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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일호 업라이즈투자자문 대표이사,"퇴직연금, RA 투자 시대"

    비즈 인사이드/ CEO 칼럼퇴직연금 적립금에 로보어드바이저(RA) 운용을 허용하는 제도 개선이 진행 중이다. 금융 투자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것만큼 퇴직연금 사업자 및 RA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의 ‘서비스 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제도 변화는, ‘금융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과한 RA 업체에 한정해 투자 일임 서비스를 허용하고, 향후 알고리즘의 성과 및 서비스의 안정성을 근거로 본격적인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골자다.퇴직연금 RA 일임 서비스는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현재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RATB)를 통해 알고리즘 및 서비스 시스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성과 공시 기간인 1년이 경과한 12월부터는 본격적인 비대면 일임 계약도 허용될 예정이다.이러한 퇴직연금제도의 변화는 퇴직연금 가입자 입장에서도 반가울 수 있다. 적립금에 대한 기존의 세액공제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존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는 RA 전용 복수 계좌 개설이 가능해 포트폴리오의 전략 다변화를 구사할 수 있으며, 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IRP 계좌가 없거나 방치하고 있는 가입자는 투자 성향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통해 퇴직연금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무엇보다 퇴직연금 RA 투자 일임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구독형 자문 서비스와 달리,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안, 일임 상품 가입, 포트폴리오 구축, 자동 리밸런싱, 배당금 재투자, 투자 성과 모니터링 등 일련의 과정을 RA가 알아서 수행해줄 수 있다는 편리함

    2024.03.25 16:28:49

    문일호 업라이즈투자자문 대표이사,"퇴직연금, RA 투자 시대"
  • “이번 달부터 국민연금 더 드려요”...3.6%인상

    이달부터 국민연금 수급자 약 649만 명은 국민연금을 3.6% 더 받게 된다. 정부는 지난해 물가상승률(3.6%)만큼 연금액을 인상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외에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모두 지급액이 3.6%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제1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공적연금은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적 연금액 축소를 막기 위해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지급하도록 설계돼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62만원을 연금을 받았다면, 이번 달부터 2만 2320원 더 오른 월 64만 2320원을 지급받게 된다. 기본연금과 함께 받을 수 있는 부양가족연금도 같은 비율로 오른다. 올해 배우자는 연간 29만358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200원 인상된다. 자녀 및 부모가 받는 연금액도 연 19만5660원으로 지난해 대비 6790원씩 더 받는다.기초연금(65세 이상 전체 노인인구 중 소득하위 70%)도 노인 단독 가구는 33만4810원으로, 노인 부부가구는 53만 5680원을 받게 된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올해 처음으로 7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국민연금 신규 수급자에게 적용되는 ‘재평가율’도 새로 고시됐다. 새로 받는 사람들에게 과거 소득에 재평가율을 곱한 금액을 지급한다 .가령 지난 20년간 매월 200만원을 벌었던 사람이 올해 새로 노령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자. 과거소득을 재평가하지 않으면 평균소득 200만원을 기준으로 한달에 60만 5천원을 받게된다. 한편, 매년 재조정되는 재평가율을 반영하면 평균소득이 290만원으로 산정된다. 매월 약 71만 5천원을 더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1.09 17:49:25

    “이번 달부터 국민연금 더 드려요”...3.6%인상
  • 노후 파산 막는 퇴직연금 수령법은

    [한경 머니 기고=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등산의 목적은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정상에 계속 머무를 순 없기에 결국 산에서 내려와야 하는데, 문제는 산을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사고가 많이 난다는 데 있다.지구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에베레스트(해발 8848m)에 등정하다가 많은 산악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연구팀에서 에베레스트 등반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를 분석했더니, 등산할 때보다는 하산할 때 사고가 더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굳이 에베레스트를 들먹일 필요도 없다. 동네 뒷산을 한번이라도 올라본 사람은 안다. 산을 오를 때는 넘어지는 사람이 드물지만, 내려올 때는 넘어지고 자빠지는 사람을 종종 보게 된다. 자칫 잘못해 크게 다치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정상에 오르는 것이 등산의 목적이 될 수 있어도, 등산의 목표는 달라야 한다. 등산의 목표는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어야 한다.  은퇴자들을 위한 자산관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대다수 직장인들은 은퇴를 앞둔 시점에 자산 규모가 정점에 다다른다. 그리고 은퇴를 하고 나면 모아 둔 자산에서 생활비를 인출하며 생활해야 한다. 모아 둔 은퇴 자산을 투자해서 매년 필요한 생활비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매년 은퇴자금 중 일부를 인출해서 생활비로 써야 한다. 따라서 은퇴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자산 규모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때 자신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해야 한다. 내가 먼저 죽을까, 아니면 은퇴자금이 먼저 떨어질까.  은퇴 전 노후자금을 축적하는 과정만큼이나 은퇴 후 모

