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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속탐지기로 ‘쓱’ 훑었더니 17돈 거대 금덩이 '짜잔'

    영국에서 금속탐지기로 들판을 뒤지던 남성이 64.8g(약 17돈) 상당의 금덩이를 찾아냈다.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경매업체 멀록 존스는 최근 리처드 브록이란 남성이 잉글랜드 슈롭셔주에서 발견한 금덩어리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히로의 덩어리'(Hiro's Nugget)란 이름이 붙은 이 금덩어리의 가치는 3만∼4만파운드(약 5000만∼6700만원)로 추정된다고 멀록 존스는 설명했다.작년 5월 보물찾기를 하러 슈롭셔주를 찾은 브록은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금속탐지기가 망가지는 바람에 낡은 장비로 바꿔야 했지만 탐색을 시작한지 불과 5분 만에 금덩이를 줍는 행운을 만났다.경매 업체 측은 발견 장소 주변에는 옛 도로와 철도가 있고 선사시대에는 일부가 바다에 잠겨 있기도 했다면서 "이것(금덩이)이 여기에 어떻게 오게 됐는지와 관련해선 여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매는 내달 1일 진행될 예정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3 09:14:57

    금속탐지기로 ‘쓱’ 훑었더니 17돈 거대 금덩이 '짜잔'
  • “영국 유명인 4천명,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입었다”

    전 세계 유명인 4천명 가량이 딥페이크(인공지능으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 음란물로 피해를 봤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방송사 채널4 뉴스는 방문자가 많은 딥페이크 웹사이트 5곳을 분석한 결과, 영국인 250명을 포함해 유명인 4천명 가량의 딥페이크 음란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채널4 뉴스는 분석 대상 딥페이크 웹사이트가 3개월간 1억뷰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피해자 중에는 유명한 여배우와 TV 스타, 음악가, 유튜버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로 확인된 채널4 뉴스의 진행자 캐시 뉴먼은 “이것(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든 누군가가 자신의 가상 버전, 가짜 버전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악의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영국은 지난 1월31일 이래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에 따라 동의 없는 딥페이크 음란물 공유를 불법으로 규정했으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은 불법화하지는 않았다.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전세계에서 유명인의 딥페이크 음란물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지난 1월 미국의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진을 합성한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등에서 확산되면서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2 10:49:29

    “영국 유명인 4천명,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입었다”
  • ”탈원전은 옛말“...원전 확대에 美·英 등 동참 의사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이 세계적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29일 이회성 무탄소(CF) 연합회장은 재생에너지,원전,수소,탄소 포집·저장·활용(CCIS) 등 포괄적 방법으로 무탄소 에너지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소비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조달하자는 ‘RE100’과 다르게 CF연합은 원전·수소 등을 에너지원으로 인정한다. 이 회장은 ”재생에너지와 원전 모두 무탄소 에너지인만큼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덧붙였다.작년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해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 개념을 정립해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했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다. 재생에너지만으로 대규모의 전력을 수급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CF(Carbon Free Alliance) 연합은 무탄소 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각종 국제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CF연합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한화솔루션, 한국전력,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11월 24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자력공사(ENEC)는 산업부와의 화상회의에서 ‘CFE 이니셔티브’를 공식 지지했다. 이외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선진국도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해진다.한편,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지며 전력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전력 공급원으로 원자력발전이 떠오르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이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

    2024.01.29 14:41:10

    ”탈원전은 옛말“...원전 확대에 美·英 등 동참 의사
  • “최저임금이 한국의 약 두배”...파격 인상한 ‘이 나라’

    영국의 최저임금이 내년 4월부터 시간당 11.44파운드(약 1만8500원)가 될 전망이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최저임금인 ‘국민 생활임금’을 10.42파운드에서 11.44파운드로 인상키로 결정했다. 적용 대상도 확대한다. 23세 이상에서 21세 이상으로 범위를 늘렸다. 현재 21~22세 최저임금은 시간당 10.18파운드다. 이들은 내년 임금 인상 폭이 더 커지게 됐다. 예컨대 영국의 생활임금제는 국내 최저임금과 달리 연령별로 차등 적용한다. 이로써 23세 정규직 근로자는 연 1800파운드(약 293만원), 21~22세는 연 2300파운드(약 375만원)의 연봉 인상 효과를 누리게 됐다. 영국 재무부는 이번 생활임금 인상이 해당 제도 도입 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기준으로 셋째로 가장 큰 인상 폭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조치로 근로자 270만명이 직접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1.23 15:16:47

