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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아무나 못해요”...고물가에 '웨딩 비용'만 6000만원 넘어

     최근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들 사이에서 ‘웨딩 비용’이 치솟아 부담스럽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다.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결혼을 한 기혼남녀 1000명(결혼 5년 이하)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결혼 준비 비용은 6298만원에 달했다.혼수를 마련하는 데에만 평균 2615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결혼식 식대의 최소 단위가 5만원을 넘어선 것은 물론 드레스 대여, 웨딩 촬영, 예물 반지 등 웨딩 업계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고물가 영향과 함께 비혼 현상 때문에 수요가 줄어든 결혼업계가 단가를 높인 것 등이 결혼 준비 비용이 치솟은 배경으로 지목된다.이같은 결혼 준비 비용 상승은 젊은 층이 결혼을 주저하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실제 지난해 결혼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로 ‘결혼자금 부족’을 꼽기도 했다.한편 정부는 이같은 웨딩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업체마다 천차만별인 결혼 서비스 시장 전반의 실태를 조사하고 가격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아울러 기존 120여개 공공시설에 더해 박물관·미술관을 추가로 예식장 용도로 개방하기로 한 상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02 10:38:11

    “결혼 아무나 못해요”...고물가에 '웨딩 비용'만 6000만원 넘어
  • [카드뉴스]웨딩홀 예약할 때도 오픈런 필수? 일상 회복에 프리미엄 웨딩 수요 급증

    코로나가 잦아들고 일상이 회복되면서 웨딩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모임 인원 제한 및 마스크 착용 수칙 등 여러 제약으로 결혼식을 미뤘던 이들의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예비 신혼부부들은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웨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올해 들어 웨딩홀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크게 올렸지만, 특급호텔의 예약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웨딩홀은 성수기(봄/가을) 토요일, 200명 기준 4,500만 원이 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모든 주말의 전체 시간대 예약이 완료됐습니다. 내년 상반기 예약도 거의 찬 상태죠.청담의 한 고급 웨딩홀은 1년 후까지만 예약이 가능한데, 이미 내년 5월까지 예약이 마감되었습니다.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달이 바뀌는 첫날 오전, 영업시간이 되자마자 전화를 걸거나 방문해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웨딩홀 예약에서도 일명 오픈런이 필수가 되었습니다.실제로, 웨딩 사업을 진행하는 호텔의 1분기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파르나스호텔은 35.9%, 호텔신라 호텔앤드레저 부문은 22.4% 상승했죠.웨딩홀 관계자는 “예비부부들의 예식 준비가 본격화된 만큼 웨딩의 폭발적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내후년에는 웨딩홀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5.12 17:31:04

    [카드뉴스]웨딩홀 예약할 때도 오픈런 필수? 일상 회복에 프리미엄 웨딩 수요 급증