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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연봉 2억4천만원…9급 공무원 월급은 최저임금보다 낮아”

    유동수 국회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천 계양갑)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역대 정부의 민간대비 공무원 보수수준 평균(상용근로자 100인 이상 사무관리직 임금 대비 공무원 보수 비율)은 △노무현 정부 93.2% △문재인 정부 87.35% △이명박 정부 86.3% △박근혜 정부 84.28%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명박 정부에서 민간대비 공무원 보수수준은 89.2%(2009년)에서 83.7%(2012년)로 가파르게 하락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 민간대비 공무원 보수수준은 역대 최저치인 83.2%(2016년)를 기록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민간대비 공무원 보수수준은 14년 만에 처음으로 90%에 진입하며 민간 임금과 공무원 임금 사이의 간극을 좁혔다.유동수 의원은 “민간 임금과 공무원 임금 격차는 진보정권에서 좁혀지는 반면, 보수 정권에서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무원 보수 감축을 주장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민간과 공무원 보수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윤석열 정부의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동기간 최저임금 인상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7%다. 전년동기 대비 8월 소비자물가가 5.7%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도 공무원 급여 인상은 사실상 삭감이라고 유 의원은 지적했다. 유 의원 측은 "정부안을 적용하면 내년도 9급 1호봉 급여는 171만5170원에 불과하다"며 "각종 수당을 포함한다고 해도 보수의 20~30%를 제세공과금으로 공제하는 것을 고려하면 9급 1호봉 실수령액은 160만원 내외로 전망된다. 이는 내년 법정 최저임금인 201만580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보다도 낮은 공무원 급여 문제가 지속되면 신

    2022.09.11 06:00:09

  • 퇴직연금 최대 화두 ‘디폴트 옵션’의 궁금한 10가지

    [한경 머니 기고 =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요즘 퇴직연금 시장의 최대 화두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다. 지난 7월 12일 퇴직연금에 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을 담은 개정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사전지정운용제도란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정하지 않고 방치할 때를 대비해 사전에 운용 방법을 지정해 두는 제도다. 사전지정운용방법은 가입자가 정한다. 사전지정운용방법을 정하는 것은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현재 DC형 적립금 중 80%가 예금과 같은 원리금보장 상품에 맡겨져 있다.‘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처럼, 퇴직연금 적립금 중 80%를 원리금보장 상품으로 운용해서 시중 금리 수준을 뛰어넘는 수익을 얻기란 불가능하다. 이번에 사전지정운용방법을 도입한 데에는 원리금보장 상품에 편중된 운용 관행에 변화를 주어 어떻게든 수익률을 개선해보려는 의도도 있다.    하지만 여태까지 경험한 적 없던 생경한 제도를 받아들여야 하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칫 이해 부족이 오해로, 오해는 불신과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사전지정운용방법을 처음 시행하는 지금부터 제도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사전지정운용방법에 대해 퇴직연금과 가입자가 많이 궁금해 하는 것 중 10가지를 뽑아 정리해봤다.   1. 사전지정운용방법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나그렇지는 않다. DC형 퇴직연금과 IRP 가입자만 사전지정운용제도 적용 대상이다.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

    2022.07.26 16:13:54

    퇴직연금 최대 화두 ‘디폴트 옵션’의 궁금한 10가지
  • 노후 대비 연금, 중도해지 어려운 이유는

    [한경 머니 기고 =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노후 대비 저축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주 먼 미래를 위해 당장 눈앞의 소비를 줄이고 저축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설령 모진 결심을 하고 저축을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수많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온갖 유혹을 이겨내고 노후 대비 저축을 장기간 유지하려면 중도에 해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제 장치가 필요하다. 오디세우스가 자기 몸을 돛대에 묶었던 것처럼.오디세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이다. 그리스 최고의 지략가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그는 전쟁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사이렌이 사는 바다를 지나게 된다. 사이렌은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요정이다. 그들의 노래는 아름답다 못해 치명적이다. 수많은 뱃사람들이 사이렌의 노랫가락에 홀려 바다로 뛰어내려 수장됐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사이렌의 유혹을 이겨냈다.오디세우스도 아름다운 사이렌의 노래를 듣고 싶었다. 하지만 그냥 사이렌의 노래를 들었다가는 그와 부하들은 모두 바다에 수장될 게 뻔했다. 사이렌의 노래를 듣고 죽음은 피할 묘책은 없을까.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몸을 돛대에 묶으라고 했다. 사이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바다에 몸을 던지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부하들은 전부 귀를 막으라고 했다. 이로써 부하들은 사이렌의 노래뿐 아니라 돛대에서 풀어달라고 외치는 오디세우스의 외침도 듣지 못하게 됐다. 이렇게 해서 오디세우스는 사이렌의 노래를 들으며 죽음의 바다를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오디세우스처럼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눈앞의 유혹을 물리쳐야 할

