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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d,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 밟다

    미국이 다시 한 번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이로써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1.0%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현상이 지속하자 4차례 연속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초유의 일이다. 이번 조치로 현재 3.00∼3.25%인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로 상승했다. 이는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이다.Fed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대유행, 더 높은 식품·에너지 가격, 광범위한 가격 압박과 관련한 수급 불균형을 반영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은 엄청난 인명 및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전쟁 및 관련 사건들은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준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미 기준금리 상단이 4.00%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 미국과 한국(3.00%)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두 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는 지난 9월 Fed의 3번째 자이언트 스텝으로 최대 0.75%포인트로 커졌다가 지난달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함께 0.25%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다시 1.00%포인트로 확대됐다.1%포인트는 가장 가까운 한미 금 역전기(2018년 3월∼2020년 2월) 당시 최대 격차와 같은 수준이다. 그만큼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2022.11.03 08:30:30

  • 파월 “물가안정 복원 실패, 더 큰 고통 초래”…美, 기준금리 0.75%p 인상

    미국 중앙은행(Fed)이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고, 앞으로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Fed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Fed는 앞으로 남은 두 번(11월·12월)의 FOMC에서도 ‘빅스텝(0.5%포인트 인상)’과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점도표에 따르면, Fed는 연말 금리를 4.4%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서는 1.25% 포인트의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 또한, 내년 말 기준금리는 4.6%로 기존 전망치보다 대폭 높였다.파월 의장은 “우리는 2%의 물가상승률로 복귀하기 위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까지 정책 스탠스를 조정하고 당분간 이를 유지할 것”이라며 실업률 상승과 경제 둔화를 초래하는 한이 있어도 물가 잡기를 우선시하겠다는 긴축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이어 노동시장 충격 등 경제 둔화 가능성에 대해 “물가안정 복원에 실패하는 것이 나중에 더 큰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더욱 제약적인 정책의 결과로 연착륙 확률이 줄어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통제력 확보 기대는 높아졌으나 경기 희생은 불가피해졌다”며 “실질적 긴축은 2022년 내 대응하고 2023년 하반기로 갈수록 긴축 완화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승원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Fed 실업률 전망치(2023년

    2022.09.22 10:37:09

  •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 8.3%↑…Fed 긴축 기조 장기화 시사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나스닥 지수가 5% 넘게 떨어지는 등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가장 큰 목표가 물가 대응이라는 점에서 Fed의 긴축 기조는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9월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76.37포인트(3.94%) 급락한 3만1104.97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77.72포인트(4.32%) 밀린 3932.69이다. 나스닥 지수는 632.84포인트(5.16%) 떨어진 1만1633.57로 거래를 마쳤다.3대 지수들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중단하고 2년 넘게 만에 최대 일일 낙폭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테크, 자유소비재 등 금리와 경기 민감 업종 중심으로 5% 이상 급락했다.이는 8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Fed의 고강도 긴축 장기화 우려에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미국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8.3%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9.1%, 7월 8.5%보다 둔화된 것이나, 시장의 예상치인 8.1%를 상회했다. 시장은 전달과 비교했을 때 물가가 0.1%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외려 전월대비 증가율은 0.1% 상승했다.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6.3% 상승하면서 전월치 5.9%와 예상치 6.0%를 모두 넘어섰다. 전월대비 상승률 또한, 0.6%로 예상치 0.3%를 크게 상회했다.조연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강했던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로 최근 시장이 기대했던 Fed의 태세전환(Fed Pivot) 가능성이 불식됐다”며 “오히려 Fed의 긴축 정책이 물가 제어에 효과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정책 실패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

    2022.09.14 12:15:04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 8.3%↑…Fed 긴축 기조 장기화 시사
  • Fed, 3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커져…"큰 폭의 인상 지지"

    미국 중앙은행(Fed·연방준비제도)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0.75% 포인트처럼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고등연구소(IAS) 연설에서 “다음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정책 금리가 수요를 억누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이번 발언에 대해 블룸버그통신 등은 오는 20∼21일 열리는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Fed는 7월과 8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월러 이사는 “물가상승률이 우리의 목표치인 2%로 내려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Fed는 2023년에도 통화긴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Fed가) 최소 내년 초까지는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시작된 경기침체 공포가 사라지고 노동시장이 강력하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Fed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또한, 전날 저녁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8월 노동시장이 견고했다는 보고서를 근거로 “75bp(0.75% 포인트, 1bp=0.01%포인트) 쪽으로 기울어졌다”며 자이언트 스텝을 언급한 바 있다. 며 역시 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했다.Fed 수장인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8월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긴축 의사를 표명한 데 이어 큰 폭의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다른 고위층 발언이 잇따르면서 9월

    2022.09.10 14:41:22

    Fed, 3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커져…"큰 폭의 인상 지지"
  • ‘닥터둠’ 루비니 “미국 인플레이션 통제 불능에 빠질 것”

