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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까운 미래, 원격근무로 전환될까’, 경기 침체에도 글로벌 채용 늘었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원격 근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채용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HR 플랫폼 딜은 28일 2022년 글로벌 채용 트렌드를 담은 ‘글로벌 하이어링 리포트(State of Global Hiring Report)’를 발표했다. 글로벌 채용은 기업 소재지와 다른 국가에 거주하거나 다른 국가 출신인 직원을 채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자료는 2022년 딜 고객사의 160개국 채용 데이터 26만 건을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전 지역에서 글로벌 채용이 세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그중 89%인 24만 건 이상이 원격 형태로 근무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 싱가포르, 인도 기업이 가장 글로벌 채용에 적극적이었다. 특히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가 글로벌 채용 수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앞질렀다. 벵갈루루는 런던, 토론토, 부에노스아이레스, 마드리드에 이어 원격 근로자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한국 기업은 베트남과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엔지니어, 사업개발 및 영업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한국인 직원은 미국, 영국, 독일, 홍콩, 싱가포르 소재 기업에 소속돼 근무했다. 직무는 주로 통계 전문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그리고 콘텐츠 디자이너, 마케터, 에디터 등이다. 특히 e스포츠 코치 혹은 프로게이머가 한국에서 거주하며 해외 e스포츠 구단에 소속되어 원격 근무하는 등 국경 없는 채용이 다양한 산업군과 직무로 확대됐다. 딜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 엔지니어 고용에 치중되었던 글로벌 채용이 점차 교육, 금융 서비스, 부동산을 포함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2023.02.28 15:21:21

    ‘가까운 미래, 원격근무로 전환될까’, 경기 침체에도 글로벌 채용 늘었다
  • MZ세대 잡아라...재택근무 넘어 '풀 리모트' 시대

    개발자 구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인재들이 원격근무(재택근무)를 선호하면서 IT 업종에서는 '풀 리모트(100% 원격근무)' 등 파격적인 근무 조건을 내거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자유로운 문화를 바탕으로 한 개인의 성과를 중요시하는 인터넷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인재를 잡기 위해 파격적인 근무 조건을 내걸고 인적자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경우가 눈에 띈다. IT 대표기업 네이버는 이달부터 주3일 이상 사무실 출근과 원격 기반의 근무 중 하나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커넥티드 워크'를 시행 중이다.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의 경우 회사에 출근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근무 형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5%가 원격근무 타입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친 ‘워케이션’으로 일정 기간 휴양지에서 근무하면서 퇴근 후에는 휴가를 즐기는 근무 형태도 도입했다. 일본 도쿄와 강원 춘천 등 국내외 거점 도시에서 매주 직원 10명을 추첨해 최대 4박5일의 워케이션을 지원한다.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해외사업을 맡고 있는 네이버 관계사 라인플러스도 이달부터 한국시간 기준으로 시차 4시간 이내의 해외 지역에서 근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워크 2.0’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현금성 포인트 ‘하이브리드 워크 포인트’도 지원한다. 약 200여만원의 현금성 포인트를 활용해 원격 업무 환경 구축에 쓰거나 사무실 근무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카카오도 이달 전면적인 상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카카오는 코로나19 이후 지난 2년간 재택근무제를 실시해왔으나, 이번

    2022.07.22 12:27:15

  • 방구석 혁명: 재택근무로 회사 2배 성장시키기 [슬기씨의 슬기로운 회사생활]

    [한경잡앤조이=김슬기 그렙 교육사업팀장] 2022년이 밝았고, 나는 계속 원격근무 중이다. 햇수로는 3년째 집에서 일하고 있으며, 회사가 2020년도부터 ‘영원한 원격근무'를 외쳤기에 앞으로도 쭉 그럴 것이다. ‘집에서, 또는 본인이 좋아하는 특정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하는데도 회사가 돌아가느냐‘는 식의 질문을 종종 받곤 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충분히 돌아간다. 그냥 현상유지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유의미한 회사의 성장까지 거둘 수 있으며, 현재 재직 중인 그렙(Grepp)의 경우 2020년도 대비 2021년에 매출 및 조직원의 수가 모두 2배 이상 성장, 현재 약 120명의 직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일하고 있다. 그 중간에는 투자유치도 이뤄졌고, 조직 개편과 같은 큰 이벤트도 여럿 있었다.사실 처음부터 원격근무가 좋기만 했던 건 아니다. 붐비는 출퇴근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옆 사람의 체취를 강제로 맡으며 사무실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은 잠시, 물리적으로 내 곁에 동료들이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에 각별히 신경 써야 했다. 사무실에 모두 모여 있을 때 보다 2배, 3배는 업무 기록과 공유에 신경 써야 했고, 텍스트 위주의 소통이 많아지다 보니 의도와는 다르게 메시지가 비치는 등의 상황도 발생했다.그렇다면 이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어떻게 3년 내내 원격근무를 유지하고, 심지어 ‘그냥 평생 원격 하자!’고 외칠 수 있었을까. 어떤 가치를 추구하기에 이렇게 당당하게 외칠 수 있었던 걸까. ‘가치'라고 해서 장황하게 논하기보다는 솔직하게 몇 개의 포인트만 얘기하고자 한다.기록, 공유는 숨 쉬듯

    2022.01.10 10:02:31

    방구석 혁명: 재택근무로 회사 2배 성장시키기 [슬기씨의 슬기로운 회사생활]
  •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출근·재택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트렌드 발표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시간 9일 자사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한 신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0여개국의 16만명이 넘는 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이 참여했다.업무동향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시하는 조사 결과와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링크드인 등에서 발생하는 수조개의 생산성 및 노동 신호를 분석한 보고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이 변화에 맞춰 업무 환경을 성공적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보고서를 지난해부터 공개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업무동향지표를 통해 현재의 글로벌 노동시장은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과 ‘대규모 개편’이라는 두가지 트렌드를 기반으로 변화를 시작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Hybrid Work Paradox)은 현재 직장에서 더 많은 대면 협업을 원하면서도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원격 근무 유지를 희망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의미한다. 대규모 개편은(Great Reshuffle)은 일하는 방식과 장소 뿐만 아니라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현재 노동시장의 흐름을 가리킨다.  먼저 이번 설문에서는 물리적 공간의 제한이 있었던 코로나19 상황에도 회사 소속감이 오히려 높에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원격근무를 진행한 직원 90%가 회사에 소속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까지 진행한 자사 임직원 설문 결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직원의 90%는 관리자를 신뢰하고, 96%는 관리자가 본인을 존중한다고 답하는 등 관리자에 대한 신뢰도와 업무 지원 만족도도 높은 수준으

    2021.09.12 06:00:18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출근·재택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트렌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