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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70억 이상 썼다...‘푸바오 가족’ 의 어마어마한 사육비

    에버랜드가 푸바오 등 판다 가족을 사육하는데 4년 동안 최소 70억원이 넘는 비용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판다를 임대하면 임대료 개념의 보호기금을 매년 지불해야 한다.에버랜드 역시 중국에서 판다를 빌려오면서 해당 비용을 매년 냈다.에버랜드는 푸바오의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데려와 1년에 100만달러(약 13억5000만원)의 보호기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가 4살이 된 현재까지 400만달러(약 53억8000만원)의 돈이 들어간 셈이다.또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새끼 판다가 태어나도 중국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에버랜드 역시 푸바오가 테어나면서 일회성으로 50만 달러(약 6억7650만원)를 전달했고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늬 탄생으로 30만 달러(약 4억590만원)의 보호 기금을 일회성으로 지불한 상황이다. "에버랜드, '푸바오 열풍'에 큰 수익 올렸을 것" 식비도 만만치 않다. 판다가 주로 먹는 것은 대나무다. 에버랜드는 경남 하동 산립조합에서 주 2회씩 대나무를 공수했다. 연간 비용으로 약 2억원이 소요됐다. 4년으로 계산하면 최대 8억원이다.이밖에 시설 유지비, 사육사 인건비 등을 합산하면 비용이 더욱 불어나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70억원대 예산이 투입됐을 것으로 추산된다.하지만 에버랜드가 이른바 ‘푸바오 효과’로 더욱 큰 수익을 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2021년 3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푸바오 열풍’이 일면서 66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9.9% 늘었다.실제로 지난 2021년 1월 푸바오가 처음

    2024.04.08 14:57:21

    최소 70억 이상 썼다...‘푸바오 가족’ 의 어마어마한 사육비
  •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고향 떠난 푸바오

    국내 최초 자연번식에 성공한 판다 푸바오가 3일 11시쯤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으로 떠났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1354일간 지냈던 ‘고향’ 판다월드를 떠나 ‘제2의 판생’을 맞이하게 됐다.특수 무진동차량에 탑승해 에버랜드 퍼레이드 동선을 지나 오전 11시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6000여명 팬들은 푸바오를 배웅하러 왔다. 그들은 미리 준비해 온 깃발을 흔들며 조용히 이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음에 예민한 판다 특성을 고려해서다.‘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마지막 편지를 낭송했다. 그는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던 푸바오, 제 2의 판생을 위해 먼 여행을 떠나야 하는 날이네”라며 “검역을 받는 중에 번식기까지 잘 견뎌낸 네가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 이제 푸바오는 어른 판다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모든 과정을 다 해냈구나. 할부지는 대견스럽단다”라고 전했다.“네가 새로운 터전에 도착할 때까지 할부지가 곁에 있어 줄게. 넌 어느 곳에서나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너는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판다야.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고 감사하구나. 푸바오 사랑해”라고 편지를 마쳤다.편지를 읽은 후 그는 팬들에게 “잘 데려다주고 돌아오겠다”며 “푸바오를 잊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강 사육사는 전날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중국길에 동행했다. 푸바오와의 이별과 갑작스런 모친상을 겪게 된 강 사육사의 소식에 팬들은 소리 내 울기도 했다.일각에선 그간 푸바

    2024.04.03 17:12:15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고향 떠난 푸바오
  • '용인 푸공주' 푸바오 4월 중국으로 떠난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국민적 사랑을 받아 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4월 초 중국으로 돌아간다.[강철원 사육사(왼쪽)와 송영관 사육사과 함께 하는 푸바오. 사진 = 연합뉴스]23일 에버랜드는 자사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푸바오의 중국 귀환 시점이 정해졌다고 밝혔다.푸바오는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옮겨져 생활하게 되며, 에버랜드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 한 달간 푸바오를 판다월드 내 별도 공간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푸바오는 3월 초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출처 = 에버랜드 홈페이지]또한, 에버랜드는 이동을 위한 적응 훈련 차원에서 이번 주말부터는 푸바오 관람시간을 오후 시간으로 제한할 계획이다.에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가 타고 갈 항공편이 확정되면 중국 귀환 상세 일정을 다시 공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고객들과 함께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세 살 생일을 맞은 작년 7월부터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판다 보전연구센터 등과 푸바오 귀환 문제를 협의해왔다.