    2023.12.28 16:24:24

    노후 파산 막는 퇴직연금 수령법은
  • [big story]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뉴실버의 연금 재테크 7계명"

    빅스토리/뉴실버의 RESTART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는 70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태어났는데, 우리는 이들을 베이비부머라고 부른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고도성장기에 경제활동을 하며 소득과 재산을 축적해 왔다.이들이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보장 제도가 확립됐다. 그래서 이전 세대보다 축적한 연금자산 규모가 많다. 이들은 모두 정년을 넘겼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젊고 활동적이다. 그래서 베이비부머를 포함한 60대 젊은 은퇴자들을 뉴실버라고 부르기도 한다.뉴실버들은 연금자산이 있다고는 하지만 안심할 일은 아니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 생활의 기간도 덩달아 늘어나며 미래에 대한 불안이 오히려 커져 가고 있는 것. 이 같은 상황에 뉴실버들은 연금자산을 관리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7가지로 정리해봤다.  1. 연금겸업 하며 점진적으로 은퇴하라직장인의 정년은 60세다. 대다수 근로자는 정년을 전후해서 생애 주된 일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다고 해서 바로 일을 그만두지는 않는다.상당수 근로자들은 주된 직장에서 퇴직하고 나서 완전히 은퇴할 때까지 몇 차례 더 재취업과 퇴직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근로시간과 소득이 차츰 감소한다. 따라서 직장인에게 은퇴는 단절적인 사건이 아니라 점진적인 과정으로 봐야 한다.재취업 일자리에서 받는 급여가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다. 특별한 능력과 경력을 인정받아 채용되는 것이 아니라면, 정년 이후 재취업을 한 사람들이 받는 급여는 최저임금을 조금 상회한다고 한다. 소득 감소는 상용직에서 임시직으로, 전문직에서 단순노무직으로 일자리 속성이 바뀌기 때문이다.

    2023.12.26 15:00:08

    [big story]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뉴실버의 연금 재테크 7계명"
  • 퇴직연금 안전자산, 투자순위 1위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꼽은 안전자산 투자 1위로 선정됐다. 최근 퇴직연금 계좌에서 ETF가 원금보장형 예적금 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모바일 비교 분석 플랫폼인 '펀드솔루션'을 이용하는 회원 중 자산관리를 돕는 판매자(PB) 와 일반 투자자 총 38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퇴직연금 안전자산 30%, 어디에 투자하세요?’라는 설문에서 ‘ETF’가 ‘예금·적금’을 누르고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PB 908명 중 524명(58%), 일반 투자자 2933명 중 2272명(77%)이 퇴직연금 안전자산 30%를 ‘ETF’로 투자한다고 응답했다. 두번째로 PB 261명(29%)이 ‘예금·적금’을 골랐고, 나머지 123명(14%)이 ‘펀드’를 선택했다. 일반 투자자 또한 같은 순서로 537명(18%)이 ‘예금·적금’을, 124명(4%)이 ‘펀드’를 선택했다. PB와 일반 투자자 모두 ‘ETF, ‘예적금’, ‘펀드’ 순이었으나 일반 투자자들이 좀 더 높은 비중으로 ETF를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ETF 중에서는 단기채권형 및 파킹형 ETF 상품이 우세했다. 퇴직연금 안전자산 30% 투자로 ETF를 선택한 PB 524명 가운데, KODEX ETF로 투자한다고 응답한 489명은 실제 투자하는 상품에 대해 ‘KODEX 단기채권(22%)’, ‘KODEX TDF2050액티브(18%)’,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10%)’ 순으로 응답했다. 일반 투자자 2272명 중 KODEX 상품으로 투자한다고 밝힌 2195명은 ‘KODEX CD금리액티브(23%)’, ‘KODEX 단기채권(20%)’, ‘KODEX iShares 미국인플레이션국채액티브(11%)’ 순으로 응답했다. PB보다 일반 투자자들이 좀 더 보수적인 파킹형 또는 단기 안정형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

