400만원이다. 하지만 이 돈을 주고 버킨백을 구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잘 알려진 것처럼 에르메스는 모든 제품을 수작업으로 만들어 대량으로 제품을 생산하지 못한다.소량의 제품만이 수시로 매장에 들어오는데 진열되는 족족 소비자들이 이를 구매해 버킨백을 사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보다 여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물론 오래전부터 그랬다. 현재 버킨백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중고(리셀 시장) 거래밖에 없다. 현재 버킨백은 리셀 시장(네이버 크림 기준)에서 정가(1400만원)의 두 배 이상인 3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발생한 일이다.명품 시계 롤렉스도 이와 비슷한 양상이다. 정가가 1140만원 정도인 ‘서브마리너’ 제품은 백화점 대신 리셀 시장에서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워낙 인기가 많아 매장에서 이를 구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브마리너는 ‘부르는 게 값’이다. 인기 색상은 정가를 훨씬 웃도는 2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패션 시장에 정가가 사라지고 있다. 인기가 높은 제품은 웃돈을 붙여 사는 것이 일상화됐다. 에르메스처럼 정가보다 두 배 높은 가격에 제품이 나와도 이를 덥석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정가가 아닌 리셀 시장 거래가가 상품의 가치를 매기는 기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패션 시장에서 정가가 사라지는 배경은 무엇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주된 요인으로 이런 제품들이 쏠쏠한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재테크 수단으로도 각광에르메스의 버킨

    2022.11.15 06:00:11

    부르는 게 값인 에르메스·롤렉스…정가가 사라진다
  • [Men’s Look] Cut a Dash

    캐주얼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멋진 슈트 스타일링이 필요한 계절이다.앞면 새틴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울 슈트, 벽돌색 포플린 셔츠, 수작업으로 조각한 사포딜라 나무 체스 세트 모두 에르메스브라운 코듀로이 재킷, 클레릭 칼라 셔츠, 패치워크 울 카디건, 울 팬츠 모두 폴로 랄프 로렌 오렌지 그래픽 패턴 쿠션 에르메스네이비 스트라이프 슈트, 화이트 셔츠 모두 겐조 그린 캐시미어 폴로 칼라 스웨터, 네이비 타이, 어깨에 걸친 레드 니트 풀오버 모두 에스.티. 듀퐁브라운 스트라이프 패턴 더블 브레스트 슈트, 블루 셔츠, 페이즐리 프린트 타이, 포켓스퀘어 모두 랄프 로렌 퍼플 라벨쉐브론 모티프 장식의 양면 더블 브레스트 코트, 캐멀 멜란지 컬러의 쉐브론 모티프 울 재킷, 스트레이트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 브라운 첼시 부츠 랄프 로렌 퍼플 라벨글렌 체크 패턴 재킷, 블루 캐시미어 터틀넥 스웨터, 베이지 캐시미어 하프 집업 스웨터, 아이보리 코듀로이 팬츠 모두 에스.티. 듀퐁 간치니 장식의 로퍼 살바토레 페라가모탈착 가능한 칼라 장식의 블랙 울 슈트, 화이트 비즈와 펜디 오’락 모티프 장식의 메탈 브레이슬릿 모두 펜디사진 신채영 | 모델 DIMA | 스타일리스트 김기동 | 헤어&메이크업 이소연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2.11.10 18:50:48

    [Men’s Look] Cut a Dash
  • “어쩔 수 없다” 핑계로 또다시 가격 올리는 ‘해외 명품’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넷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샤넬뿐만 아니라 해외 명품 대부분이 꾸준히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생로랑·버버리·루이비통 등이 ‘글로벌 가격 정책’이라는 이유를 앞세우며 제품 가격을 올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지난 2일자로 전 제품의 가격을 최대 11% 인상했다. 스테디셀러로 알려진 클래식 핸드백은 사이즈별로 △미니 594만원→637만원 △스몰 1160만원→1237만원 △라지 1335만원→1420만원 △맥시 1413만원→1508만원 등으로 변경됐다. 이 밖에 신발·지갑 등 액세서리 제품도 가격이 올랐다. 샤넬 관계자는 “이번 조정은 샤넬의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의거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샤넬 브랜드가 운영되는 모든 마켓 간 현저한 가격 차이를 제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샤넬은 올해 4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1월, 3월, 8월에도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2월, 7월, 9월, 11월 등 평균적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스테디셀러 제품 가격을 올렸다. 클래식 스몰은 지난해 7월 893만원에서 최근 1237만원이 됐다. 같은 기간 클래식 라지는 1049만원에서 14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샤넬은 이 밖에 트렌드 CC백, 코코핸들, 클래식 코스메틱 케이스 체인 폰홀더 등 주요 제품 대부분의 가격을 올렸다.다른 명품 브랜드 역시 같은 상황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은 11월 1일 가방·지갑 등의 가격을 올렸고 지난 6월에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는 10월 25일 기습적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퀼팅 레더 스몰

