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탈원전은 옛말“...원전 확대에 美·英 등 동참 의사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이 세계적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29일 이회성 무탄소(CF) 연합회장은 재생에너지,원전,수소,탄소 포집·저장·활용(CCIS) 등 포괄적 방법으로 무탄소 에너지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소비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조달하자는 ‘RE100’과 다르게 CF연합은 원전·수소 등을 에너지원으로 인정한다. 이 회장은 ”재생에너지와 원전 모두 무탄소 에너지인만큼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덧붙였다.작년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해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 개념을 정립해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했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다. 재생에너지만으로 대규모의 전력을 수급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CF(Carbon Free Alliance) 연합은 무탄소 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각종 국제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CF연합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한화솔루션, 한국전력,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11월 24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자력공사(ENEC)는 산업부와의 화상회의에서 ‘CFE 이니셔티브’를 공식 지지했다. 이외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선진국도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해진다.한편,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지며 전력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전력 공급원으로 원자력발전이 떠오르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이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

    2024.01.29 14:41:10

    ”탈원전은 옛말“...원전 확대에 美·英 등 동참 의사
  • 두산그룹, ‘무탄소 에너지’ 기술 총망라

    두산그룹이 한국 최대 에너지산업 전시회에서 원자력·수소·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원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기술을 선보인다.두산은 5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두산에너빌리티·두산퓨얼셀·(주)두산 퓨얼셀파워 BU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의 산·학·연과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터빈의 6분의 1 크기 모형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 모형을 전시하고, 소형 모듈 원자로(SMR) 파운드리로서 SMR 제작을 위한 첨단기술도 알린다.두산에너빌리티는 서남해 환경에 최적화된 8MW급 해상풍력 발전기를 포함한 풍력발전 라인업과 한국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공급 실적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풍력발전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한국 최초의 수소액화플랜트,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수행 중인 원자력 수소 생산 기반 연구 등 청정수소 관련 핵심 기술 현황도 소개한다.두산퓨얼셀은 2023년 하반기 사업화를 준비 중인 앞둔 양성자 교환막(PEM) 방식의 수전해 시스템을 공개한다. 이는 전기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수소버스 20여 대가 충전 가능한 약 430kg의 수소를 하루에 생산할 수 있다.두산퓨얼셀은 발전용 PAFC를 비롯해 현재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선박용 SOFC 등 수소연료전지도 선보인다. 선박용 SOFC는 전력효율이 높고, 기존 제품보다 약 200℃ 낮은 620℃에서 작동해 상대적으로 기대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주)두산 퓨얼셀파워 BU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가진 10kW

    2023.05.24 09:21:31

    두산그룹, ‘무탄소 에너지’ 기술 총망라
  • 황주호 한수원 사장 “SMR 개발 등 원자력계 혁신해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5월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발표회' 개막식에서 '원자력, 다시 보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이번 강연에서 황 사장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원자력 중심의 국가 에너지 정책을 추진 중인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동향을 소개하고 한국 원자력의 현재와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황 사장은 “전 세계 에너지 환경 흐름에 맞춰 한국 원자력계도 소형 모듈 원자로(SMR) 개발부터 설계·건설·운영 및 원전 연료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쳐 혁신과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에 더해 수소,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와의 융합, CF100(Carbon Free 100%)으로의 확장 및 계속운전 등 원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한국원자력학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춘계학술발표회는 5월 17일부터 3일 동안 원자력과 관련한 16건의 워크숍과 700여편의 학술 논문 발표가 진행된다. 국제협력 행사와 시민단체 워크숍 등이 포함된 현장 학술 교류 행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황 사장은 강연에 앞서 학술발표회 초청강연자인 윌리엄 맥우드 OECD 원자력기구(NEA)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황 사장과 맥우드 사무총장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원자력의 역할이 재부각되고 있는 만큼 원자력이 무탄소 전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감하며,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SMR 등 원자력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5.18 18:20:28

    황주호 한수원 사장 “SMR 개발 등 원자력계 혁신해야”
  • 에너지 안보와 우주 경쟁의 ‘게임 체인저’ 된 초소형 원자로[테크트렌드]