    2023.12.01 10:45:07

    퇴직연금 안전자산, 투자순위 1위는?
  • 월급의 빈자리, ETF로 메워볼까

    [한경 머니 기고=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다달이 받던 월급이 사라진 빈자리가 너무 크네요.” 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은퇴자들에게서 자주 듣는 넋두리다. 은퇴자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월급이 사라진 빈자리를 메우는 일이다. 국민연금공단에서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성에 차지 않는다. 퇴직하자마자 바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금액도 적다. 노령연금만으로 채우기에는 현역시절 월급이 차지했던 자리가 너무 크다. 그래서일까. 요즘 매달 분배금을 주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갖는 은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ETF란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TF에서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은 크게 자본차익과 분배금으로 나눌 수 있다. 자본차익은 매도 가격과 매수 가격의 차이를 말한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자본차익은 커진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봐야 한다. 분배금은 ETF의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고유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주식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주식회사가 영업 활동을 해서 이익을 일부는 회사 내부에 남겨 두고 나머지는 주주들에게 나눠준다. ETF는 주식, 채권, 옵션 등에 투자하는데, 이때 주식에서 배당, 채권에서 이자, 옵션에서 프리미엄 수익이 발생한다. 이렇게 투자 대상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것을 분배금이라 한다. 분배금을 받으려면 분배금 지급기준일에 ETF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분배금 지급기준일보다 적어도 2영업일 앞서 ETF를 매수해야 한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ETF 또한 매

    2023.11.28 16:48:28

    월급의 빈자리, ETF로 메워볼까
  • [연금개혁]요아킴 팔메 스웨덴 웁살라대 교수 “스웨덴 연금, 안전망 역할 다해”

    한경 머니가 만난 요아킴 팔메 웁살라대 사회정치학과 교수는 스웨덴에서 가장 존경받는 정치인이자 스웨덴 복지정책을 완성한 인물인 올로프 팔메 전 스웨덴 총리의 첫째 아들로 잘 알려져있다. 올로프 팔메는 총리로 재직할 당시 남녀평등과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는데 기여한 인물로 유명하다. 요아킴 교수는 웁살라대학교에서 아버지인 올로프 총리가 생전에 남긴 스웨덴 복지정책을 토대로 가장 이상적인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학문적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복지사회의 건설은 아직 미완성인 만큼 좋은 방향성으로 계속해서 바꿔 나가야 합니다.” 요아킴 팔메 웁살라대 사회정치학과 교수는 “스웨덴의 복지 제도는 지금까지 60여년간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웨덴 연금 시스템이 지속 가능하려면 개선하고 바꿔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웨덴의 연금 시스템은 상당히 잘되어 있어서 제도를 크게 바꿀 필요는 없지만 사회가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연금 시스템에 대한 조정은 수시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이러한 연금 제도의 변화에서 정치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수명이 길어지며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지금의 상황에서 임금의 18.5% 정도를 연금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은 너무나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스웨덴의 인근 국가인 핀란드가 소득의 20%가 넘는 부분을 연금에 기여하고 있는데 반해 스웨덴은 이보다 못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18.5%의 언금 기여만으로는 좋은 연금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장기적으로 연금 펀드의 기여도를 높이는 것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선거 때 정치인들이 유

    2023.10.27 07:11:31

    [연금개혁]요아킴 팔메 스웨덴 웁살라대 교수 “스웨덴 연금, 안전망 역할 다해”
  • [연금개혁] 김도헌 KDI 연구위원 “개혁 부담, 모든 세대가 나눠 가져야”

