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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생기업 ‘싹쓸이’ 재계 30위로…SM 우오현식 경영

    [비즈니스 포커스]삼라마이더스그룹(SM그룹)이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하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SM그룹은 지난 1월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 옛 현대BS&C)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국일제지, 엘아이에스를 포함해 최근 1년간 세 곳을 품었다.우오현 회장은 M&A 시장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그간 법정관리를 받던 기업들이 우 회장의 손을 거치면서 부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우 회장이 이들 기업의 정상화를 통해 또 한번 M&A 성장 신화를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년간 법정관리 기업 3곳 인수에이치엔아이엔씨를 인수한 곳은 SM그룹 계열사인 태초이앤씨다. 태초이앤씨는 우오현 회장의 차녀인 우지영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범현대가(家)에 속한 중견 건설사로 시공능력평가 133위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사장이 지분 81.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대선 사장의 부친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4남인 고(故)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이다.에이치엔아이엔씨는 아파트 브랜드 ‘헤리엇’과 상업용 건물 브랜드 ‘썬앤빌’ 등을 운영해왔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로 자금난을 겪으며 결국 지난해 3월 법인회생(법정관리)을 신청한 바 있다. 2022년 말 기준 매출액은 2974억원, 영업손실은 643억원이다.산업용지 제조업체 국일제지는 SM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라마이더스가 1005억원에 인수했다. 국일제지는 2018년 이후 경영 상황이 나빠져 2023년 누적 순손실 145억원을 기

    2024.02.20 06:05:01

    회생기업 ‘싹쓸이’ 재계 30위로…SM 우오현식 경영
  • 해운 M&A로 성장한 SM그룹, 다음 타깃은 HMM인가

    [비즈니스 포커스]호남 지역의 건설사를 기반으로 성장한 SM그룹이 인지도를 높인 때는 2016년이다. 당시 한국에서 가장 큰 해운사였던 한진해운이 파산하자 SM그룹이 한진해운의 미주 노선과 터미널을 인수하며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올해 SM그룹의 재계 순위는 전년보다 4계단 뛰어오른 34위로 자산 총액은 13조7000억원이다. 해운 시황이 좋아지면서 SM그룹이 보유한 해운사들의 실적이 향상된 것이 원동력이다. 이처럼 해운사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워 온 SM그룹이 지난해부터 HMM의 주식을 조금씩 매입하면서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큰 그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HMM은 6월 20일 SM상선과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특별 관계인 18인이 HMM 지분 5.52%(2699만761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SM그룹은 HMM 주식을 보유하기 위해 8350억원을 썼다. 기업별 보유량은 SM상선이 1647만7790주(3.37%)로 가장 많은 HMM 주식을 보유했다. 그 뒤를 이어 대한상선(235만5221주), SM하이플러스(203만8978주), 우방(109만2315주), 에스티엑스건설(105만6000주), 대한해운(71만5000주), 삼환기업(70만주) 순으로 나타났다. 우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도 주식 매수 행렬에 동참했다. 우 회장이 128만7300주, 우 회장의 장남인 우기원 삼라 감사가 5000주,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가 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사와 임원들까지 ‘총동원’돼 HMM 주식 매수에 나선 것이다.이에 따라 SM그룹은 민간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HMM 주식을 갖게 됐다. HMM의 최대 주주는 KDB산업은행으로 20.69%(1억119만9297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9.96%(9759만859주)를 보유 중이다.SM상선 측은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 &lsquo

    2022.07.04 06:00:06

    해운 M&A로 성장한 SM그룹, 다음 타깃은 HMM인가
  • SM그룹,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수시 채용 나서

    SM그룹(회장 우오현)이 건설·해운·제조·중공업·서비스레저 부문에서 계열사별 신입·경력사원 채용에 나선다.건설부문에서는 태길종합건설이 개발사업팀·공무팀 건축시공 경력직을 이달 31일까지 채용한다. 개발사업팀 담당 업무는 개발기획 및 사업성 분석과 공공택지 입찰 및 사업성 검토와 인허가 및 신탁,금융 관련 업무, 도심 사업지 매입 검토 등이다.공무팀과 공무팀 건축시공 채용은 ESG 글로벌 동향과 개발기획 및 사업성 분석, 공공택지 입찰 및 사업성 검토, 현장 전반 공사관리, 실적보고 및 설계변경 검토 등의 업무전략 수립을 위해 해당 경력이 3~4년 이상인 대리~부장급을 뽑는다.해운부문은 대한해운(서울·부산사업장)과 대한해운엘엔지에서 인재를 등용한다. 모집부문은 사원의 경우 대한해운 회계·대한해운엘엔지 영업부문(서울)이며 경력사원은 대한해운 중대재해예방(과장급·서울)과 심리치료(대리급·부산) 부문을 채용한다.원서접수 마감은 10월 17일이다.제조부문에서는 남선알미늄이 17일까지 영업, 회계, 기획, 법무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직을 채용한다. 영업은 건축관련 전공자 및 CAD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며, 회계분야는상장사 근무경험과 세무회계 자격증 소지자, 그리고 기획은 상법 전문지식과 문서 업무 능통자를 우대한다.또 에스엠중공업은 경남 사천 사업장에 근무할 전기안전관리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기안전관리와 공장 전기설비 유지관리, 기타 공장 안전관리 업무 등 제조부문 강화에 따른 이번 채용은 전기산업기사 소지자 경력 4년 이상과 전기기사 소지자 경력 2년 이상인 대리~과장급을 11월 5일까

    2021.10.14 06:00:06

    SM그룹,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수시 채용 나서
  • SM상선, 하반기 코스닥 상장 본격화… 예비심사서 제출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이 7월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에스엠상선은 예비심사에 소요되는 30영업일 등을 감안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SM상선(대표 박기훈, 정광열)의 사업부문은 해운부문과 건설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해운부문은 국내 양대 국적 원양선사 중 하나로 미주 및 아주 시장에서 최적의 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건설기술을 적용해 건설업 전 분야에 있어 국내 건설문화를 선도하는 건설사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SM상선의 핵심 사업부문인 해운부문의 경우 아시아 8개 노선과 미주 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주노선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화주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수한 운영시스템과 전문 인력들을 통해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영업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로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2016년 국내 1위 컨테이너 선사였던 한진해운 조직 대부분을 인수한 SM상선은 영업, 재무, 관리 등 질적·양적 측면에서 이미 상장사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회복에 따라 향후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를 기업공개를 위한 최적기로 판단했다.SM상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

    2021.07.14 06:18:01

    SM상선, 하반기 코스닥 상장 본격화… 예비심사서 제출
  • IPO 앞둔 SM상선, 높아지는 기대감

    SM그룹의 해운 계열사 ‘SM상선’이 하반기 IPO를 준비하고 있다. SM상선은 지난 10일, 하반기 IPO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선 확장 및 컨테이너 박스 확충, 중고선 매입, 신주선 발주 검토, 신사옥 이전, 디지털 물류 시스템 구축, ESG 경영 강화, 수출 화주 지원 등을 성장 전략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IPO 위해 노선 확장 나선다” SM상선은 미...

    2021.05.13 14:45:26

    IPO 앞둔 SM상선, 높아지는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