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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 장사꾼’ 꼬리표에 좌불안석 은행들

    [비즈니스 포커스]8월에 이어 9월에 발표된 예대금리차 공시로 은행권이 또 한 번 시끌시끌했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으로 집계될 경우 ‘이자 장사’를 가장 많이 한 곳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큰 곳으로 발표된 곳들은 부랴부랴 해명 자료를 내놓기에 바빴다. 예대금리차는 가계 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것이다. 예대금리차가 타 은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은 ‘산술적으로’ 대출과 예금 금리 격차에 따른 마진이 많다는 것이다. 은행의 수익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히려 벌어진 예대금리차…순위도 뒤바뀌어 9월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곳은 NH농협은행이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8월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NH농협은행이 1.76%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신한은행 1.65%포인트, 우리은행 1.57%포인트, KB국민은행 1.43%포인트, 하나은행 1.12%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는 지난 7월부터 19개 은행의 월별 예대금리차를 은행연합회 포털을 통해 공개됐다. 은행권은 첫 공시 이후 저소득·저신용 서민 대상의 정책금융 상품의 금리가 높아 이를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왜곡 현상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8월 통계부터는 일부 정책 금융 상품을 제외한 예대금리차가 따로 공개됐다. 가계 대출 중 정책 서민 금융 상품(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대출)을 제외한 예대금리차에서 5대 은행 중 1위는 NH

    2022.10.05 06:00:13

    ‘이자 장사꾼’ 꼬리표에 좌불안석 은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