    사회 분야 3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연금 개혁이 다시금 불을 지피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이 2055년에 고갈될 상황에 처해지면서 공적연금에 대한 개혁에도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55년 고갈 위기에 처한 국민연금의 존립 기반이 크게 위태로울 수 있다며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처음 출범한 국민연금은 ‘적게 내고 많이 받는’ 방식으로 설계됐지만 인구 감소로 인해 향후 30년 후에는 연금 고갈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연금 고갈을 최대한 지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율을 인상을 하거나, 선진국이 시행하는 부과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느냐에 따라 연금 개혁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경 머니는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화의 기로에 선 국민연금 개혁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①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②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③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 “국민연금 개혁의 부담을 모든 세대가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연금 개혁의 시점을 늦추는 만큼 미래 세대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위원과 함께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짚어본다. 현행 국민연금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재정 지속 가능성이 굉장히 낮고,

    2023.10.27 07:04:01

    [연금개혁] 김도헌 KDI 연구위원 “개혁 부담, 모든 세대가 나눠 가져야”
  • [연금개혁]신왕건 국민연금 수책위원장 “연금 보험료율 인상 불가피, 투자 다변화 시급”

    사회 분야 3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연금 개혁이 다시금 불을 지피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이 2055년에 고갈될 상황에 처해지면서 공적연금에 대한 개혁에도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55년 고갈 위기에 처한 국민연금의 존립 기반이 크게 위태로울 수 있다며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처음 출범한 국민연금은 ‘적게 내고 많이 받는’ 방식으로 설계됐지만 인구 감소로 인해 향후 30년 후에는 연금 고갈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연금 고갈을 최대한 지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율을 인상을 하거나, 선진국이 시행하는 부과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느냐에 따라 연금 개혁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경 머니는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화의 기로에 선 국민연금 개혁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①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②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③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연금은 장기 투자(Long Horizon)가 가능한 대형 기금(Scale)이라는 전략적 경쟁우위가 있으나, 여전히 이를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금 운용을 가능하다면 위험 확대와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수익률 증대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우선, 현재 우리나라 국민연금의 가장 큰 문제

    2023.10.27 07:03:02

    [연금개혁]신왕건 국민연금 수책위원장 “연금 보험료율 인상 불가피, 투자 다변화 시급”
  • [연금개혁] 황세운 자본연 연구위원 “국민연금, 증시 대주주…기금 붕괴 시 시장에 직격탄”

    사회 분야 3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연금 개혁이 다시금 불을 지피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이 2055년에 고갈될 상황에 처해지면서 공적연금에 대한 개혁에도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55년 고갈 위기에 처한 국민연금의 존립 기반이 크게 위태로울 수 있다며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처음 출범한 국민연금은 ‘적게 내고 많이 받는’ 방식으로 설계됐지만 인구 감소로 인해 향후 30년 후에는 연금 고갈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연금 고갈을 최대한 지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율을 인상을 하거나, 선진국이 시행하는 부과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느냐에 따라 연금 개혁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경 머니는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화의 기로에 선 국민연금 개혁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①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②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③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 “국민연금의 존립 기반이 위태로운 만큼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이 더 내고 덜 받는 것으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향후 30년 전후로 고갈이 불가피한 만큼 국민연금을 대체할 연금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붕괴되면 향후 증시에도 직격탄이 가해질 수 있는 만