    2024.01.23 15:40:52

    '용인 푸공주' 푸바오 4월 중국으로 떠난다
  • '에버랜드 삼성카드' 출시…판다 굿즈 이벤트 등 혜택 제공

    삼성카드는 에버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에버랜드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솜사탕'의 단독 제휴 카드 '에버랜드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솜사탕'은 에버랜드가 최근 선보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멤버십 가입 고객은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홈브리지 등 에버랜드 리조트에서 이용한 금액의 일부를 '솜'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100솜은 100원의 가치를 지니며, 에버랜드 리조트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에버랜드 50%, 캐리비안베이 30%의 이용권 할인을 통합 월 1회, 연간 최대 5회 제공한다. 에버랜드 리조트 결제금액의 3%를 월 최대 5만솜(포인트)까지 적립한다.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은 0.5%, 해외 가맹점 및 해외 직접구매는 1.5%의 솜 적립을 전월 실적 및 적립 한도 제한 없이 받을 수 있고, 생활 영역에서 추가 적립도 된다.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2만원이며, 전월 실적 조건, 할인 한도 및 자세한 할인대상 가맹점은 삼성카드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에버랜드와의 협업으로 멤버십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담은 카드를 출시했다"라며 "판다 굿즈 이벤트 등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1.22 15:05:16

    '에버랜드 삼성카드' 출시…판다 굿즈 이벤트 등 혜택 제공
  • 대롱대롱 매달렸다가 "쿵!"... 쌍둥이판다, 데뷔 일주일 맞았다

    쌍둥이판다(루이바오·후이바오)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공식 데뷔한 지 일주일을 맞았다.‘뚱땅걸즈’로 불리는 쌍둥이판다는 지난 4일부터 일반 공개가 시작됐다. 에버랜드 측은 쌍둥이 자매의 방사장 적응을 위해 오전 10시 1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아기판다들을 공개하고 있다.현재 쌍둥이 판다 두 마리 모두 몸무게 12kg를 넘었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루이바오·후이바오는 지난해 7월 7일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났다.쌍둥이판다를 비롯해 판다가족이 큰 인기를 끌면서 에버랜드에는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약 7개월 동안 대략 150만 명이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중순 푸바오(쌍둥이 판다의 언니)의 인기가 치솟은 후 에버랜드의 판다 굿즈 판매량은 전년대비 60%이상 커졌다.판다 인기 이유에 대해 지난해 8월 한경비즈니스(1444호)는 ▲인위적이지 않고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 ▲SNS를 활용한 입소문 ▲자극적 콘텐츠가 팽배하는 가운데 ‘휴식처’의 기능 ▲귀여운 외모 ▲사육사와의 관계성 등을 꼽았다.2017년 6월 일본NHK는 새끼 판다가 나라에 미치는 경제효과를 약 267억엔(한화 약 27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판다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효과가 더 커졌을 거라는 분석이다.한편 푸바오의 중국 반환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에버랜드판다월드 측은 정확한 반환 일정에 대해 중국과 협의 중이나 이르면 이번 봄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1.11 14:52:45