    “최저임금이 한국의 약 두배”...파격 인상한 ‘이 나라’
  • 사라 버튼 떠나는 알렉산더 맥퀸, 후임 누가 될까[최수진의 패션채널]

    지난 1년간 명품업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죠. 지난해 11월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를 떠났고, 올해 3월에는 또 다른 이탈리아 명품 '모스키노'를 이끌어 온 제레미 스캇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여기에 7월에는 스페인 명품 '끌로에'의 수장이었던 가브리엘라 허스트까지 자신의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직책을 내려놨고요. 이번에는 영국의 명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입니다. 지난 13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지낸 사라 버튼이 떠납니다. 알렉산더 맥퀸의 모회사 케링그룹은 "알렉산더 맥퀸과 디자이너 사라 버튼의 협업이 20년 만에 종료된다"라며 "사라 버튼은 재임 기간 뛰어난 비전과 창의성으로 맥퀸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매우 성공적인 파트너십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라 버튼은 "알렉산더 맥퀸에서 한 나의 모든 일이 자랑스럽다"라며 "맥퀸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내 가족이자 집이었다. 특히, 나를 믿고 기회를 준 리 알렉산더 맥퀸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는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저는 미래와 다음 장을 기대하며 이 소중한 추억을 항상 기억하겠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맥퀸은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인 '리 알렉산더 맥퀸'이 자신의 이름을 따 1992년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1974년 영국에서 태어난 사라 버튼과 알렉산더 맥퀸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1996년입니다.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CSM) 재학 도중 인턴 형식으로 알렉산더 맥퀸에 입사하게 됐는데요. 실력을 인정받아 1997년 졸업 이후 정규직 형태로 맥퀸에 입사했으며 3년 만인 2000년, 여성복 책임자로 임명됐습니다. 이후 유명 헐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 기네스

    2023.09.27 10:56:31

    사라 버튼 떠나는 알렉산더 맥퀸, 후임 누가 될까[최수진의 패션채널]
  • 무너지는 영국 지자체…‘3대 도시’ 버밍엄마저 파산

    [비즈니스 포커스] 영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파산 공포에 휩싸였다. 영국의 3대 도시로 불리는 버밍엄이 파산하자 다른 지자체들도 그 뒤를 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더 많은 (영국) 시의회가 어려움에 빠지는 것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버밍엄 시의회는 9월 5일 필수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지출을 금지하는 조치인 ‘섹션 114’ 통지를 내렸다. 영국의 지방의회 등은 지출 약속을 이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이런 조치를 내린다. 이후 수정 예산을 통해 서비스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참고로 내각제인 영국은 각 지역도 의회 중심으로 운영된다. 버밍엄 시의회는 노동당이 집권당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버밍엄은 아동 보호와 사회 복지, 교육, 폐기물 수거 등 필수 분야 이외의 지출을 모두 중단하게 됐다. 버밍엄의 도심 도로 정비나 공원 조성, 문화 사업 등이 당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버밍엄에서 2026년 열릴 예정인 유럽 육상 선수권 대회에 지출해야 할 자금 역시 사용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태다. 버밍엄 시의회가 파산한 배경은 이렇다. 버밍엄 시의회는 영국 대법원의 동일 임금 판결에 따라 최대 7억6000만 파운드(약 1조7000억원)를 소급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버밍엄 시의회는 현재로선 이를 낼 재원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대법원은 버밍엄 시의회에 교육 보조, 급식 등의 업무를 한 여성 170여 명이 낸 소송에서 이들에게도 동일한 상여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과거 버밍엄 시의회가 쓰레기 수거와 환경 미화 등 남성들이 많은 직종에만 상여금을 줬다

