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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시 세계를 놀래킨 오픈AI…이번엔 ‘휴머노이드’ 로봇

    [비즈니스 포커스]인터넷 세상 속에서만 대화가 가능했던 챗GPT에 ‘본체’가 생겼다. 지난 3월 13일 세상에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1’이 그 주인공.미국의 휴머노이드 개발 스타트업인 피규어AI와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협업해 피규어01을 내놨다. 사람처럼 소통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등장은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챗GPT로부터 시작된 생성형 AI 경쟁이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옮겨붙고 있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창작할 수 있는’ 두뇌를 얻게 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일상생활에서 마주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넥스트MSC는 전 세계 로봇 시장이 2021년 956억 달러에서 2030년 1848억 달러로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규어AI를 시작으로 빅테크들의 휴머노이드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협업 2주 만에 내놓은 작품 지금까지 ‘사람과 가장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는 영국의 로봇 기업 엔지니어드아츠가 개발한 ‘아메카’가 꼽혔다. 2022년 CES 행사에서 처음 공개가 됐는데 “당신한테 악취가 나는 것 같아”라는 연구원의 농담에 얼굴을 찡그리며 “뭐라고요? 그게 무슨 뜻이죠”라고 대답해 충격을 줬다.아메카는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까요”라는 질문에 “걱정할 필요 없어요.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돕는 존재예요”라고 대답하기도 했다.아메카의 등장 이후 수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섰고, 휴머노이드는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사람을 닮아가고’ 있다. 피규어01의 등장은 휴

    2024.03.23 09:19:33

    또 다시 세계를 놀래킨 오픈AI…이번엔 ‘휴머노이드’ 로봇
  • 오픈AI가 11억 줄 때 삼성은 3.8억…‘쩐의 전쟁’서 밀리는 한국

    [비즈니스 포커스]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경쟁이 격화하면서 AI 시장 선점을 둘러싼 빅테크들 간의 주도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AI 기술 경쟁은 인재 쟁탈전으로 번지고 있다.자체 AI칩 개발을 추진 중인 오픈AI는 최근 구글의 AI 분야 고급인재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회사 지분과 각종 인센티브 등을 포함해 500만 달러(66억원)~1000만 달러(133억원) 수준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1월에는 구글의 AI 전용칩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 프로젝트 리더인 리처드 호 시니어 디렉터를 하드웨어 부문 대표로 영입했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 프로젝트의 핵심 인력 중 최근 오픈AI로 이직한 인력은 알려진 것만 6명이다.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에 뛰어든 삼성전자도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AGI 반도체 개발 조직 ‘AGI컴퓨팅랩’을 신설하고 구글의 TPU 프로젝트 개발자 출신인 우동혁 박사를 리더로 영입했다.  AI 스타트업이 구글·MS보다 고연봉 제시챗GPT의 등장 이후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은 최고 인기 기술로 떠올랐다. 기업에서는 컴퓨터 비전, 로봇공학, 자연어 처리(NLP), 생물학 및 신경과학에 AI를 적용하는 분야에서 인재 수요가 높다. 석박사급 숙련된 AI 개발자 구하기는 이미 하늘의 별 따기다. AI 고급 인재의 몸값은 부르는 게 값이 됐다.급여 협상 서비스 기업 로라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박사급 AI 연구원을 채용한 600여 개 기업 중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각각 86만5000달러(약 11억5400만원)와 85만5000달러(약 11억4000만원)를 AI 연구원 초봉으로 제시해 1, 2위를 차지했다. 초봉에는 기본급과 보너스, 주식 등이 포함됐다.주

