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넷플릭스, 한국에 3조3000억 투자”...윤석열 대통령, 만나서 밝혀

     국빈 자격으로 미국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첫째 일정으로 태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났다. 윤 대통령은 만남 직후 이어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가 앞으로 4년간 K콘텐츠에 25억 달러, 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4일 워싱턴DC에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워싱턴DC 시내에 있는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서랜도스 CEO 등 넷플릭스 최고 경영진돠 만났다.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CEO는 접견 후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 방침을 발표했다.서랜도스 CEO는 “오늘 윤 대통령님을 뵙게 돼서 영광”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앞으로 4년간 한국 드라마, 영화 그리고 리얼리티쇼의 창작을 도울 것이다. 이번 투자 금액은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부터 작년까지 투자한 총금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라고 했다.서랜도스 CEO는 “저희가 이렇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저희가 한국의 창작업계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또 한국이 멋진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또 “윤 대통령께서 한국의 엔터 사업과 한류에 대해서 애정과 강력한 지지를 보내주신 것도 한몫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과 ‘길복순’ 등 한국에 투자해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세계적 흥행을 거둔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25 09:01:10

    “넷플릭스, 한국에 3조3000억 투자”...윤석열 대통령, 만나서 밝혀
  • ‘최초 또 최초’…‘오징어 게임’이 쓴 5가지 기록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최초의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1년 동안 ‘오징어 게임’이 써온 숫자들을 보면 전 세계가 ‘오겜 신드롬’이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이 쓴 역사는 문화적 현상을 뛰어넘어 경제와 사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74년 만에 처음‘오징어 게임’은 9월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영미권이 아닌 지역에서 만들어진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되고 상을 받은 것은 에미상 74년 역사상 최초다. 배우 이정재 씨가 아시아 국적의 배우 최초로 에미상에서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 연기상을 통틀어 아시아 배우가 수상한 일은 처음이었다. 황동혁 감독은 아시아 영화 감독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1주일 앞서 수상자가 발표된 게스트상(이유미), 프로덕션 디자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까지 포함하면 총 6관왕이다. 투자 대비 경제 효과 ‘40배’ ‘오징어 게임’은 254억원을 투자해 1조원이 넘는 경제 가치를 낸 작품이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내부 자료를 입수해 ‘오징어 게임’의 경제적 가치가 8억9110만 달러(작년 10월 기준 약 1조546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투자 금액 대비 41배의 수익을 얻은 셈이다. 또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을 보기 위해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후 2021년 3분기에만 가입자가 438만

    2022.09.19 09:06:52

    ‘최초 또 최초’…‘오징어 게임’이 쓴 5가지 기록들
  • OTT, 너 정체가 뭐니?

    최근 OTT업계가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000년대 아시아 지역에 한류 열풍을 이끈 한국 드라마는 오늘날 OTT를 만나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에 이어 <오징어 게임>, 최근에는 <지옥>까지 한국 드라마 흥행이 이어지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대하고 있다. 현재 OTT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살펴보자. OTT 서비스의 핵심은 콘텐츠OTTOver-the-Top란 셋톱 박스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망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지칭한다. 방송사, 케이블, IPTV와는 다르게 폐쇄적인 영상 유통 인프라를 거치지 않고 공공 인터넷망을 통해 동영상을 전송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태블릿·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OTT 시장이 급격히 부상했다.2021년 3분기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2억1,000만 명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7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성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OTT 시장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OTT 서비스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스트리밍 기술·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격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은 단연코 콘텐츠다.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고, 기존 고객이 이탈하지 않고 꾸준히 월 10달러 안팎의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기위해서는 지속적인 양질의 콘텐츠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OTT 서비스 기업이 콘텐츠를 확보하는 방안으로는 세 가지를 들 수 있다.첫째, 제작사의 라이선스를 구입해 독점적

