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자라서 못한다는 건 옛말’ 유리천장 깨부수는 여성 CEO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권리를 찾기 위해 광장에 모여 대규모 행진한 것을 기억하기 위해 UN이 기념일로 지정했다.100여 년이 지난 현재, 사회, 경제, 정치 전반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창업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22개국 링크드인 데이터를 보면 여성창업가 비율은 지난 5년 동안 2배로 늘어났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2021년 여성벤처기업은 전체 벤처기업의 10.7%로 2007년 3.6%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여성벤처기업의 증가율은 7.1%로 전체 벤처기업 증가율(2.7%)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타트업 업계에는 독보적인 추진력을 가진 여성 CEO가 눈에 띄는 활약 중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양한 직장 생활과 여러 번의 창업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했다는 점이다. 유리천장을 깨고 각 분야에서 획을 긋고 있는 여성 CEO들을 만나보자.오피스 커피 시장에 새 바람 일으킨 ‘스프링온워드’ 정새봄 대표사무실 커피는 맛없다는 편견을 깨부순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오피스 커피 구독 및 머신 렌탈 서비스 원두데일리를 운영하는 커피 유통 스타트업 스프링온워드다.스프링온워드를 설립한 정새봄 대표(39)는 1984년생으로, 스타트업 시장에서 10년간 몸담아 온 업계 전문가다. 정 대표는 20대 시절 '오픈서베이' 창립 멤버로 시작해 ‘넥스트매치(아만다)’ 이사로 활약했으며, 컴퍼니빌더인 '패스트트랙아시아'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부터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숙박 플랫폼 기업

    2023.03.08 13:30:29

    ‘여자라서 못한다는 건 옛말’ 유리천장 깨부수는 여성 CEO들
  • 한국 여성 임금 지표 ‘25점’ 세계 최저수준…개혁 필요

    전세계 약 24억명의 경제활동인구가 적절한 경제적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 24억명의 인구는 여성이다. 178개국에서는 여전히 법적 장벽으로 그들의 경제적인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한국은 임금 지표에서 25점으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은행이 3월 1일 ‘2022 여성의 일과 법’(World Bank’s Women, Business and the Law 2022)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권리는 남성의 권리의 4분의 3에 불과하다. 남성의 권리를 100점으로 했을 때 여성의 권리는 76.5점으로 낮게 산출됐다.세계은행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년간 190개국을 대상으로 여성의 경제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8개 분야(이동의 자유, 직장, 급여, 결혼, 육아, 비즈니스, 자산, 연금의 권리)에 대한 법과 규정을 조사했다. 세계은행은 이 결과를 WBL(Women, Business and Law)지수로 만들어 국가별 점수를 산출했다. 조사에 따르면 모든 영역에서 여성과 남성의 법적 지위, 권리가 부여된 나라는 OECD 국가 중 12개국에 불과하다.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이 순위 내에 들었다. 최하위 점수를 기록한 곳은 요르단강 서안지구(26.3점)다. 이어 예멘(26.9점), 수단(29.4점), 카타르(29.4점) 등이었다. 고용 중 성차별, 성희롱과 육아 휴직 등 고용 부문에서 법적 개혁을 이룬 국가는 23개국이다. 특히 중동 및 북아프리카 부문의 개혁이 가파르다. 이 지역의 여성권리는 남성의 절반(평균 점수 53.0)에 불과하며 이는 지역 중 가장 낮은 점수다. 그러나 이 지역은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WBL 지수 개선이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다. 이집트는

    2022.03.08 14:25:54

    한국 여성 임금 지표 ‘25점’ 세계 최저수준…개혁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