    대롱대롱 매달렸다가 "쿵!"... 쌍둥이판다, 데뷔 일주일 맞았다
  • 저출산 인구소멸에 에버랜드·롯데월드 '테마파크'가 위험하다

    저출산이 지속되면서 청소년 인구의 급감과 인구 감소 추세로 인해 에버랜드, 롯데월드등 국내 테마파크 산업이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야놀자리서치가 '국내 테마파크의 미래와 전략 방향'을 주제로 ‘야놀자리서치 브리프 Vol.7’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타격을 입은 테마파크 산업이 올해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인구 감소와 청소년 인구 비중의 축소로 인해 어려움이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25개 테마파크의 입장객 수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2019년 2억 5,400만명에서 2020년 8,400만명으로 67% 급감했다. 그러나 이후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글로벌 상위 25개 테마파크의 입장객 수가 2022년 2억명으로 빠르게 회복하였고, 이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의 80% 수준이었다. 또한, 2019년 기준 2022년 지역별 상위 10개 테마파크 입장객 회복률이 유럽 98%, 북미 88%, 아·태평양 66%를 기록했다고 전하면서, 일상회복이 빠르게 진행된 지역일수록 회복률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의 2019년 상반기 대비 2022년 상반기의 입장객 수를 비교하면, 각각 79%와 63%의 회복률을 보였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상위 10개 테마파크의 평균(65%)을 상회한 수치이다. 이에 보고서는 현재의 회복 추세와 테마파크 업계의 노력을 감안해, 2023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보고서는 청소년 인구의 급감과 인구 감소 추세로 인한 국내 테마파크 산업의 장기적 성장 둔화 가능

    2023.09.27 11:45:34

    저출산 인구소멸에 에버랜드·롯데월드 '테마파크'가 위험하다
  • “O바오 어때요?”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일주일 만에 3만건 접수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의 이름 공모 7일 만에 3만 건을 넘어섰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시민들은 약 1만5천명으로, 각기 쌍둥이의 이름 2건씩을 냈다. 공모 아이디어는 ‘OO바오’가 가장 많았다.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큰언니 푸바오 등 '바오(寶) 패밀리' 이름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시민들이 응모한 쌍둥이 판다의 이름 중에는 ‘1바오-2바오’, ‘밍(明)바오-랑(朗)바오’ 등 바오를 붙인 이름과 더불어 '푸둥이-푸뚱이', '꿈-희망' 등과 같이 독창적 이름도 보였다. 쌍둥이 판다의 이름 공모는 내달 3일까지 접수된 이름 중 10쌍을 추려 1차 온라인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4쌍으로 압축하고, 내달 25일부터 판다월드 현장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2차 투표를 진행해 최종 선정한다. 쌍둥이의 이름은 생후 100일이 되는 오는 10월 중 발표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31 07:48:25

    “O바오 어때요?”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일주일 만에 3만건 접수
  • 이상한 나라의 푸바오[EDITOR's LETTER]

    몇 달 전 한 친구와 통화했습니다. 머리가 복잡하다고 했더니 동영상 링크를 하나 보내 줬습니다. 판다 두 마리가 투닥거리는 영상이었습니다. 제목은 ‘사춘기 온 푸바오, 분노한 아이바오 등짝 스매싱.’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이후 머리가 무거울 때마다 푸바오를 찾기 시작했고 추천 영상은 곰으로 도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나는 이 곰 한 마리에 빠져 시간을 보내는 것일까.’과학적으로는 동물을 보고 있으면 혈압이 하락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심리적·육체적 혜택을 본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동물과의 상호 교감을 통해 정신적 안정감을 주는 ‘애니피(animal theapy)’라는 치유법도 있지요. 이것만일까. 누군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현실 사회와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현실을 볼까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는 게 힘들다고 합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비 좀 많이 왔다고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고 구명조끼도 없이 수해 지역에 투입된 해병대 청년도 세상과 이별했습니다. 젊은 선생님은 학부모의 압박에 스스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월세가 싼 원룸을 찾으러 신림동에 왔다가 일면식도 없는 인간이 휘두른 칼에 맞아 숨진 취업 준비생의 삶은 눈시울을 뜨겁게 만듭니다. 작년 10월 이태원 골목 참사 현장에는 아직도 추모의 글들이 남아 있는데 우리는 계속 젊은 생명들을 잃고 있습니다. 그래도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습니다. 책임을 피하고 떠넘기기 바쁩니다.주변 사람들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 가면 진심으로 교감할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 같습니다. 상사들은 현실

    2023.07.31 07:57:28

    이상한 나라의 푸바오[EDITOR's LETTER]
  • 판다 외교에서 전랑 외교로…‘밉상’ 된 중국 [판다의 정치경제학③]