    2022.03.30 09:18:22

    OTT, 너 정체가 뭐니?
  • “웃겨야 산다” 웹예능·밈 공부하는 유통업계

    올해도 유통업계에 주요 마케팅 전략은 MZ세대와의 소통 확대다. 주요 고객층인 MZ세대의 콘텐츠 소비패턴을 분석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품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튜브 채널을 신설해 웹예능, 웹드라마를 제작하거나 MZ세대의 공감대를 살 수 있는 밈 활용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MZ세대와 소통 강화를 위해 ‘투썸스튜디오 #make 썸 noise(메이크 썸 노이즈)’ 채널을 새롭게 단장했다. 웹예능뿐만 아니라 ASMR, 아트, 고민상담, 음악 등 MZ세대가 실제로 유튜브에서 즐기는 콘텐츠를 포맷으로 가져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첫 콘텐츠는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화제를 모은 라치카의 리더 ‘가비’가 스무살 친구들과 함께 투썸플레이스에서 고민을 나누는 <고민있썸?>으로 시작한다. 이후 20, 30대가 선호하는 ASMR 포맷을 접목해 투썸의 신제품들을 매력적으로 보여줄 <들어봤썸?>, MZ세대 선호 작가와 협업해 제품을 활용한 아트를 제작하는 <그려봤썸?> 등이 기다리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CU)퍼맨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협업을 진행한다. ?퍼맨은 예능인 데프콘이 슈퍼맨 복장을 하고 직접 시민들에게 CU의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찾아가는 웹예능 콘텐츠다. 웹예능, 웹드라마 전문 콘텐츠를 생산하는 전문 제작사와 함께 MZ세대를 위한 콘텐츠 경험 가치 강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티몬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 아프리카TV 프리콩과 함께 신규 웹예능 ‘게임부록’을

    2022.02.17 18:08:35

    “웃겨야 산다” 웹예능·밈 공부하는 유통업계
  • [인터뷰]배우 신구·오영수 “연극은 인생, 老가 필요한 이유죠”

    인생은 유한하고, 예술은 영원하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배우로서 신구, 오영수의 삶을 바라보면 유한할 그들의 인생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그들의 연기를 향한 열정은 여전히 뜨겁게 진행 중이고,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연극 <라스트 세션>으로 돌아온 두 배우의 아름다운 연기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연극, 뮤지컬 등 공연예술 역시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아시아를 넘어 이제는 미국, 유럽에서도 K-공연의 부상이 적잖이 소개되는 양상이다. K-공연예술이 질적, 양적 성장을 한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꼭 하나를 꼽아보라면 역시 배우들의 힘이 아닐까 싶다.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빠르게 성장한 한국 뮤지컬 시장의 비결에 대해 ‘한국 뮤지컬 배우들의 가창력’을 지목한 바 있고, 영화, 드라마 속 한국 배우들의 연기력을 극찬한 외신의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그만큼 우리나라 배우들이 K-문화의 한 장르이자, 유산이 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터.그 중축에 배우 신구와 오영수가 있다.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두 사람의 인생에서 연기는 삶 그 자체였다. 소위 ‘화려하고, 주목받는’ 배우와는 거리가 멀었던 두 사람은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더 많이 인식돼 왔고, 꽤 오래전부터 ‘노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두 사람 본인은 배우로서 어떠한 ‘경계’나 ‘한계’를 두지 않고, 그저 배우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연구하고, 또 사랑해 왔다.특히, 연극

    2021.12.27 08:30:01

    [인터뷰]배우 신구·오영수 “연극은 인생, 老가 필요한 이유죠”
  • 올해 구글 검색어 톱 '로블록스'...메타버스·투자열풍 반영

    올 한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검색어는 오픈형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였다. '코로나 백신 예약'과 넷플릭스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구글코리아는 9일 구글 검색으로 본 2021년 국내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2021년 국내 검색어 종합 순위는 ▲로블록스 ▲코로나 백신 예약 ▲오징어 게임 ▲테슬라 주가 ▲비트코인 ▲김선호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관 찾기 ▲삼성전자 주식 ▲PopCat(팝캣) ▲로스트아크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키워드들이 상위에 올랐다. 5위인 테슬라 주가와 6위인 비트코인, 9위인 삼성전자 주식 등이 모두 투자와 연관됐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2위 코로나 백신 예약과 7위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 찾기도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게임인 팝캣과 로스트아크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글로벌 종합 검색어 순위는 ▲호주 대 인도 ▲인도 대 영국 ▲인도 프리미어 리그 ▲NBA ▲유로 2021 ▲코파 아메리카 ▲인도 대 뉴질랜드 ▲T20 월드컵 ▲오징어 게임 ▲DMX 순으로 주로 크리켓 T20월드컵과 농구, 축구 등 스포츠 게임에 집중되며 국내 검색어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을 보였다.  국내 종합 3위인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종합 순위에서도 9위에 안착하며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전반적으로 스포츠 관련 검색어의 높은 인기가 두드러졌다. 올해 사망 소식으로 전 세계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미국 래퍼 ‘DMX’는 10위를 기록했다.2021년 뉴스 및 사회 분야 국내 검색어로는 ▲요소수 ▲도쿄 올림픽 ▲학교 폭력 실태 조사