    2023.10.27 07:02:18

    [연금개혁] 황세운 자본연 연구위원 “국민연금, 증시 대주주…기금 붕괴 시 시장에 직격탄”
  • [연금개혁]격동의 K-연금, 개혁 성공 열쇠는

    Big story[연금개혁] 격동의 K-연금, 개혁 성공 열쇠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민연금의 개혁에 국민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국민연금 개혁은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도 후보 시절부터 연금 개혁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며 공감을 전한 바 있다. #1. 지난해 대기업에 입사한 20대 새내기 직장인 A씨는 국민연금 제도 개혁 논의에 대해 불만이 많다. 회사가 절반을 내주기는 하지만 매달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납입을 해야 하고 노후에 이 돈을 제대로 돌려받을지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정부가 국민연금을 더 내고 늦게 받는 식으로 개혁을 추진한다는데 왜 우리 세대가 더 큰 부담을 짊어져야 하느냐”며 “사회주의 국가도 아니고 연금을 강제로 떼어 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 돈으로 각자 선택할 수 있는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옳을 듯하다”고 성토했다. #2. 국민연금을 30년 이상 납입해 퇴직을 설계하고 있는 50대 직장인 B씨는 “이미 가입해 둔 개인연금을 퇴직 시점부터 탈 수 있는데 아내와 상의한 결과 만 60세가 되는 해에 국민연금 조기 수령을 신청할 것”이라며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금융 수익 등을 활용하면 노후에 최소 생활비는 될 것 같고 국민연금 재원이 흔들리고 있어서 조금 손해 보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이번 정부 말기나 다음 정부 초기에는 수십 년간 지속할 수 있는 연금 개혁 완성판이 나오도록 지금부터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역사적 책임과 소명을 피하지 않고 가겠다”

    2023.10.27 07:02:12

    [연금개혁]격동의 K-연금, 개혁 성공 열쇠는
  • [연금개혁]연금 선진국 독일, 수입 증대에서 급여 축소로 변화

    윤석열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국민연금 개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으로 최소 20개의 시나리오가 난립하고 있다. 이에 연금 개혁에 이미 성공한 독일의 공적연금 체계를 현장 취재를 통해 들여다보고 한국형 공적연금 제도의 방향성에 대해 모색해보고자 한다. 독일 경제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독일연금(Deutsche Rentenversicherung Hessen)과 독일 광산·철도·해상 연금보험조합을 찾아 공적연금 선진국의 보장 제도를 알아봤다. 독일 연금 제도는 공적연금, 기업연금, 개인연금 등 3중 장치의 연금제도로 구성돼 노후 보장 을 두텁게 할 수 있다. 직능별로 자영자, 피용자로 나눠 가입한다. 자영자에는 농업, 전문직, 수공업, 예술가 등이 포함되며 피용자로는 근로자, 광부, 공무원 등이 있다. 독일 국민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1층을 구성하는 연금제도는 공적연금제도로 경제활동 인구의 약 82%가 가입돼 있다. ▲노동자․직원․광부연금제도 ▲농어민을 위한 농민노령부조 ▲공무원․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적부양제도 ▲자유직업자(의사․변호사․약사 등)를 대상으로 하는 자영자특별제도 등으로 직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1층 연금제도는 독일 노인인구에 대한 가장 주된 소득원으로 65세 이상 노인 수입의 약 78%는 연금급여가 차지한다. 2층은 민간기업 및 공기업 등에서 실시하는 기업연금제도로 노인인구 수입의 약 7%가 이들 기업연금 급여를 통해 지급된다. 기업연금은 사용자와 근로자간 계약에 의거 실시할 수 있는 데 독일의 기업연금제도는 의무제도는 아니다. 기업연금제도의 종류로는 ▲준비금제도 ▲공제 기금제도 ▲연금기금제도

    2023.10.27 07:02:05

    [연금개혁]연금 선진국 독일, 수입 증대에서 급여 축소로 변화
  • [연금개혁] 세계는 연금전쟁 중, 한국의 해법은

    Big story 연금개혁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한국 경제는 눈부신 성장을 했다. 그 당시 등장한 게 바로 '국민연금'이다. 당시 경제 활동 주력 인구였던 1940~1950년대생은 국민연금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 덜 내고 더 받는 게 가능했다. 하지만 시행 35주년이 된 현시점에서 연금 고갈과 연금 절벽이라는 불편한 전망이 미래를 덮고 있다. 현재 적립금이 1000조 원을 넘었지만 출산율 감소와 노령화 등이 가속화되는 추세를 보면 현행 체계로는 2055년 고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연금 제도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정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한경 머니는 우리나라 공적연금 제도의 개혁 현황을 점검하고, 프랑스, 스웨덴, 독일, 캐나다 등 연금 개혁에 성공한 해외 선진국들의 성공 비결 및 사회적 대타협 사례를 현장 취재해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연금 개혁 해법을 모색해봤다. 글 정유진·이미경·김수정·정초원 기자 글 싣는 순서 ① 격동의 K-연금, 개혁 성공 열쇠는 ② 뜨거웠던 ‘연금 개혁’ 논란…프랑스는 숙제 끝냈나 ③ 스웨덴, 연금복지 선진화 비결은 ④ 연금 선진국 독일, 수입 증대에서 급여 축소로 변화 ⑤ 캐나다 연금, 최고 수익률·사회적 신뢰 비결은 ⑥ 전문가 인터뷰 - 기로에 선 국민연금, 개혁의 조건은 ※본 기획물은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2023.10.27 07:02:01