    [스페셜 리포트 : 푸바오 신드롬-판다의 정치경제학] “넌 영원한 나의 아기 판다야.” 지난 5월 예능 프로그램에 참여한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모든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에 있기 때문에 푸바오가 네 살이 되는 내년이면 짝을 찾기 위해 중국에 돌아가야 한다. 최근 일본과 프랑스에서 자이언트 판다의 중국 반환 소식이 들려오자 한국에서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푸바오도 중국에 돌아가야 하나요’라는 문의가 늘고 있다.한국에서 푸바오와의 이별을 아쉬워 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좋은 할부지(사육사)를 다시는 찾을 수 없으니 푸바오를 그냥 한국에 두면 안 되느냐는 반응도 나온다. 판다는 왜 각 나라를 돌아다닐까. 왜 다시 중국에 돌아가야 하는 것일까.판다 외교의 이면“판다는 중국의 국보이자 중국과 외국의 우호 교류를 촉진하는 사절로, 아이바오의 첫 새끼 판다 푸바오는 한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새로 태어난 판다 새끼들이 언니 푸바오처럼 양국 국민의 우호적 감정 증진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 에버랜드가 7월 11일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암컷 새끼 두 마리를 낳은 사실을 공개하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한 발언이다.이 발언은 중국의 판다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중국의 국보이자 중국과 외국의 우호 교류를 촉진하는 사절’, 중국 공산당이 자이언트 판다를 중국의 국보로 지정하기 시작한 1950년대 이후 중국에서 판다는 동물 그 이상의 역할을 해 왔다. 중국이 발행하는 채권은 ‘판다 본드’, 중국

    2023.07.31 06:43:21

    판다 외교에서 전랑 외교로…‘밉상’ 된 중국 [판다의 정치경제학③]
  • 한국은 ‘푸바오’ 앓이 중…꾸밈없는 콘텐츠의 힘 [판다의 정치경제학①]

    [스페셜 리포트 : 푸바오 신드롬-판다의 정치경제학] 슈퍼 아이돌급 인기다. 물만 마셔도 300만 뷰, 잠만 자는데 500만 뷰다. 셋째 생일 파티를 중계하는 영상은 13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톱스타만 받는다는 ‘생일 광고’도 서울·경기도 지하철 역사에 걸렸다. 팬들이 돈을 모아 광고를 건 것이다. 판다 마니아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푸바오 동생이 태어났다는 소식, 푸바오의 예비 신랑감 후보 판다가 프랑스에서 중국으로 귀국했다는 소식, 푸바오가 생일 날 대나무 케이크를 선물받았다는 소식 등 판다 관련 이야기가 미디어를 도배하고 있다.강력한 팬덤도 소셜 미디어를 주무른다. 푸바오의 팬들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워 5만~10만 명이 기본이다. ‘오늘자 푸바오’, ‘푸바오 먹방’이 커뮤니티의 인기 글에 오른다. 이들은 서점가부터 다양한 판다 굿즈까지 휩쓸며 구매력을 과시한다. 푸바오의 인기는 단순히 ‘귀여워서’일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푸바오의 인기 요인과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살펴봤다. ① 콘텐츠의 힘 : 인위적일 수 없는 장면들3년 전인 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자이언트 판다가 태어났다. 이름은 푸바오,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이다. 푸바오의 부모는 2012년생 러바오(수컷)와 2013년생 아이바오(암컷)로, 이들 모두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이후 2016년 에버랜드 ‘개장 4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 들어왔다. 4년 만의 아기 탄생. 세계적인 멸종 취약종의 탄생은 날 때부터 슈퍼스타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시기, 슈퍼스타는 팬들을 만날 수 없었다. ‘흥행 보증 수표’를 두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에버랜드는 비책