    2022.06.29 15:34:21

    노후 대비 연금, 중도해지 어려운 이유는
  • [WM 리더] 조영수 우리은행 부행장 “자산관리, 디지털·연금에 ‘총력’…시장 선도할 것”

    기업금융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우리은행이 자산관리그룹에서 연금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자산관리그룹에서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연금사업 역량에 모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자산관리그룹의 조영수 부행장을 한경 머니가 만나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이 연금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올 초 우리은행은 자산관리그룹 내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연금사업부가 자산관리그룹으로 들어오면서 인원도 크게 늘렸다. 올해 자산관리그룹의 사업 목표는 퇴직연금 사업 확대와 플랫폼 비즈(Biz)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최근 퇴직연금이 296조 시장으로 급성장하면서 금융 회사들 전반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우리은행도 자산관리그룹 내 연금 분야를 키우는 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조영수 부행장은 “기존에는 자산관리그룹과 퇴직연금 분야가 분리돼 있었지만 올해부터 연금사업본부가 자산관리그룹으로 승격됐다”며 “앞으로 연금사업 역량을 제고하는 데 모든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우리은행이 가지고 있는 기업금융의 강점을 활용해 연금 시장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부행장은 “현재 급성장한 사적연금 시장에 은행, 보험, 증권 등이 다같이 뛰어들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확정급여(DB)형 중심 영업에서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의 집중적인 영업 추진과 체계적인 확정기여(DC)형 연금의 고객 관리로 영업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금융 회

    2022.05.31 06:00:01

    [WM 리더] 조영수 우리은행 부행장 “자산관리, 디지털·연금에 ‘총력’…시장 선도할 것”
  • [Big Story]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은퇴 준비 잘되면 국가에도 도움…세제 혜택 필요”

    윤석열 정부가 취임 첫해부터 연금 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회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연금 개혁을 위한 법안 발의를 통해 대대적인 제도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공적연금의 개혁과 함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에 대한 대대적인 제도 개선도 점쳐지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사전지정운영제도(디폴트 옵션) 법안을 발의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을 한경 머니가 만나 연금 개혁에 대한 전반적인 견해를 들어봤다.“사적연금 유인을 위한 파격적인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 은퇴에 대한 준비가 잘될수록 국가의 재정 수요는 줄어들게 된다. 노후 대비 금융상품에 대한 세제 지원을 통해 연금 가입자가 더 많아져야 한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를 위해 연금 전반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공적연금이 빠르게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개인의 은퇴 설계가 시급하다고 주장한다.윤 의원은 “공적연금은 개혁 지연, 사적연금은 지원 미흡이 현재 연금 시장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국민연금의 경우 더 많이 내고 덜 받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여전히 연금 준비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탓에 은퇴 설계가 미흡하다고 강조한다.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민연금 재정수지는 2039년에 적자로 전환되고 적립금은 2055년에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민연금 가입자 100명당 부양해야 할 수급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 19.4명에서 2050년에 93.1명으로 약 5배가량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국민연금은 급여만 낮추고 보험료율을 올리지 않아 소득대체율이 40%로 하락했다.

    2022.05.30 16:08:18

    [Big Story]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은퇴 준비 잘되면 국가에도 도움…세제 혜택 필요”
  • [Big Story]300조 퇴직연금 시장 격전…선택 폭 늘었다

    ④ 300조 퇴직연금 시장 격전…선택 폭 늘었다300조에 육박한 퇴직연금 시장을 놓고 금융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 차원의 공적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제도 변화로 인한 퇴직연금 시장도 급성장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최근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중심의 퇴직연금 시장은 2005년에 처음 도입된 이후 제도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1. 오는 7월 12일부터 DC와 IRP 상품에 대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디폴트 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으면 노사가 사전 합의한 투자 상품으로 적립금을 자동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행 규정상 퇴직연금 계좌에 주식형 펀드나 주식혼합형 펀드 등 위험자산은 최대 편입 비중이 70%로 제한돼 왔지만 앞으로는 예금이나 채권형 펀드처럼 투자 비중을 100%까지 높여 디폴트 옵션 상품만으로도 계좌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2#. 지난 2005년 도입 이후 외형적인 성장세를 거듭한 퇴직연금 제도는 저금리 장기화와 저조한 수익률로 이어지며 DB제도 도입 사업장의 운용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14일부터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개정 시행됐다. DB를 채택한 300인 이상 기업은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작성을 의무화하고, 이를 심의하기 위해 적립금운용위원회를 꾸려 합리적인 DB 적립금 운용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한다. 30인 이하 중소기업의 노후 보장을 위한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도 시행됐다. 이 제도는 기금제도 운영 주체인 근로복지공단이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의무적으로 매

