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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대 실적 쓴 '통합'의 리더[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리더십이 올해도 통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그룹의 핵심인 하나은행은 신한은행을 누르고 리딩뱅크 경쟁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취임 직후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가하며 조직을 재정비한 함 회장의 결단력이 빛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2년 말 함 회장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핵심 계열사 세 곳의 수장을 교체했다. ‘함영주 체제’에서 이뤄진 첫 정기인사였다. 키워드는 ‘능력’과 ‘화합’이었다.새 수장들은 모두 영업과 재무로 정평이 난 인물이었다. 특히 하나은행 수장으로 외환은행 출신인 이승열 행장을 앉히며 하나은행의 ‘통합’을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은 설립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키웠다. 2002년 하나은행이 서울은행을 흡수 합병했고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병돼 지금의 하나은행이 출범했다.함 회장은 서울은행 출신으로, 통합 은행의 초대 은행장을 역임했다. 은행장 시절에도 ‘보이지 않는 경계’를 지우기 위해 노조와 시스템을 통합하며 조직의 화합을 이루고 업무의 효율성은 높였다. 올해는 CEO 임기가 만료된 8개 계열사 중 한 곳의 CEO만 교체하며 ‘안정’에 초점을 맞춘 인사를 단행했다. 함 회장 체제에서 하나금융은 압도적인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하나금융지주가 3분기까지 기록한 순이익은 3조원에 육박한다. 경기둔화를 우려해 1조2183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비이자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순이익은 2조9779억원을 기록했다.특히 만년 3위였던 은행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하나은행은

    2023.12.25 08:00:02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대 실적 쓴 '통합'의 리더[2023 올해의 CEO]
  •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를 '라이프스타일 체인저’ 기업으로[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 - 부동산 부문]임영록 사장은 2016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 선임된 이후 대한민국 최초로 ‘쇼핑 테마파크’라는 유통 포맷을 도입해 세상에 없던 복합쇼핑몰 트렌드를 주도하는 등 스타필드를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13년 12월 4일 설립해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고양, 안성 등을 차례로 성공리에 안착시켜 ‘복합쇼핑몰=스타필드’라는 공식과 함께 성장 가도를 넓혀왔다. 또한 2021년부터 종합 부동산 개발을 본격화해 스타필드를 넘어 센터필드, 스타필드 빌리지, 스탈릿 성수 등 다양한 위탁 개발 운영으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이와 함께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개발 사업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멀티스타디움을 결합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동서울터미널 리뉴얼 사업,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 사업 등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부동산 자산관리를 위해 시설관리 전문기업 맥서브와 함께 합작법인 SMPMC도 설립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SMPMC 설립을 통해 디벨로퍼로서 부동산 개발, 운영, 관리까지 부동산 종합 벨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SMPMC는 스타필드뿐 아니라 오피스, 중소형빌딩 관리 등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PMC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올해부터는 ‘2033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미래 준비에 나선다. 라이프스타일 체인저 비전 달성을 위해 임 대표는 △주거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등 4개 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제시

    2023.12.25 06:00:15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를 '라이프스타일 체인저’ 기업으로[2023 올해의 CEO]
  • ‘단일 지주사 일등공신’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미래 이끈다[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 - 지주 부문]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함께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의 초대 대표로 선임된 장호진 사장은 2022년부터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을 이끌어온 인물로, 정지선·정교선 형제를 보좌하며 그룹 경영 전반을 챙기고 있다.장 사장은 기획 및 관리 분야의 전문가로서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비전 수립’과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 ‘계열사 업무 조정’ 등을 도맡고 있다. 특히 그는 정지선 회장의 경영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룹 내부에서 장 사장은 탁월한 재무전략통으로 통한다. 1962년생인 장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지난 2001년부터 현대백화점그룹에서 근무하면서 현대홈쇼핑 관리담당 이사,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현대백화점 관리본부장 등 기획 및 관리 분야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2017년 장 사장은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사장)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했다.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는 M&A와 그룹 내 계열회사의 업무를 조정하는 사실상 그룹의 핵심 컨트롤타워다.기획조정본부장을 맡으며 공격적인 M&A를 추진해 그룹 외형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끌었다. 이런 공격적인 M&A를 통해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를 3대 축으로 한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며 유통 중심의 현대백화점그룹을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퀀텀점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장 사장은 2021년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그룹의 미래 청사진인

