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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현금영수증 ‘거부’, 납세기피자에게 세금지원 필요한가?

    #주부 A씨는 최근 심상치않은 물가상승을 고려, 추석 차례 음식을 사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했다. 하지만 인근 전통시장에 들렀다가 현금영수증 관련 불쾌한 경험을 했다. A씨는 “전통시장에서 현금으로 결제를 하고 현금영수증을 받으려고 하면 갑자기 불친절해진 상인의 태도에 마치 죄인마냥 부탁을 해야한다”며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온누리상품권은 현금영수증이 원래 안 된다라는 답변이 일쑤다”라고 토로했다.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전후로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가맹점주들이 현금영수증 발급을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 보호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행하고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할 때 기본 10% 내외의 할인혜택을 받고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워진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울 수 있다는 착한 소비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는 취지에서 명절 전후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다.하지만 온누리 상품권에 대해 현금영수증 발행을 기피하는 점주들 때문에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전통시장의 결제 방식에 대한 불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카드결제를 하거나 현금영수증 발행을 요구하면 "현금은 5000원인데, 카드로 하시면 6000원 주셔야 돼요. 저희도 먹고 살아야죠"라는 식의 대답이 돌아오기 일쑤다.급여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 징수를 피할 방법이 도무지 없어 흔히 ‘유리지갑’이라고 불리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전통시장의 낡은 악습에 대한 거센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전

    2022.09.11 12:23:54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현금영수증 ‘거부’, 납세기피자에게 세금지원 필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