    2023.07.31 06:24:03

    한국은 ‘푸바오’ 앓이 중…꾸밈없는 콘텐츠의 힘 [판다의 정치경제학①]
  • "푸바오 유지비 15억원?" 사실은…판다효과 상상초월[판다의 정치경제학②]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자 100여 대의 스마트폰이 일제히 올라갔다. 아이돌 콘서트장에서만 보던 대포 카메라도 여럿 등장했다. 푸바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람객들은 귀엽다는 탄성을 내뱉었고 연신 사진을 찍었다. 푸바오가 앉아 있다가 얼음판에 배를 깔고 눕자 동그란 엉덩이가 관람객들을 향했다.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귀여움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자리를 뜰 수 없었다. 푸바오의 귀여움은 무더위도 이겨냈다. 땡볕이 내리쬐는 오후 2시의 에버랜드. 7월 24일 찾은 에버랜드는 최고 섭씨 영상 32도까지 오른 무더위에 비교적 한산한 풍경이었다. 다섯 걸음만 걸어도 땀이 줄줄 나는 날씨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곳이 있었다. 푸바오 가족이 사는 ‘판다월드’다. “푸바오를 보러 1년 반 동안 매주 에버랜드에 왔어요.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귀여운 게 푸바오의 매력이죠.” 판다월드에서 만난 박지영 씨는 푸바오가 커 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귀여운 모습을 눈에 담는 게 새로운 취미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판다월드에서 마주친 관람객 중 4분의 1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일본·중국·베트남·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판다월드를 찾았다. 여자 친구와 함께 방문한 베트남인 레밍 씨는 “판다를 보러 에버랜드에 왔다”며 “베트남에서는 판다를 볼 수 없어 직접 보니 신기하고 생각보다 더 귀여운 데다 판다월드가 시원해 나가기 싫다”고 말했다. "푸바오 보러 매주 와요"굿즈 판매 4배, 방문객 2배 늘었다푸바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에버랜드 판다월드 방문객 수는 2배 늘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성수기 기준 하루 평균 4000명이 판다월드를 방문했었다면 최근에는 약 8000~9000

    2023.07.30 08:04:01

    "푸바오 유지비 15억원?" 사실은…판다효과 상상초월[판다의 정치경제학②]
  • “쥐 아니야?” 푸바오 동생 왜 작을까?…판다에 대한 6가지 질문[판다의 정치경제학④]

    대한민국이 ‘푸바오’로 들썩거리고 있다. 어린이부터 20~30대,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국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새끼인 ‘푸바오’에 입덕했다. 일명 푸바오 덕후 ‘푸린이’들이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인 ‘에버랜드’의 구독자 수는 7월 25일 판다 인기에 힘입어 100만 명을 돌파했다. 판다를 향한 국민적 관심이 눈에 보이는 순간이다.자이언트 판다 부부가 한국에 온 지는 2016년, 그 후 4년이 지난 2020년 7월 20일 한국 최초로 자이언트 판다 새끼 푸바오가 태어났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푸바오는 한국의 슈퍼스타다.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푸바오를 보기 위한 인파가 에버랜드에 몰려들고 있다.푸바오에 대한 관심은 판다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진다. 판다가 1000분의 1크기로 태어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푸바오는 왜 '분노의 앞구르기'를 하는지 파헤쳤다. 1. 푸바오 동생 왜 작을까얼마 전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이 태어났다. 세 살인 푸바오는 96kg, 엄마인 아이바오는 120kg이다. 그런데 쌍둥이 판다는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났다. 비누 1개 정도의 무게다. 생긴 것도 판다보다는 쥐에 가까웠다. 털 한 오라기 없이 태어나 눈도 뜨지 못하는 작은 생명체다. 인간보다 무거운 판다가 왜 자기 몸의 0.1%에 해당하는 새끼를 낳는 것일까. 정동희 에버랜드 주토피아 팀장(동물원장)은 “판다는 수정란 착상 후 한 달 만에 새끼를 낳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착상 후 출산까지 10개월이 걸리는 인간이나 착상 후 출산까지 2개월이 걸리는 개과나 다른 곰과 동물보다 빠르게 새끼를 낳는 것이다. 정 팀장은 “판다는 생후 4개월이 지나야 네 발로 걷기 때문에 3개월 동안은 어미 판다가 캥거루처