    2023.09.07 08:42:08

    무너지는 영국 지자체…‘3대 도시’ 버밍엄마저 파산
  • 영국 ‘3대 도시’ 버밍엄에 무슨 일이?...사실상 파산 선언

    버밍엄이 사실상 파산 선언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버빙엄은 런던, 멘체스터와 함께 영국 3대 도시로 꼽힌다. BBC 등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중부 버밍엄시의 의회는 5일(현지시간) 지방정부재정법에 따라 필수 서비스 외 모든 지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버밍엄 시의회의 올해 예산은 32억파운드(5조4000억원)다. 그런데 이 중 8700만파운드(1459억원)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동일 임금 판결에 따라 최대 7억6000만파운드(약 1조7000억원)를 소급 지급해야 하는데 그럴 재원이 없다고 밝혔다. 2012년 대법원은 버밍엄 시의회에서 교육 보조, 급식 등의 업무를 한 여성 170여명이 낸 소송에서 이들에게도 동일한 상여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과거 시의회는 쓰레기 수거와 환경미화와 같이 남성들이 많은 직종에만 상여금을 줬다. 의회는 이와 관련해 “이미 11억파운드를 지출한 데다 새로운 IT 시스템 비용까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물가 상승, 성인 사회복지 수요 확대, 법인세 세수 급감 등도 전례 없는 재정난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회는 지난 10여년간 보수당 정부가 지방에 보내는 예산을 줄인 탓도 있다고 비판했다. 내각제인 영국은 각 지역도 의회 중심으로 운영되며, 버밍엄 시의회는 노동당이 집권당이다. 영국 지자체는 지출 약속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이런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후엔 대체로 수정 예산을 통해 서비스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한다고 BBC는 전했다. 이에 앞서 크로이든, 워킹 등 몇몇 지자체도 균형 예산을 운영할 수 없다며 역시 파산 선언을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06 07:51:21

    영국 ‘3대 도시’ 버밍엄에 무슨 일이?...사실상 파산 선언
  • 찰스 3세 대관식 끝났다…영국의 앞날은[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영국 국왕 대관식은 영연방 국가들의 충성 의무를 재확인하는 축제 기간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달랐다. 찰스 3세 대관식 직전에 영연방의 대부 격인 호주의 대반란, 즉 자국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5호주 달러에 찰스 3세의 문양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과연 영연방 형태로 남은 대영 제국은 어떻게 될까.런던의 위상, 대륙의 변방 금융지로영연방의 태동은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세계 경제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갈 조짐을 보이자 옛 영화를 부활시키기 위해 ‘하나의 유럽 구상’이 나왔지만 출발부터 시련이 닥쳤다. 선민의식을 갖고 있는 영국과 이를 반대하는 대륙 간의 역사적 앙금이 재발했기 때문이다.독일의 제1차 세계대전 책임과 미국 경제의 대공황 시작으로 해가 지지 않는 대영 제국의 영화를 되찾는 분위기가 성숙되면서 1931년 영연방이 태동했다. 다른 지역 블록과 달리 느슨한 형태의 영연방은 현재 참가국 52개국, 인구 25억 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지역 협의체다. 주요 20개국(G20)과 비슷하게 운용된다.영연방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잠시 전성기를 누리다가 미국 주도의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뒷전으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가장 빨리 쇠퇴한 곳은 경제 분야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 국제통화기금(IMF)을 양대 축으로 한 세계 경제 질서가 정착되면서 영연방 국가의 탈퇴 조짐까지 일기 시작했다.위기의식을 느낀 영국은 1973년 뒤늦게 유럽연합(EU)에 가입했다. 두 차례 대전으로 구체화되지 못했던 하나의 유럽 구상은 1957년 로마조약을 기점으로 EU로 재출범한 이후 순조롭게 성장했다

    2023.05.15 06:00:04

    찰스 3세 대관식 끝났다…영국의 앞날은[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 "영국의 에너지전환, 탄소가격하한제도가 큰 도움"