    2024.03.09 09:53:11

    오픈AI가 11억 줄 때 삼성은 3.8억…‘쩐의 전쟁’서 밀리는 한국
  • 동지에서 앙숙으로…머스크, 샘 울트먼와 소송전 개시

    2월 인 29일 오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샘 올트먼과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인류에게 혜택을 주도록 한 미션'보다 회사 이익을 우선해 회사 설립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고소장을 냈다.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소장에서 당초 비영리단체로 출발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 이후 오픈소스 개발 원칙 훼손했고, 전문성이 부족한 이사회의 구성을 문제 삼았다.당초 머스크와 공동 설립자인 올트먼, 그렉 브록먼, 일리야 수츠케버 등은 2015년 오픈AI를 설립할 때 단일 기업이 아닌 "인류의 이익을 위한" 비영리 기업을 목표로 제시했다.머스크는 오픈AI는 "지금도 오픈AI 웹사이트는 회사 헌장에 범용인공지능 AGI가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명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샘 올트먼과 AI 수익화에 대한 갈등을 빚었고, 이후 투자 유치과정에서 소외된 뒤 2018년 2월 이사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났다.이후 샘 올트먼은 초과이익을 환원하는 조건으로 영리 법인을 세운 뒤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0억 달러 자금을 지원받아 챗GPT, DAL·E, 소라 등 AI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특히 오픈AI는 지난해 11월 수츠케버 당시 최고과학자 주도로 올트먼 등을 축출했으나, 이후 알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지원아래 최고경영자로 복귀하고 이사회에는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아담 디안젤로 쿼라 창업자 등이 포함됐다.머스크는 앞서 작년 2월부터 트위터를 통해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화를 비판해왔다. 그는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를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

    2024.03.02 18:58:07

    동지에서 앙숙으로…머스크, 샘 울트먼와 소송전 개시
  • 개발자 이어 할리우드까지 비상…'AI 직업 도장깨기'가 던지는 질문

    [스페셜 리포트 : AI 직업 도장깨기①]따라잡기 힘든 속도다. 변호사, 의사, 회계사, 디자이너만 해도 충격이었다. 이제는 영화감독까지 AI가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AI가 육체노동은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하는 직업을 침범한 데 이어 이제는 ‘종합예술’인 영상제작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가 촉발한 ‘Sora(소라)’ 충격이다.스마트폰 등장 이후 가장 큰 파괴적 혁신이 덮치자 산업의 판도도 급변하고 있다. 오픈AI를 등에 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꺾고 세계 1위 기업에 올랐고 AI가 전 세계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다.탁월한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선진국 기업들을 겨우 따라잡은 한국은 AI 시대에 다시 길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I의 일자리 침공에 한국 사회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오픈AI·메타·소프트뱅크까지…‘쩐의 전쟁’의 시작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반도체 ‘독립’을 위해 최대 7조 달러(약 9300조원)을 쓰겠다고 했다. 챗GPT, 소라 등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직접 개발하는 것을 넘어 반도체 생산의 주도권까지 가져가겠다는 말이다. 챗GPT처럼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운영하려면 고사양 반도체가 필수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규모 학습·추론·연산 등을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현재 이런 연산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IT 기업이 자체 반도체 개발을 선언한 건 처음이 아니다. 테슬라,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2024.02.26 07:31:01

    개발자 이어 할리우드까지 비상…'AI 직업 도장깨기'가 던지는 질문
  • ‘창의성’ 너마저…AI가 뒤흔든 2024 新 직업의 세계 [AI 직업 도장깨기②]

    [커버 스토리 : AI 직업 도장깨기②]2월 15일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SNS 계정에 1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오픈AI의 영상편집 도구인 ‘소라(Sora)’를 통해 텍스트 몇 줄로 만들어낸 1분짜리 영상이었다.파장은 컸다. 영상 게시 이후 포토샵과 동영상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도비의 주가가 큰 폭으로 급락했다. 영상업계에서는 직업인들의 생존 논쟁이 오갔다.미디어학부에 재학 중인 스물셋 서연 씨는 “대학을 가고 전공을 배워 전문가가 되는 게 의미가 있나요. 미래가 도무지 예측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AI가 촉발한 ‘일자리 공포’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어디까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차지하게 될까. AI가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상상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직업 도장깨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창의성’ 너마저…8년 만에 틀어진 직업 전망8년 전인 2016년 ‘알파고’가 등장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경우의 수가 많은 바둑은 AI가 안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단번에 넘어섰다. 1승 3패를 기록한 이세돌은 AI를 이긴 유일한 인간으로 기록됐다.그 충격에 전문가들은 AI가 넘볼 수 없는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다수의 전문가는 ‘창의성’을 대안으로 주목했다. 컴퓨터와 로봇 기술의 발달로 수많은 직업과 직무가 기계로 대체된다고 해도 인간의 창의성만은 살아남을 것이란 발상이었다. 직업 전문가들은 기계는 반복적이거나 패턴화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사람은 창의적인 일에 종사하는 게 AI 시대 기계와 인간의 역할 분담이라고 주장했다.당시 한