    2021.12.10 06:00:17

    올해 구글 검색어 톱 '로블록스'...메타버스·투자열풍 반영
  • “브랜드 전시관, 콘텐츠 경험 넘어 ESG 실천의 훌륭한 도구”

    [인터뷰]디지털과 언택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반대편에서는 직접 체험하고 고객을 일대일로 만나는 브랜드 체험관이 각광받고 있다.고급 브랜드 체험은 고객에게 특별한 기억을 심어 주며 해당 브랜드의 소비로 이어지는 데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간을 이용한 마케팅은 ‘스페이스 마케팅’이라고 부른다. 제한된 장소와 공간의 효율성을 이용해 방문객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전문가의 사고와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 기업들은 스페이스 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를 대개 마케팅 전문가 그룹에 맡긴다.대표 주자가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이다.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2001년 칼슨마케팅 코리아로 시작해 21여 년간 통합 마케팅(IMC)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독립 대행사다. 국내외 자동차, 건설, 금융, 무역 등 다양한 기업의 브랜드 체험관을 서울, 수도권 및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든앤앨리스마케팅에서 각기 다른 브랜드 체험관을 이끌고 있는 이기탁 상무와 최윤정 실장을 만나 ‘브랜드 체험관’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물었다.-디지털 전환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전시장의 역할은 무엇인가요.이기탁 상무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소통이 제한되고 관계의 단절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오히려 디지털을 통한 정보의 습득과 공유는 문화·예술·콘텐츠에 대한 갈증과 욕구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경험하고 체험하려는 욕구를 더욱 강화하는 역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마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현상처럼 드라마 속 게임, 복장, 체험 요소들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공유되는 현상처럼 말

    2021.11.14 06:00:12

    “브랜드 전시관, 콘텐츠 경험 넘어 ESG 실천의 훌륭한 도구”
  • [big story]'오징어 게임' 된 대출 시장...부동산 투자 딜레마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시계가 빨라지고 있고 금융당국의 두 수장이 가계 빚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부동산 투자 시계는 버전 1.0에서 2.0으로 거듭 변모하고 있다. 금융당국에서는 "실물경제를 압박하는 리스크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에 연일 경고장을 보내고 있다. 이 시점에 빚을 내서 부동산을 매수하는 것이 적절한가, 아니면 곧 터질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투자 시기를 늦추며 관망해야하는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최후의 승자만 살아남는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는 게임의 승자와 탈락자들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린다. 게임의 탈락자들은 그 자리에서 희생된다. <오징어 게임>에서 456억 원의 상금을 타게 되는 사람은 단 한 명뿐. 게임은 최후의 승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된다.현실판 <오징어 게임>이 최근 금융권을 강타했다. 한 시중은행은 신축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잔금대출 신청 예약을 받았다. 그나마 은행에서 보낸 메시지를 곧바로 확인한 사람들이 대출을 가장 먼저 선점했다. 최근 오픈식을 연 토스뱅크도 신규 대출자들이 몰리면서 출범한 지 9일 만에 대출을 소진했다. 은행권 전반에서는 올 연말까지 대출 문을 걸어 잠궜다. 실수요자 대출마저 막아버리는 초강력 규제가 시행되면서 부동산 대출 시장을 놓고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초강력 규제가 불러온 양극화...소득 대비 자산가격 껑충은행에서의 대출이 막히자 고금리 금융·사채로 옮겨가는 대출난민들이 늘어났다.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격 급등세와 세금 이슈로 거주 이전이 어려워졌고, 자산 증

    2021.10.28 09:00:08

    [big story]'오징어 게임' 된 대출 시장...부동산 투자 딜레마
  • <오징어 게임> 속 질병 ‘당뇨병’, 진단과 예방은

    한국인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당뇨병.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3분의 1은 자신이 환자인지도 모른 채 방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당뇨병의 진단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K-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넷플릭스는 10월 13일 “<오징어 게임>이 1억1100만 팬들에게 도달했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이 화제가 되면서 드라마 속에 등장한 질병도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당뇨병’이다.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이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게 된 이유가 바로 어머니의 당뇨병 때문이다.성기훈은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후 도박과 사채빚으로 전전하다가 어머니가 당뇨 합병증으로 발이 괴사되는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에 걸려 당장 입원해야 하는 상황인데 돈이 없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당뇨병은 이미 국민 질환이 됐다. 30세 이상 인구 7명 중 1명이 앓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간하는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494만 명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흔한 질환이라고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당뇨병은 한국인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의 3분의 1은 자신이 환자인지도 모른다.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당뇨병 인지율은 65%에 불과했으며, 치료율은 60%에 불과했다.체중 줄고, 갈증 심하면 당뇨병 의심당뇨병은 혈액 안에 있는 포도당(혈당)이 정상치보다 높아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질병이다. 정상 혈당은 8시간 공복 기준 100mg/dL 미만이며 식후 2시간 이내 혈당이 140mg/dL 미만인 상태를 말한다. 포도당은 우리 몸