    [이 주의 한마디]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경제학 교수가 미국 경제가 경착륙하거나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루비니 교수는 8월 1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4% 이상 올려야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출 수 있다”며 금리가 그 수준까지 오르지 않으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흔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루비니 교수는 만약 Fed가 기준금리를 4.5~5%까지 끌어올리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어느쪽이든 경제가 경착륙 아니면 통제 불능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Fed의 통화 정책 결정 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점도표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2022년 말 3.375%, 2023년 말 3.8%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점도표에 대해 루비니 교수는 충분히 매파적(긴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루비니 교수는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해 ‘닥터둠(비관론자)’으로 불린다. 앞서 그는 국제 기고 전문 매체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글을 올려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었지만 부채 수준이 높지 않았던 1970년대, 채무 위기에 이어 디플레이션을 경험했던 2008년 스타일이 결합한 ‘스태그플레이션적 채무 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어 세계 증시가 50% 이상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바이든·시진핑, 11월 첫 대면 회담 가능성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11월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회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월 12일(현지 시간)

    2022.08.21 06:00:08

    ‘닥터둠’ 루비니 “미국 인플레이션 통제 불능에 빠질 것”
  • 끝으로 향해 가는 글로벌 불확실성, 최후 변수는

    [머니 인사이트] 미국 물가 정점에 대한 인식과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비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슬로다운 의사가 시장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월 한 달 동안 9% 상승하며 4000선을 회복했고 코스피지수도 2450선을 회복했다. 이제 고민은 반등의 지속 여부와 주도 업종에 대한 판단일 것이다.먼저 반등 국면에 대한 판단은 브이(V)자 반등의 지속보다는 2500대 전후에서 등락하는 흐름일 것으로 보인다. 핵심 물가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소화하는 기간을 몇 차례 거칠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 인플레이션 정점 이후의 주식 시장 사이클에서의 경험과 핵심 물가와 경기 사이의 관계 때문이다. 인플레 정점 이후의 주식 시장1960년 이후 추세적 물가 상승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는 총 아홉 번이다. 이때 S&P500 기준 물가 정점일 이후 물가 상승률 저점일까지의 증시 성과는 대체적으로 양호했다. 주식 시장 버블로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훼손됐던 IT 버블과 물가 정점 통과가 곧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졌던 금융 위기 사례가 예외였고 이 경우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우상향하는 증시 흐름을 보였다.증시 반등 시기는 경기 모멘텀 저점에 1~2분기 정도 선행했고 기준금리 정점과는 동행하거나 1분기 후행하는 경향을 보였다. 즉 물가 상승 둔화→긴축 완화→경기 회복 기대→증시 반등의 순서가 발현됐다. 지금 우리 주식 시장 반등의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다.추세를 멈추거나 상방을 압박했던 요소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긴축 재개, 경기 둔화 장기화다. 다만 기대에 따른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증시의 변동성은 불가피했다. 시장 예상

    2022.08.09 06:00:03

    끝으로 향해 가는 글로벌 불확실성, 최후 변수는
  • 말 토씨 하나에 전 세계가 일희일비…Fed가 뭐길래

    [스페셜 리포트] Fed가 뭐길래“1990년대만 해도 ‘나스닥 종목’ 아니냐고 그랬어요. 그만큼 관심이 없었죠.” 30년 차 채권 애널리스트 A 씨는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에 대한 세기의 관심이 새삼스럽다. 그때만 해도 한국에서 Fed를 아는 사람들은 몇 명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금은 다르다. 정부 관료, 경제 전문가, 투자자, 경제 공부를 시작한 대학생 등 모두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아침을 파월 의장의 얼굴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는 투자자들도 많다. 미국의 금리 결정은 주가·환율·물가·부동산 등 글로벌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그들은 어떻게 세계 경제의 지배자가 됐을까.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큰손, Fed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했다. Q. 왜 지금 Fed인가요?1년 새 각종 경제 지표가 엉망이 됐다. 고유가·고금리에 더해 코스피지수는 연신 추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거듭 지붕을 뚫고 치솟는 중이다.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그 배경을 쫓다 보면 결국 하나의 기관과 마주친다.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Fed다.2020년 코로나19 사태란 전대미문의 쇼크에 전 세계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자 Fed는 돈을 뿌렸다.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QE)가 그들이 선택한 무기였다. 전 세계 중앙은행은 Fed의 뒤를 쫓았다. 이후 주식·채권·부동산·암호화폐까지 모두 강세로 돌아섰다.양적 완화는 죽어 가는 경제에 숨통을 불어넣는 긴급 처방전이다. 중앙은행이 돈을 대규모로 발행해 찍어낸 돈으로 국가가 발행한 채권인 국채나 민간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매입해 시중에 돈을 대량으로 유입시

    2022.06.25 10:03:46

    말 토씨 하나에 전 세계가 일희일비…Fed가 뭐길래
  • [역머니 무브-주식] “Sell in May? Stay in May!”