    2024.02.25 09:03:28

    ‘창의성’ 너마저…AI가 뒤흔든 2024 新 직업의 세계 [AI 직업 도장깨기②]
  • ‘숨겨진 AI 수혜주’ 어도비 주가 급락의 이유

    지난 금요일 장에서 포토샵과 동영상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도비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무려 7.41%대 하락이다. 어도비의 갑작스런 급락에 투자자들은 난색을 드러냈다. 이유는 인공지능(AI)에 있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어도비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7.41%, 2월 둘째 주에만 약 12% 하락하며 주중 나스닥 주요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어도비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은 전날 오픈AI가 공개한 영상편집툴 ‘소라(Sora)’ 발표에 있었다. 소라는 하늘·허공을 뜻하는 일본어(空·そら)에서 따온 이름이다.오픈AI는 소라를 통해 검색하듯 문자 입력을 기반으로 현실 세계와 분간하기 어려운 최대 1분 이내의 영상 샘플을 전날 전격 공개했다. 일전 문자 입력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제작한 것에서 더 나아가 여러 캐릭터의 유형과 동작을 넣어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러 캐릭터, 특정 유형의 모션, 피사체와 배경의 정확한 세부 정보를 포함하는 복잡한 비디오 장면을 생성할 수 있다고 오픈AI 측은 밝혔다.기존의 AI를 통한 영상 서비스는 다소 부자연스럽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오픈AI를 통해 등장한 생성형 영상 제작툴은 석양의 빛, 동물의 움직임, 인간의 움직임 등을 매우 사실적으로 구현해 냈다.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레드팀의 위험성 테스트를 거쳐 베타 테스터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텍스트 기반 이미지에 이어 영상툴까지 등장한 여파로 SaaS 기반 창작 도구를 제공해온 어도비의 주가는 곤두박질 쳤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영상 편집 기술의 등장에 사진과 영상 편

    2024.02.19 09:24:03

    ‘숨겨진 AI 수혜주’ 어도비 주가 급락의 이유
  • 보고싶은 영상 설명하면 만들어준다...오픈AI의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소라'

    오픈 AI가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1분 이내 분량의 영상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AI) 모델 ‘소라’를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소라는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도구인 ‘달리’를 기반으로 한다. 오픈 AI는 당분간은 소규모의 화가, 영화 감독 등 창작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전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픈 AI 홈페이지에서 명령문에 따라 소라가 만들어낸 다양한 영상의 예시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영상에 담고 싶은 인물과 배경을 상세하게 묘사하면 이를 그대로 담은 1분 분량의 영상이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세련된 여성이 검정색 가죽자켓과 붉은 드레스를 입고 걷는다’, ‘여성이 걷는 도쿄 거리에는 따뜻하고 반짝이는 네온사인이 비친다. 비가 온 거리에 웅덩이가 고여 빛이 거울처럼 반사된다’라고 프롬프트에 적으면 그럴듯한 영상이 나온다. 사람의 얼굴이나 동물을 클로즈업한 영상이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는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35mm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라는 명령을 넣으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영상도 만들어준다. 오픈 AI는 아직 복잡한 장면에서 정확한 물리적 현상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취약점도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쿠키를 베어 먹는 장면 뒤 쿠키에 이빨 자국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또 ‘농구공이 골대를 통과하고 폭발한다’는 명령으로 만든 영상에 불길만 보이고 농구공의 형태는 그대로 남아있기도 한다. 기술 자체의 취약점보다 인공지능 기술이 영상의 영역으로 확대됐을 때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미 이미지 생성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2024.02.16 11:01:54

    보고싶은 영상 설명하면 만들어준다...오픈AI의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소라'
  • 'AI칩 개발' 올트먼, 9000조 펀딩 추진…슈퍼리치 잇따라 만나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9000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트먼 CEO가 5조~7조 달러(약 6600조~9300조원)의 자본 조달을 목표로 예비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다.올트먼 CEO는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유치한 뒤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의 구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이 대폭 향상된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 시설까지 건설할 계획이다.수년 안에 10여개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운영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5조~7조 달러의 투자금은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거액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을 합산해야 6조 달러(약 7980조원) 수준이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현실적으로 이 같은 규모의 펀딩은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5270억 달러로, 반도체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감안하더라도 2030년이 돼야 연간 1조 달러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트먼 CEO는 자금 조달을 위해 중동의 부유한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타흐눈 빈 자예드 국가안보 고문을 만났다.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동생인 셰이크 타흐눈 국가안보 고문은 AI 업계의 신성으로 주목받는 G42를 설립한 인물이다. G42는 오픈AI의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와 이미 협력 중이다.올트먼 CEO는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도 만나 사업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오픈AI는 현재