    2021.10.26 06:48:29

    <오징어 게임> 속 질병 ‘당뇨병’, 진단과 예방은
  •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본 지식재산권 [송재섭의 지식재산권 산책]

    [지식재산권 산책]최근 가장 ‘핫’한 콘텐츠를 꼽으라면 단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일 것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이 드라마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많은 국가들에서 ‘오징어 게임’에 대한 얘기가 한창이다. 그런데 ‘오징어 게임’과 관련해 몇 가지 지식재산권 관련 이슈들이 제기되고 있어 흥미롭다.먼저 ‘오징어 게임’의 표절 논란이다. ‘오징어 게임’의 첫째 게임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시작된다는 설정이 일본 영화와 비슷하다거나 감당할 수 없는 채무를 짊어져 절벽에 몰린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며 비밀스러운 게임에 참가한다는 전체 스토리 라인이 일본 만화와 똑같다는 것이다. 이런 설정이나 스토리 라인의 유사성이 저작권 침해로 인정될 수 있을까.저작권의 보호 대상은 학문과 예술 등에 대해 사람의 정신적 노력에 의해 얻어진 사상 또는 감정을 말·문자·음·색 등에 의해 구체적으로 외부에 표현한 창작적인 표현 형식이다. 저작권 보호 대상부터 명확히 알아야표현된 내용, 즉 아이디어나 이론 등의 사상과 감정 그 자체는 설사 그것이 독창성·신규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원칙적으로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저작권 침해 여부를 가리기 위해 두 저작물 사이에 실질적인 유사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때도 창작적인 표현 형식에 해당하는 것만을 가지고 대비해야 한다.이처럼 외부에 표현되지 않은 아이디어 자체는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법리를 ‘아이디어-표현 이분법(idea-express dichotomy)’이라고 한다.따라서 콘텐츠의 소재

    2021.10.22 06:00:02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본 지식재산권 [송재섭의 지식재산권 산책]
  • 아페얀 모더나 회장 "코로나19 백신 제조법, 공유할 계획 없다"

    [이 주의 한마디]누바 아폐얀 모더나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법을 공유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아폐얀 회장은 10월 11일(현지 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체 생산을 늘리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모더나의 최대 주주이기도 한 아페얀 회장은 이날 자신이 설립에 참여한 국제 인권상인 ‘오로라 인도주의 이니셔티브’ 행사에 참석 차 이탈리아를 방문해 AP통신과 인터뷰했다.그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더나를 향해 개발도상국 등에 백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백신의 제조 공법 등을 공유하라고 요구해 왔다.이러한 요청에 대해 아폐얀 회장은 “향후 6~9개월 안에 고품질 백신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가장 믿음직한 방법은 우리가 백신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충분한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추측에서 (제조법 공유 요구가) 나온 것인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백신 제조법을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은 것이다.다만 아페얀 회장은 인터뷰에서 모더나가 1년 전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기간에는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1년 전 약속을 계속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눈에 보는 주간 글로벌 뉴스 블룸버그 통신‘반도체 품귀’에 타격받은 애플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라 애플도 아이폰의 생산량을 당초 목표치보다 1000만 대 줄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10월 1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반도체 부족 현상에 따라 애플 역시 올해 계획했던 아이폰 생산량을 달성하기에 충분한 반도

    2021.10.18 06:00:23

    아페얀 모더나 회장 "코로나19 백신 제조법, 공유할 계획 없다"
  • ‘오징어 게임’ 신드롬에 속 타는 토종 OTT

    [비즈니스 포커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새벽’ 역할을 맡은 배우 정호연 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0월 12일 기준으로 1927만 명을 기록했다. 한국 여자 배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팔로워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정호연 씨의 SNS 팔로워 수는 ‘오징어 게임’ 공개 전만 해도 40만 명대였다. 이 드라마 한 편으로 정호연 씨는 모델 출신 신인 연기자에서 전 세계인의 인지도를 등에 업은 배우가 됐다.전 세계가 ‘오징어 게임’ 신드롬에 빠졌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9월 27일 미국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 2021’에 참석해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콘텐츠’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사례는 ‘오징어 게임’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K콘텐츠가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후 외국에 수출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은 양상이 조금 다르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입성과 함께 전 세계 시청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 콘텐츠 창작자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인 루트다. 한류의 원산지는 이제 넷플릭스?‘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오징어 게임'은 한국은 물론 브라질, 프랑스, 인도, 터키 등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올랐다. 특히 미국 내에서의 인기가 높다. 10월 11일(현지 시간) 글로벌 설문 조사 기업 모닝 컨설팅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 중 4분의 1이 ‘오징