    2022.05.30 15:00:28

    [Big Story]300조 퇴직연금 시장 격전…선택 폭 늘었다
  • [Big Story] 퇴직연금 시장의 핫이슈 키워드는

    ② 퇴직연금 시장의 핫이슈 키워드는296조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공적연금에 대한 개혁 이슈와 맞물려 사적연금의 주축인 퇴직연금의 ‘핫’한 이슈를 키워드로 모아봤다.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디폴트 옵션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IRP)퇴직연금에서 가입자의 운용 지시가 없을 경우 회사와 근로자가 미리 정한 방식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제도다. 가입자가 직접 자금을 관리해야 하지만 가입자의 관심이나 시간 부족 등으로 방치되는 것을 개선해 연금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 디폴트 옵션은 미국, 영국, 호주 등 영미권 국가가 선제 도입해 퇴직연금의 장기 운용성과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IPS(적립금운용계획서) 의무 도입확정급여(DB)형 적립금의 원리금보장 상품 운용 비중은 95%에 달하고 있으며,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DB 적립금의 운용수익률은 최근 수년간 1%대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DB형 퇴직연금제도를 설정한 300인 이상 사업장은 IPS 작성이 의무화된다. 이를 심의하기 위해 적립금운용위원회를 구성, 합리적인 DB 적립금 운용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한다.단체 개인연금미국의 ‘401K’와 유사한 시스템이다. 이른바 인재 유치와 이직을 최소화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해당 근로자가 개인연금을 가입하면 기업들이 복지 차원에서 연금을 납입해주는 시스템이다. 최근 단체 개인연금을 복지 차원에서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퇴직연금 기금화30명 이하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개별 납입한 적립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운영해 근로자에게 퇴직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로 4월에 처음 도입

    2022.05.30 14:42:34

    [Big Story] 퇴직연금 시장의 핫이슈 키워드는
  • [Big Story]MZ세대, 퇴직연금 운용에 진심이었다

    ③ MZ세대, 퇴직연금 운용에 진심이었다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2.05.30 14:32:39

    [Big Story]MZ세대, 퇴직연금 운용에 진심이었다
  • [Big Story]격변의 연금 시장, 퇴직연금이 지켜낼까

    ① 격변의 연금 시장, 퇴직연금이 지켜낼까퇴직연금이 고갈 위기에 처해 있는 공적연금 자리를 대체할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정부가 연금 개혁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에 나서면서 사적연금의 제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사적연금의 몸집을 키워 공적연금의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포석이다.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변화의 격변기에 들어선 퇴직연금 시장에 대해 들여다본다.‘296조 원 시장.’ 퇴직연금 시장의 몸집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40조 원 규모가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가도를 보이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은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연간 수익률이 저조한 수준에 그치면서 제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5~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1~2%대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퇴직연금이 향후 고갈 위기에 처해 있는 국민연금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공적연금 흔들리며 퇴직연금 재조명전문가들은 100세 시대에 3층 연금이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을 적절하게 배분해 국민연금(1층), 퇴직연금(2층), 개인연금(3층)이라는 ‘3층 연금’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정부에서는 연금 고갈 이슈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국민연금을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개혁할 예정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민연금 재정수지는 2039년 적자로 전환되고 적립금은 2055년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2088년엔 누적 적자가 1경70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2022.05.30 14:14:14

    [Big Story]격변의 연금 시장, 퇴직연금이 지켜낼까
  • [Big Story]100세 시대 퇴직연금 미로 찾기

    300조에 육박한 퇴직연금 시장이 격변기를 맞고 있다. 공적연금 위기가 재조명되면서 사적연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던 퇴직연금 시장은 한동안 저조한 수익률에 외면받았지만 최근 당국이 제도 개선에 착수하면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신정부가 연금 개혁을 주창하고 있고, 올 하반기에는 연금제도 개편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퇴직연금의 중요성은 더할 나위 없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 한경 머니는 창간 17주년을 맞아 자산관리 플랜의 중요한 이정표인 퇴직연금 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① 격변의 연금 시장, 퇴직연금이 지켜낼까② 퇴직연금 시장의 핫이슈 키워드는③ MZ세대, 퇴직연금 운용에 진심이었다④ 300조 퇴직연금 시장 격전…선택 폭 늘었다⑤ 금융사 연금부문 리더 3인 직격 인터뷰⑥ “은퇴 준비 잘되면 국가에도 도움…세제 혜택 필요”글 이미경 기자 | 사진 김기남 기자