    사단법인 넥스트가 주한 영국대사관, 영국 엠버(Ember. 기후에너지 싱크탱크)와 함께 ‘영국의 에너지전환이 우리나라 전력계통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지난 24일 오후 2시 웨비나를 개최했다.먼저 필 맥도날드 엠버 상무이사가‘영국 석탄발전 퇴출의 역사와 정책적 시사점’에 대해 발표한 뒤 송용현 넥스트 부대표가 ‘재생에너지 중심 시스템 실현을 위한 영국의 계통혁신 전략’을 소개했다.영국은 2010년 28%였던 석탄 발전비중을 2021년 2.1%까지 줄였고, 감소한 석탄 발전량을 풍력 발전으로 메웠다. 2010~2021년 영국의 풍력 발전 비중은 3%에서 25%로 크게 늘었다. 필 맥도날드 엠버 상무이사는 "영국은 기후변화법을 만들어 명확한 기한을 제시해 2024년 석탄 퇴출, 2025년 클린에너지로의 전환을 이행했다"라며 "초기에는 가스발전으로의 치중을 우려했지만, 가스가격이 비싸지면서 풍력이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영국에서는 탄소가격하한제도(carbon price floor, CPF)를 시행해 이것이 전환에 큰 도움이 됐다. CPF를 시행하면서 CO2 톤당 탄소가격이 9파운드에서 18파운드로 2배 상승해 석탄화력발전의 경제성이 낮아졌다. 이처럼 탄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도록 한 제도가 명확한 신호를 주었다고 언급했다.이와 함께 저탄소 보장 가격을 제공하는 탄소차액계약제도(CCfD) 제도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CCfD는 일정 기간 동안 정부가 기업에게 고정된 탄소 가격을 보장해줌으로써 저탄소 기술에 대한 투자 유인을 높이고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주는 지원 매커니즘이다. 즉 배출권 가격이 경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저탄소 방식으로 생산

    2023.03.29 11:10:06

  • 축구네트워킹 플랫폼 라인쓰리, 영국GEP 선정... 유럽 진출 본격화

    전세계 축구인들을 위한 매칭 및 네트워킹 플랫폼 매치아크(Matchark)를 운영하는 라인쓰리가 영국 정부의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GEP)에 선정돼 영국 및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GEP는 해외 혁신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영국 국제통상부(DIT)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GEP에 선정되려면 △독자적 기술 기반의 제품·서비스 △영국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확장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 준비된 제품 △글로벌 시장 진출에 관한 사업 비전 등 4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선정된 기업은 혁신 사업가 비자 지원, 전문가 멘토링, 영국 내 다른 기업과의 교류,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자 관계 구축 등 영국 이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문에서 세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라인쓰리는 영국 법인설립을 마치고, 이번 선정을 계기로 영국 정부, 잉글랜드 축구협회(The FA)를 비롯한 다양한 현지기관 및 단체들과의  협업을 늘릴 계획이다.라인쓰리 채형원 대표는 “이번 GEP 선정을 통해 축구 종주국인 영국에서 매치아크의 혁신성과 사업성을 인정 받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하며,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진출시장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쓰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 27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최대규모의 모바일 및 IoT 전시행사인 MWC에서 스타트업 전문행사 4YFN의 스타트업 코너에 전시부스 참가할 계획이다.

    2023.02.14 10:18:29

    축구네트워킹 플랫폼 라인쓰리, 영국GEP 선정... 유럽 진출 본격화
  • 세계의 골칫덩어리 된 영국 [‘해’가 지는 영국①]

