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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지나도 강력한 ‘Just Do It’…‘힘센 슬로건’의 탄생 비화

    [브랜드 인사이트]“우리도 ‘저스트 두 잇(Just Do It)’ 같은 슬로건을 만들 수 있을까.” 기업과 브랜드를 이끌어 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생각이다. 1980년대 공개된 나이키의 슬로건 ‘저스트 두 잇’은 힘이 세다. 처음에는 광고 캠페인을 위해 사용되다가 점차 공식적인 슬로건으로 자리 잡았다.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팔딱이는 생명력을 가지고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단순한 소통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의 인식에 착 달라붙어 브랜드를 접함과 동시에 슬로건을 떠올릴 만큼 강력한 인장을 남겼다. 그뿐인가. 도전·행동·가능성·땀의 숭고함 등 가슴을 뛰게 만드는 뜨거운 감정까지 동반하게 한다.우리도 이렇게 힘센 슬로건을 만들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단 우리를 잘 알고 제대로 정의할 수 있다면 말이다. 슬로건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한 토막글이다. 그렇기에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것은 우리를 톺아보는 일이다.브랜드 업(業)의 본질과 철학, 추구하는 정신과 정서에 따라 슬로건의 내용과 꼴은 다양하게 완성될 수 있다. 그렇게 완성된 ‘우리다운’ 슬로건이야말로 브랜드가 가진 잠재력을 세상에 정확하게 알리는 수단이 되고 공명을 일으키며 고객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된다.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역시 대중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할 때 제품 이면에 있는 정신에 집중하는 데 힘을 썼다고 한다.표면적인 것을 넘어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뿌리에 주목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다. 우리 브랜드의 뿌리가 되는 본질은 무엇이고 그것을 표현하는 한 토막글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다음 5개 브랜드 사례를 참고하며 ‘우리만의 답’을 찾아가 보자. 나이

    2023.07.25 11:23:52

    30년 지나도 강력한 ‘Just Do It’…‘힘센 슬로건’의 탄생 비화
  • 옷 대신 식품 파는 파타고니아, 경험을 파는 에어비앤비

    [브랜드 인사이트]유선형의 몸체, 반짝이는 비늘, 날렵한 지느러미, 천천히 움직이는 아가미….무엇을 설명하는 것일까. 아마 대부분 ‘물고기’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사실 ‘물고기’라는 생물학적 분류 체계는 없다.전문 과학 기자인 룰루 밀러가 저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에서 던지는 도발적인 화두다. 인간의 편의에 따라 ‘물고기처럼 보이는 몇 가지 특징들’을 기준으로 ‘어류’로 묶어 왔을 뿐 각 생물 개체의 근본적인 특징들을 객관적으로 살피면 어류라는 범주는 존재하지 않는다.같은 시각으로 브랜드를 보자. 나이키는 정말 스포츠 웨어 브랜드일까. 구글은 정말 정보기술(IT) 브랜드일까. 넷플릭스는 정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브랜드일까. 인터브랜드는 브랜드를 상품·서비스·비즈니스 단위로 구분하기보다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본질적인 가치로 바라보기를 제안한다.이런 관점은 앞서 한경비즈니스 칼럼에서 ‘아레나’라는 개념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아레나적 관점에서 브랜드를 재정의했을 때 어떤 기회 요인이 있을지, 비즈니스까지 확장한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① 파타고니아 암벽 등반 피크에서 식품까지‘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cket)’ 캠페인으로 잘 알려진 파타고니아의 시작은 1973년 산악 용품 브랜드 시나드 이큅먼트였다. 자연과 아웃도어 스포츠를 사랑했던 이본 시나드는 암벽 등반 시 필연적으로 암벽을 파괴할 수밖에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벽에 가하는 충격을 최소화한 피크를 만들게 된다.아웃도어 스포츠 기어에서 의류까지의 확장은 어쩌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파타고니아는 2013년

    2023.05.02 07:09:02

    옷 대신 식품 파는 파타고니아, 경험을 파는 에어비앤비
  • 오늘의집·지그재그가 MZ세대 사로잡은 비결, ‘Why’에 집중하라

    [브랜드 인사이트] ‘인간의 욕구와 마음을 사로잡는 것.’ 모든 기업의 공통된 목표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툴을 활용한 고객 분석 방법론을 끊임없이 제시해 왔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브랜드들은 성공적으로 시장의 혁신을 이뤄 왔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라는 새로운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면서 사람의 심리는 이전과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고 예측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매분 매초 수많은 전략과 방법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사람의 마음을 보다 깊게 들여다보고 읽는 방법인 ‘휴먼 트루스(human truth)’에 대한 탐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Why에 대한 해답이 큰 기회를 창출코로나19 사태 이후로 한국 사회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개인의 성향을 더욱 상세하게 묘사하는 MBTI 테스트가 유행하면서 수많은 밈(meme : 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창출하고 있다.많은 기업이 기회에 편승해 이를 접목한 설문형 마케팅 기법을 앞다퉈 제시했지만 그 결과는 상이했다. 고객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온 것도 있는 반면 시큰둥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도 있었다.이 승패를 가르는 기준은 MBTI라는 유행에 대한 접근 자세다. MBTI 자체를 ‘왓(What)’으로 접근할 것인가, 그것에 몰입하는 사람의 마음에 초점을 맞춘 ‘와이(Why)’로 접근할 것인가.MBTI가 부상하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생활이 확대되면서 개개인의 심리적인 고립감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사회 속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탐구 필요성이 증가한 것이다.이것은