    [연금개혁] 세계는 연금전쟁 중, 한국의 해법은
  • 전 증권맨의 투자 길라잡이...'내 돈은 내 손으로'

    편집자 주 유튜브 전성시대 속 차별화된 경제 콘텐츠를 전달하는 파워크리에이터를 소개한다. 파워크리에이터 도감 ①박곰희TV ‘쉽고, 재밌고, 친절하게.’ 2019년 채널을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55만7000명의 구독자와 3217만6557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금융 투자 전문 채널 ‘박곰희TV’는 투자자들에게 친절하고 꼼꼼한 금융 정보를 전달하는 투자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내 돈은 내 손으로.’ ‘박곰희TV(본명 박동호)’의 슬로건이다. 전직 증권맨에서 금융 유튜버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그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정직하고 진정성 있는 금융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2013년 국내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구 대우증권)에 입사해 서울 강남지점의 프라이빗뱅커(PB)로 근무하며 수백억 자산가들의 자산관리를 맡았다. 2016년 PB로서 꼼꼼한 분석력을 인정받아 자산 유치, 수익, 연금 유치 등 여러 지표에서 종합 1등을 기록했으며, 이후 골든트리투자자문 세일즈 총괄이사를 역임했다. 강남 한복판에서 경험한 투자 트렌드와 투자 철학을 평범한 이들과 나누기 위해 퇴사 후 ‘박곰희TV’를 개설했다. 대형 증권사에서 정보의 불균형과 투자 행태의 차이가 빈부 격차를 만든다는 것을 체감한 그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본업을 충실히 하면서 꾸준히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근로소득이 주요 생산수단인 2030 월급쟁이 투자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한 투자법을 제시한다. 가령, 투자의 기본기에서부터 월 10만 원으로 주식, 채권, 금 등 다양한 자산에 쉽게 투자하는 방법,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2023.10.01 07:03:01

    전 증권맨의 투자 길라잡이...'내 돈은 내 손으로'
  • 연금 생활자라면 알아야 할 세금 상식 6

    #1 “연금을 얼마나 받는다고 세금까지 떼는 겁니까?” #2 “세금 내는 것까지는 그렇다 칩시다. 하지만 뭔가 일관성이라는 게 있어야 하잖아요. 어떤 연금은 과세하고, 어떤 건 하지 않으니 너무 헷갈리네요.” #3 “한 해 연금을 1200만 원 넘게 받으면 종합과세 한다는데, 기준이 너무 낮은 것 아닙니까? 국민연금 수령액만 해도 1200만 원은 넘을 것 같은데.” #4 “퇴직연금 수령액이 많으면 그것도 다른 소득과 합산해서 종합과세 하나요? 그렇다면 애써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을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필자는 오랜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는 예비 은퇴자와 이제 갓 은퇴 생활로 접어든 초보 은퇴자를 대상으로 노후 준비와 관련해 강의를 할 일이 종종 있다. 강의를 할 때마다 앞서 말한 연금과 세금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진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들은 월급이 사라진 자리를 연금으로 메워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직장에서 받던 월급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연금수령액에 세금까지 뗀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고 하지만, 모든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아니다. 연금도 마찬가지다. 세금을 부과하는 연금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과세 방법도 연금 종류에 따라 다르다. 연금을 수령할 때 세금을 원천징수 하고 과세를 종결하는 것도 있고, 이듬해 5월에 종합과세 신고를 해야 하는 것도 있다. 이처럼 연금에 따라 과세 여부와 방법이 다르다 보니 초보 연금생활자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밖에 없다. 혹시 내가 안 내도 될 세금을 더 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금을 줄일 방법이 있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금을 낼 땐 내더라도 제대로 알고 내면 답답하

    2023.09.27 16:37:11

    연금 생활자라면 알아야 할 세금 상식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