    2022.05.30 14:00:06

    [Big Story]100세 시대 퇴직연금 미로 찾기
  • 국민연금, 몇 살부터 받는 게 유리할까

    [한경 머니 기고 =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당겨 받을까, 제때 받을까, 아니면 늦춰 받을까?” 요즘 정년을 앞둔 일본 직장인들이 연금 수령 시기를 두고 갑론을박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가 지난 4월부터 공적연금 수령 개시 시기를 보다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연금제도를 개혁했기 때문이다.일본의 공적연금은 국민연금과 후생연금의 2층 구조로 돼 있다. 국민연금은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일본 거주자가 폭넓게 가입하고 있다면, 후생연금은 주로 급여 생활자가 가입 대상이다. 국민연금이 됐든 후생연금이 됐든 정상적으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은 65세부터다. 하지만 반드시 이때부터 연금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연금수급자가 희망하면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다. 올해 3월 이전에는 수령 시기를 앞뒤로 5년씩 당기거나 늦출 수 있었다. 빠르면 60세, 늦추면 70세부터 연금을 개시할 수 있었던 셈이다. 그리고 4월부터는 수령 개시 시기를 뒤로 5년 더 미룰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이제 일본 국민연금과 후생연금 가입자는 60세부터 75세 사이 희망하는 때부터 연금을 개시할 수 있다.선택의 폭이 넓어지자 연금 수급자의 고민도 깊어졌다. 몇 살부터 연금을 받는 게 유리할까. 당겨 받든 늦춰 받든 연금수령액이 똑같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하루라도 일찍 받는 게 유리할 테니 말이다. 하지만 계산이 그리 간단치 않다. 연금 개시 시기를 당기면 연금을 감액하고, 늦추면 더 주기 때문이다.수령 시기를 1년씩 앞당길 때마다 연금액이 6%포인트씩 감액된다. 따라서 65세부터 연금을 받으면 100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60세부터 연금을 받겠다고 하면 70만 받

    2022.05.02 12:35:16

    국민연금, 몇 살부터 받는 게 유리할까
  • 은퇴 연금생활자의 궁금한 건강보험 7가지

    [한경 머니 기고 =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건강보험료를 절감할 방법은 없을까. 직장에서 퇴직하고 연금으로 생활하는 은퇴자들이 건강보험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기로 하자.“당신은 매달 건강보험료를 얼마나 내고 있나요?”이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재깍 답을 할 수 있는 직장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보험료가 대략 얼마인지 짐작은 할 수 있어도 정확히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직장에서 월급을 받을 때 건강보험료를 먼저 떼고 남은 금액만 수령하기 때문이다. 물론 급여명세서를 찾아보면 보험료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순 있겠지만, 애써 찾아보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보험료를 안다고 한들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지역가입자는 다르다. 직장가입자는 수중에 월급이 들어오기 전에 보험료를 먼저 떼지만, 지역가입자는 이미 수중에 들어온 돈에서 일부를 떼어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숲속에 새떼보다 내 손 위에 있는 새 한 마리가 더 소중한 법이다. 같은 돈이라도 수중에 들어오기 전에 미리 떼는 것과 이미 수중에 들어온 돈에서 일부를 떼어내는 것을 천양지차다. 아무래도 손아귀에 거머쥔 돈을 내놓는 게 훨씬 아깝다.게다가 직장가입자는 소득에만 건강보험료로 내지만 지역가입자는 그렇지 않다. 이들은 소득과 함께 재산과 자동차에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한다. 별다른 소득은 없고 재산만 있는 사람도 건강보험료를 내야 한다. 별다른 소득이 없이 연금에 기대어 생활하는 은퇴자 입장에서는 건강보험료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정말 연금 이외에 다른 소득이 없는데도 건