    [스페셜리포트] 역머니 무브-주식‘5월에 팔아라(Sell in May).’주식 시장엔 이 같은 유명한 격언이 있다. 11월부터 4월까지는 새해의 기대감과 1분기 실적 발표의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지만 5월부터 9월까지는 별다른 주가 상승 요인이 없기 때문에 5월에 주식을 팔고 10월쯤 매수를 시작하라는 얘기다.그런데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주가 상승 시기에 오히려 인플레이션 우려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락다운 조치를 비롯한 펀더멘털 불안 요인들이 더해지며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위축된 분위기는 5월 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2022년의 5월을 이렇게 말한다. ‘5월에 유지하라(Stay in May).’  불확실성 덜어…주식 시장 재선호“향후 두어 번의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인식이 위원회에 퍼져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결정한 뒤 이같이 말했다.이번 빅스텝(0.5%포인트 인상)과 파월 의장의 매파(긴축 선호)적 발언은 예상했던 변수로 시장은 보고 있다. 오히려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 요인이 해소됐다는 분석이다.특히 시장에서 예상한 0.75%포인트의 대폭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다. 파월 의장은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은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이미 예고된 바다. 하지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F

    2022.05.07 06:00:23

    [역머니 무브-주식] “Sell in May? Stay in May!”
  • 완연한 봄이지만 ‘금융 시장의 겨울’은 이제 시작

    [머니 인사이트] 지난해 연말 금융 시장은 2022년을 앞두고 길었던 코로나19 터널의 출구가 보인다는 기대감 등으로 새 희망을 바라보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022년 시작과 함께 세계 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도 금융 시장에는 불안감이 가득한 상황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크게 높인 우크라이나 전쟁2월 21일 ‘러시아 특별 군사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거의 두 달 가까이 지난 현재도 침공은 진행형이다. 당초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수일 내 압도적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의 강력한 저항으로 전쟁이 장기화됐다.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은 미국 등 주요국 통화 정책의 긴축 속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희망찬 기대로 시작한 2022년의 세계 경제에 다시 암울한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다.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세계 경제는 국제적 물류 대란에 따른 공급망 차질 그리고 전 세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으로 경기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물류 대란 상황과 오미크론 확산은 2022년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 때문에 2022년 세계 경제에 대한 예측은 일상 회복 등에 따른 경기 개선 요인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확실성과 예상하지 못한 주요국의 통화 긴축 가속화 등은 점진적으로 경기 하락 부담을 높이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불안 요인이 돼

    2022.04.18 17:30:04

    완연한 봄이지만 ‘금융 시장의 겨울’은 이제 시작
  • ‘디지털 달러’가 비트코인을 대체하지 못하는 이유 [비트코인 A to Z]

    예고한 지 6개월이 지나서야 미국 중앙은행(Fed)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보고서가 공개됐다.CBDC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는 말하는 기관마다 차이가 크다. 하지만 가상 자산이 범람할 때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들은 대거 정리된다는 전망에는 차이가 없다.그런데 Fed의 보고서에서는 블록체인을 뜻하는 가상화폐나 분산 장부, 블록체인이라는 단어가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여러 기관들이 만든 CBDC 연구 검토 보고서들과는 달러 CBDC의 기술적 특징과 구조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없는 것도 눈에 띈다.다시 말해, 이는 달러 CBDC가 비트코인·블록체인·가상화폐의 등장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이와 무관하게 진행돼 온 프로젝트일 수 있다는 가설에 무게를 실어 준다. 세계 통화 당국의 야심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금융 엘리트들과 통화 시스템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 금융 분석가 제임스 리카즈는 그의 책 ‘은행이 멈추는 날’에서 종이돈을 없애려는 세계 통화 당국의 야심을 경고했다.그의 지적대로 달러 CBDC는 종이돈을 없애고 자산을 모두 전산화하려는 오래된 기획의 일환일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굳이 달러 CBDC를 만들어야만 하는 이유를 찾기 어렵다. 보고서도 밝히고 있듯이 이미 통화 시스템은 상당 부분 전자화돼 있다.Fed가 달러를 발행할 때 종이돈을 찍어 시중에 뿌리는 비율은 높지 않다. 본원 통화의 상당 부분은 상업은행들의 계좌에 전자 형태로 꽂아 준다. 달러 CBDC가 전자화폐의 편리성을 극적으로 향상시

    2022.02.12 06:00:26

    ‘디지털 달러’가 비트코인을 대체하지 못하는 이유 [비트코인 A to Z]
  • [해시태그 경제 용어] 테이퍼링(tapering)

    [해시태그 경제 용어] 테이퍼링(tapering) 테이퍼링(tapering)은 당초 스포츠 용어로 활용됐다. 테이퍼(taper)는 ‘폭이 점점 가늘어지다’는 의미로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선수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훈련량을 점차 줄여 나가는 과정이다. 이후 벤 버냉키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2013년 5월 23일 의회 증언에서 테이퍼링을 ‘양적 완화 조치의 점진적 축소’라고 표현하면서 경...

    2021.04.06 06:44:01

    [해시태그 경제 용어] 테이퍼링(tap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