    2024.02.10 09:59:24

    'AI칩 개발' 올트먼, 9000조 펀딩 추진…슈퍼리치 잇따라 만나
  • 홍채 인식하면 7만원 상당 코인 받는다...샘 올트먼의 큰 그림

    작년 7월 챗GPT 개발자이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만든 가상자산 ‘월드코인’이 주목받고 있다. 코인을 지급하고 거래하기 위해 고유 ID를 생성해야하는데 그 방식이 특이하다. 구 형태의 홍채인식기 오브(Orbs)를 약 2분간 쳐다보고 있으면 자동으로 ID가 만들어진다. 홍채인식으로 ID를 만들고 월드앱(월드코인 지갑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면 즉시 25개의 월드코인도 받을 수 있는데 1일 기준 7만 3천 원 상당의 용돈도 벌 수 있어 인기다. 월드코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상장 191일 만에 120개 나라에서 약 321만 5300명의 사람이 홍채 인식을 통해 ID를 등록했다. 국내에는 작년 8월 서울 중구와 강남구 등지의 카페 3곳에 처음 오브가 들어왔다. 월드코인 개발사 ‘툴포휴머니티’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준 국내에서 ID를 발급한 사람은 300명 이상이었다. 당시 싱가포르, 일본, 홍콩에서는 하루에 1000명 이상이 ID를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과 비교하면 국내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지난 25일 샘 올트먼 방한 이후 그가 개발한 월드코인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서울 여의도 오투타워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서 팝업 스토어가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시내 오브가 설치된 식음료 판매점도 총 8곳으로 늘었다. 용산구, 마포구, 종로구, 성동구, 중구 등에서 홍채를 인식해 ID를 만들 수 있다. 대표적인 AI 부머(Boomer·낙관론자) 올트먼에게 월드코인은 단순 가상자산이 아니다. AI시대에 인간이 자신은 AI가 아님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보편적 기본 소득’으로 기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생체 정

    2024.02.01 14:26:00

    홍채 인식하면 7만원 상당 코인 받는다...샘 올트먼의 큰 그림
  • "챗GPT, 정치적 활용은 절대 안돼" 오픈AI, 美 민주당 경선 후보 챗봇 '칼차단'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 후보의 채팅봇 개발을 중단했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딘단봇(Dean Bot)’을 개발한 AI 스타트업 델파이의 계정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정치 캠페인에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정책을 고의로 위반하고, 동의 없이 개인을 가장한 개발자계정을 삭제했다”고 말했다.딘단봇은 민주당 경선 후보인 딘 필립스 연방하원의원의 챗봇이다. 민주당 측은 유권자들이 딘필립스 AI와 챗봇을 통해 소통하게 할 예정이었다. 필립스 하원의원을 후원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은 스타트업 델파이와 계약을 맺어 챗GPT-4를 기반으로 딘단봇을 개발하고 있었다.오픈 AI 측의 강경한 태도는 올해 전 세계에서 치러질 선거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세계경제포럼(WEF)은 AI가 선거에 개입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선거의 진실성과 보안성을 해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이외에도 오픈 AI는 선거 악용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안을 내놨다. 챗GPT가 제공하는 뉴스와 달리(Dall-E, 이미지 생성AI)가 제공하는 이미지의 출처를 제공하기로 했다.특히 이미지 검증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지 찾기 도구’를 출시해 어떤 이미지가 달리에 의해 생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오픈 AI는 정치캠페인·로비 관련 앱을 만들거나 투표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오픈AI에 위반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1.22 11:56:33

