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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들이 꺼려야 돈이 된다?···모두가 꺼리던 ‘외국인 집 구하기’ [찐 팀장의 굿초이스]

    [한경잡앤조이=진태인 집토스 전략교육팀장] “외국인 집을 구해주라고요?”금발에 파란 눈동자의 남자가 방을 구하러 왔다. 나는 외국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 영어 할 줄 아는 직원들은 많았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모두가 물러섰을 때,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되겠지.’ 더듬더듬, 손짓 발짓, 난해한 단어들의 남발로 뒤덮인 1시간이 끝났다. 그는 미소를 띠며 사무실 밖을 나섰다. 뒤집혀 있는 알파벳으로 머리가 가득 찬 채, 나는 우두커니 서 있었다.‘준비를 좀 해야겠다’부동산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다 보면 난처해하는 손님들이 있다. 그중 한  가지를 꼽아본다면, 단연코 외국인 고객이다. 외국인 고객은 의사소통과 계약 설명이 까다로워 임대인들이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한국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밤낮 할 것 없이 별의별 질문들을 받는다. 공유기, 옷, 생필품, 심지어 침대까지 함께 사러 간 적이 있다.경제는 ‘수요와 공급’을 바탕으로 돌아간다. 외국인 고객의 유입은 곧 한국 주거에 대한 수요다. 하지만 공급하는 곳은 제한적이다. 뉴스에는 매년 수천 곳의 부동산 사무소가 개업했다고 말하지만, 외국인 고객이 찾을 만한 부동산은 한 손에 꼽을 정도다. 알파벳으로 가득 차 있던 내 머리는 이내 느낌표로 바뀌었다.쉬운 방법부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에 많이 활용되는 단어와 문장을 준비했다. 보증금(deposit), 전기(electricity), 수도(water), 가스난방(gas), 월세(monthly rent fee). 쉬운 단어들로도 구성할 수 있다. 예전에 취업 준비할 때 스피킹 시험 준비했던 것이 갑자기 여기서 빛을 발했던 순간이었다. 정해진

    2022.01.18 09:18:13

    남들이 꺼려야 돈이 된다?···모두가 꺼리던 ‘외국인 집 구하기’ [찐 팀장의  굿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