    [비즈니스 포커스]“물가가 너무 치솟고 있어요. 전등을 끄거나 식사 횟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이제 겨울인데 난방 켜는 것도 미루고 있어요.”개발도상국의 이야기가 아니다. 전 세계에 식민지를 거느리면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렸던 영국의 이야기다.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1% 올랐다. 7월에 이어 또다시 40년 만에 최대 폭 상승률을 기록했다. 식품 가격이 급등하며 물가를 끌어올렸다. 영국 소비자 단체 위치(Which)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80%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약 50%가 경제 위기 전에 비해 건강하게 먹는 것이 어렵다고 응답했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도 늘었다. 90만 명의 어린이가 정부 무료 급식에 추가로 등록했다. 2020년 말엔 유니세프(UNICEF : 유엔아동기금)가 굶주리는 영국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유니세프가 영국을 지원한 것은 1946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영국 전국교장협회(NAHT)은 에너지와 위기와 인플레이션 여파로 영국 학교 10개 중 9개가 내년 예산 고갈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올해는 50% 정도가 적자 예산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전기‧가스 요금은 4월에 54%, 8월에 다시 80%가 올랐다. 1년 새 3배 가까이 뛰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41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은 전등을 끄거나 난방을 켜는 것을 미루고 있다고 답했다. 고공 행진하는 전기·가스 요금에 견디다 못한 영국인들은 10월 1일(현지 시간) 5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잉글랜드 남부 플리머스에서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이르기까지 수천 명이 참가한 이날 시위는 최

    2022.11.01 06:00:04

    세계의 골칫덩어리 된 영국 [‘해’가 지는 영국①]
  • 탄자니아인 엄마를 둔 英 새 총리 [‘해’가 지는 영국②]

    [비즈니스 포커스]한때 최강국이었다가 지금은 정치·경제적으로 초유의 혼란에 빠진 영국이 새 총리를 맞이했다. 올 들어서만 셋째 총리다.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는 10월 25일(현지 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을 만난 뒤 공식 취임했다. 취임 첫 연설 무대에는 수낵 총리 혼자였다. 원래는 가족과 지지자들이 배석해 축하하는 관례가 있었지만 생략했다. 영국이 겪는 최악의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경제적 안정과 신뢰 회복”을 내세웠다. 영국 국채 금리 급등, 파운드화 급락 등 금융 시장에 충격을 일으킨 리즈 트러스 전 총리의 감세안을 완전 폐기하고 긴축 정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英 최초 인도계 총리수낵 총리는 ‘처음’이란 단어가 따라붙는다. 그는 1980년생 42세로 영국 역사상 최연소 총리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의 영국 첫 비백인 총리다.그의 국적은 영국이지만 혈통의 뿌리는 인도에 있다. 영국 식민지 시절 인도 펀자브 출신인 조부모가 동아프리카로 이주했다. 수낵 총리의 아버지는 케냐에서, 어머니는 탄자니아에서 태어났다. 이들은 1960년대 영국으로 이주해 정착했다.수낵 총리는 공식 석상에서 자신이 힌두교도임을 공공연하게 밝혔다. 2020년 하원 의원 서약 당시 기독교 ‘성경’ 대신 힌두교 경전 ‘바가바드기타’ 위에 손을 얹었다. 힌두교 방식으로 기도하는 모습도 종종 노출했다. 올해 8월 총리 자리를 두고 보수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섰을 때는 런던 힌두교 행사에 참석해 소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인도에선 일제히 환호가 쏟아지고 있다. 인도 방송 NDTV

    2022.11.01 06:00:01

    탄자니아인 엄마를 둔 英 새 총리 [‘해’가 지는 영국②]
  • 영국 경제, '브렉시트의 저주'에 걸렸나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는 자동차 바퀴에서 공기가 서서히 빠지는 것이다. 영국 경제는 앞으로 몇 년이 지나면 붕괴할 것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브렉시트 반대론자 조너선 포르테스 런던 킹스칼리지 경제학 교수가 브렉시트를 ‘타이어의 펑크’에 빗대어 비판한 말이다.조너선 포르테스 런던 킹스칼리지 경제학 교수의 지적처럼 영국 경제가 브렉시트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폭등 등으로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유럽에서 영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심각한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영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1%까지 치솟았다. 이는 같은 기간 독일(7.5%), 프랑스(6.1%), 이탈리아(7.9%)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들은 물론 미국(8.5%)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수치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다. 문제는 영국의 인플레가 아직 정점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연내 물가 상승률이 13%가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영국의 물가 상승률이 내년 초 22.4%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영국의 에너지 비용이 현재 속도로 계속 상승하면 국내총생산(GDP)이 3.4%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영국 통계청(ONS)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 폭등을 견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2.7%나 올랐다. 우유가 4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밀가루(31%), 햄(28%), 버터(24%) 등 주요 식품 가격들이 대폭 인상됐다. 특히 영국의 가스와 전