    2022.11.04 06:00:07

    “어쩔 수 없다” 핑계로 또다시 가격 올리는 ‘해외 명품’
  • [Men's Look] 가을맞이

    옷 좀 아는 남자가 가을을 여는 법.포멀한 실루엣의 브라운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 다크 브라운 팬츠, 간치니 버클 장식의 그린 스튜디오 백, 블랙 레이스업 부츠 모두 살바토레 페라가모기하학 패턴과 인타르시아 로즈 장식의 네이비 블루 터틀넥 스웨터, 네이비 팬츠 모두 에트로블랙 루즈핏 코트, 정교하게 수놓은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셔츠, 그래픽 패턴 와이드 팬츠 모두 드리스 반 노튼 by 분더샵매끈한 블랙 가죽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 블랙 가죽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빈티지한 프린트가 시선을 끄는 시어링 칼라 장식의 가죽 보머 재킷, 브라운 벨벳 팬츠 모두 토즈멀티 컬러 패턴 캐시미어 카디건, 스포티 핏 셔츠, 캐시미어와 실크 혼방 터틀넥 스웨터, 지퍼 장식의 코튼 팬츠 모두 에르메스보온성과 활동성을 두루 갖춘 헤링본 패턴 피코트, 그레이 그래픽 패턴 블랙 니트 크루넥 풀오버 모두 닐바렛 보잉 선글라스 레이밴 by 에실로 룩소티카FF 모티프 패턴 면도 활용 가능한 베이지 오버사이즈 리버서블 코트, 멀티 체크 패턴 리버서블 재킷, 컷아웃 장식이 멋스러운 버건디 케이블 니트 풀오버, 버건디 울 팬츠, 스니커즈 모두 펜디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모델 SALIH 스타일리스트 김기동헤어&메이크업 채현석

    2022.09.07 17:11:04

    [Men's Look] 가을맞이
  • 모피로 덮인 에르메스 버킨백 NFT, 합법일까 위법일까[김윤희의 지식재산권 산책]

    [지식재산권 산책]대체 불가능 토큰이라고 번역되는 NFT(Non-Fungible Token) 자체는 예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자산이다. 비트코인 등과 같은 대체 가능 토큰(Fungible Token)과 달리 고유의 값을 가지고 있어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유일성과 함께 위조가 사실상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에 따라 진본 증명의 기능을 갖고 있다.이런 특성으로 예술 작품과 결합한 NFT 투자 시장은 작년을 기점으로 크게 확대됐다.이와 함께 저작권·상표권 등 다양한 관련 분쟁도 발생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버킨백’이다.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메이슨 로스차일드는 2021년 11월께 ‘메타버스’와 ‘버킨’을 합성한 ‘메타버킨즈(MetaBirkins)’라는 명칭으로 도메인을 등록하고 여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했다.이어 그는 2021년 12월께 버킨백의 겉면을 모피 질감으로 처리한 메타버킨즈라는 NFT 아트를 발행하고 판매했는데 그 NFT 아트의 매출액이 2022년 1월 기준 11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넘어섰다.에르메스는 2022년 1월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로스차일드를 상대로 등록 상표권 침해, 에르메스가 상표 사용을 허락한 것처럼 소비자가 출처를 오인할 우려, 고급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상표 가치 희석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로스차일드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에 의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에르메스의 상표권 침해 클레임에 대한 각하를 신청했다.즉, 모피로 덮은 메타버킨즈 NFT 아트를 창작한 것은 에르메스가 고가의 가죽 가방을 제조하면서 동물

    2022.06.10 06:00:13

    모피로 덮인 에르메스 버킨백 NFT, 합법일까 위법일까[김윤희의 지식재산권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