    2023.07.30 08:00:02

    “쥐 아니야?” 푸바오 동생 왜 작을까?…판다에 대한 6가지 질문[판다의 정치경제학④]
  • 푸바오 이은 경사...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탄생 기념 혜택 쏜다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 탄생 및 유튜브 100만 구독자 돌파를 기념하며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우선, 오는 28일부터 판다 세 자매와 같이 3자녀 이상 가족들에게는 7월 28일부터 8월말까지 에버랜드 이용권을 50% 할인해주는 바오 패밀리 우대 이벤트를 실시한다.바오 패밀리 50% 우대는 3자녀 중 한 명 이상이 만 15세 이하면 적용 가능하고, 부모와 3자녀 등 가족이 함께 방문하거나 각각 방문하더라도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앞으로 두 달간 같은 숫자가 겹치는 8월 11일과 22일, 9월 11일과 22일 등 이른바 쌍둥이 데이에는 고등학생 이하 쌍둥이 고객들에게 당일 에버랜드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에버랜드를 특정 기간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의 경우, 만 12세 이하 쌍둥이 어린이 중 1명이 1년 정기권에 가입하면 나머지 쌍둥이 형제, 자매 모두에게 무료로 같은 정기권을 제공하는 '쌍둥이 정기권 1+N' 가입 이벤트도 8월말까지 진행된다.정기권 1+N 가입은 세 쌍둥이, 네 쌍둥이 등 인원수에 상관없이 나머지 쌍둥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에버랜드 2인권과 헤어밴드, 핸드퍼펫, 팝콘통 등 판다 굿즈가 구성된 바오 패밀리 패키지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돼 8월말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스마트예약에서 구매할 수 있다.쌍둥이 관련 이벤트는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증명서류 현장 제시가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지난 7일 국내 첫 쌍둥이 판다인 암컷 2마리가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고, 현재 눈, 귀, 등, 앞다리, 뒷다리 등 검은털이 자라날 신체 부위에 검정 무늬가

    2023.07.27 10:35:44

    푸바오 이은 경사...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탄생 기념 혜택 쏜다
  • 에버랜드 판더월드의 푸바오, 쌍둥이 동생 생겼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2020년 7월 푸바오에 이어 지난 7일 국내 최초의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가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에버랜드는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엄마 아이바오(만9세)와 아빠 러바오(만10세) 사이에서 지난 7일,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발표했다.에버랜드 측은 “국내 첫 쌍둥이 판다 및 산모의 건강관리 집중, 성별, 체중 등 개체 정보를 확인 과정 등으로 공식 발표까지 약 100시간 소요됐다”고 전했다.지난 7일 엄마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 52분경 첫째를 낳은 데 이어, 6시 39분경 둘째까지 건강하게 출산했다.아기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다. 현재 약 98kg에 이르는 푸바오는 197g으로 태어난 바 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고,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 보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뿐으로, 통상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대부분 7~8월경 출산하는데, 세계 모든 판다들의 생일이 이 기간에 몰려 있다.일반 공개 전까지 에버랜드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SNS 채널 및 팬 커뮤니티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근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7.11 14:41:40

    에버랜드 판더월드의 푸바오, 쌍둥이 동생 생겼다
  • '시급 50만원' 판다 생파 준비할 매니저 공고에 1만3천여명 몰렸다

    에버랜드의 간판스타 ‘푸바오’의 매니저 알바 채용공고에 1만 명 넘게 지원했다. 9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푸바오 매니저 알바’에 1만3621명이 지원했다. 모집 인원이 3명으로 경쟁률이 4540대1을 기록했다.모집공고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14일 중 하루를 선택해 오후 3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근무하면 된다. 시급은 50만원이다. 주요 업무는 이달 20일 생일을 앞둔 푸바오를 위해 사육사와 함께 선물과 식사 준비하기다. 단, 푸바오의 안정을 위해 만지거나 다가갈 수는 없다. 당근마켓은 7일 합격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됐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서류 검토 후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선정했다”고 했다.한편, 푸바오는 2020년 국내 첫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판다로,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내년 7월 짝짓기를 위해 중국으로 보내질 계획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7.11 07:55:01

    '시급 50만원' 판다 생파 준비할 매니저 공고에 1만3천여명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