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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화가님, 귀여운 곰을 수채화로 그려 줘요”[테크트렌드]

                                                         #텍스트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알아서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한다. 흐릿한 사진을 선명하게 만들거나 문장을 입력하기만 해도 사실적이고 예술적인 그림이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심지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초상화나 물건도 창조해 낸다. 최근 구글과 메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AI를 이용해 텍스트를 이미지로 생성해 주는 AI 엔진 도구들을 공개하고 있다. AI 이미지 생성기는 말 그대로 텍스트와 간단한 스케치를 사용해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하는 AI 시스템이다.물론 텍스트를 입력해 AI로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는 것은 이미 낯선 기술이 아니다. 2014년 등장한 ‘생성적 적대 신경망’인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을 기반으로 2019년 공개된 엔비디아의 고갱(GauGan) 같은 생성 모델이 대표적이다. 2021년 1월에는 오픈 AI의 달리(DALL-E)가 출시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올해 4월 카카오브레인의 ‘RQ-트랜스포머’나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AI ‘엑사원(EXAONE)’이 텍스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델이다.AI 이미지 생성기의 초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GAN은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자(generator)’와 해당 이미지의 진위를 판별하는 ‘판별자(discriminator)’라는 두 개의 인공 신경망이 경쟁하도록 해 그럴 듯한 유사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비지도 학습 기반의 이미지 생성기다.이러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은 지도 학습의 한계를 벗어나 초현실적인 디지털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2022.08.09 06:03:01

    “AI 화가님, 귀여운 곰을 수채화로 그려 줘요”[테크트렌드]
  • M&A 승부사 기질 발동…'ARM' 콕 집어 인수 나선 SK, 남은 과제는?

      SK 성장의 역사는 인수·합병(M&A)의 역사였다. 통신·정유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후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며 비약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SK가 또다시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이번 주자는 주력 계열사가 된 SK하이닉스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2인자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비메모리 반도체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지난해 13조4000억원을 들여 낸드플래시와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기업을 인수한 SK하이닉스의 다음 목표는 반도체 설계다. 전 세계 모바일 칩(AP) 설계 시장의 최강자인 영국 ARM의 공동 인수를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달 "다양한 반도체 기업의 M&A를 검토 중이며 그 중 ARM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며 ARM을 콕 집어 언급했다. SK그룹의 M&A를 통한 화려한 승부가 다시 펼쳐질지 관심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은 삼성전자와 인텔 등 딱 두 곳뿐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기 위해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고 이미지 센서를 생산하며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매출의 96%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온다.‘팹리스의 팹리스’ ARM 인수, 반도체 판도 흔든다 SK하이닉스가 ARM 공동 인수에 성공한다면 비메모리 반도체 역량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ARM은 컴퓨터의 두뇌인 중앙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설계도를 그리는 기업이다. 이 분야에선 ARM을 따라올 기업이 없다. 특히 AP 설계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다. 퀄컴·삼성전자·

    2022.04.12 06:01:20

    M&A 승부사 기질 발동…'ARM' 콕 집어 인수 나선 SK, 남은 과제는?
  • 젠슨 황 "엔비디아는 이제 '종합 컴퓨팅 회사'"

    [이주의 한마디]젠슨 황 “엔비디아는 이제 ‘종합 컴퓨팅 회사’”그래픽 칩에서 시작한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회사’를 넘어 ‘종합 컴퓨팅 회사’로 발돋움한다.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중에서 시가 총액 1위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1월 9일 자체 개발자 대회 GTC(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를 겸해 열린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서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AI를 모두 포함해야 매우 복잡한 현실 세계의 문제들을 컴퓨터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까지 엔비디아는 ‘AI 회사’라고 정체성을 밝혀 왔다. 하지만 황 CEO의 이날 발언은 회사의 목표를 단순한 AI 개발에만 두지 않고 AI가 실제 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확인하는 데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황 CEO는 “AI와 그래픽 칩(GPU) 등이 가장 효율적으로 결합돼야 만들 수 있는 자율주행 제품은 이미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2023년이 되면 확연하게 눈에 띄게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최근 엔비디아 자율주행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사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엔비디아는 벤츠와 니오 등 다수의 전기차 회사와 일하고 있고 로봇 택시 회사, 자율주행 트럭 회사와도 협업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자동차 관련 매출은 수조원대에 달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현재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이 밖에 최근 엔비디아는 자사의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들을 종합해 화력 발전소 내부를 만든다거나 분자 구조를 연구

    2021.11.13 06:00:16

    젠슨 황 "엔비디아는 이제 '종합 컴퓨팅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