    2022.04.01 10:36:19

    은퇴 연금생활자의 궁금한 건강보험 7가지
  • 2022년 연금 관련 주목할 6가지 변화

    [한경 머니 기고 =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임인년(壬寅年) 새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올 한 해 내 삶에 영향을 줄 만한 변화가 어떤 게 있을지 찾아보게 된다. 노후 준비를 하는 직장인과 은퇴자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만한 변화로 어떤 것이 있을까. 아무래도 재무적 측면에서 연금과 관련한 변화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2022년에 연금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제도 변화 여섯 가지를 짚어봤다.1. 연계 연금, 최소가입기간 10년으로 단축 회사를 다니다가 공무원으로 임용되거나 공무원을 그만두고 일반 회사에 취업하면, 공적연금은 어떻게 될까. 공적연금은 크게 국민연금과 직역연금으로 나뉜다. 일반 직장인과 자영업자는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직역연금은 다시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별정우체국연금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각각의 연금 가입자들은 노후에 연금을 수령하기 위해서 일정 기간 이상 가입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노후에 받는 연금을 ‘노령연금’이라고 하는데, 노령연금을 받으려면 가입기간이 최소한 10년 이상 돼야 한다. 직역연금 가입자가 노후에 받는 연금을 ‘퇴직연금’이라고 한다.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별정우체국연금 가입자는 최소 10년 이상 재직해야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군인은 20년 이상 복무해야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다. 최소 가입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가입기간 동안 납부한 보험료에 이자를 더해 일시금으로 수령해야 한다.  그렇다면 최소가입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국민연금에서 직역연금으로, 직역연금에서 국민연금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 국민

    2022.01.05 19:27:40

    2022년 연금 관련 주목할 6가지 변화
  • 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ETF' 출시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 ETF'를 출시했다. 그동안 퇴직연금 ETF 투자는 증권사에서만 가능했지만,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ETF'를 출시함으로써 은행에서도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퇴직연금 자산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졌다. 특히, 하나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대표 브랜드인 하나원큐 앱을 통해 퇴직연금 자산을 ETF, 예금, 펀드 등으로 손쉽게 리밸런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증권사와 동일하게 ETF 투자 시 발생하는 추가 수수료도 없다.하나은행은 연금 자산관리 목표인 장기 수익률 개선을 위해 투자 기간과 투자 성향을 고려한 △유형별 모델 포트폴리오 △타깃데이트펀드(TDF)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의 IRP는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이외에도 하나은행 연금손님관리센터에서는 전화 상담을 통해 제공하는 ‘세무 상담 서비스’와 손님의 노후 자산관리를 위해 연금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대면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익률 개선 등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김미숙 하나은행 연금사업단장은 “퇴직연금 ETF 출시를 통해 다양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구성과 함께 수익률 관리도 가능해졌다”며 “손님들에게 더 나은 수익률로 보답하는 퇴직연금 1등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1.11.26 09:30:02

    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ETF' 출시
  • 자산 운용 위한 TDF 선택 시 체크포인트 7선

    항공기에는 오토 파일럿(autopilot)으로 불리는 자동항법장치가 장착돼 있다. 비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만약 자동항법장치가 없다면, 조종사는 비행 내내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자그마한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거리라면 몰라도 장거리 비행에서도 고도의 집중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오토 파일럿 장치가 필요한 이유다.하지만 오토 파일럿 장치가 이륙부터 착륙까지 모든 비행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지는 않다. 조종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먼저 이륙 전에 목적지와 항로, 순항 속도와 고도와 같은 데이터를 오토 파일럿에 입력해야 한다. 이륙도 조종사가 직접 수동으로 해야 하고, 일정한 고도에 오른 다음에 오토 파일럿 스위치를 켜서 자율 비행 모드로 전환한다. 오토 파일럿이 작동하는 중에도 조종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조종간을 직접 제어하지 않을 뿐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면 각종 스위치로 항공기를 추가 조작해야 한다,타깃데이트펀드(TDF) 운용도 이와 같은 비행 과정과 유사하다. 오토 파일럿에 입력된 비행 목적지와 항로, 순항 속도와 고도는 TDF의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비행기 조종사 역할은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가 한다. 이들은 TDF의 글라이드 패스를 만들고 여기에 맞춰 자산을 운용한다. 시장 상황이 맞춰 글라이드 패스를 조정하고, 주식과 채권 비중이 글라이드 패스에서 벗어나면 이를 바로잡는 것 또한 펀드매니저가 해야 할 일이다.마지막으로 비행기 승객과 같은 위치에 서 있는 것이 투자자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 항공편을 예약한다고 해보자. 먼저 목적지와 탑승 시간을 정해야 한다. 하지만

    2021.07.26 11:52:17

    자산 운용 위한 TDF 선택 시 체크포인트 7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