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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30년 공직에 이어 옻칠로 제2의 인생 누립니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은퇴 후의 생활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제 취미로 창업을 했다는 것 자체가 뿌듯합니다. 옻칠은 제 인생의 돌파구이자 제 2의 인생이죠.” WPG는 Wood Play Ground의 약자로 ‘나무 놀이터’라는 뜻이다. 전통갈이 옻칠 생활용품, 짜맞춤 가구를 제작하는 이곳은 공상현(63) 대표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 은퇴 이후 제 2의 삶을 위해 2020년 9월 설립했다. 공 대표는 10여 년 전 ‘퇴직 이후 뭘 하며 살아야할까’라는 고민에 빠졌다. 단순히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제 2의 인생을 즐기며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무언가가 필요했다. 공 대표는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전남대 평생교육원에서 제 2의 인생을 위한 배움의 길을 선택했다. “처음엔 조경을 배웠는데, 제 적성에는 안 맞아 목공 DIY도 배웠죠. 그러다 광주에서 남원으로 발령을 받아 내려갔는데, 그곳에 옻칠지원사업이 있더군요. 목공과 옻칠을 번갈아 배우면서 푹 빠지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일주일에 두 번 씩 남원을 오가며 옻칠을 배우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목공 취미를 이어 온 공 대표는 지난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재산으로 전문 제작소인 WPG를 창업했다. 전통과 핸드메이드가 결합한 수제품을 제작하는 WPG의 옻칠 생활용품은 도마, 항아리, 접시, 보석함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동시에 멋스러움을 뽐낼 수 있는 제품이다. 옻칠한 제품은 냄새가 나지 않고 벌레가 가까지 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공 대표는 설명했다. 여기에 물이 스며들지 않고 산성에 닿아도 쉽게 변색되지 않는다. 또한 방충 및 항균·원적외

    2021.06.28 11:31:29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30년 공직에 이어 옻칠로 제2의 인생 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