    2023.12.25 06:00:08

    ‘단일 지주사 일등공신’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미래 이끈다[2023 올해의 CEO]
  • 김준식 회장, 농기계 회사 대동을 하이테크 기업으로[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 - 제조 부문] 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은 1947년에 설립된 국내 1위 농기계 회사다. 1962년 업체 최초로 동력 경운기 보급을 시작으로 국내 농업기계화를 선도하고, 80년대부터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현재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농기계 회사로 거듭났다. 2017년에는 김준식 대동공업(현 대동) 회장이 취임하면서 ‘100년 대동’이 되기 위해 2020년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을 선포하고 사업 혁신을 꾀하기 시작했다. 현재 조직 체질 및 경영 효율성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실행하고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를 5대 미래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미래 사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Connetc)’ 앱을 육성해가고 있다. 김 회장은 2023년 초 임직원에 전하는 경영 메시지로 “지난 3년 미래농업 리딩기업이 되기 위한 3대 미래 사업의 ‘틀’을 만들며 매출 1조를 돌파하는 양적 성장을 이루었고 앞으로의 3년은 ‘틀’ 안에 하이테크(High-Tech) 기업으로서 대동만의 ‘성공 콘텐츠’를 채워 넣자”고 강조했다.대동은 이에 맞춰 핵심 사업인 스마트 농기계 부문에서 질적·양적 성장에 집중했다. 먼저 국내 최초로 작업자의 운전과 작업 제어 없이도 농경지 환경에 맞춰 자율 작업하는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트랙터와 콤바인을 출시하면서 이앙기-트랙터-콤바인 자율작업 농기계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

    2023.12.25 06:00:05

    김준식 회장, 농기계 회사 대동을 하이테크 기업으로[2023 올해의 CEO]
  •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승부사 기질' 빛 발했다[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 - 제조 부문]2023년은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의 승부사 기질이 빛을 발한 한 해였다. 대표작인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에 이어 넥스트앤바이오를 인수해 신사업을 궤도에 올려놓는 등 ‘승부사’라는 별명답게 공격적인 M&A와 투자를 이끌었다.윤 부회장은 2018년 2월 CJ그룹 제약 계열사인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 인수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윤 부회장은 화장품과 건기식 위주의 사업 구조를 갖춘 콜마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직접 M&A에 나섰다. 인수가액은 1조3100억원이었다. 이후 윤 부회장은 CJ헬스케어의 사명을 HK이노엔으로 바꾸고 2021년 8월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했다. HK이노엔은 국내 30호 신약인 ‘케이캡’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케이캡은 국내에서 2023년 9월까지 누적 114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고, 출시 이후 4년 연속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만성질환 전문의약품, 수액제, 숙취해소제 등 경쟁력 높은 제품들이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어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에는 HK이노엔 주가를 발목 잡던 FI(재무적 투자자) 오버행 이슈가 모두 해소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오가노이드 기술을 보유한 넥스트앤바이오 인수를 주도한 것도 윤 부회장의 승부사 기질이 뒷받침됐다. 넥스트앤바이오는 2023년 5월 정부가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장기유사체(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개발·제조를 위한 오가노이드 분화 및 배양 기술을 지정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부회장은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기 전인 2021년 오가노이드의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고 인수를 결정했다.넥스트앤바이오는 2021년

    2023.12.25 06:00:03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승부사 기질' 빛 발했다[2023 올해의 CEO]
  •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트렌드 선도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 - 유통 부문]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은 그동안 그룹 전반의 신성장 기반을 발굴하고 편의점 CU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BGF그룹이 주력하고 있는 편의점 사업을 보면, BGF리테일의 2023년 1~3분기 매출액은 6조1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하며 최근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CU는 업계 1위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우량점 중심의 개점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셀프 포스 2.0, 통합 검색엔진 도입 등 IT 인프라 고도화 작업을 지속하며 고객 및 가맹점주들의 점포 이용 편의성을 높여왔다.최근에는 선진적인 점포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6년까지 약 1900억원을 투자해 부산에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를 활용해 편의점 배송 시스템의 초격차를 꾀한다는 전략이다.또한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고객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콘셉트의 편의점 모델로 CU만의 팬덤을 구축했다.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를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성도 강화하는 O4O 전략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 매출 규모를 키우고 금융, 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 이종 간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이뿐만 아니라 CU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진출 이후 올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점포 500점을 달성했다. 내년 상반기엔 카자흐스탄 1호점도 예정하고 있어 앞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2023.12.25 06:00:01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트렌드 선도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2023 올해의 CEO]
  • 함영준 오뚜기 회장, 지배 구조 재편 마무리…전 사업 고른 성장[2022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앞두고 한경비즈니스가 올해를 마무리하며 ‘2022년의 최고경영자(CEO)’ 25명을 선정했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일군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미래 먹거리 발굴, 신사업 추진 성과, 경영 실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 위기 리더십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오뚜기는 한국 기업으로는 드물게 욕보다 칭찬을 더 많이 듣는 기업이다. ‘갓뚜기(god+오뚜기)’라는 별칭은 전 국민이 알 정도로 친숙하다. 오뚜기를 이끄는 함영준 회장은 2세 오너 경영인이다. 1984년 오뚜기에 입사해 창업자인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 밑에서 오랜 기간 경영 수업을 받다가 2000년 사장직에 오르며 경영 일선에 등장했다. 2010년 회장에 취임하면서 오뚜기를 전면에서 이끌기 시작했다. 입사한 후 26년 만이다.함 회장은 ‘정직하게 상속세를 납부했다’는 등의 미담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는 ‘착한 기업인’으로 소문이 났다. 사무실보다 공장·거래처·대리점 등 현장 직원들과 대화하고 젊은 직원들과는 스스럼없이 어울려 맛집 탐방을 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기도 한다. 수평적 소통과 스킨십을 중시하는 그의 경영 철학에서 나온 것이다.‘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 이념은 제품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오뚜기는 지난해 9월 컵라면 용기에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컵라면의 물 붓는 선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시각 장애인들의 고충을 수렴해 제품에 반영한 것이다. 제품명과 물 붓는 선,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 등을 나타내는 기호를 점자로 표기했다. 저시력 시