    2022.06.28 06:00:05

    오늘의집·지그재그가 MZ세대 사로잡은 비결, ‘Why’에 집중하라
  • 에어비앤비가 코로나19 속 ‘위기를 기회’로 바꾼 방법

    [비즈니스 포커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다. 2020년 2분기 에어비앤비의 매출은 3억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위기를 맞았던 에어비앤비가 화려한 반전에 성공했다. 2022년 1분기 매출은 1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 뛰었다. 숙박 예약 또한 1억210만 건을 기록했다. 2019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기록이다.에어비앤비의 이 같은 호실적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여행 수요가 되살아난 영향이 크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에어비앤비의 회복력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에어비앤비의 실적이 서서히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 역시 2020년 3분기부터다. 코로나19 사태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과 실험을 시도한 결과다.  코로나19 위기에서 찾은 ‘여행의 미래’2008년 설립된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400만 명의 호스트가 게스트를 맞이하고 있는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사이트다. 누구나 자신의 방을 빌려 주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여행자들 또한 현지인들의 실제 삶의 공간을 가깝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어비앤비는 등장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어느 곳이든 그저 관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살아보는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앞세웠다.하지만 개인의 집을 빌리는 에어비앤비의 특성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예상하지 못한 재난에는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초기, 8주 만에 숙박 예약의 80%가 날아가는 등 여행 수요가 급감했다. 2020년 1분기 영업 3억2548만 달러의 손실을 본 데

    2022.06.08 06:00:26

    에어비앤비가 코로나19 속 ‘위기를 기회’로 바꾼 방법
  • 과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떠나는 에어비앤비[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중국 내 사업을 접기로 했다. ‘제로 코로나’로 압축되는 과도한 방역 정책이 이유로 꼽힌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은 이례적으로 경제 피해를 지적하는 글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 경기 하강 우려와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감세 목표를 2020년 규모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중국에서 짐 싸기 시작한 글로벌 기업들에어비앤비는 중국 내 숙박 공유 사업을 중단하고 중국 지사는 중국 거주자의 국외 여행 부문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여름까지 15만 개에 달하는 중국 본토의 숙박 리스트를 내릴 예정이다.에어비앤비의 철수 결정은 2016년 ‘아이비잉(愛彼迎)’이라는 중국식 브랜드명으로 진출한 지 6년 만이다.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를 에어비앤비 차이나 회장으로 투입하는 등 중국 시장 확대에 공을 들여 왔다.하지만 비슷한 사업을 하는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졌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국 토종 숙박 공유 플랫폼인 투자와 샤오주는 100만 개 이상의 숙소를 확보하고 있다.2011년 창업한 투자와 2012년 영업을 시작한 샤오주에 비해 에어비앤비는 중국에서 후발 주자였다. 중국인은 저렴하고 익숙한 자국의 플랫폼을 더 많이 이용했다. 중국에선 숙박 공유 플랫폼에 등록한 숙소가 외국인 손님을 받으려면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중국 내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도 많지 않았다. 이런 규제로 인해 중국 내에서 외국인이 여행을 하려면 현지 숙소에서 외국인을 받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에어비앤

    2022.06.02 06:00:08

    과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떠나는 에어비앤비[글로벌 현장]
  • 일상을 독점한 브랜드들의 ‘아이코닉 무브’ 전략

    [브랜드 인사이트]“어제의 놀라움은 금세 오늘의 평범함이 된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연례 주주 서한에서 언급한 말이다. 소비자는 본래 신성한 불만을 가진 존재로 그들의 기대는 결코 가만히 서 있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은 시대를 대표하는 파괴적 혁신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이 바라보는 시장과 소비자의 단면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 속에 회자됐다.굳이 멀리 베이조스 창업자의 말까지 빌려오지 않더라도 오늘날 소비자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기업과 브랜드가 그들의 생각과 호흡을 따라가는 일이 얼마나 힘겨운지를 논하는 것은 전혀 새롭지 않다.이 시대의 소비자들은 각종 첨단 모바일 기기로 중무장하고 각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단 몇 번의 터치로 브랜드 정보를 탐색한다. 그리고 비슷한 니즈를 가졌던 사람들의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며 자신에게 꼭 필요한 브랜드를 선택한다.하루에도 수만 개의 브랜드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이때 소비자들의 한 번의 선택이 그다음을 보장해 주는 것도 아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기존의 것을 대체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따라서 기업들은 각자 처한 내·외부 환경을 면밀히 분해해 브랜드 전략을 보다 정교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예산을 쏟아부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기 위해 광고를 비롯한 대외 커뮤니케이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일은 기업과 브랜드가 가지는 불변의 소명이자 태도다. 그런데 만약 우리 브랜드가 탐탁지 않은 투자수익률(ROI)을 안겨주고 있다면 한번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 전력을 다해 뛰어 온 결과 우리 기업과 브