    2022.09.26 14:52:55

    영국 경제, '브렉시트의 저주'에 걸렸나
  • 숫자로 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영국연방(영국 본국과 구 영제국 내의 식민지에서 독립한 나라로 구성된 연방체)의 수장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월 8일(현지 시간) 오후 96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계승했다.재위 기간 70년, 영국 최장 집권 군주였던 그는 ‘기록의 여왕’이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며 숫자로 본 그의 일대기를 전한다.70년 216일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빅토리아 여왕 이후 최초의 여왕이자 영국 역사상 최장 기간 재위한 국왕이다.여왕은 영연방 국가를 순방 중이던 1952년 2월 6일 아버지인 조지 6세의 갑작스러운 서거로 케냐에서 왕위에 올랐다. 그의 나이 25세 젊은 나이였다. 이후 2022년 9월 8일까지 70년 216일간 재위했다.영국 최장 재위 군주일 뿐만 아니라 기록이 확인되는 독립국의 군주들 가운데 프랑스 루이 14세 다음으로 세계에서 둘째로 긴 기간 왕위를 지켰다. 이 기간 영국 총리 15명이 거쳐 갔고 영국과 세계 역시 격동의 세월을 보냈다. 1945년 종결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궁핍한 시기와 1950년대 이후 냉전과 공산권 붕괴, 1993년 유럽연합(EU)의 출범과 2021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 다난했던 세계사가 펼쳐졌다. 한국으로 따지면 이승만 초대 대통령부터 지금의 20대 윤석열 대통령까지 정상이 스무 번 바뀌는 동안 재위한 셈이다.여왕은 정치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지만 국가 통합의 상징으로서 자리했다. 특히 나라가 어려울 때 국민 단결을 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영연방을 결속해 영국이 대영제국 이후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했고 미국 대통령 14명 중 13명을 만나고 유엔 연설을 하는 등 외교 무대에도 직

    2022.09.19 20:11:55

    숫자로 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 5000년 전 시작된 '골드러시'부터 뉴턴까지…금에 얽힌 5가지 사실[금의 배신②]

    글로벌 경제에서 달러가 가진 힘은 절대적이다. 미국의 만성 무역적자나 31조 4000억 달러(약 4경원)에 달하는 부채에도 달러 패권은 공고하다. 미국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5000조원에 달하는 헬리콥터 머니를 살포했다. 올해는 시장에 풀었던 달러를 다시 거둬들이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 갔다. 그 결과 최근 달러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기축 통화가 가진 힘이다.달러가 세계 경제의 지배자가 되기 전에는 금이 그 역할을 했다. 금은 인간이 발견한 이후부터 늘 귀한 대접을 받았다. 국가와 경제의 흥망성쇠를 좌우했고 글로벌 교역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도 금은 모든 문명에서 가장 귀한 금속으로 여겨졌다.인간이 상형 문자로 기록을 남길 수 있던 고대 문명에서도 금은 이미 그 자체로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 ‘39가지 사건으로 보는 금의 역사’를 저술한 루안총샤오는 “황금 이외에 세계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받은 금속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평가한다. 금은 인간의 문명을 발달시켰고 교역과 금융 체계를 정립했다. 금을 캐기 위해 전쟁이 일어났고 금을 발견하기 위해 대항해 시대가 열렸다.그렇다면 금은 언제부터 화폐의 기능을 하기 시작했을까. 달러가 금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던 계기는 무엇일까. 인간의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화폐의 역할을 해 온 금에 얽힌 5가지 사실로 금의 역사를 풀었다.  1. 금은 기원전 2600년쯤에도 ‘금값’이었다. 금값이 떨어지든 오르든 금은 오랜 역사 속에서 그 자체로 성공·부·권력의 상징이 됐다. 기원전 2600년께 이집트 상형 문자에

    2022.07.31 06:27:01

    5000년 전 시작된 '골드러시'부터 뉴턴까지…금에 얽힌 5가지 사실[금의 배신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