    "챗GPT, 정치적 활용은 절대 안돼" 오픈AI, 美 민주당 경선 후보 챗봇 '칼차단'
  • 오픈AI, ‘챗GPT’ 무기로 매출 2조 돌파···기업가치 벌써 130조 평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지난해 매출이 2조원을 돌파했다. 2022년 매출의 57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130조원까지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2일(현지시간) IT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의 2023년 매출이 16억달러(약 2조976억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2022년 연간 매출 2800만 달러(367억원)의 57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월 평균 매출이 1억3300만 달러(1743억원)에 달했다.오픈AI는 지난해 10월 중순 연간 매출을 13억 달러(1조7043억원)로 예상했는데, 2개월 반 만에 20%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해 11월 오픈AI에선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쫓겨난 뒤 5일 만에 복귀하는 등 심각한 혼란이 발생했음에도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매출 급증의 1등 공신은 2022년 11월 세상에 모습을 드로낸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다. 샘 올트먼 CEO는 챗GPT 주간 이용자 수가 약 1억명에 달한다고 지난해 11월 밝힌 바 있다. 오픈AI는 월 20달러에 더 강력한 버전의 챗봇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챗GPT 플러스도 운영하고 있다.일부 경영진은 오픈AI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3배를 넘는 50억 달러(6조5550억 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더불어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1년 새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망된다.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지난달 오픈AI가 새로운 자금 조달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 진행 중이며, 기업 가치는 1000억 달러(130조원)로 평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까지 알려진 오픈AI의 시장 가치 860억 달러를 뛰어넘은 것으로, 지난해 1월 시장 가치 약 300억 달러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1.03 11:29:35

    오픈AI, ‘챗GPT’ 무기로 매출 2조 돌파···기업가치 벌써 130조 평가
  • AI는 인류의 구원자일까 침략자일까…더 거세진 논란 [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③]

    [스페셜 리포트 : 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③] “미국은 10대 소년의 손에서 자동 소총을 빼앗는 것조차 의견을 모으지 못한다. 인공지능(AI)의 위험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는 것은 난제일 수밖에 없다.”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박사의 말이다. 그는 “AI는 핵무기와 같은 힘을 갖고 있다. 평생 한 AI 연구를 후회한다”고도 했다.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는 ‘AI의 대부’가 한 경고였다. 지난 5월 구글을 그만두면서 한 경고는 일반인들에게는 와닿지 않았다. 챗GPT가 가져다 준 효능감은 눈앞에 있었고, 재앙은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오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일까. 하지만 챗GPT를 설계한 사람의 생각은 달랐던 듯하다. 최근 챗GPT를 만든 오픈AI에서 벌어진 사건은 그 증거다. 이미 위험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느낀 이들은 쿠데타를 일으켰다. 물론 실패로 끝났지만. 이 사건에 등장하는 핵심 단어는 싱귤래리티, 일반인공지능(AGI), 얼라인먼트 등이다. 싱귤래리티(Singularity).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지점을 말한다. 인간보다 똑똑한 AI가 출현하는 순간이다.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일반인공지능(AGI),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초인공지능(superinterlligence) 등도 표현은 다르지만 이 ‘싱귤래리티’를 넘어선 지점을 뜻한다. 얼라인먼트는 AI 시스템이 인간의 의도된 목표나 윤리적 원칙에 따라 움직이도록 조종하고 제어하는 기술이다. 최근 AI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일각에서는 싱귤래리티에 가까이 왔거나 이미 싱귤래리티를 넘어섰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를 제어하는 얼라인먼트 기술은 AI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2023.11.27 06:30:05

    AI는 인류의 구원자일까 침략자일까…더 거세진 논란 [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③]
  •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 통제할 수 있나 [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

    “5년 전 저는 이 자리에서 ‘초지능(superintelligence)’ AI 시대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제가 틀렸습니다. 지금 상황은 훨씬 더 안 좋으니까요.” 미국의 물리학자로 인공지능(AI)과 관련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맥스 테그마크 MIT 교수는 지난 10월 이 같은 고백으로 테드 강연을 시작했다. ‘어떻게 AI를 통제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강연이었다. 테그마크 교수 또한 일리야 슈츠케버와 같은 ‘효과적 이타주의자들’ 멤버 중 한 명이다. 사실 테드뿐 아니라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봐도 얼마나 많은 전문가들이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미국의 인지심리학자인 게리 마커스 뉴욕대 교수는 ‘폭주하는 AI의 위험이 얼마나 긴급한지’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수많은 AI 연구원들은 AI가 얼마나 인간이 예상하지 못한 ‘이상한 방식’으로 인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지를 경고한다. 모두 다 다른 방식으로 경고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지만, 그 공포의 근원은 모두 같다. 인간이 ‘통제력을 잃는’ 상황을 걱정한다. 30여 년간 테크 업계에 몸담아 온 전문가이자 구글X의 신사업책임자(CBO)를 역임한 모 가댓은 최근 ‘AI 쇼크, 다가올 미래’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의 경고 목소리는 조금 더 강렬하다. 그는 “인류는 아직 AI가 얼마나 위험할지 또는 얼마나 유익할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것이 분명해질 때까지 애 낳는 것을 미뤄두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거침없이 충고한다. 모 가댓의 설명에 따르면 AI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정확히 말해 지금 당장 AI가 인류에 해를 가하고, 인류가 이에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다. 그는 “현

