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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고장나 AS기사 불렀더니...LG전자 사장이 찾아왔다

    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이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사후관리(AS) 성수기를 대비해 현장을 직접 챙겨 화제다.19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서대문구 일대를 담당하는 홍대역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6~8월 서비스 성수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또 그는 “고객불편에 선제적으로 빠르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조 사장은 가장 먼저 서비스 요청이 몰리는 지역 내 특별 지원인력 확보 현황과 인접지역 서비스 매니저들이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인하며 고객 대기시간 감축방안을 점검했다.폭우·폭염 등 자연재해 발생 매뉴얼도 살폈다. 특히 올여름 폭우가 전망되며 수해 발생 시 즉각 복구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가전 수리 출장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들의 집을 함께 찾아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그는 “급격히 덥고 습해지는 날씨에 고객께서 얼마나 염려가 크셨을지 걱정이 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에 최대한 빨리 대응해 서비스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이후 진행된 서비스매니저들과의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보람과 여려움 등을 청취하고,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위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19 13:09:35

    에어컨 고장나 AS기사 불렀더니...LG전자 사장이 찾아왔다
  • '가전계의 애플' 발뮤다의 실패…애플에겐 있고 발뮤다엔 없는 것[실패에서 배운다]

    ‘가전제품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던 발뮤다가 명성을 잃어 가고 있다. 실적과 주가는 고꾸라졌고 프리미엄 가전의 이미지마저 퇴색해 가고 있다. 발뮤다는 지난 1분기에 전체 매출이 41.2% 하락했고 모든 사업 영역에서 매출이 줄면서 영업 적자를 냈다. 주가는 6개월 동안 18.3%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발뮤다의 실패 원인으로 안일한 혁신, 무리한 사업 확장, 실패한 시장 전략을 꼽는다.발뮤다가 가전제품계의 애플이라고 불린 이유는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디자인 때문이었다. 여기에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팬덤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의 ‘공장 없는’ 생산 모델까지 애플과 닮아 있었다.하지만 애플엔 있고 발뮤다엔 없던 것들이 있다. 성능 대신 감성에 호소한 스마트폰“기술의 발명이 아닌 가치의 발견이다.” ‘죽은 빵도 살린다’는 토스터로 유명해진 발뮤다가 2021년 폭탄 선언을 했다. 애플과 삼성이 양분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발표한 것. 테라오 겐 발뮤다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한 언론 매체에 경쟁사보다 앞선 기능보다 체험 가치를 추구하며 레드오션에서 차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발뮤다는 가전 기업 교세라, 통신 기업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을 2021년 11월 출시했다. 시작은 창대했지만 끝은 미약했다. 도시바·후지쯔 등도 실패한 일본 스마트폰업계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자국 스마트폰이었기 때문에 일본 국민의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출시 두 달 만에 전파 문제로 판매를 긴급 중단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판매를 시작했지만 이미 시장은 차갑게 식어 있었다.어정쩡한 포지셔닝도 문제였다. 프리미엄 폰

    2023.06.14 07:26:23

    '가전계의 애플' 발뮤다의 실패…애플에겐 있고 발뮤다엔 없는 것[실패에서 배운다]
  • 돌아온 에어컨의 계절…화재 예방법은

    에어컨의 계절이 왔다. 여름철 필수 가전이 된 에어컨. 하지만 이에 따라 화재도 늘고 있다. 빨라진 더위에 냉방 기기 사용이 급증한 영향이다. 소방 당국이 나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삼성전자는 고객들을 위해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도 내놓고 있다. 안전 점검과 청소 방법, 화재 발생을 낮추는 제품 선택 기준 등에 대해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어컨 화재, 5년간 재산 피해만 ‘68억원’올여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5월 초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전 지구적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폭염과 폭우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기상청은 이번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온 전망’에 따르면 6~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은 40%다. 이른 더위에 에어컨 사용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화재도 늘어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1234건이고 사상자는 86명(사망 11명, 부상 75명)으로 나타났다. 선풍기로 인한 화재도 584건, 7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친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는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화재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7~8월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에어컨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78%(957건)로 가장 많았고 선풍기 화재 역시 전기적 요인 64%(375건), 기계적 요인 30%(175건) 순이었다. 전기적 요인은 잘못된 이전 설치 등으로 인한 문제에 해당하고 기계적 요인은 제품 결함을 뜻한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LG전자의 에어컨 화재 건수는 삼성전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방

    2023.06.09 09:26:19

    돌아온 에어컨의 계절…화재 예방법은
  • 1인 가구 필수품 '창문형 에어컨'…저소음·초절전 잡고 주도권 경쟁

    [비즈니스 포커스] 최근 각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설치 환경 제약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를 위해 탄생한 제품이 바로 창문형 에어컨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1인 가구가 급증하며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에는 파세코가 사실상 독주하던 시장에 삼성전자가 가세하며 치열한 시장 주도권 경쟁이 예상된다. 설치 용이…판매량 225% 증가 가격 비교 사이트인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해 5...

    2021.05.28 06:52:01

    1인 가구 필수품 '창문형 에어컨'…저소음·초절전 잡고 주도권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