    2022.05.03 17:30:09

    일상을 독점한 브랜드들의 ‘아이코닉 무브’ 전략
  • [Global Report] 에어비앤비, 장기 여행 증가…실적 모멘텀 상승

    코로나19 팬데믹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재택근무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여행지 다변화와 호스트 강화 플랫폼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글로벌 국가들의 여행 트렌드가 크게 바뀌면서 에어비앤비의 실적 모멘텀으로 나타나고 있다. 에어비앤비 숙박 및 체험 건수 증가 주목글로벌 전반으로 주춤했던 여행 산업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호조세로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에어비앤비 실적이 매출이나 조정 주당순이익(EPS)에서 나타난 모습 이상으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이 예상치의 5%를 상회했지만, 조정된 EPS는 예상치보다 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에어비앤비의 지난해 하반기 실적 호조는 향후 장기적 추세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어비앤비의 긍정적인 변화는 숙박 및 체험의 예약 수치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이미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숙박 및 체험 건수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 수치를 대부분 회복했고, 예약 건당 금액은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 총 예약 금액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여행 수요나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여전히 미미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행 수요는 여전히 낮다. 그럼에도 전체적 예약 건수가 증가한 것은 아시아태평양을 제외한 여행이 상당 부분 회복됐기 때문이다.서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제외한 지역의 에어비앤비 예약 건수는 이미 2019년 수준을 상회했다”며 “지난해 에어비앤비 수요가 단순히 코로나19 완화로 인한 리오프닝 수요가 아닌 질적 개선이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미국·유럽 등 글

    2022.04.27 09:00:07

    [Global Report] 에어비앤비, 장기 여행 증가…실적 모멘텀 상승
  •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우크라 난민 10만 명에게 숙소 제공"

    [이주의 한마디]세계적인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의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들을 위해 무료로 임시 숙소를 제공한다.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2월 28일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들을 위해 최대 10만 명에게 임시 숙소를 대가 없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 체스키 CEO가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숙박 공유 애플리케이션이다. 체스키 CEO는 트위터에 “이 목표를 채우려면 도움이 필요하다. 가장 필요한 것은 폴란드·독일·헝가리·루마니아 등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국가들에서 집을 제공해줄 수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에어비앤비는 숙소를 제공하는 집주인들에게 도움을 받고 이 회사의 비영리 기구 ‘에어비앤비.org’의 난민 펀드에 전달된 기부금을 이용해 임시 숙소에 필요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체스키 CEO는 이어 “숙소를 공유할 수 없다면 후원하는 방법도 있다. 상황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모든 난민은 국적·인종·민족에 상관 없이 임시로 무료 주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한편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9월에도 아프가니스탄 난민 4만 명에게 무료로 단기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최근까지 아프가니스탄 난민 2만1300명에게 숙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로이터통신도시바 CEO, 구조 조정 갈등으로 돌연 사퇴일본 기업 도시바의 쓰나카와 사토시

    2022.03.05 06:00:01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우크라 난민 10만 명에게 숙소 제공"
  •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아프가니스탄, 우리도 행동에 나서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

    [이주의 한마디]뉴욕타임스“이번 조치가 다른 기업 지도자들도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기를 희망한다.”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의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8월 24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아프가니스탄 난민 2만 명에게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등록된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관련 비용은 에어비앤비와 체스키 CEO, 이 회사의 자선 조직이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에어비앤비의 자선 조직은 지난 6월 2500만 달러(약 292억원)를 목표로 난민 펀드 모금을 시작했다.체스키 CEO는 “아프간 난민들이 고향에서 쫓겨나 미국과 그 밖의 다른 곳에서 재정착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인도주의적 위기 중 하나”라며 “우리도 행동에 나서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조치가 다른 기업 지도자들도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기를 희망한다”며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G7 정상은 8월 말로 다가온 철수 시한을 포함해 아프간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시한 연장에는 실패했지만 탈레반이 이후에도 안전한 출국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로이터통신백악관, 주요 IT 기업 CEO 불러 보안 대책 주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월 25일 팀 쿡(애플), 순다르 피차이(구글), 앤디 재시(아마존), 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 아르빈드 크리슈나(IBM) 최고경영자(CEO) 등을 백악관에서 만나 랜섬웨어 공격과 기반 시설 및 공급망 보안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8월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주요 정보기술(IT)

    2021.08.30 06:00:08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아프가니스탄, 우리도 행동에 나서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