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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층 규모 랜드마크 ‘용산국제업무지구’ 내년 첫 삽···2030년 초 완공

    그간 서울시가 공들였던 서울 용산에 100층 규모의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또 세계 최초로 45층 건물을 잇는 1.1㎞ 스카이트레일(보행전망교)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개발계획은 시와 사업시행(예정)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함께 마련했다. 공공기관 주도 개발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개발이익은 공공 배분을 유도한다. 이번 개발은 2025년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대 초반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시는 세계 대도시 중에서도 도심부에 50만㎡ 규모 융복합 도시개발이 이뤄진 사례는 전무하다고 강조했다.용산국제업무지구는 업무·주거·여가문화 등을 도보권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로 거듭난다.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업무복합·업무지원 등 3개 존으로 나뉜다.국제업무존(8만8557㎡)은 제3종일반주거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올려 최대 용적률 1700%까지 부여해 100층 안팎 랜드마크가 들어선다.시는 공간 전체를 입체적으로 활용해 50만㎡ 수준의 녹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상공원뿐 아니라 공중녹지(그린스퀘어), 순환형녹지(그린커브), 선형녹지(그린코리더) 등 수직·수평 녹지를 폭넓게 확보해 용산공원을 시작으로 노들섬까지 이어지는 그린시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첨단 환경·교통 기술을 도입해 '탄소 배출 제로(0) 지구'로 운영한다. 용산역발(發) 공항철도 신설 등 인프라 확충으로 용산지역 대중교통 분담률을 57%에서 70%까지 끌어올리고,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 지정 등을 통해 발생교통

    2024.02.05 10:33:30

    100층 규모 랜드마크 ‘용산국제업무지구’ 내년 첫 삽···2030년 초 완공
  • ‘상전벽해’ 용산 개발 프로젝트 5 [알쓸신잡 용산②]

    [스페셜 리포트]그야말로 상전벽해다. ‘이방인의 땅’, ‘근현대 아픔의 공간’ 용산을 두고 하는 얘기다. 경관상 중요한 지역이기에, 외국군의 주둔지였기에 번듯한 건물 하나 올리기 쉽지 않았던 용산에 마천루가 들어서고 있다.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용산은 서울에서 가장 늦게 개발되는 곳이지만 정부와 서울시는 서울을 명실상부한 세계 도시로 비약하게 할 거점이자 국제 관문으로 용산을 키울 계획이다. 용산을 둘러싼 프로젝트를 정리했다. ①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정비창은 서울 중심지에서 개발할수 있는 마지막 보물 같은 지역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월 26일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에 대한 개발 청사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미래 신 중심지로서의 국제업무지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중심지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 부지다. 서울시가 그리는 구상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다. 이를 위해 서울시 최초의 ‘입지 규제 최소 구역’을 지정해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면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보다 높은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 완공까지 10~1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시는 첫째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과거 사업이 무산된 원인 중 하나였던 민간 프로젝트 금융회사(PFV) 주도의 통개발 대신 공공 기관인 SH공사와 코레일이 ‘공동 사업 시행자(지분율 코레일 70%, SH공사 30%)’로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적‧순차적’ 개발을 선택했다. 공공이 약 5조원의 재원을 투자해 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2022.08.13 06:00:08

    ‘상전벽해’ 용산 개발 프로젝트 5 [알쓸신잡 용산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