    2022.12.18 06:00:16

    함영준 오뚜기 회장, 지배 구조 재편 마무리…전 사업 고른 성장[2022 올해의 CEO]
  • 김준식 대동 회장, 디지털 전환으로 2년 연속 매출 1조 돌파 [2022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대동은 1947년 설립된 한국 1위 농기계 회사다. 1991년 대동공업에 입사해 2017년 회장직에 취임한 김준식 대표이사 회장은 ‘100년 대동’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농업 인구와 농경지 감소에 따른 한국 농기계 시장 축소,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세계 농업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동은 2021년 창사 최초로 1조1792억원의 매출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올해 역시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1367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김 회장은 자체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해 대동의 ‘퀀텀 점프’를 이뤘다. 또 자율 작업과 원격 조작이 가능한 ‘스마트 농기계’, 새로운 이동·운송 수단인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농업 플랫폼의 중심인 ‘스마트 팜’을 미래 농업의 3대 사업 비전으로 정했다. 모든 산업군에 디지털이 접목된 것처럼 농업 분야에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빠른 속도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 김 회장은 농기계 사업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스마트 모빌리티와 스마트 팜 등 신사업을 빠르게 육성할 수 있고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고 판단해 2020년부터 스마트 농기계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해 왔다. 대동그룹이 2021년부터 진행한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은 다가올 2023년 본격적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이 사업의 주축인 대동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생산 공장 증설과 핵심 기

    2022.12.18 06:00:15

    김준식 대동 회장, 디지털 전환으로 2년 연속 매출 1조 돌파 [2022 올해의 CEO]
  •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점포 경쟁력 극대화로 편의점 1위 ‘우뚝’[2022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한국 편의점 1위 업체인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2022년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기존 점의 매출 증대 및 신규 점의 안정적인 확대를 통해 2022년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다른 경쟁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더욱 돋보인다.BGF리테일을 이끌고 있는 이건준 사장은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핵심인 점포 경쟁력을 강조하며 가맹점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 사장이 강조하는 점포 경쟁력은 차별화 상품의 개발, 생활 서비스 확대, 획기적인 마케팅 등 소비자들의 발길을 그러모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이를 앞세워 점포별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의 전략은 맞아떨어졌다.CU는 2022년 이른바 ‘곰양말(곰표·백양·말표) 맥주’, ‘연세우유 크림빵’ 등 연이어 선보인 차별화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간편 식품 등 자체 상표(PB) 상품의 품질 향상과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최근 수요가 증가한 밀키트 등 가정 간편식(HMR)의 상품력도 한층 강화하며 점포의 매출을 끌어올렸다.서비스 측면에서 살펴보면 CU는 멤버십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최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활성화해 실질적인 이용 편의와 혜택을 더욱 높이는 데 집중했다.온라인 강화를 위해 CU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의 대대적인 리빌딩도 단행했다.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배달·픽업·택배 서비스를 강화하고 추가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퀵커머스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해 충성