    [테크 트렌드]2022년 2월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에너지 안보는 모든 국가들에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그 여파로 러시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원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 등의 대형 사고 이후 외면 받았던 원자력 발전에 눈을 돌리는 국가들이 많아졌다.특히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출력 300MW 이하의 소형 원자로(SMR : Small Modular Reactor)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1000 MW 이상)나 중형 원자로(300~1000 MW)의 고질병인 안전 문제와 핵폐기물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고 관리하기도 쉽다고 여겨진다.또 중대형 원자로보다 건설비가 적게 들고 공기 냉각을 할 수 있어 내륙에 설치할 수 있는 등 범용성 측면에서도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안보 차원의 추가 수요까지 예상되는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해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 많은 기술 강국들이 SMR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10MW 이하 출력 내는 초소형 원자로SMR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초소형 원자로도 재조명받고 있다. 초소형 원자로(MMR : Micro Modular Reactor)는 통상 10MW 이하의 출력을 내는 원자로를 말한다. MMR은 SMR보다 더 많은 이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일단 더 작고 더 가벼워 트럭·기차·배 등 일상적인 운송 수단으로도 운반할 수 있다. 그래서 MMR은 범용성 측면에서 SMR보다 더욱 낫다고 평가된다. SMR조차 설치하기 힘든 산간 지역이나 남극 등의 극한지나 자주 옮겨 다녀야 하는 전쟁터 등에 설치해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일부 MMR은 연료 교체 기간이 기존 원자로보다 2~5배 긴 5~10년에 달해 유지·보수 비용도 훨씬 줄어들 것으로

    2022.08.31 06:02:01

    에너지 안보와 우주 경쟁의 ‘게임 체인저’ 된 초소형 원자로[테크트렌드]
  • 두산에너빌리티, 유럽 원전 안전 국제표준 인증 획득

    두산에너빌리티가 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유럽 국제표준 시험 인증 기관인 TUV SUD로부터 ISO 19443 인증서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O 19443은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 관리 표준이다. 기존 국제 표준에 비해 원자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정착 정도와 원전 기자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전 위험성 평가 여부를 강화해 진단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인증 취득을 위해 ‘원자력 안전 중심 조직 문화 구축’, ‘위·변조 예방 체계 구축’, ‘주요 품목에 대한 위험 분석 및 관리’ 등 원자력 안전 관련 요건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체코, 프랑스 등 다수의 유럽 국가 원전 운영사들은 원전 주기기 공급의 전제 조건으로 ISO 19443 인증서 취득을 요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에서 최초로 인증서를 취득했다.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이번 인증서 취득으로 원전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둔 원전사업 품질 경영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를 지속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원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7.07 09:01:46

    두산에너빌리티, 유럽 원전 안전 국제표준 인증 획득
  • 원자력 추진 선박 개발하는 삼성중공업

    [스페셜 리포트] 친환경 선박 개발 속도 내는 조선업계삼성중공업은 ‘탄소 제로 에너지원’으로 떠오른 해양 원전 기술 개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6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해양 용융염원자로(MSR : Molten Salt Reactor) 개발 및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MSR은 소형 모듈 원자로의 일종이다. 핵연료의 사용 주기가 20년 이상으로 선박 수명 주기와 같아 한 번 탑재 후 교체할 필요가 없다. 원자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선박 적용이 쉬운 장점도 지녔다. 특히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액체 핵연료인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돼 중대 사고를 차단할 수 있다.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MSR은 기후변화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삼성중공업의 비전에 부합하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MSR 기반의 원자력 추진 선박이 삼성중공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독자 액화수소 화물창(저장 탱크) 기술을 선점하며 수소 경제 시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영국 로이드 선급에서 조선업계 최초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저장 탱크와 16만㎥ 액화수소 운반선 개념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선체 내부에 단열 공간을 만들어 섭씨 영하 253도로 액화된 수소를 저장하는 기술이다. 공간 활용도가 높아 별도의 독립형 화물창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대형화하는 데 유리한 시스템이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을 개발한 만큼 향후 수소

    2022.02.14 06:00:04

    원자력 추진 선박 개발하는 삼성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