    2023.11.27 06:30:03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 통제할 수 있나 [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
  • 오픈AI의 인류 위한 쿠데타? 남는 의문들 [EDITOR's LETTER]

    [EDITOR's LETTER] “미국은 젊은 국가다. 그래서 전쟁에 적극적이고, 변화도 빠르다.” 미국 CIA 출신 인사가 했다는 말입니다. 미국의 역사는 짧고, 2차대전 이후 세계에서 일어난 대부분 전쟁에 관여한 것도 사실입니다. 파괴적 기술이 대부분 미국에서 나오는 것도 젊은 대륙의 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벌어진 오픈AI CEO(샘 올트먼) 해임과 복귀 과정도 참 미국스러웠습니다. 오픈AI란 기업의 탄생부터 그랬습니다. 인류를 위한 인공지능(AI) 개발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법인 설립.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기업에 일론 머스크 등 초기 창업자들이 1조원씩이나 내놓았습니다. 구글에서 두 배를 준다고 해도 큰돈 못 버는 비영리법인으로 옮긴 천재들도 있습니다. 미국 외에 어느 나라에서 가능한 일일까 싶었습니다.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이 갖고 있는 꿈도 황당할 정도입니다. 그는 월드코인이라는 것을 내놨습니다. AI를 활용해 전 세계 돈을 다 빨아들인 후 세계인들에게 월드코인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발상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마지막으로 가축화한 동물이 말입니다. 이후에 왜 다른 동물을 가축화하지 않았을까. 인간을 가축으로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의 꿈은 모든 인류의 가축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니 섬뜩하기도 합니다. 미국 기업 이사회의 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IT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EO를 한 방에 날려 버렸으니 말입니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속도도 놀라웠습니다. 올트먼 해임, 임시 CEO 2명 선임, 올트먼의 마이크로소프트(MS) 이직 확정, 그리고 오픈AI CEO 복귀라는 드라마가 쓰여

    2023.11.27 06:30:01

    오픈AI의 인류 위한 쿠데타? 남는 의문들 [EDITOR's LETTER]
  • 꺼지지 않는 AI 주가…월가는 여전히 낙관적[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④]

    tm[스페셜 리포트 : 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④] 등장 1년 만에 세상을 바꿨고, 지난 5일간(11월 17~22일)은 전 세계 테크 업계를 흔들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위력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해고된 지 5일 만에 오픈AI로 전격 복귀했다. 미국 증시와 산업계를 넘어 전 세계를 흔든 오픈AI 쿠데타 사태가 올트먼의 승리로 막을 내린 것이다. ‘기술 가속주의자’ 올트먼이 다시 오픈AI의 키를 쥐면서 속도제한 없는 ‘AI 시대’가 열렸다. 사태 초기부터 해결에 앞장서며 올트먼과 오픈AI 직원들에게 구애 작전을 펼쳤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단숨에 우위를 차지한 MS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MS 주가는 오픈AI 쿠데타 사건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주 금요일(17일) 올트먼의 해고 소식이 전해진 뒤 MS 주가는 1.68% 하락했다. MS는 현재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6조8500억원)를 투자해 왔으며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소속이 사라진 올트먼을 바로 낚아챘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올트먼 해임 사흘 만인 20일 그가 MS에 합류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자 주가는 그날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올트먼이 오픈AI로의 복귀를 알린 뒤에는 주가가 더 뛰었다. 오픈AI에 올해 130억 달러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힌 MS는 올트먼 복귀로 오픈AI가 GPT-5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1% 넘게 더 오르며 22일 341.49달러로 마감했다. 20일 기록한 이전 사상 최고치 377.44달러 기록을 이틀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또 다른 호재도 있었다. MS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최초 공개

    2023.11.26 10:29:01

    꺼지지 않는 AI 주가…월가는 여전히 낙관적[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