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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광석 우리은행장, 플랫폼 고도화 등 디지털 집중

    [스페셜 리포트] 2021 올해의 CEO 23년 만에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됐다. 오랜 숙원의 중심에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역량이 뒷받침됐다. 우리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9867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0.21%를 기록했고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총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5%, 10.32%로 탄탄한 재무 구조를 보였다.기업 신용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도 좋았다. 지난 6월과 7월 세계 3대 국제 신용 평가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우리은행의 장기 신용 등급을 각각 ‘A+’, ‘A’로 한 단계씩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대표 ESG 평가 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하반기 ESG 평가에서 우리은행에 대해 전체 최고 등급인 ‘AA(최우수)’로 투자 적격 등급을 부여했다.고무적인 성과를 이끈 주인공은 권광석 행장이다. 그는 사모펀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영업 상황에서도 조직 안정화와 실적 개선에 성공했는데 특히 현장 경영이 주효했다는 평가다.권 행장은 영업 현장 곳곳을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최고경영자(CEO)’로 통한다. 올해는 거점 점포 한 곳과 인근 영업점 4~8개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는 ‘밸류 그룹(VG)’ 제도 안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상반기 중 18일간 이동 거리가 약 4100km에 이르는 VG 영업 현장 순방 일정을 소화했고 하반기엔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지방 VG를, 11월엔 수도권 지역 VG를 순방하며 현장 경영을 이어가는 등 직원들의 영업 환경 개선에 힘썼다. 권 행장은 과감하고 적극적인 CEO로도 유

    2021.12.28 06:00:16

    권광석 우리은행장, 플랫폼 고도화 등 디지털 집중
  •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혁신으로 주류 시장 위기 정면 돌파

    [스페셜 리포트] 2021년 올해의 CEO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주류업계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라 주류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흥 시장의 판매 둔화가 이어진 것이 원인이다. 이런 암울한 시장 상황 속에서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했다.배 대표의 지휘 아래 오비맥주는 2021년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 갔다. 매출의 1등 공신이자 국민 맥주로 불리는 주력 제품 ‘카스’를 ‘올 뉴 카스(All New Cass)’로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맥주를 담은 ‘병’이다. 맥주의 상징과도 같은 갈색 병에서 벗어나 업계 최초로 투명한 병을 도입한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집에서 주류를 즐기는 이른바 ‘홈술’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맥주의 색과 신선도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투명 병을 도입한 것도 이런 홈술 트렌드에 맞춰 가정용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이유에서였다.물론 난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투명 병을 사용하게 되면 맥주가 빛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일부 성분에 변화가 생겨 색과 맛이 변할 수 있어 문제다. 갈색병은 이를 최소화해 주는 역할을 했다.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배 대표의 지휘 아래 오비백주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을 이어 갔다. 그리고 새로 도입한 최상급의 정제 홉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며 마침내 투명 병에 담긴 ‘올 뉴 카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새로운 맛과 병에 담긴 ‘올 뉴 카스’는 출시와 함께

    2021.12.28 06:00:01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혁신으로 주류 시장 위기 정면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