    2021.10.18 06:00:02

    ‘오징어 게임’ 신드롬에 속 타는 토종 OTT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4만5천6백 에너지 걸린 오징어게임 16일 시작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프립이 4만5천6백 에너지가 걸린 캠핑 액티비티 ‘오징어캠핑’을 개최한다. 오징어캠핑은 재즈, 칵테일, 보드게임 등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되는 프립의 캠핑 액티비티 중 하나다.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해 드라마 속 게임을 직접 해보며 ‘보는 것보다 직접 체험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징어캠핑은 16일부터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강원도 원주의 캠핑장에서 실제 드라마 출연자들과 같은 녹색 트레이닝복을 제공받고 1박 2일 동안 3가지 추억의 게임에 도전한다.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설탕(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등이다. 모든 게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소수 그룹으로 진행되며, 게임 승리자에게는 프립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4만5천6백 에너지가 주어진다.  프립 관계자는 “프립의 캠핑 액티비티는 캠핑에 관심이 있지만, 장비 가격 등의 이유로 진입장벽을 느끼는 고객의 불편을 해소해드리기 위해 마련된 액티비티”라며,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오징어캠핑을 통해 넷플릭스 시리즈 속 게임을 직접 체험해보는 신선한 재미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khm@hankyung.com 

    2021.10.13 11:57:55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4만5천6백 에너지 걸린 오징어게임 16일 시작
  • 무신사 X 오징어 게임, 콜래보레이션 통해 456번 ‘초록색 체육복’ 출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무신사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무신사는 18일부터 오징어 게임 속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체육복을 래플 이벤트로 한정 판매한다. 오징어 게임은 연일 신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다. 어린이들의 놀이에 생존 게임을 결합한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경쟁 사회의 이면을 풍자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무신사와 넷플릭스는 다가오는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오징어 게임의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초록색 체육복의 공식 콜래보레이션을 기획했다. 할로윈데이 한정 수량은 원작 속 게임 참가자 수에 맞춰 총 456세트로 제작했으며, 전량 래플 이벤트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래플 이벤트 종료 후 11월 중에는 무신사 스토어 판매를 추진한다.무신사와 오징어 게임 콜래보레이션 초록색 체육복은 작품 속 디자인과 동일하게 상·하의와 레글런 티셔츠의 3종이 1세트로 구성됐다. 작품 속 주요 캐릭터의 번호인 456, 218, 001, 067 번 등 총 4가지 버전으로 제작되며 랜덤 발송된다.래플 이벤트는 18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무신사 스토어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2일 오전 11시까지 5일간 응모할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에 많은 분이 기다려 온 오징어 게임의 국내 최초 공식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다가오는 할로윈데이에는 무신사가 준비한 체육복과 함께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khm@hankyung.com 

    2021.10.13 11:47:26

    무신사 X 오징어 게임, 콜래보레이션 통해 456번 ‘초록색 체육복’ 출시
  • [카드뉴스]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흥행으로 수혜 본 종목은?

    지난 9월 17일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국내외 흥행에 성공했어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전 세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위(현지 시간 24일), 미국과 독일 등 43개국 드라마 부문 1위에도 이름을 올렸어요.흥미로운 스토리에 한국 80년대 놀이를 녹여내 한국 중장년층에게는 친숙함으로,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가 시청자층을 넓힐 수 있었죠.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요.주연배우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주주인 버킷스튜디오, 그리고 제작사에 10억 원을 투자한 쇼박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27일 기준) 상한가를 기록했어요.크게는 콘텐츠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이전에는 콘텐츠 관련주가 OTT 종목에만 치중되었다면 최근에는 범위가 제작사까지 넓어졌어요.킹덤부터 시작해 스위트홈, 오징어게임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연달아 흥행하며 콘텐츠 업종이 구조적 성장주(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지속해서 성장할 기업)로 떠올랐죠.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출시 일정이 다가오면서 영화·드라마 제작사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어요. 국내 콘텐츠 주문 건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에요.이 외 다수 OTT 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계획되어있는 만큼 한국 콘텐츠 업체들의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돼요.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가치가 상승하면서 드라마 콘텐츠 관련 업체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1.09.28 10:54:51

    [카드뉴스]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흥행으로 수혜 본 종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