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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주범’ 꼬리표 떼는 철강업계

    [비즈니스 포커스]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업계가 ‘온실가스 배출 업종’의 꼬리표를 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1kg의 철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2.0~2.5kg의 탄소 배출이 불가피하다. 철광석을 녹이는 고온의 용광로(고로)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 등 때문이다.현대제철은 제철소 온실가스 발생 저감과 환경 개선을 위해 4900억원을 투입한다. 포스코는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 환원 제철 기술’ 개발에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배출 없는 수소 환원 제철 기술을 상용화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자체 달성한다는 목표다.포스코, 부생가스로 전력의 91% 자체 생산포스코는 철강 공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바탕으로 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힘을 쏟고 있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제철소의 연료로 재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철강 제품 생산 시 용광로 등에서 발생하는 메탄·황·질소·이산화탄소 등이 주성분인 부생가스를 공정용 에너지원으로 회수해 사용하거나 자가발전에 활용하는 식이다.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는 부생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자가발전 설비를 통해 사용 전력의 91.0%를 자체 생산했다.포스코는 철강 생산 과정의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철강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철 1톤을 만드는 데 약 600~700kg의 부산물이 발생한다. 포스코그룹은 부산물의 약 98.8%를 재활용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석탄을 용광로에 넣기 위해 코크스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정색의 끈끈한 찌꺼기인 콜타르다.포스코케미칼은 콜타르에서 ‘침상(바늘 모

    2021.08.12 06:00:15

    ‘온실가스 주범’ 꼬리표 떼는 철강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