    2022.12.18 06:00:13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점포 경쟁력 극대화로 편의점 1위 ‘우뚝’[2022 올해의 CEO]
  •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전통 제약사 1위 굳건…폐암 신약 ‘렉라자’ 미·유럽 허가 도전[2022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앞두고 한경비즈니스가 올해를 마무리하며 ‘2022년의 최고경영자(CEO)’ 25명을 선정했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일군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미래 먹거리 발굴, 신사업 추진 성과, 경영 실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 위기 리더십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올해로 취임 2년 차를 맞은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뼛속까지 ‘유한맨’이다. 1987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34년간 영업 업무 관련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유한양행이 지금의 영업력을 갖추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1926년 독립 운동가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양행은 4년 뒤면 100주년을 맞는다. 2026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혁신 신약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화장품‧생활용품‧반려견 의약품 시장 등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유한양행이 매년 연구·개발(R&D)에 투입하는 비용은 매출의 10%가 넘는다. 특히 자체 개발한 국산 31호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폐암 환자의 80% 정도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다. 렉라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EGFR)가 있는 환자에게 쓰는 표적 항암제다. 현재는 폐암으로 진단받은 후 처음 사용하는 1차 치료제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겼을 때 2차 치료제로 환자 치료에 쓰이고 있다. 최근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1차 치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렉라자는 암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무진행 생존 기간(PFS)

    2022.12.18 06:00:01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전통 제약사 1위 굳건…폐암 신약 ‘렉라자’ 미·유럽 허가 도전[2022 올해의 CEO]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국내외 시장에서 돋보이는 성과…매출 30조 시대 연다[2022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최은석 대표의 지휘 아래 CJ제일제당의 2022년 매출은 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사 이후 최대치다. 해외에서의 성과도 눈부시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식품업계 중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 3개 사업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른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월드베스트 CJ’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 대표가 글로벌 식품 사업을 키우는 데 주력한 결과다.2020년부터 CJ제일제당을 이끌기 시작한 최 대표는 국내외 식품 사업을 ‘모두 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2022년에도 혁혁한 경영 성과를 기록했다. 매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운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한국 식품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가정 간편식(HMR)과 관련한 수요가 크게 급증했다. 현재 한국의 HMR 시장은 5조원대 이상으로 성장했는데 CJ제일제당의 점유율은 50%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급증한 HMR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냉동 식품뿐만 아니라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신제품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해외 시장에선 미국을 중심으로 매출이 수직 성장했다. 2019년 인수한 미국의 대형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가 실적 효자 노릇을 해냈다. 현지 집밥 수요 증가하면서 자체 매출이 고공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비비고 브랜드의 매출 상승까지 견인했다.슈완스 인수 전 미국에서 3000곳에 불과했던 CJ제일제당의 유통 채널 수는 슈완스 인수 후 10배 수준인 3만 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슈완스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의 해외 매출 비율은 62%를 넘어서며 글로벌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한편 CJ

    2022.12.17 06:00:06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국내외 시장에서 돋보이는 성과…매출 30조 시대 연다[2022올해의 CEO]
  •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연우 등 굵직한 M&A로 미래 토털 ODM 사업 완성 [2022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한국콜마는 올해 창립 32년 만에 ‘KOLMAR(콜마)’ 브랜드 상표권을 100% 인수하면서 전 세계 KOLMAR 브랜드의 주인이 됐다. 한국콜마가 막 창업했을 때만 도 뷰티 시장에서 한국은 변방이었지만 지금 한국 화장품업계는 ‘K-뷰티’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전 세계 중심에 서게 됐다. 한국콜마는 브랜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됨과 동시에 신속한 사업 구상이 가능해졌다. 이를 위해 한국콜마는 현지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북미기술영업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또 한국콜마의 북미법인인 PTP와 CSR을 각각 콜마 USA와 콜마 캐나다로 변경하고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달라진 한국콜마의 위상과 함께 2세 경영인도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지난 4월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기업 ‘연우’를 인수한 것에는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의 승부사 기질이 뒷받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화장품 용기 시장점유율 1위인 연우는 자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한국콜마는 2864억원에 연우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개발, 제조 생산, 품질 관리, 출고에 이어 패키징까지 확보하면서 ‘토털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1조3100억원 규모의 한국콜마 창사 최대 인수·합병(M&A)인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인수를 진두지휘한 것도 윤 부회장이다. 윤 부회장은 화장품 건기식 위주의 기존 사업에 더해 콜마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직접 M&A를 기획했다. 윤 부회장은 인수 당시 “향후 10년 이내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제약사로 발전할 수 있도

    2022.12.17 06:00:02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연우 등 굵직한 M&A로 미래 토털 ODM 사업 완성 [2022 올해의 CEO]
  •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지역 랜드마크’ 전략 뚝심으로 고공 성장 견인[2022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 2022년 백화점업계는 최대 호황을 맞았다. 명품 소비 열풍이 일며 백화점업계의 실적도 크게 늘었다. 그중에서도 신세계백화점의 성장세는 단연 돋보였다. 주요 백화점들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 냈다. 현재 추세라면 2023년 업계 1위가 롯데백화점에서 신세계백화점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의 비약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오랜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혁신을 이끌어 온 정유경 총괄사장이 자리한다.정 총괄사장의 경영 철학은 확고하다. 백화점이 고객에게 ‘설렘’을 주는 공간으로 창조해야 한다고 늘 강조해 왔다.정 총괄사장이 중점을 두고 추진한 신세계백화점 ‘랜드마크 프로젝트’도 그의 이런 생각에 기반해 추진된 사업이다. 신세계백화점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는 백화점을 지역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신세계백화점의 ‘퀀텀 점프(대도약)’를 위한 핵심 신사업으로 2016년부터 무려 2조원을 투입해 실행에 옮겼다.당시 내부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정 총괄사장이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시기는 온라인 쇼핑의 급격한 성장이 나타나던 때였다. 오프라인 점포들은 위기를 맞았고 백화점은 ‘이대로 가다간 망한다’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하지만 정 총괄사장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과감한 역발상 투자를 단행하며 서울 강남점 증축 리뉴얼, 부산 센텀시티점몰, 대구신세계, 디에프 명동점, 신세계 김해점, 신세계 하남점, 대전신세계 오픈까지 광범위한 규모의 백화점들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갔다. 특히 이 백화점들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단순하게 물건

    2022.12.16 17:10:01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지역 랜드마크’ 전략 뚝심으로 고공 성장 견인[2022 올해의 CEO]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글로벌 판매 3위로 우뚝…‘퍼스트 무버’로 변신[2022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앞두고 한경비즈니스가 올해를 마무리하며 ‘2022년의 최고경영자(CEO)’ 25명을 선정했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일군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미래 먹거리 발굴, 신사업 추진 성과, 경영 실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 위기 리더십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3위.’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일본 도요타그룹과 독일 폭스바겐그룹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팔았다. 기존 강자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프랑스·일본), 스텔란티스(이탈리아·프랑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미국)를 제쳤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1∼11월 자동차 판매량은 626만3872대다. 연간 기준으로 그룹 역사상 첫 3위 등극을 노려볼 만한 분위기다. 지난해는 5위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한 지 2년 만에 이뤄 낸 성과다.지난 2년 글로벌 완성차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속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차량용 반도체 주문량을 줄이지 않아 재고를 확보해 둔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전사 차원의 공급망 점검 회의를 수시로 열고 있다.  판매량은 단순히 양적 성장이 아니라 질적 성장의 결과이기도 하다. 현대차 브랜드는 미국 소비자들이 신차를 살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JD파워 신차 품질 조사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도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를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고급차는 자동차 브랜드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2022.12.16 15:33:01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글로벌 판매 3위로 우뚝…‘퍼스트 무버’로 변신[2022 올해의 CEO]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글로벌 진출·디지털 전환으로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만든다 [2022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지난 3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향후 3년간 하나금융그룹을 이끄는 회장직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저성장 고착화와 함께 금융권은 다양한 산업과의 경계가 무너지는 변곡점에 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함 회장은 “주주 가치와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투명하고 공정하며 안정적 지배 구조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을 진정한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이러한 함 회장의 각오에 힘입어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8494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것이다. 호실적과 함께 올해 함 회장이 이룬 성과 중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제일 먼저 글로벌 사업 분야의 확장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9월 말 기준으로 한국 금융그룹 중 가장 많은 25개 지역에 진출했다. 총 207개의 글로벌 채널에 466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4월 한국의 금융회사 중 최초로 대만 타이베이에 은행 지점을 오픈했고 6월에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인 ‘라인뱅크’를 통해 여신 서비스를 론칭했다.최근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는 정보기술(IT)을 비롯한 이종 산업의 침투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함 회장도 취임과 동시에 ‘디지털 금융 혁신’을 강조했다. 디지털 전략에서 뒤처지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금융 산업을 따라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나금융그룹은 데이터 인재 육성을 목표로 ‘2500 by 2025’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있다. 그룹 내 데이터 전문 인력을 현재 1634명에서 2025년까지 2500명으로 기존보다 50%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영업점 등 현장 직원들의 데이터 활

    2022.12.16 15:02:02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글로벌 진출·디지털 전환으로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만든다 [2022 올해의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